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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파업이라는 것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 여겼다. 내 사진기속 노동자들은 핍박받는 자, 자본을 가진 자들에게 늘 당하고만 사는 자로 남아있었고, 내 글속에도 이들은 파업뿐만 아니라, 혁명을 해서라도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하는 사람들로 기록되었다. 그것이 1997~1998년이였다.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내 글과 사진에는 어느 새 이들이 생존권과는 별개로 자신들의 밥그릇 찾아먹기와 이기주의로 가득찬 군상들도 그려지고 있다.


노동권 보호가 아니라 "너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의 태도, 나라가 어찌됐든 국민들 시선이 어찌됐든 내 월급 인상되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에 내가 과거에 썼던 글에 등장하는 이들이 이들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되짚어보기도 한다.


항공사 조종사들의 파업등은 너무 어이없어서 거론할 가치도 없고 (영어시험 보지 말자는 조항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 막 끝나서 떳떳하게 추석선물까지 챙겨가는 (비정규직이나 납품업체는 물론 국가 수출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현대기아차, 쌍용차 직원들의 (웬지 노동자라고 부르기에도 이젠 민망하다) 태도 역시 이야기하자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젠 발전노조까지 나섰다. 민주노총이 지지성명을 냈다. 이들의 파업은 정당하다고..그런데 이 또한 거부감이 일어나는 것은 왜일까..민노총 성명중에 한 단락을 보자.


"사회 공공적 산업인 발전산업을 민영화하여 사회적 공공성을 거세하고 사적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만든 것이 정부가 한 일이다. 한전이 얻은 막대한 이윤은 지금 누구에게 돌아가고 있는가. 날이 갈수록 인상되고 있는 전기세로 국민의 부담은 늘어가지만 전력산업발전을 위한 투자는커녕 주주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것이 지금 발전산업의 현주소다."


맞다. 국민들 부담이 매일같이 늘어만 간다. 줄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 발전노조가 파업하며 요구하는 사항이 이것과 과연 어울리는가. 자신들의 주당 근무시간을 줄여달라는 것과, 해고자를 복직시켜달라는 것과 국민들이 가지고 가는 부담감과 무슨 상관인가. 국가적 손실을 입더라도 자신들이 조금 더 쉬어야 국민들 부담이 적어진다는 건가? 누가 이 말을 해석을 해줬으면 좋겠다.


아마 이들도 항공사 승무원들이 파업을 했을 때 욕했을 것이다. 귀족노동자라고..그런데 자신들은 보지 못한다.


더 많이 가진 자들이, 아니 조금 줄여서 이야기하더라도 살정도의 삶을 누리고 있는 자들이 더 달라고 아우성치는 세상이다. 스스로 '핍박받는 노동자'라고 외치면서 말이다.


없는 자는 아예 목소리조차 못 낸다. 밟히기 때문이다. 조종사는 비행기 안 띄운다고 으름짱놔도 되고, 발전노조는 전력 공급 안하겠다고, 자동차회사는 수출이 되든 안되든 드러눕겠다고 하면 되지만, 진짜 없는 자들은 내세울 무기가 없어서 밟혀도 소리내지 못한다.


(이제는 노동자가 아닌) 노조들이 조금만 사회를 보고 주위를 보면 지지받는 파업이 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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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타이거우즈와 골프라운딩이 2001년 130만달러(한화 약 12억원), 세계 2위 갑부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가 2005년 62만달러 (한화 약 5억 9천만원)에 팔려 자선기금에 사용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박세리와 골프라운딩을 하고 영화배우 정준호와 바비큐 파티를 한다면 얼마를 내야할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 이 손호영, 정준호, 박세리 등 국내 유명 스타들의 데이트가 자선경매로 내놓았다.


국제구호기관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SBS가 후원하는 '기아체험 24시간' 기아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자선경매를 8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진행하는 것.


이번 행사는 영화배우 정준호를 비롯해 프로골퍼 박세리, 사진작가 조세현, 탤런트 김혜자, 가수 손호영 등 유명인들과의 데이트가 경매상품으로 등록된다.


프로골퍼 박세리의 경우 낙찰자 총 8명과 국내 필드에서 골프라운딩, 사진작가 조세현의 경우 낙찰자의 사진촬영을 하여 프로필 포토폴리오로 만들어 준다.


또한, 영화배우 정준호는 3명의 낙찰자와 함께 하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과 바비큐 파티를 내놓았으며, 가수 손호영은 총 10명에게 신곡 "YES"의 쇼케이스 관람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데이트 상품이 경매로 나오며, 김혜자는 총 10명의 낙찰자와 아프리카 소말리아로 기아어린이 봉사활동을 떠나는 데이트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선경매는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23시간동안 옥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경매 마감시간에 맞춰 최고 입찰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 받게 된다.


옥션의 박주만 사장은 "기존의 딱딱한 기부문화의 틀을 탈피하여 새로운 소재와 기부문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행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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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음 게시판 실시간 검색어......4~5위~~. 지난 번 노현정때처럼 발빠르게 처리했다면 저런 검색어가 뜰 수 있을까?....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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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확고한 조연자리를 꿰차려면 이 말은 꼭 들어야 한다.


"한국 영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000가 나오는 영화와 000가 안 나오는 영화"


이 000에 이름 석자 올릴 정도면 이미 주연급을 능가하는 스타급 파워를 자랑하는 수준이 된다. 그 000가 나온다는 입소문 자체로 크게는 영화 전체, 적게는 그가 나오는 장면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치권에 몸담고 있지만 1990년대 중반에 명계남이 이 말을 들었다. 오죽하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 전태일 아버지 뒷모습 역할까지 맡지 않았던가.


최근 이 말을 누가 가져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오달수'라는 인물로 모아지게 된다. (물론 이문식, 성지루, 유해진이라는 걸출한 조연들 역시 있으며, 이들도 저 말을 한번씩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달수를 검색에서 쳐보면 정작 오달수라는 인물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보다는 오달수가 어디 조연으로 등장한다는 기사가 더 많다. 즉 주요인물 인터뷰기사 하단에도 "이 영화에는 000, 오달수 등 화려한 조연들이 출현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만큼 그는 현재 충무로 영화판의 중심에 한 발 걸쳐있는 상태다. 음란서생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그가 어떤 배우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그리고 구타유발자에서의 모습은 배우가 느낌이 강할 경우 다시말해 스스로에게 몰입되어있는 경우 화면밖으로 배우가 튀어나올 수 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줬다.


그런 오달수가 연극판에서 팬들을 만나려 준비중이다. '임차인'이라는 연극에서 택시기사와 개(환희) 역할을 맡았다. 괴물 목소리까지 낸 사람이 갑자기 개짖는 소리를 내니, 앞으로 사람이외의 소리내기에 인연이 많을 수도 있겠다.


오달수는 내성적이다. 스타들의 화려한 몸짓을 볼 수 없음은 물론 그냥 지나가면 오달수인지도 모를 정도로 평범하다. 하지만 무대는 달랐고, 그런 무대에 서는 그에게 사람들의 기대 역시 달랐다.


임차인 연습무대..그가 무대에 서고 등장하자 이곳저곳에서 웃음보가 터졌다. 웃긴 장면은 아니다. 4장에서 오달수가 과거 주인이였던 여자의 목소리에 일어나는 장면이다. 극의 흐름을 본다면 생각해봐야 할 삶의 한 부분이 시작되는 장면인데 웃겼다. 오달수이기에 가능했다.(그렇다고 그가 웃긴 배우라는 것이 아니다.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드는 배우라는 것이다)


전에 어느 매체에서 그는 이런 자신에 대한 기대가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영화를 찍는 도중 자신의 모습에 스탭들의 반응이 없으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만큼 사람들은 그에게 뭔가 시원한 웃음 혹은 찐한 느낌을 받길 원했고, 오달수 역시 그것을 충분히 알기에 여지껏 부응해 줬던 것이 아닐까.


그는 "아직도 인터뷰가 어색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어느 인터뷰에서 "영화는 나에게 아르바이트다"라며 연극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 천상 스타라는 타이틀을 달고다니는 영화인이 아닌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을 같이하는 연극인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영화에도 나온다.


오달수는 말을 잘 꾸미지도 못한다. 대개 대중을 의식하는 스타들은 아니 준스타급만 되도 인터뷰때 질문을 던지면 그에 맞게 대답을 한다. 신예들은 이러한 것을 잘 못하기에 꼭 옆에 매니저들이 앉아서 거들어주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오달수는 상대가 원하는 대답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 말은 한다. 질문을 파악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바른' 답변을 하는 것이다.


연극 '임차인'은 9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때문에 스크린에서 보지 못했던 오달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다른 모습이 아닌 진정 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임차인에는 오달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이 무대에 오르는 2명의 여배우와 다른 1명의 남자배우 역시 강한 내공을 자랑한다.


오달수라는 인물을 알고난 뒤 내내 아쉬운 것은 그가 연극 아트에 출연할 때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쓰겠지만, 시나리오보다는 철저하게 배우에게 의존하는 연극 아트야말로 '배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고, 그 자리에서 오달수라는 인물을 좀더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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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누구나 들어본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숫자놀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역시 스스로 인정해야 할 일이다.


직업상 '%'마크가 달린 글이나 "000명" 등의 표시가 된 글들을 자주 읽는 편이다. 여기에는 묘한 매력이 있고, 빠져들지 말아야 할 것을 알면서도 쉽게 내치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 여대생 50% 성경험" 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놓치고 싶은 기자는 없다. 또 이러한 기자들에 의해 생산된 기사를 클릭하지 않고 넘어가는 네티즌들도 많지 않다. 50%라는 조사결과에 매몰되어 버리는 것이다. 웃긴 것은 내용을 보면 한 200~300백명 정도 대상으로 했거나, 어디 대학신문사에서 조사한 내용을 참조한 것이다.


한 대학의 여대생만 해도 수천명일 것이고, 대한민국 여대생은 수십만명일 것이다. 표본의 정확성을 논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설사 표본이 정확했다고 해도 저 내용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그냥 수치에 의한 흥미성 내용일 뿐이다.


이는 요즈음 연일 기사가 나오는 괴물의 관객수에도 적용된다. 1천만명이 봤다고 해서 반드시 (절대적으로) 휼룡한 영화는 아니다. 1천만명 모두가 만족했을리 없기 때문이다. 만일 1천만명 중에서 9백만명은 "그 영화가 왜 난리인데"하고 봤다가 "에이 별로네"라고 반응을 보였을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아니면 연인과 다른 영화 보러갔는데, 스크린이 온통 괴물에 점령당해 있어 발길을 돌리지 못한 채 불가피하게 봤을지도 모른다. 즉 괴물의 1천만명 돌파 혹은 최고 관객수 갱신에 큰 의미를 두고 '숫자의 마력'에 빠져 이것저것 희한한 해석과 분석이 뒤따르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 숫자때문에 사실을 보지 못하고 있을 때도 많다고 생각된다. 즉 '내'가 중요하게 여기고 '내'가 필요한 것인지를 따지기 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그러한지 따지게 된다.


앞서 제기한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자. 설사 표본을 1만명으로 잡고 여대생의 성의식을 조사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치자. 그리고 재차 유사한 설문결과가 나왔다고 치자. 여기에 사람들의 의식은 조금씩 바뀌어 간다. "여대생은 자유분방하다 -> 내 주변 여대생들도 그러할 것이다"등으로 희한한 사고의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숫자나 통계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은 곧 사고의 변화의 일으킨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글은 그냥 많이 본 글일 뿐이고, 볼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는 글이지만, 꼭 나에게 100% 유효한 글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그 글을 본 숫자의 표기는 바로 그 글에 "뭔가가 있다"라는 믿음을 심게 해준다..


100만권이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는 많이 팔린 책일 뿐이지, 나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책은 아니다.


평균이라는 수치도 그렇다. 평균은 어디까지나 전체를 쉽게 판단하기 위함이지, 절대적으로 맹신되는 수치가 아니다.


통계학서적에서 잘 인용되는 이야기가 있다. 1920년대 중국내전 당신, 직진으로 진격하려는 군대가 강을 만났다. 부대의 장수가 강의 평균 깊이를 물어봤는데 참모다 1m40cm라고 답했다. 이 부대 병사들의 평균키가 1m65cm이므로 걸어서 도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장수는 군사들을 도하시켰다. 결과는 많은 부하가 죽었다. 1m40cm는 평균이었을 뿐이고 1m65보다 더 깊은 곳도 있었고, 부하들의 키 역시 1m65보다 작은 병사들도 있었던 것이다. 숫자에 매몰되어 판단이 흐려진 경우다.


가끔 선거때 하는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여론이 그러기에 결과적 숫자가 나온다기보다는 그 결과로 인해 부동층이 여론조사와 유사하게 나눠진다고 난 생각한다. 숫자로 사람들의 인식을 움직이는 것이다.


벗어나려 지금도 노력하는 있지만, 숫자와 통계에서 갇혀있는 순간 사고의 틀 역시 갇혀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해소리-



ps.영화 관객숫자로 흥행배우, 비흥행배우를 나누는 철없는 한 인터넷언론 기자의 글을 보다 생각이 나서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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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피부는 사춘기를 전환점으로 수분 함유량이 적어지고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로 가는 과도기 상태가 된다. 수염이 나고 면도를 시작하면서 피부 각질이 손상되고 피부 저항력도 약해진다. 또한 여성의 피부와 마찬가지로 각종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공해 등 외부 유해환경의 노출로 인하여 쉽게 지치고 거칠어지게 된다. 더욱이 성인이 된 후에는 잦은 음주와 흡연을 통해 피부가 쉽게 피로해지고 부담을 주게된다.


이처럼 여성의 피부와는 상태가 다른 남성이 여성용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큰 무리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시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남성은 남성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소 세안과 면도만이라도 주의깊게 하면 좋은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세안부터 마무리까지


1. 세안


피부 속 피지가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찬물보다는 30~40℃ 미온수로 세안을 하여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좋으며, 비누로 여러 번 세안하는 것은 피부건조를 유발하므로 피지분비가 많은 코, 이마 등의 부위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손질하여 마사지하듯 세안을 하는 것이 피부관리에 도움을 준다.


반면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 세안을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과 지방을 과다하게 빼내기 때문에 주름을 유발하는 등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피부트러블이 잦은 경우는 세안 전에 클렌징 워터 등을 이용하여 피부 노폐물을 한 번 닦아낸 후 세안을 하면 효과적이다.

남성 피부관리의 최대 문제점은 청결로서 피지분비가 많은데 잘 씻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피부 표면이 뽀득뽀득 해질 정도로 여러 번 비누세수를 하거나 문지르는 것도 피부를 해치는 주요 원인이므로 주의한다.


2. 면도


남성들 중에는 세안 전에 면도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피부 관리법이 아니다. 피부에는 세균들이 많은데, 면도를 먼저 하게 되면 피부의 세균이 면도과정에서 생긴 잔 상처 속으로 침투하여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세안을 먼저 한 후에 면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부분 면도는 매일 하게 되지만, 외출이 없는 휴일에는 면도를 자제하는 것이 피부에 좋다.


면도는 위에서 아래로 즉, 귀밑에서 턱 방향으로, 코에서 턱 방향으로, 턱에서 턱밑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면도날에 너무 지나친 힘을 주어 피부에 밀착시키지 말고 면도날이 자연스럽게 피부와 밀착되게 한 뒤 부드럽게 면도를 하여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면도 시에 비누면도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능하면 쉐이빙 폼을 사용하여 면도를 하는 것이 피부관리 차원에서 효과적이다. 쉐이빙 폼은 피부와 면도날 사이의 윤활작용을 하므로 잔 상처를 줄여줄 수 있으며, 면도를 용이하게 하여 피부의 보습력을 높여준다.


간혹, 마른 피부 위에 바로 면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한 면도방법이 아니며 피부에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지향해야 한다. 그리고 면도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따뜻한 타월을 이용해 면도할 부위에 찜질을 해주고 난 후, 쉐이빙 폼을 바르고 면도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면도 후에는 스킨과 로션을 꼼꼼히 발라 잔 상처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수렴과 살균작용이 있는 스킨, 로션을 두드리듯이 발라주어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한다. 이는 피부를 정상상태로 돌려주어 건강한 피부유지에 도움을 준다.


3. 스킨과 로션


남성피부는 대체로 피부가 탄탄해 두꺼워 보일 뿐 아니라 모공이 크기 때문에 그 만큼 피지 분지가 활발하다. 때문에 노폐물이 많아 피부가 쉽게 더러워지고 여성의 피부보다 오히려 더 민감한 경우도 있다. 특히 과음, 흡연, 과로,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리기 때문에 피부는 점점 거칠어지고 점차 수분을 잃어 노화가 촉진된다.


여성피부에 비해 피부가 약 30% 가량 더 두껍기 때문에 여성들만큼 쉽게 잔주름이 생기지는 않지만, 일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더욱 깊이 파이게 된다. 또한 여성보다 피지량은 많은 반면 수분함량은 1/3 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과 피지분비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잦은 면도로 인해 미세한 상처가 많이 생기고 천연 보습막이 손상되어 메마르고 윤기없는 피부가 되기 쉽다. 때문에 보습과 진정작용이 있는 제품을 세안 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하여 면역력이 강한 피부로 가꾸어 주도록 한다.


4. 기름종이 사용


일명 ‘개기름’이라 불리는 피지는 피지선에서 나오는 액체 상태의 지방으로서 적당량의 피지는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주름을 예방한다. 간혹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피지를 기름종이로 자주 닦아낸다고 해서 피지 분비량이 더욱 왕성해진다는 것은 거짓이다. 다만, 피지가 피부보호 기능도 하므로 너무 지나치다 싶을 만큼 자주 닦아냈을 시에는 피부가 필요로 하는 만큼은 더 분비가 되기 때문에 양이 조금 늘어났다고 느낄수는 있다. 그러나 자신의 피부 타입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


기름종이는 번들거림이 심할 경우에 한해 하루 2~4회 가볍게 찍어 누르듯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지나 더러움이 묻은 기름종이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1회용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5. 주기적인 마스크팩


여름에는 과다한 피지분비로 번들거리던 남자의 피부가 가을이 되면 수분량이 더욱 줄어들고 보습막에 손상을 입어 오히려 윤기없는 거친 피부로 변하게 된다. 모공은 더욱 넓어지고 불필요한 각질이 쌓여 점점 더 거칠어진다. 피부가 급속도로 건조해지고 노화가 가속화된다. 때문에 남자 피부도 여자 못지않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데는 마스크 팩이 좋다. 원인이 어떻든지 갑작스럽게 칙칙하고 거칠어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에센스 한 병을 그대로 담은 듯한 시트형 마스크 팩이 최선의 선택이다. 세안 후 스킨, 로션으로 피부결을 정돈시키고 마스크 팩을 얼굴에 밀착해 15~2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피부건조가 심할 땐 마스크팩 사용 후 로션을 덧발라준다.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사용하면 냉찜질의 역할을 하여 피부의 진정효과가 높아진다.


자료제공 : SKI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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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송진우 선수의 200승 달성  경기를 외면한 케이블 채널의 중계방송 편성에 반발해 강경대응에 나섰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30일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우는 경기를 외면하고 이승엽이 고작 4-5번 타석에 나오는 일본프로야구를 실황 중계했다는 것은말도 안되는 얘기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SBS 스포츠에 재판매된 중계권을 되사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SBS의 올림픽, 월드컵 '싹쓸이  계약'에 이어 국내에서도 스포츠 중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KBO는 지난 연말 지상파 3사와 4년간 다년 계약을 맺었고 중계방송에 대한 모든권한을 위임받은 지상파들은 케이블TV에 대한 중계권을 자회사인 KBS SKY, MBC ESPN,SBS 스포츠에 재판매했다. 그러나 올해 초 SBS 스포츠가 이승엽이 소속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한 중계권을 사들인 뒤 이 채널에서 국내 프로야구의 생방송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SBS가 국내 경기를 제대로 하지 않자 그럴려면 중계권을  되팔라고  10여차례 요구했지만 방송사에서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BO는 이번 송진우의 등판경기를 앞두고도 SBS 스포츠에 여러 차례 실황중계를 요청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본언론 '산케이 스포츠'는 이날 내년에 이승엽이 떠나더라도 SBS 스포츠가 요미우리의 경기를 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 내년에도 SBS 스포츠를  통해서는 국내프로야구를 제대로 시청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의미있는 '대기록의  현장'마저도  일본야구에밀려 외면받자 KBO가 지상파 3사에 전면 재계약을 요청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미  4년간 계약을 맺은 방송사들이 계약내용 수정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출처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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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있는 자들의 자식들은 모자라도 기자로 채용하고, 이쁘면 무조건 아나운서로 뽑고, 외국에다 돈 퍼다주더라도 일단 중계권부터 확보하고..K리그 살리자고 남들이 그러니까 개념없이 같이 나서기는 하는데 어쨌든 돈은 안되니까 무시하고, 이제는 국내 프로야구까지 죽여놓으려고 하고....SBS..쩝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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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주 오래전부터 젊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싫어하는 편이였다. 주말에 정말 시간이 허비하고픈 때면 모를까 돈을 내고 극장을 간다거나, 정해진 시간에 TV앞에 앉아 멀뚱멀뚱 드라마를 보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젊은 배우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가려했기 때문이다. 주연이라해도 배우는 관객 혹은 시청자들을 위해 짜여진 스토리를 위해 존재한다. 스스로가 그 안에 녹아서 연기를 펼쳐야 하고, 그것이 적절히 조합을 이룰 때 그 주연배우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빛을 발하게 된다. 그런데 젊은 배우들은 그렇지 못한다. 특히 배우로서 끼를 발휘한 사람이 아닌 가수나 CF 몇 편 떴다고 바로 주연자리 꿰차고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 못해 전파낭비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난 토요일인가 몇개 파일을 메신저로 다운받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기다리다 못해 모사이트에서 들어가 영화를 골랐다. '백만장자의 첫사랑'. 이 영화도 극장개봉시 눈조차 두지 않았다. 애들 사랑이야기에 몰입하지도 못할 뿐더러, 앞서 말했듯이 젋은 배우들이 억지 '빛'을 내려하는 것을 굳이 돈내면서까지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무료로 보여주는 인터넷사이트였고, 메신저로 받으려면 한 30여분이 남았기에 그냥 봤다. 영화관도 달리 끊으면 되니까. 결론은...예상했듯이 끝까지 봤다.(아니면 이렇게 글도 안 썼을테니).


어린 나이에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 모습을 처음 본 것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의 홍경인이여서인지, 그 이상의 무게감을 가지지 않으면 젊은 배우들이 삶의 어느 한 중요한 부분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졌었다. '백만장자의 첫 사랑'의 투톱은 그 어느 한 중요한 부분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진부한 사랑이야기라는 평가도 맞다. 하지만 그 진부함을 두 어린 배우가 은은함으로 조금씩 바꿔나가는 과정을 제법 볼만했다. 둘을 너무 내세워 약간의 거부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스토리에 잘 따라갔다. 중간중간 나오는 교장선생님이나 조연들의 역할이 끼치는 영향은 극히 적었다.


이 역할을 위해 많이 준비했다면 솔직히 이 둘의 끼는 부족한 것이고, 거의 준비안한 상태에서 배역을 소화해냈다면 이 둘의 끼는 제법 갖추어진 격이였다. 딱 그 정도였고, 영화가 원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딱 멈추었다. 아마 너무 깊이있는 느낌의 사랑이야기를 펼쳤다면 더 거부감이 일어났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이런 류의 영화를 돈을 내고 극장에서 볼만큼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쯤 기회가 된다면 봐도 괜찮을 영화다. 즉 경제적 가치를 생각하면 고민되지만, 그 부분이 사라지고 시간의 가치만을 고민한다면 과자 한 봉지 들고 봐도 괜찮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연희라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이 없었지만 '백만장자의 첫 사랑'만을 보고 따진다면 얼굴만 예쁜 철없는 배우로만 머무르지는 않을 듯 싶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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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에 관한 신문사 칼럼의 한 부분들이다. 앞은 D일보, 뒤는 S일보....



…시작부터 정부와 서울시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삐꺽거리는 소리를 내니 안타깝다. 어제 미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참한 사태는 경위야 어떻든 양쪽에 다 잘못이 있다.

 

…외국군 주둔의 역사로 점철된 우리 땅을 되찾아 반세기를 목표로 대단위 공원을 만들려는 과정에서 정부와 서울시의 의견이 맞서고 있어 안타깝다. 용산기지 선포식에 서울시장이 참석하지 않는 등 대립이 심화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적지 않은 실망을 주고 있다.
 국민 대다수는 정부와 서울시의 샅바싸움이 정치적 이념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해결해야 할 것은 공원의 규모와 예산의 문제이지 당권이나 대권에 얽힌 이해관계가 아니다.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는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민족공원이 조성되기를 바랄 뿐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한발씩 양보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앞의 부분이야 공원이 왜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고, 실제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 부분이다. 사실 전체 이해관계를 떠나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그것도 자신이 광역단체장으로 있는 지역의 행사에 서울시장이 불참했다는 사실은 비판과 더불어 비난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 한두달 걸쳐 하는 행사도 아니고, 자신의 재임기간때 어떻게 초석을 다져놓느냐에 따라 예상년도인 2045년까지의 마무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같은 일을 정부와의 기득권싸움때문에 불참했다는 자체는 이해하기 어렵다. 설사 마음에 안들어도 행사와 기싸움은 따로 이뤄져야 했다.


그런데 언론사들은 어떻게 접근해 가는가. 겉으론 중립을 표방한 듯한 이미지로 양비론을 펼치고 있다. 누가봐도 오세훈 시장의 불참은 문제가 있음에도, 이전 정책간의 충돌때문에 분명히 따져야 할 사안까지도 "너희 둘다 잘못했어"라고 못을 박아버린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 바보가 된다. 잘못한 쪽은 비판하고, 올바로 잡아나가야 하는데, 어줍잖은 중립적 태도와 한쪽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은 몸사리기때문에 뭐가 잘못되었는지 국민이 쉽게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의 자유가 무한히 확장되는 바람에 어느 누가 한명 잘못하면 언론들은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비판을 한다. 없는 것도 만들어내어 하는 실정이니 그 자유가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둘이 충돌하면 언론은 급히 가운데 자리로 돌아온다. 둘다 잘했고 둘다 잘못했다. 그리고 점잖은 선비처럼 충고하는 척 한다.


언론은 절대 이 말도 옳고 저 말도 옳다는 황희정승식 판결을 내리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옳고 그름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점을 찾아 비판과 충고를 제대로 가려 할 수 있어야 한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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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번째 멜로 '레이크 하우스'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호수 위의 집이 눈길을 끈다.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넓은 창으로 환한 햇살과 호수의 물빛을 반사하는 이 아름다운 집은 촬영을 위해 호수 위에 직접 지은 세트이다. 약 22만 평방미터 넓이의 메이플이라는 인공 호수 위에 지어진 것. 영화의 설정에 맞춰 1960년대의 유리상자 풍 구조물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1800년대 중반 영국에서 유행했던 리젠시 양식이 가미돼있어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해 낭만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200평방미터 넓이의 이 집은 해수면 위에 35톤의 철근을 깔고 100여명이 동원된 대공사 끝에 완성되었다. 호수 바닥을 파내고 그 동안 물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댐까지 만든 후에 6미터 지하로 철제 받침대를 세웠다. 호수 옆에 집터를 만들고 콘크리트 바닥을 깐 다음 댐을 없애 새로운 수로로 호숫물을 끌어들여 집 밑으로 호숫물이 차게 만든 것. 완공까지 총 7주가 걸렸지만 산림보호구역인 관계로 촬영이 끝난 후엔 아쉽게도 원래의 상태로 복원했다.


      





레이크하우스는 모두가 알듯이 우리나라 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저 호수위의 아름다운 집도 이제는 없어졌지만, '일마레'를 따라한 것이다. (물론 디자인등은 틀리지만). 일마레나 저 호수위의 집이나 모두 영화속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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