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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인 한석준의 국정원 관련 발언을 가지고 인터넷이 시끄럽다한석준은 15일 방송된 KBS CoolFM(89.1MHz)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출연, 위재천 KBS 기자와 함께 간추린 모닝뉴스코너를 진행했다.

 

 

“배현진이 괴롭혔던 김소영?”…극적인 반전.

미디어오늘이 9일 재미있는 기사를 냈다. ‘배현진은 단순가담자가 아니었다’는 헤드라인의 이 기사에서 이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 미디어오늘은 A씨라고 지칭했지만, 교묘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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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

 

한석준은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 위조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중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면이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위재천 기자는 이에 난감해하다 ..그렇죠?”라고 수습했지만 한석준은 또 이게 어느 정도는 또 국정원을 지켜줄 필요도 있는이라며 말을 이어가다 심상치않은 분위기에 끝을 흐렸다.

 

 

비난이 쏟아지자 한석주은 제가 말실수를 했습니다면서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생방()이 미숙하다보니생각을 하다가 말이 꼬여서 생각과 다른 말이 나갔습니다. 범법을 해도 용서하고 덮어야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석준의 뜻은 알겠다. 그의 머릿속에는 범법행위에 대한 인식보다는 국정원이 갖는 특수성을 우선시 했을 것이다. 그러나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서 시작한다. 그 인식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긴 시간 지속적으로 외부의 영향과 자신의 사고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한석준은 범법행위를 옹호하고자 함은 아니었겠지만, 그 짧은 시간에 표출된 한석준의 인식은 다소 위험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최고 정보기관의 지시가 외부로 알려지면 당연히 안되지만, 그것도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석준의 좀더 성숙한 사고가 아쉬운 부분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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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화 <권법> 제작사 쪽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오후에 제작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요점 정리하면 이렇다.

 

영화 <권법>, 어설픈 초식으로 계약서를 찢다

영화 ‘권법’에서 여진구가 강제로 하차하는 상황에 대해 영화계 이곳저곳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계약서조차 인지도에 밀리는 선례가 남게 됐다” 현재의 상황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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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나이 어린 배우 여진구가 8월 <권법> 촬영에 들어가는데, 올해 4월말 시트콤 <감자별2013QR3>이 끝나고 5~7월 <권법> 촬영 준비를 여유롭게 해야 하는데, 이에 담당 매니저인 김원호 이사가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김원호 이사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하고 싶다고 언급했고, 이에 제작사가 여러 상황상 불가능다고 말해 해프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김 이사는 말을 뒤집어 영화 <내 심장을 쏴라> 7월까지 촬영한다고 말했고, 제작사는 이에 <권법>과 <내 심장을 쏴라>가 같이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작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몇몇 배우들의 컨디션을 체크한 것 뿐이다. 현재 말도 안되는 소속사의 주장은 황당하다.”

 

양쪽의 입장을 천천히 뜯어본 결과, 어린 여진구를 두고 제작사와 소속사 모두 실수를 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어제 오늘 왜 언론은 제작사만 때렸을까. 싸움 프레임이 잘못됐다. 여진구 소속사 vs 권법 제작사가 되어야 했는데, 기자들과 블로거들 심리에 여진구 vs 권법 제작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다들 여진구 편에 서서 <권법> 제작사를 욕할 수 밖에. (이건 필자도 짧게 생각해버렸다. 때문에 앞의 글 역시 그대로 놔둔다.)

 

하지만 원래대로 프레임을 바꿔놓으면, 여진구 소속사라고 잘한 것이 없다. 제작사의 잘못은 앞서 거론했다.

 

여기에 하나 더하면, 타이밍의 문제다. 아무리 여진구 쪽이 불안불안해도 그 와중에 다른 배우들에게 시나리오를 건넬 수는 없다. 단순한 컨디션 체크였다고 하지만, 그런 면에서 권법제작사는 아마추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여진구 소속사는 뭘 잘못했는가.

 

여진구가 무슨 작품 찍어내는 기계도 아니도, 4월에 시트콤 <감자별>이 끝나고 5~7월 사이에 영화를 다시 찍고 나서, 8월에 <권법> 촬영에 들어간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어린 여진구를 앞서에 뭘 얼마나 더 벌어보겠다고 쉬지 않고 작품에 들어가는가. 30~40대 배우들도 이런 식으로 몰아치지는 않는다. 특히 감정 기복이 있는 작품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결국 여진구를 통해 한 몫 잡아보겠다는 소속사의 욕심이 현재의 상황을 만드는데 한 몫 한 것이다.

 

문제는 두 곳 다 여진구를 위한다고 말은 하지만, 결국 여진구를 앞세운 책임 회피 느낌이 든다는 사실이다. 그냥 둘 다 같은 곳에 앉혀놓고 기자회견이나 했으면 좋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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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권법에서 여진구가 강제로 하차하는 상황에 대해 영화계 이곳저곳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4인조 카라 성공의 키는 기존 3인방의 ‘욕심 버리기’다

카라가 4인조 그룹이 됐다. 지난 1월 멤버인 니콜이 탈퇴하고, 4월 강지영까지 팀을 떠나며 한승연, 박규리, 구하라 3명만 남게 된 카라에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뽑힌 허영지가 합류해 4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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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계약서조차 인지도에 밀리는 선례가 남게 됐다

 

현재의 상황을 정리하면. 지난 2CJ E&M은 여진구와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서서히 김수현의 출연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부터다. 이미 출연계약서까지 작성한 주연배우가 인지도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계약이 끝난 상황.

 

변수는 투자자다. ‘권법은 한중합작 영화다. CJ E&M과 중국 국영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CFG, China Film Group), 중국 메이저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투자 및 제작·배급을 맡는다.

 

이쯤되니 가설이 성립된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김수현을 내세우기 위해 중국 투자자들이 여진구의 하차를 요구했다” 

 

 

물론 CJ E&M이나 감독도 사실 무근이라며 팔짝 뛰었다. 그러나 문제는 팩트가 여진구 하차라는 점이다.

 

물론 제작사 측도 주장하는 바가 있다. 여진구가 권법촬영 이전에 영화 내 심장을 쏴라를 작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즉 출연이 겹칠 수 있다는 주장. 그러나 여진구 소속사는 내 심장을 쏴라촬영 후 권법촬영에 들어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는 것은 계약서 내용이다. 계약서 내용에 다른 영화 출연 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것이다. 이 사항은 현 시점에서 누구의 잘못이었냐를 따져볼 수 있는 내용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기사를 보면 문서상에는 다른 영화 출연에 관련한 내용은 없다고 한다. 즉 구두상으로만 다른 영화 출연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서류로는 남지 않았다.

 

어찌되었든 현재까지의팩트 즉 계약서까지 쓴 여진구가 강제로 하차했다는 것은 향후 충무로 판을 어지럽게 만들 수 있다. 권법은 제목처럼 어설픈 초식으로 계약서를 찢었고, 안 좋은 선례를 남긴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김수현의 출연 고사다. ‘권법은 이도저도 아닌 그냥 바보가 됐다. 그러다보니 권법에 향후 캐스팅되는 배우들 역시 부담감을 안을 수 밖에 없다.

 

조인성이 발로 차고, 여진구가 쫓겨나고, 다시 김수현이 거들떠보지 않은 권법주인공을 맡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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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1980년대라고 말하지만, 나에겐 1990년대 초반의 기억이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토요일 오후인 듯 싶다. 전국의 국민학생(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브라운관 앞에 모여 미국 프로레슬링(WWF)에 빠져들었다. 방송이 끝나면 이 국민학생과 중학생들은 서로 워리어와 헐크호건, 마초맨, 밀리언 달러맨 등이 되어 바닥을 굴러다녔다.

 

B급 비디오용 영화 출현 전지현, 어찌하리오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했다. 해외 자본 투입해 만들지 않아도 국내 제작팀으로도 충분히, 아니 이보다 더 확실하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떠들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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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킷 워리어

 

 

 

직접 몸으로 뛰지 않아도 됐다. 한 판에 50원 하던 시대의 동네 오락실에는 갤러그, 드래곤, 스트리트 파이터 등과 함께 이 레슬링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주로 로프로 던져, 반동의 힘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형태가 주 기술이었던 이 게임은 동전을 오락실 위에 쌓아놓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조잡한 그래픽에 조잡한 스킬이었지만, 당시로서는 줄 서서 해야하는 게임이었다.

 

브라운관이든 게임이든 당시 프로레슬러 중에서 전설 중의 전설이라 불리던 이는 단연 헐크호건과 얼티밋 워리어였다. 둘의 기술이 제일 화려했고, 둘이 붙는 모습이 제일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얼티밋 워리어가 54세로 돌연 사망했다. 그동안 WWE(전신은 WWF)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워리어는 19967월 이후 WWE 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근 극적 화해로 18년 만에 WWE 쇼에 출연했다.

 

지난 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낸 워리어는 그 누구도 혼자 전설이 될 순 없다.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사망한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80~90년대 유명인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씁쓸함도 존재한다.

 

헐크호건과 워리어가 다시 맞붙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90년대 보여준 모습은 당시 국민학생과 중학생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줬고, 향후에도 잊지 못할 것이다. 워리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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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오랜만에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등장한 듯 싶다. 그것도 굉장히 다양한 층에서 말이다. 영화 <노아>. 종교인과 비종교인, 그 안에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그리고 다시 메시지 강조용 관객과 스펙터클한 상업영화용 관객 등으로 다양하게 나눠지는 이 영화가 궁금했다.

 

 

영화 <귀공자>┃<마녀>+<신세계>+<V.I.P>+<터미네이터2> 가 연상되는 이상한 영화.

배우 김선호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의 제작비는 10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 7월 1일 기준으로 53만명이 이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았으니, 사실상 흥행 실패다. 현재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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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아

 

기본 스토리는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타락한 인간 세상을 대홍수를 심판한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가장 완전한 자노아가 지구상에 남길 생명체를 위해 120년간 방주를 만든다는 것이다. 때문에 영화는 노아가 누구인지’ ‘노아가 어떻게 계시를 받았는지’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모습’ ‘대홍수 이후의 모습이 주를 이룬다. 물론 여기서 하나가 영화는 뺀다. (하단에 거론)

 

물론 이런 단순 구조는 기독교인들에게만 통용되는 종교영화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여기에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메시지+볼거리를 구성한다. 어느 면에서는 SF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방주의 모습이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로 12006층 규모로 제작된 이 방주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아는 모습이 아닌 직사각형의 배 모양이다. 그 다음은 압도적으로 쏟아지는 비와 물이다. 지구를 거대한 바다로 만들어버리는 비는 그 규모가 다르다. 85000리터 짜리 물탱크 5개가 동원돼 300톤을 쏟아부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상상력에 의해 탄생된 인물들이 영화를 탄탄하게 만든다. ‘감시자들이라는 새로운 생명체는 빛으로 이뤄진 타락천사들의 지상 모습이고, 카인의 자손인 두발가인은 노아의 대척점에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한 출연진 운운은 거론말자. 그냥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정도가 출연한 것만 알면 된다.)

 

뭐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이야기이니, 검색하면 더 많이 나올 듯 싶고

 

 

천재 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를 왜 작업했고, 어떻게 고통을 받았나.

바티칸에 위치한 시스티나 성당은 교황이 선출되는 자리다. 추기경들이 참석하는 교황 선출 비밀 즉 콘클라베(conclave)가 열릴 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새 교황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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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화의 를 이룬 내용이 다분히 성서적 내용이었다면, 영화는 노아의 인간적 고뇌를 그린다. 이게 앞서 말한 빠진내용이다. 성서는 노아를 가장 완전한 자라고 칭했지만, 영화는 가장 불완전한 요소로 규정한다. 즉 사악한 카인의 후예들과 그다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도리어 신의 계시를 따르려 가족마저도 죽이려는 인간으로 비춘다.

 

그러나 중요 포인트는 노아가 변했냐 이다. 노아가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방주를 만들기 직전까지는 어찌보면 가장 완전한 자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러나 노아는 두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찾으러 카인의 후예들이 모인 곳을 갔다온 후에 바뀌게 된다.

 

그곳은 지옥이었다. 인간이 인간을 먹고, 살아있는 짐승을 찢어 먹는다. 여자를 물건처럼 팔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있다. 자기가 살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잔인함을 모두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었다. 누가 짐승이고 누가 사람인지 구분이 없어진 구역이었다.

 

노아가 본 것은 나만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고, 이를 통해 깨달은 것은 인간은 누구나 이를 가지고 있다는 거였다. 노아가 방주로 돌아와 아내에게 자기 자신과 아내, 아이들의 성향을 안 좋게 나열하는 대목이 이를 보여준다. 이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으로 규정한다. 가족을 위해 다른 이를 죽일 수도 있고, 타인에게 배려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인간의 성격을 규정하며 이 땅에 인간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노아는 인간을 모두 없애라는 신의 계시(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노아 혼자 해석한다)를 따르지 않는다. 손녀 둘을 본 순간, 사랑을 깨달았고, 신의 계시가 아닌 인간의 사랑을 따른다.

 

노아가 본 것은 지금도 유효하다.

 

카인의 구역에서 본 모습은 지구상에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영화 속 장면보다 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불과 비명 속에서 좀더 영화가 극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영화에서 인간은 그래도 사랑으로 버틸 수 있어라는 메시지보다는 너희가 지금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라는 메시지에 더 끌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은 생존 이후의 번식이다. 영화는 노아, 노아의 부인, 세 아들, 첫째 며느리, 그리고 이제 갓 태어난 손녀 둘만 살아남게 만든다. 당시로서는 마지막 인류들이다. 이 중 둘째 아들 암은 가족을 떠난다. 그렇다면 이들은 자손을 어떻게 번식시켰을까. 안 궁금한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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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대한 관심이 놀라운만우절 장난으로까지 확산돼, ‘어벤져스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1SNS를 통해 어벤져스2의 진실이라는 글이 돌아다녔다.

 

내용은 이렇다.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이 사실 영화 촬영이 아닌,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의 극비 작전이라는 것이다. 최근 진주에 떨어진 운석과 같은 어떤 물질이 한강에 떨어졌는데, 이것이 미확인 비행물체로 추정되고 이를 인양하기 위해 거짓으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국이 한국 정부에 2조원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특정매체까지 거론된 A4 용지 3장 분량의 이 긴 글 하단에는 관련 기사 링크를 걸어놨는데, 클릭할 경우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의 만우절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를 SNS로 돌려봤다. 대다수 지인들은 기사 링크까지 클릭해보고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A4 용지 3장인 적지 않은 분량의 이 말도 안 되는 글을 대다수 사람들이 정독을 했다는 것이다. 읽다보면 정말 그냥 말도 안되는 이야기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도 말이다.

 

더욱이 기사 링크를 클릭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사실이 널리 퍼져야 한다며 분노한 사람까지 있다. 웃기기까지 한 상황인 셈이다.

 

음모론 대부분이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기도 하지만, 현재 서울에서 가장 ’(hot)한 이벤트인 어벤져스2’에 대한 내용이기에 더욱 관심을 끈 것이다.

 

영화 한편의 촬영이 이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것이 여러 패러디로 만들어지고 다시 이런 만우절 괴담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도 놀랍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과도한 관심에 대한 우려 역시 높다. 또 할리우드 영화 촬영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얼마나 경제적, 문화적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황에서, 마치 대국민 전폭 지원 같은 현재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다.

 

어찌되었든 어벤져스2’ 촬영이 아무런 탈 없이 끝나길 바란다. 촬영 중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지면 분명 국민 여론은 더 싸늘해질테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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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많은 화제를 남기고 화려하게 컴백했던 소녀시대가 30일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번 소녀시대 활동은 소녀시대 답지 못했다라는 평가만 받으며,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소녀시대의 출발은 불안불안했다. 뮤직비디오가 손실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SM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 기획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의 2NE1을 의식해서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다. 여기에 기습적으로 음원을 공개한 것도 이런 의혹을 부추겼다.

 

 

태연-백현의 열애, SM의 의도?…디스패치와의 관계에 주목

소녀시대가 이제는 연애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미 네 명의 멤버가 연애를 하기 시작했고, 몇몇 멤버들도 단기든, 장기든 업계에서 열애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SM엔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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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앞서도 몇 번 거론했지만, 국내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칭호가 붙은 소녀시대이기에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도 기대케 했다. 특히 후배 걸그룹들의 섹시 경쟁을 잠재우는 것은 물론 음악적 트렌드의 변화까지도 소녀시대이기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한 걸그룹의 컴백에 뭘 많이 기대할 것이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문화산업의 규모가 커졌고, 그 안에 SM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그 안에 다시 소녀시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관심은 당연할 수도 있다.

 

아무튼 이런 커다란 관심 속에 컴백한 소녀시대는 아쉽게도 첫 무대부터 밋밋했다. ‘미스터 미스터는 평범했고, 소녀시대의 퍼포먼스 역시 대중들의 시선을 잡기에는 부족했다.

 

혹자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는데 무슨 말이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음악방송 1위를 큰 의미가 없음을 대략 가요계 돌아가는 판 아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도리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음원 성적이다.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는 역대 최악의 음원 순위를 기록했다. 음원이 공개된 후 반짝 1위를 차지했지만, 이내 2NE1컴백홈에 밀리더니, 소유-정기고의 에도 밀렸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주요 음원 차트에서 멜론만 15위이고, 나머지는 20위권 밖이다.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음악방송이나 앨범 판매량은 뛰어나다. 팬들이 서로 사주니 말이다. 그러나 음원에서는 극히 취약하다. 어느 순간부터 대중성이 약화되었다는 말이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도 인정한다. 그러나 소녀시대만큼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소녀시대 역시 음원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물론 해외에서는 다르다. 해외 음원차트에서 소녀시대는 거의 휩쓸다시피 했다. 음원 순위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 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글로벌화된 소녀시대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추락등으로 속단하기 어렵다. 이번이 처음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향후 앨범이 또다시 이번과 같은 기록을 남긴다면, 소녀시대의 시대는 위태하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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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뜨지 않았지만, 모델 에이전시의 성매매 강요가 논란을 일었다. 언론에서는 ‘M’ ‘설모 대표등으로 표기되었지만, 눈치 빠른 누리꾼들은 모델나인의 설재필 대표라는 것을 다 찾아냈다. 그 덕엔 모델나인 홈페이지는 어제 하루종일 접속이 어려웠고, 오늘은 아예 없어졌다.

 

사기 행각은 이렇다. 설재필 대표는 국내 굴지의 모델 에이전시인 모델라인과 비슷한 이름의 모델 에이전시를 차친다. 그런데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자, 쇼핑몰 피팅모델로 눈을 돌렸고, 아예 피팅모델 전문 양성 아카데미까지 차렸다. 이 당시에 설재필은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 사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이때부터다.

 

 

모델대회 본선진출자들은 '눈요기 봉'?

최근 모델대회가 참 많이 열린다. 듣도보도 못한 대회도 많고, 함량 미달의 모델 후보들을 억지로 끌여들여 대회 구색을 맞추려 한다. 스폰서를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다시 대회를 진행하려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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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나인

 

모델 지원자들에게 무차별 접촉해 공짜 성형수술과 데뷔까지 약속했다. 물론 거짓말이다. 거기에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받게 하고, 그 다음은 자신과 잠자리를 하게 했다. 협박으로 말이다. 물론 동영상까지 촬영했고, 나중에 이를 가지고 협박했다. 이렇게 성관계를 맺은 이들은 7명이다.

 

회사는 시간당 100만원이면 미스코리아, 여자 연예인, 레이싱 모델 등과 즉석 만남 가능같은 문자를 무작위로 뿌려댔다. 파티 매니저로 참석하면 한 달에 50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는 말에 싱가포르로 떠나 현지인과 강제 성매매를 한 경우도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과정에서 언론도 한몫 했다는 것이다. 설재필은 비키니 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인터넷 성인방송도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을 스튜디오에 불러 취재를 하게 했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인터넷에서는 당시 촬영한 사진들이 검색된다.

 

설재필의 사기 행각은 이미 2012년 보도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도 이에 대해 눈길을 돌리지 않았고, 담당인 수서경찰서마저 외면했다. 그 사이 피해자가 늘어난 셈이다.

 

 

<아이 엠 어 모델>과 마른 모델 퇴출 운동.

지난 20일 강남의 한 클럽에서 케이블tv 엠넷에서 방영되는 (I AM A MODEL)시즌 3와 관련해 가벼운(?) 파티가 열렸다. 언론과 일반인에 공개된 이날 파티에는 MC를 맡은 세 현직 모델의 기자회견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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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미 인터넷에는 모델나인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델들의 사진 등 신상이 유포되고 있다. 일부는 모델나인 지원시 휴대폰 번호까지 남겼다. 설재필과 성관계를 맺고, 성매매를 한 모델이 누군지는 일반인들은 모른다. 그런 와중에 유포된 사진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낳고, 추측하게 만든다.

 

더욱이 기사로까지 뿌려지고 비키니 모델 선발대회에까지 참여한 이들은 더욱 연관성이 짙게 나왔다. 일부 모델 지원자는 현재 레이싱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까지 있다. 그녀들은 주변에 어떻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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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만큼 다이내믹하게 비난을 받는 이도 드물 것 같다. 소속사 이적조차도 뒷말 무성하며, 법적 분쟁까지 거론되니 말이다.

 

클라라가 소속사인 마틴카일과 계약 해지를 공식화 하며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해야할 듯 싶다.

 

연예계 쪽에 알려진 내용은 클라라가 마틴카일과 계약을 한 것이 아닌, 임대 계약 형식이다. 즉 전 소속사가 마틴카일로부터 월 1천만 원씩 지급받는 형식으로 임대한 것이다. 이적 당시 4억이 제대로 청산이 안됐다는 말이다.

 

 

“내 이름과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권진영 대표의 추락과 이선희.

이승기가 18년 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돼 총 137곡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업계는 물론 대중들이 경악했다. 이 음원 수익을 올해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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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이 때문에 전 소속사가 연예매니지먼트협회를 통해 클라라의 연예 활동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 여기까지는 일단 적잖이 알려진 내용이다.

 

문제는 당시 기껏해야 시구 하나로 뜬 클라라가 전속이든 임대든 4억 가치가 있었느냐는 것이었다. 때문에 마틴카일 대표와 클라라의 관계가 심상치 않냐는 찌라시 내용까지 유포되기도 했다. 즉 전속 계약 관계가 아닌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것이다. 설사 사실이 아닐지라도, 업계에서 클라라에게 4억 가치는 무리수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런데 이 4억의 계약조차 이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에 34개월 계약을 맺었는데, 겨우 8개월 만 채운 것이다. 여기서 또다시 궁금증이 발생한다.

 

마틴카일은 얼마나 대인배 회사이길래, 이를 순순히 놓아줬으며 이와 관련해 아무런 이해관계 청산도 하지 않는 것일까. 이 역시 업계 관행에 비춰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결국 클라라의 이적 행보는 지속적으로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 상황은 클라라 본인이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실상 개인적으로 클라라 같은 행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노출과 섹시로 뜬 직후, 스스로 연기자처럼 대우받길 원하는 이들은 더더욱 한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어찌됐든 똑바른 행보를 한다면, 따로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클라라는 비난받을 영역에 스스로 눌러앉아 있는 상황이다.

 

- 아해소리 -

 

ps. 사진은 클라라의 컨셉에 맞게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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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라마를 본방 사수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시청률이 낮다는 드라마는 아무래도 시선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태양은 가득히는 점점 내 못된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유는 진짜 낮은 시청률.

 

윤계상, 한지혜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24일 방송분이 3.0%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의 3.5%보다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한때 2%때까지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아슬아슬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소년판타지2>, 한동철은 실력 대신 언론플레이만 의지하는 신세가 됐구나.

한동철이 만드는 프로그램은 언제나 화제나 시청률보다는 ‘언론플레이’를 앞세운다. 이번에 연출을 맡은 역시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화려한 경력마저 무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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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종편인 JTBC의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에 밀렸다는 것이다. ‘밀회3.188%를 기록했다. 미묘한 차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KBS VS JTBC’라는 점을 고려하면, KBS의 굴욕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궁금해졌고, 그래서 몇 편을 봤다. 제일 문제는 두 주연 배우의 연기다. 둘 다 연기를 아예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데 너무 힘이 들어갔다. 왜 들어간지는 모르겠지만, 윤계상은 너무 남자다움을 표현하려고 오버하고 있고, 한지혜는 그 오버에 부채질 하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거기에 한회 한회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뭔가가 없다.

 

 

 

드라마를 본방 사수 하지 않기에 첫편부터 잘 보지 않는 입장에서 기황후는 단 한 편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래야 한다. 한 편을 보고 나서, 왜 이 스토리가 나왔는지 궁금해서 앞 편을 찾아보고, 이어진 후에 다시 뒤편을 봐야 한다. ‘밀회역시 단 한편에 궁금증을 담았다. 그런데 태양은 가득히는 앞뒤로 궁금증이 아예 일어나지 않았다. 시청률이 3%대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됐다.

 

연출도 배우도 속상할 말이지만, 차라리 이럴 때는 1%대를 노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그 이후에 시청률이 치솟을지도 모른다. 뭔 말이고 하니, 드라마 역사상 1%를 본 기억이 없다. 즉 기록적인 일이다. 사람들은 궁금해질 것이다. 도대체 저 1% 드라마는 뭘까하고 말이다.

 

어설프게 지금 5%에 진입한다고 해서 박수 쳐줄 시청자도 없고, 관심을 더 끌 시청자도 없다. 그러나 낮으면 오히려 궁금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리고 오래도록 기록에 남는다. 비꼬는 거 아니다.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다. 마니아층을 만들 수도, 대중성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진짜 주연 배우들 어깨에 힘 좀 빼자.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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