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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때와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

수구 언론들이 제천 화재 사고를 세월호 사고와 비교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깍아내리려 인용한 유족의 발언이다. 수구 언론들의 프레임은 뻔하다. 문재인 대통령을 멍청한 박근혜급으로 깍아 내리려 하는 것이다. 비상식 수구 세력들에게는 "거 봐 문재인도 이 정도밖에 안돼"라는 동질화를 시키려 하고, 상식 세력에게는 "제천 화재를 세월호 때처럼 인식하지 않는 너희는 나쁜 놈들"이라는 공격을 하려 한다.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막말 주범들.

​ 세월호에 나온 뼈가 미수습자 뼈가 아니라 돼지뼈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가족들은 차라리 다행이라고 한다. 보도가 나온 후 5시간 동안 얼마나 애태웠을까. 그런데도 아직까지 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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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물론 먹힐 리 없다. 그래도 왜 비교될 수 없는 지 몇 자 끄적이자.

(국민들 죽음의 무게를 재고자 하는 게 아니다. 허무하게 한 명이 사망하든, 수백 명이 사망하든 고인들의 죽음의 무게는 같다)

우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닭근혜 정부를 비판한 주된 내용은 '대처와 해결 과정'이다. 세월호 사고 그 자체는 비중은 작다고 생각한다.

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나서 한명이 다치더라도 경찰, 렉카, 보험회사, 응급차가 온다. 왜 사고가 났고, 어느 쪽이 과실이 있는지를 세세하게 따진다.

 

 

그런데 세월호 사고 때는 이 모든 게 정지됐다. 사고 대처는 무능했고 오히려 구조하러 간 사람들까지도 정부가 막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대통령은 7시간을 숨기기 급급하고, 언론은 침묵하고, 청와대와 정부는 조직적으로 진상 규명을 은폐하는 일에만 몰두했다.

만약 닭근혜가 보고 받은 후 바로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인 후, 해양수산부 장관이 헬기를 타고 날아가고, 모든 군경과 민관이 사고자들을 구하기 위해 애썼던 모습이 비춰졌다면 과연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의 진상 조사 사안이 언급될 수 있을까.

제천 화재 후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아직은 진행 중이라 평하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초동대처다. 그런데 이 부분도 유족들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먹히는 것이 아닌, 소방 당국의 주장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게다가 소방공무원 증원을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과 같은 세력인 야 3당이다. 소방 당국의 초동 대처를 공격하기에는 근거가 빈약할 뿐더러, 같은 편을 공격해야 한다.

 

 

정미홍 VS KBS 아나운서, 흙탕물 싸움이지만.

​ 서로가 수치라고 한다. 그런데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수치다. 하나는 막말과 거짓으로 인해 살아있는 거 자체가 수치고, 다른 한 쪽은 내부에 대해 할 말을 외부로만 방향을 설정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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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후 정부 대응에 비정상 수구세력들이 뭔가를 딴죽 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이 수구 세력들은 유족들을 이용해 먹으려는 고질적 병이 또 생기고, 결국 한다는 짓이 유족들 발언 중에 나온 세월호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죽음'과 관련해 제천 화재 사고와 세월호 사고는 같다. 국가의 안전시스템 점검도 필요하다.(정치권이 제일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비정상 수구세력이 말하는 두 사고의 '같음'은 헛발질일 뿐이다. 두 사고는 각각 다르게 불행한 사고다. 비정상 수구세력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할 대상이 아니다. 수구언론 뿐 아니라 국민들의 죽음에 막말을 하는 친일돼지발정당을 더더욱 그렇다.

아마 향후에도 이들은 국가적 사고가 일어나면 세월호를 끊임없이 물고 늘어질 것이다. 진화해가는 국민들을 상대로 이들은 언제까지 악랄해질지 의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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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간 자유한국당 홍준표가 아베를 만나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한다. 아베가 박근혜 때 한국을 우습게 본 이유가 바로 이런 친일 핏줄들이 여전히 설쳐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이명박 홍준표


다카키마사오를 숭배하는 집단이 수십 년간 대한민국 지배층으로 있었으니. 이명박과 홍준표의 저 인사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스틸로 자른 것이 아니다. 영상으로 봐도 홍준표는 정말 '알현'하러 갔고, 아베는 서서 그 인사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못난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물론 의례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의례적일 때가 있고, 의례적인 상대가 있다. 더구나 국민에게는 막말 하고 그 의례적인 태도조차 하지 않는 홍준표 아닌가. 그런 자가 저 상황을 의례적이라 한다면 그야말로 상황파악 못하는, 말 그대로 '비굴'이 몸에 배였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닭근혜 때 국제적으로 국민들을 창피하게 만들더니 그 핏줄들이 여전히 똑같은 짓을 한다. 한심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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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영화의 적은 ‘반전에 익숙한 관객’이다. 아무리 곳곳에 트릭을 만들어놔도, 이들 관객에게 큰 감흥을 주지 못한다. 게다가 초반에 만일 그 패가 읽힌다면, 영화는 힘을 순식간에 잃어버린다. 그래서 어느 정도 내공이 있는 영화가 아니면, 한국에서 반전 영화는 관객에게 호평을 받기 힘들다. (더구나 사회 전체가 어느 순간 음모와 불신이 서로 얽히고설켜 반전 그 이상의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영화 <꾼>이 가진 매력인 ‘반전’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다.

 

 

영화 <더 퍼스트 : 슬램덩크>에 우는 남자들? 이유가 있다. (8분 영상)

극장이 난리다. 영화 (The First Slam Dunk)를 보려고 3040남성들이 티켓을 끊고 있다. 그리고 영화 속 북산 멤버 강백호,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이 산왕공고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보면서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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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꾼


<꾼>은 3만 명에게 4조 원대 사기를 친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전에도 영화 <마스터>가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색(色)은 전혀 다르다. <마스터>가 '경찰 vs 사기꾼‘ 이었다면, <꾼>은 ’사기 피해자 가족 vs 사기꾼 비호 권력‘이다. 그러다보니, 좀더 촘촘하게 연출이 필요했다. <마스터>가 큰 힘을 가진 자들의 충돌이라면, <꾼>은 큰 힘을 가진 자에 대한 피해자들의 대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초반에 <꾼>은 패를 내보이며 “이렇게 전개될 겁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말았다.

우선 현빈의 변장술이다. 정말 많이 아쉬운 장면이다. 어설픈 변장은 현빈임을 누구나 알게 했다, 이강석(최덕문)이 극에서 현빈의 변장술을 알아채지 못하고, 거꾸로 유지태 일당이 현빈이 변장했음을 알아채는 순간 현빈의 첫 의도가 읽히게 된다. 치밀하다고 극중 소개된 현빈이 CCTV에 자신의 모습을 대놓고 드러내는 장면 역시 ‘수’를 보인 상황이다. (변장을 감독이 일부러 어리숙 하게 한건지, 아니면 변장술의 한계인지는 모르겠다)

 

 

현빈이 장두칠(허성태)에게 풀려났다는 배경 이야기는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그 이야기가 좀더 치밀하게 그려졌어야 했고, 그 때문에 현빈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음이 드러났어야 했다. “어렵게 탈출했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이야기 흐름은 모두 읽히게 된다. 사실 조금만 눈치 있고, 반전에 대해 익숙한 관객이라면 이 부분에서 이야기는 끝난다.

마지막은 박성웅의 캐릭터다. 희대의 사기꾼이 국내 일정을 맡길 정도의 인물이, 등장 이후부터는 그렇게 어리숙할 수 없다. 유지태가 정말 냉철하고 몇 수를 읽는 검사 캐릭터였다면, 박성웅의 행동은 ‘이상함’ 그 자체다. 물론 마지막에 ‘왜’ 그런지는 알게 됐지만, 그 마지막 때문에 과정을 망친 셈이다.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의 박성웅 캐릭터의 반만 나왔어도 이야기 흐름은 달라졌다)

 

 

영화 <영웅>은 왜 관객들에게 외면 받았는가.

영화 은 왜 실패했는가. 적잖은 이들이 즉 와 붙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르가 다르고, 개봉관 선호 자체가 다른 두 영화가 ‘경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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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빈이 그림을 그렸고, 극 전체는 이 그림에 따라 가고, 유지태는 그 안에서 허우적댄다는 사실을 영화 초반에 알아버렸는데, 영화가 흥미진진하게 보일 리 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연출의 문제다. 배우들의 각자 자신이 가진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고, 나나처럼 의외의 모습을 보인 인물도 있다. 이런 장점을 연출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결국 장창원 감독은 극중 현빈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자신은 영화 전체의 그림을 그리지 못한 셈이다.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그럼 영화가 재미 없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영화는 나름의 상업 영화의 면면을 충실히 소화해낸다.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은 수준이고,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름 괜찮다. 단지, 이런 류의 영화가 이런 수준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성적을 올린다면, 이후에도 여전히 ‘반전’의 묘미를 살리는 영화의 수준은 올라가지 않을 거 같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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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된 후 1년이 지났다. 여러 매체에서 이에 대해 정치권과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언론들의 자기반성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못 찾는 것일 수도.)

분석 기사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정치권들은 자신들 유리하게 해석하려 하고 있고, 시민사회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따로 뭔가를 기념하려 하지는 않는 듯 싶다.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너무 자화자찬 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으니 그런 거 같고, 특히 국민의당은 박주원의 '뻘짓'으로 인해 내부도 수습이 안 되는 상황이니, 뭐 탄핵 관련 뭔가 의미 부여하기도 그렇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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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물론 친일자위돼지발정당은 조용하다. 어느 이는 당연하다고 하지만, 사실 침묵이 아닌 반성의 성명을 냈어야 했다. 그들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고, 변하지도 않았다. 1년간 이들이 쏟아낸 말들을 보면, 이들은 여전히 박근혜 시대다. 시대가 변한 것을 느끼고, 회귀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박근혜 시대’다.

이런 정치권의 모습을 제외하면 박근혜 탄핵 가결 1년간의 변화 중 가장 큰 것은 어찌되었든, 가장 민주적인 정권이 국민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사례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1997년 ‘국민의 정부’는 사실 DJP연합이라는 반쪽짜리 정권 교체였다. 게다가 사실 동교동계로 칭해지는 이들이 민주화 투쟁은 했을망정, 국민을 위해 일한 무리라고는 볼 수 없었다. 결국 김영삼에서 김대중으로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국민의 위한 정부’의 탄생은 아니었다.

 



어떤 이들은 최초의 민주정권이라고 하면서 위의 내용을 반박하지만, 이후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해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보이콧한 태도를 보이며, 말도 안되는 이인제나 정몽준을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 사실상 반박불가의 이야기다. 즉 동교동계로 이뤄진 이들 역시 그 당시에는이미 구악(舊惡)과 같은 수준으로 변했으며, 국민 대신 자신들만 선택한 이들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 역시 국민에 의해 탄생한 민주적인 정부였지만, 시민 의식이 그에 따라가지 못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국민의 정부’에서 떡고물 좀 먹었다는 이들이, ‘참여정부’ 탄생 후 달라붙는 형국이었다. 대선 기간 내내 보이콧한 이들의 권력욕이라고나 할까.

문재인 정부는 이와 전혀 다른 형태다. 물론 박근혜의 국정농단 사태의 덕도 있었지만, 국민이 대통령을 끌어내린 후, 국민이 만든 대통령이다.

변화는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오죽하면 대통령 취임 첫 날 이후 네티즌들은 “박근혜 4년보다 문재인 대통령 하루가 더 많은 일을 해냈다”라든가, “원래 대통령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자리였는지 몰랐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가장 극적인 멘트는 “하루 만에 다른 나라로 이민온 지 알았다”이다. 물론 이후 몇 달 동안 적폐세력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아직은 청와대만 바뀌었을 뿐, 기득권 사회는 여전히 그대로다”라는 현실 인식이 널리 퍼지기는 했지만, 어쨌든 국민들이 느끼는 민주적 변화의 폭은 컸다.

 

 

네번 헛발질한 박근혜, '시간끌기'도 실패해 '드러눕기'.

​ 누군가는 닭근혜가 고도로 정치적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고도'는 보이지 않고, 그냥 '바보' '아이 수준의 지능'에서 머물러 있다. 그리고 그 주변 애들은 전략은 짜지 않고, 닭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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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정부에 대한 인식이다. 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인식,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준다는 인식, 국민이 억울하면 늦게라도 풀어줄 것이라는 인식이다.

포항 지진, 발리 화산 폭발, 낚시배 전복 사고 등을 통해 국민은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았다. 하필이면 이 세 상황 모두 박근혜 정부에서 비슷하게 일어난 일이다. 네팔 대지진, 경주 지진, 세월호 사태 때 박근혜 정부는 무능했다.

국민이 죽거나 다치고 기물이 파손되는 일은 안타깝지만, 포항 지진, 발리 화산 사태, 낚시배 전복 사고는 짧은 시간 안에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신뢰하게 만들었고,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현장에서 만나는 것을 수구세력과 친일자위당 등은 쇼라고 말한다. “국민들은 대통령=왕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은, 그동안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가 얼마나 진심 없이 국민들 앞에 섰는지를 안다.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무슨 굉장한 은혜 같이 인식하게 했다.

그러니 그들 입장에서, 그렇게 살아온 이들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마 대놓고 불편하다 말을 못하니, ‘쇼’라는 단어를 가져다 쓴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란 위치가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것은 인식한 이들, 인식하기 시작한 이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들의 공간 (직장이든 학교든)에 들어와 손잡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선출직 공무원이 국민을 만나는데 뭐가 문제이고, 뭔가 불편할까.

가끔은 박근혜가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가정이지만, 끔찍한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모든 적폐 세력이 없어지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적어도 그런 대한민국이 탄생하는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막아서거나,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권장할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대통령이다.

“우리가 곧 대한민국이다”라는 외침이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국민에게서 나오게 하는 환경만 만들어도 문재인 정부는 성공한 정부가 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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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이 9일 재미있는 기사를 냈다. ‘배현진은 단순가담자가 아니었다’는 헤드라인의 이 기사에서 이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 사실 묻고 싶은 것도 많다. 배 앵커가 보여준 ‘차별’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가 몹시 괴롭혔던 후배 아나운서 A씨. 다른 시간대 뉴스를 맡으며 배 앵커의 잠재적 경쟁자이기도 했던 그는 선배의 괴롭힘에 자괴를 느끼며 MBC를 퇴사했다. 동료들이 유능함을 인정했던 아나운서였다. MBC에서 방송 출연이 더 이상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 A씨는 머리를 붉게 염색했다고 한다. A씨는 2012년 공정방송 파업에 참여했다. >

미디어오늘은 A씨라고 지칭했지만, 교묘하게 ‘다른 시간대 뉴스 앵커’ ‘2012년 공정방송 파업 참가’ ‘머리를 붉게 염색’이라는 단서를 곳곳에 남겨줬다.

 

 

'무한도전', 김재철 때문에 MBC 파업의 '상징' 되다

김재철 MBC 사장을 바보같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다고 해석을 해야하나. 김 사장의 '무한도전 외주화' 발언으로 인해 '무한도전'과 김태호 PD는 이제 MBC 총파업의 상징처럼 되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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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배현진



김소영 아나운서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 8월 9일 MBC에서 퇴사한 김소영은 지난해 10월, 1년여 진행하던 아침뉴스 ‘뉴스 투데이’에서 하차했다. 그 이후 김소영은 바로 머리를 붉게 염색한 모습의 뒷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소영의 퇴사 후 네티즌들의 화살은 배현진을 향했다. 어떤 뚜렷한 증거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배현진이 김소영의 퇴사 이유 중 하나로 ‘당연하게’ 꼽았다. 오늘 미디어오늘 기사는 이런 시선을 확인해 준 셈이다. (물론 깊은 진실은 둘만 알 것이다)

 

 

최승호 MBC사장은 8일 출근 후 바로 ‘뉴스데스크’부터 갈아엎었다. 배현진을 빼고 김수진 아나운서를 투입한 것에 이어 9일에는 MBC 홈페이지 회사 소개 페이지에서 배현진의 모습을 지웠다.

방송가에서는 배현진의 종편행(특히 TV조선)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고, 일부 네티즌들은 자위한국당 대변인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어찌되었든, MBC에는 더 이상 머물 수 없음은 기정사실화 되는 거 같다. (물론 배현진이 갑자기 노선 변경할 수도 있지만, 과연 최승호 사장에게 먹힐지는 미지수)

김소영은 프리랜서 선언 후 남편 오상진과 더불어 방송인 이미지를 서서히 굳혀가고 있다. 특히 7일 한 웹드라마 제작발표회 사회자로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할 것임을 알렸다. 또한 마포에 연 책방 역시 대중들에게 서서히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한 조직에서 쫓아낸 자와 쫓겨낸 자로 알려진 후, 처지가 서로 바뀌는 것은 수없이 많지만, 최근 MBC 상황과 더불어 보자면, 다른 이들보다 김소영과 배현진의 모습이 더 극적인 거 같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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