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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배두나, 조정석, 김소진, 김대명, 이성민, 이희준, 조우진, 송영창, 박지환, 최귀화, 유재명, 김홍파....대충 여기까지만 나열해도 쟁쟁한 선수들이다. 그런데 이런 선수들을 모아놓고 우민호 감독이 외친다.

 

당신들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과 내 전작인 <내부자들>을 따라와라. 그러면 흥행할 것이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에도 이랬다.

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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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개인 플레이나 팀 플레이 모두 뛰어난 선수들에게 준 전략이 새로운 것도 아니고, 기존의 전략을 창의력 있게 분해해서 구성한 것도 아니다. 흥행한 경기의 전략 두 개를 대충 비벼서 만들었다. 결과는 졸작이다.

 

<마약왕>1970년대를 배경으로 마약업자 이두삼의 성공(?) 신화를 그렸다. 선과 악의 기준도 사라졌고,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을 위해서는 모든 것이 허용된 시대였다. 마약이 유통되어도, 외화를 벌어들 수 있다면 국가는 눈감아 줬고, 그 돈을 고위층들이 차곡차곡 챙겼다. 이두삼이 이 나라는 내가 먹여살렸다라고 어이없는 말을 지껄여도 그 시대에는 반박할 수 없었다. 1970년대 국내 최대 마약업자 이황순을 모델로 하였기에, 이런 시대적인 이야기는 한결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딱 여기까지다.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그냥 그런 무난한 상업 영화다. 아마 이런 평이나마 할 수 있는 이유는 배우들의 스타 플레이급 연기 때문이다. 그리고 송강호는 확실히 슈퍼스타급 면모를 보인다. 어느 이는 댓글에서 송강호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영화라고 표현했는데, 맞는 말이다. 다른 이들을 까메오 수준으로 낮춰버렸으니 말이다. 쉽게 말해 극 중 송강호와 일대일 연기를 펼치는 장면을 보인 배우들은 모두 순식간에 훅 밀린 것이 느껴질 정도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감독의 신기하고도 요상한 연출력이다. 영화는 아예 새로울 수 없다. 아무리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한 SF영화를 찍더라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랑 이야기를 그리더라도 일정한 공식이 있고, 스토리 라인이 있다. 때문에 아예 이 공식에 맞추거나, 아니면 이를 교묘하게 뒤틀어야 한다.

 

그 강도를 조절하는 힘은 배우가 아니라, 감독이다. 그 조절된 강도 안에서 배우들은 연기를 펼치고, 카메라 감독은 찍으며, 후반 작업이 이뤄진다. 그런데 감독이 이 강도를 조절하지 못하면, 영화는 진부해지거나, 표절 수준의 작품이 나온다. <마약왕>은 후자에 가깝다.

 

일단 모든 면이 <범죄와의 전쟁>이 그대로 떠오른다. 배우들의 역만 봐도 송강호는 최민식이, 조정석은 곽도원이, 배두나는 김혜은이, 조우진은 하정우가, 윤제문은 조진웅이, 이중옥은 김성균이 떠올랐다. 여기에 부산과 1970~80년대 배경, 송강호와 최민식이 갑자기 마약 제조 혹은 건달로 전업(?)하는 과정, 수첩 속 공권력과 그 공권력의 개입 등이 <마약왕>을 보는 내내 겹쳐졌다.

 

마약왕 조정석

 

 

<내부자들>은 사실 영화가 직접적으로 겹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권력과 건달, 검사를 보는 시선이 <내부자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마치 조정석은 곽도원이기도 하지만, 조승우이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총론은 <내부자들>, 각론은 <범죄와의 전쟁>을 따른 셈이다. 그런데 여기에 개연성까지 떨어진다. 당연히 관객들은 지루해 할 수밖에 없다. 배우들의 연기력에만 기대기에는 러닝타임이 너무 길고, 스토리는 뚝뚝 끊긴다. 배우들이 갑자기 사라지기도하고, 극중 팀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놀기도 한다.

 

송강호가 일본에 가서 야쿠자 두목을 구하더니 갑자기 돈을 만지고, 마약 제조 방법을 배워 돈을 벌더니 공권력과 결탁하고, 이 힘을 바탕으로 다시 일본에 가서 돈 많은 회장과 만나고, 한국에 와서 다시 돈을 불리고 하는 과정이 빠르게 흘러가지만 임팩트는 없다.

 

우 감독은 어느 인터뷰에서 <내부자들>은 직설적이었지만, <마약왕>은 은유적이라고 말했다. 그 은유적인 면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장담했다. 그런데, 그 은유를 찾기도 전에 관객들은 지친다. 게다가 그 지친 관객들이 은유를 찾기 위해 다시 한번 극장을 찾지는 않을 것이다.

 

캐스팅 낭비에 연출력의 구멍은 송강호가 아무리 멱살 잡고 이끌고, 인공호흡을 하더라도 살리기 힘들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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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을 한 줄로 정의한다면 정말 웃기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뮤지컬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이 범위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러니하다.

 

내용은 단순하다. 몬티 나바로는 직업도 없이 가난한 삶을 사는 남자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노파로부터 자신이 명문가인 다이스퀴스가의 핏줄임을 듣게 된다. 그러나 백작이라는 작위와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는 상속자가 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서열 9. 즉 자신 앞에 8명의 예비 상속자들이 대기 중이다. 나바로는 그들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이의 손을 외면하고, 물에 빠트리고, 무거운 기구에 압사하게 만들고, 독벌에 쏘여 죽게 한다. 나바로는 직접 총이나 칼을 사용해 피를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바로의 의지와 우연이 합쳐 다이스퀴스 가문 백작 계승자들은 사라져간다.

 

 

연극 <광부화가들>┃‘예술’ ‘예술가’란 무엇인가. 답은 없는데 인류사 계속되는 질문.

광부들이 말하는 미술과 예술. 왜 빠져들까. 이 묻는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인류사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논쟁했을까. 그럼 이 논쟁은 누가 할 것인가. 이 문제도 논쟁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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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 가이드

 

입체적이고 동적인 이 뮤지컬을 평면적이고 정적으로 바꿔 설명하자면, 굉장히 잔인한 스토리다. 그 방법 역시 앞 기술에는 짧게 서술했지만, 세세하게 보면 이야기로 만들기 힘든 내용이다. 그런데 관객들은 손바닥 치며 깔깔’ ‘끄억끄억소리 내며 웃기게 만든다. 게다가 그 웃음을 유발하는데 있어 억지스러움이 적다. (아예 없지는 않지만 넘어갈 수준이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흥행의 핵심이다. 주인공의 잔인하고 처참하며 냉혈한 적인 모습을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무대 작품이라는 점도 큰 영향을 준다. 배우들의 과장된 표현과 발성, 그리고 속도감 있는 진행은 관객들의 머리 속에 살인의 상황을 지우고 웃음만 남긴다. 만약 이 작품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었다면, 코미디 작품이 아닌 스릴러 장르로 밖에 표현이 안 될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뛰어났다. (대부분 역이 트리플, 혹은 더블이라 모든 배우들의 평은 어렵다) 오만석-김동완-임혜영 팀의 경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다이스퀴스 가의 인물들을 1인 다역으로 연기한 오만석은 극 전체를 이끌었다. 관객들의 몰입력을 끝까지 유지시킨 것은 전적으로 오만석의 힘이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인 오만석이 중심을 잡지 않았다면, 다른 배역들의 연기가 무너졌을 것이다.

 

김동완 역시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냈다. 다이스퀴스 가의 인물로 차례로 변신하는 오만석의 연기에 맞춘 호흡은 절묘했다. 신화 멤버 중에서 뮤지컬 연기를 가장 잘 소화해 내며, 방송이나 예능에서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인 김동완으로서는 최적의 역할이다. (매번 느끼지만 키는 아쉽다)

 

 

영화 <뮬란>│유역비 논란 아니더라도 ‘뮬란’은 매력적이지 않다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을 보고 어떻게 몇 마디로 정리해볼까 생각해봤다. 주요 스토리나 세세한 내용을 언급하기 전에 이 같은 생각을 한 이유는, 그 몇 줄을 보고 굳이 스토리를 볼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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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동완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로 등장하는 임혜영은 뮤지컬계 여배우 중 한 축을 담당한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재차 각인시키려는 듯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다. 데뷔 당시 다소 슬퍼보이는 연기에 적합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임혜영이 어느 새 연기톤을 조절하며 무대를 휘어잡는 모습은 놀랍기까지 하다.

 

배우들에 대해 약간 더 언급하자면, 오만석과 트리플을 이루는 배우는 한지상, 이규형 이고, 김동완과 트리플을 이루는 배우는 유연석, 서경수 다. 그리고 임혜영은 원 캐스팅이다. 작품을 봤거나 아는 관객 입장이라면, 오만석-김동완-임혜영 팀이 <젠틀맨스 가이드>를 가장 재미있게 보는 라인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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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여행기다. 아니 여행기라기보다는 대만 (타이베이)으로 여행 가는 이들을 위한 팁 정도로 해두자. 인터넷이나 여행 어플에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몇몇 정보를 더 얹어봐야 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많은 정보를 찾아낸 후에, ‘잘못된혹은 쓸모없는내용들도 적잖이 접했다. (어디 가서 관람하고, 어디 가서 뭘 먹느냐는 너무 정보가 많으니 알아서들 찾으면 될 듯 싶다)

 

여행 기간은 10월 말에 가서 34일 이었고, 남자 두 명이 비행기 비용 빼면 각각 32만 원 정도 사용했다. 쇼핑 등은 제외하고, 보고 먹고 자는 비용만이 저 정도 했다. 그리고 인천에서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갔다.

 

 

트와이스 쯔위 뒤에 숨은 마리텔 제작진과 박진영.

좋게는 보지 않는다. 만16살인 트와이스 쯔위(周子瑜) 때문에 벌어지는 최근 며칠간의 뉴스들은 그냥 ‘어이없다’가 끝이다. 어른들의 정치놀음에 10대 걸그룹 멤버를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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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1. 환전은 국내에서 달러로 바꿔서 현지 대만에서 대만 달러로 바꾸는 방식을 취하는 게 좋다. 많게는 몇 만원, 적게는 몇 천원 정도 차이가 나지만, 대만 현지에서 대만 달러 사용하다보면 그 차이가 큼을 알게 된다.

 

2. 국내 로밍 서비스보다 공항에서 유심칩을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4일 경우 국내 로밍 서비스는 하루 평균 1만원대로, 4일이면 3~4만원 정도이다. 그러나 대만 통신사 유심칩의 경우 환율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5일 무제한 사용이 1만원 안쪽이다. 국내 로밍 서비스는 일정 사용량 이후에는 속도가 느려지지만, 대만 통신사 무제한은 그럴 염려가 없다. 국내 전화를 못 받긴 하지만, 숙소에서 원래 자기 유심칩으로 한번 교환해 체크하면 된다. 공항 유심칩은 비행기 내려 입국심사 전에 판매점이 있다. 그리고 그 판매점을 등 지고 오른쪽에 환전소가 보인다. 환전 후 유심칩을 구매하면 된다. 참고로 유심칩 교환 클립은 안 주니 국내서 가지고 가는 게 좋다.

 

3. 여행 스타일에 따라 숙소를 잡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먼딩 역 근처를 추천한다. 어디를 가든 가까우며 다수의 투어 버스가 메인스테이션과 시먼딩 역에서 출발한다. 게다가 시먼딩 자체가 볼거리가 넘치며, ‘대만의 명동이라는 평가 답게 여러 음식점과 놀거리가 존재한다. 제법 괜찮다는 발마사지점도 시먼딩 역을 중심으로 퍼져있다.

 

대만 타이베이
대만
대만
대만 지우펀

 

 

4. 대만 예스진지(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투어는 택시 대신 버스 투어를 이용하는 게 좋다. 일단 가격이 차이가 심하다. 택시투어는 인당 7~8만에서 10만원까지 있지만, 버스는 저렴하다. 우리의 경우 인당 16천원으로 이용했다. 시간에 따라 움직이긴 하지만, 택시투어도 이동 대비 큰 차이는 없다. 언어에 능숙해 대만 택시 기사와 대화를 나눌 정도가 아니면, 버스 투어가 낫다. 오전 830분에 집합, 9시쯤 출발해 저녁 7시쯤 시먼딩 역에 도착했다. 물이 제공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호치민에서 달랏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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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예스진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된다. 버스투어 가이드가 따라다니며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도착 후 알아서 보는 것이며,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면 된다. 특히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때문에 유명해진 지우펀이 마지막인 경우가 많은데, 호불호가 갈린다. 이 곳이 마지막인 이유는 일몰과 야경 때문이다. 빨간 등이 일제히 들어오면 영화 속 모습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모습을 찍으려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게다가 이거 찍고 나면 사실상 할 일이 크게 없다. 마지막 코스이다 보니 시간 배정이 긴 편이다. 차집도 가득 차있고, 비싼 편이다. 팁을 주자면, 마을 쪽으로 빠지는 골목 등을 찾아보면 조금은 오래된 커피숍들이 있다. 야경을 볼 수 있음은 물론 싸다. (개인적으로 한 곳을 우연히 찾아 편안하게 야경을 봤다. 손님은 우리 둘 뿐)

 

5. 접이식 우산은 필수다. 일단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물론 운 좋아 화창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지만, 대만 특성상 그러지 못하다. 특히 예스진지는 타이페이 북쪽으로 이동하기에, 현지 날씨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접이식을 이야기한 것은 휴대성이다. 예스진지 등에서 장우산을 팔기도 하지만, 추후 후회한다. 특히 박물관 등을 관람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6. 필수 관광지는 한국에서 예매하고 가는 게 편하다. 타이페이101 전망대나 국립고궁박물관 등은 국내 많은 사이트에서 패키지 혹은 단일 제품으로 싸게 판매한다. 대만 현지에서도 전날 예약해도 되지만, 해외라 결제가 여러 가지로 복잡하다. 국내에서 손가락 지문이나, 비번 4자리로 해결할 수 있는 결제가 여러 가지 확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현지 유심칩으로 바꿔 사용할 경우에는 문자 확인 메시지를 받지 못해, 번거로운 작업을 여러 번 해야 한다.

 

대만

 

 

7. 국립고궁박물관의 경우 개장 시간에 맞춰 가라. 어느 정도 보는데 3시간 정도 잡는데, 그 즈음에 단체 관람객들이 대거 등장해 제대로 작품을 보지도 못한다. 입장 전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기계를 대여 받아서 들었는데, 관람객들이 많아지면 차분히 서서 설명을 듣기 힘들다. 개장에 맞춰 둘러보고 점심 식사 시간에 맞춰 나오는 게 유리하다. 시먼딩 역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8. 현찰은 필수다. 많은 인터넷 정보에서 언급했듯이 대만은 신용카드가 안되는 곳이 많다. 우리도 편의점과 주요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찰을 사용했다. 신용카드만 믿었다가는 말도 안 통하는데 서로 얼굴 쳐다보게 된다. 특히 동전은 넉넉하게 준비해서 사용하자. 버스는 아예 잔돈이 없다. 내면 끝이다.

 

9. 대만에는 의외로 한국어 안내가 많다. 특히 지하철 개표기는 한국어 변환이 가능하고, 타이페이101 티켓 발매기도 한국어로 나온다. 우리는 택시 대신 주로 지하철로 이동했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한국처럼 노선과 출입구만 잘 확인하면 된다.

 

대만
대만

 

 

10. 샤오룽바오 관련해서 정보. 대만을 찾는 한국 여행자들이 딘타이펑 본점을 찾는다. 개장 시간에 맞춰 가지 않는 이상에는 대기 시간 기본 1시간 이상이다. 때문에 예약번호를 받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가급적 20~30분 전에는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유는 웨이팅 번호를 받아놓고 중간에 포기하고 가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때문에 번호가 순식간에 지나갈 수도 있다. 그리고 양이 의외로 적다. (하단 사진) 그리고 하나 더. 개인적으로 샤오룽바오는 딘타이펑보다는 중정기념관 옆 항주소룡탕포’ (상단 사진) 를 추천한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맛이 뛰어나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여행자들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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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 열광 중이다. 오래 전에 사망한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이 전 세대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언론들 역시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40대 이상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10~30대가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

 

물론 시작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여러 매체를 통해 혹은 입소문을 타고 흥행은 물론, 여러 이벤트 (극장에서 떼창 등)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영화를 안 본 이들까지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재관람까지 더해져 퀸과 프레디 머큐리는 마치 현 시대에 존재하는 인물로까지 착각하게 만든다. (MBC1985라이브에이드콘서트를 재편집해 122일 방송한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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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

 

영화에 대한 평가가 너무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는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고 말한다. 또 어느 이는 마지막 라이브에이드콘서트 장면이 영화의 모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하고, 어느 이는 퀸과 퀸의 노래는 사라지고 프레디 머큐리의 삶만 조명한 인물다큐멘터리 수준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관객의 해석의 의해 평가된다. 때문에 어느 말을 맞다, 틀리다 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어느 평가이든 ’ ‘퀸의 노래’ ‘프레디 머큐리라는 대상들이 새삼 이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고 있다. 단지, 어느 것을 더 부각해 보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어찌되었든 이들은 한국에서 부활했다.

 

 

개인적으로 그 이유는 두 가지로 꼽는다. 첫째는 음악이다. 어쩔 수 없다. 퀸의 노래는 너무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유명곡들이 영화 내내 깔린다. 그 노래를 퀸이 불렀다는 것을 모르던 관객들도 어 이 노래가?”라는 반응을 보인다. 영화, 방송, 광고 등에서 퀸의 노래는 자주 등장했고, 우리에게 익숙하다. 익숙한 곡을 매개로 퀸과 관객이 만나니, 더욱 친숙해질 수밖에 없다. 거기에 프레디 머큐리라는 매력적인 천재의 삶을 그려내는 영화라니..... ‘비평가적 평가이전에 감성적인 평가로 인해 영화와 퀸은 살아난 것이다

 

두 번째는 프레디 머큐리의 극적인 삶이다. 이민자의 사람에서 스타의 삶까지, 사랑하는 여자와 행복한 삶에서 동성애자의 인정, 그리고 에이즈와 죽음. 그 사이에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 앞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콘서트. 행복한 삶이었다기보다는 불안하고 불행한 삶이었다. 어쩌면 중장년층이 아닌, 젊은 층이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 지점일 것이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영화의 강점과 한계를 솔직하게 말하면.

(Avatar: The Way of Water 이하 ) 개봉 전 두 번 맛보기 영상을 봤다. 15분짜리 풋티지 영상과 이후 마지막에 나오는 짧은 영상. “오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 전에 보기 힘든 CG의 수준이었다.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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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이 불안정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가 선택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극복 혹은 어떤 대상에 대한 동질화다. 전자는 어려운 길이다. 지금보다 몇 배 더 노력해야 한다. 후자는 쉬운 길이다. 나와 비슷한 상황, 혹은 더 심한 상황에 처한 대상을 찾아 위로를 받는다. 현실 도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잠시 안식을 시간을 갖는다고 할 수도 있다. 전 세계 팬의 사랑을 받던 프레디 머큐리가 사실 자신의 삶은 불안정하다 못해 인간그 자체로는 바닥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관객수 자체의 의미보다는 사회적으로 이 같은 정서를 끌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물론 관객 숫자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행복한 사회였다면 아마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음악이 BGM으로 잘 깔리고, 마지막 콘서트 장면만 화려한 다소 약한 음악영화로 치부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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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배터리의 사용 시간이 점점 짧아지더니, 급기야 오전에 완충 하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도 안되어 40%이하를 찍는다. 최대한 팁을 활용해 백그라운드 앱을 중단시키고, 밝기도 조절하고, 위치 서비스도 필요한 것만 열어놓았지만 기본적으로 ‘오래’ 되어 소용이 없다. 어쩔 수 없이 홍대에 위치한 대우전자서비스센터 방문했다. 3만 5000원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애플페이 한국 도입, 수수료 및 출시일…그 동안 도입 못한 이유와 삼성페이 전망은?

애플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빠르면 3월 초, 늦어도 3월 말이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사람들의 관심은 다양하다. 애플페이가 들어오면 사용처가 많을까. 애플페이가 삼성페이에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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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서비스센터


건물이 공사 중이라 어수선 하지만 어쨌든 5층 방문. (따로 뭐 사진 찍고 하기 귀찮으니 네이버 정보만 참고)

아이패드로 접수하고 “배터리 바꾸러 왔다” 하니, 뭐 이리저리 점검해 본 후 나온 대답.

​​“아이폰 몸통이 약간 휘어져 있어서 가이드에 통과 못해 교체가 어렵습니다. (몸통을) 바꾸려면 40만원이 들어가는데, 아예 새로 사시는 게 나을겁니다”

즉, 내 핸드폰이 옆으로 봤을 때 다소 휘어져 있는데, 이럴 경우 안에 배터리도 휘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정상적인 배터리를 넣을 경우, 안 들어갈 수 있고, 설사 들어가더라도 휘어진 몸통으로 인해 배터리가 제대로 결합을 안해, 접촉 부분이 뜰 수 있다. 그래서 우리 가이드에 적합하지 않다..... 라는 말이다.

 

뭔가 모를 소리를 하고 배터리 바꿀 때, 내 폰에 문제가 생길 것처럼 이야기 해서 나왔다.

“새 폰은 사야 하나”라는 고민하며 홍대 사설 수리점에 들려 문의하기로 했다.

“배터리 바꾸려 왔는데 가능합니까”

​​“네. 4만원이고요, 15분이면 됩니다”

15분 끝.........

대우전자서비스센터를 뭐라 할 이유도 없고, 그 ‘가이드’가 뭔지 모르겠지만 뜯어서 배터리를 한번 바꿔 보는 것이 어려운가??

그 상담하는 남자의 요점이 “새로 사시는게 나아요”라는 말에 방점이 찍혀 있었던 거 같다.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라는 타이틀이 “잘 하거나” “제대로 하거나” “제대로 문제를 인지하는 수준”을 꼭 담보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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