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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는 김우빈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실상 웹툰을 조금 아는 사람들은 원작인, 투믹스에서 2016년부터 3년여간 연재한 <택배기사>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를 어떤 배우들이 어떻게 구현할지 관심을 갖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어설픈상황이 되어 버렸다.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근황 공개합니다”…육군 군무원‧미용사 그리고 개명까지.

지난달 MBC 에 출연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표예림 씨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는 표예림 씨의 동창생이 밝힌 것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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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를 웹툰이나 넷플릭스에서 아직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잠시 줄거리를 이야기해보면 이렇다.

 

40년 전 혜성 충돌로 지구는 망했다. 내용에는 전 세계 99%가 사망하고 1%만이 살아남았고,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거의 사막화된 상황이라 전한다. 그런데 ‘세계’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배경은 한반도, 그것도 서울이다. 다른 국가가 어찌 되었는지는 모른다. 어쨌든 대한민국 아니 서울은 세 개의 구역을 재편된다. 코어, 특별, 일반으로 그들은 모두 손등에 QR코드를 새겨 신분을 식별한다. 하지만 그들에 속하지 못한 이들이 있으니 난민이다.

이런 가운데 공기질을 쥐고 흔드는 천명그룹이 사실상 세상의 지배자다. 그리고 동시에 이들이 생산해내는 생필품과 산소를 전달하는 택배기사는 어마어마한 존재다. 현재 우리 집에 툭 택배를 던져놓고 가는 그런 사람이 아닌, 체력도 좋아야 하고, 싸움도 어마어마하게 잘 해야 하는 거의 ‘특수부대급’ 요원들이다. 특히 난민들이 신분을 취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택배기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영웅은 택배기사 5-8 (김우빈)이다. 

대통령과 천명그룹 회장은 새로운 구역을 만들어 난민까지 끌어안으려 하지만, 회장 후계자 류석(송승헌)은 반대한다. 오히려 병 때문에 죽어가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특정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까지 감행한다.  5-8은 난민 출신 택배기사들을 규합해 천명그룹에 대항하는 블랙 나이트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돌연변이 난민 윤사월(강유석)과 난민은 사월을 거둬 기른 군사령부 소령 설아(이솜)가 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 6부작으로 만들어졌다. 사실 설정은 기막히지만, 동시에 익숙하기도 하다. 혜성 충돌로 오염된 지구, 그리고 계급 사회, 탐욕에 눈 먼 기업, 자신만 살고자 하는 빌런의 등장, 그리고 시민저항군. <매드맥스><설국열차>를 비롯해 수많은 디스토피아 드라마와 영화가 합쳐 있다.

 

여기에 택배기사의 역할이 부여됨으로서 소재가 색다르게 바뀐다. 웹툰이든 드라마든 이 부분이 확실히 강점이다. 택배기사가 중요한 존재이고, 영웅이 되는 설정은 쉽게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물론 현실에서도 택배기사는 중요하다. 이들이 보이콧한 상황을 우리는 여러 번 겪었다.)

 

 

‘학교폭력’ 다룬 ‘더 글로리’를 만든 ‘학폭 가해자’ 안길호 PD를 언론은 어떻게 감싸나.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다뤘고, 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필리핀 유학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이어진다. 초반 안길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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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택배기사의 특별한 존재를 부각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여러 캐릭터를 엮인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5-8 김우빈만 보이고, 다른 택배기사들은 보이지 않고, 동시에 윤사월과 설아 역시 붕 떠 있다. 윤사월이 뭔가 해줄 것 같았는데, 그냥 5-8이 다한다. 여기에 설아 역시 그냥 김우빈에게 끌려만 다닌다. 빌런 역의 송승헌도 전혀 빌런 느낌이 나지 않는다. 자기 살자고 아이들에게 생체실험을 가했지만, 지극히 평평한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앞서 이야기한 택배기사의 특별함은 사라지고, 뻔한 디스토피아 소재를 이곳 저곳서 끌고 온 것이 더 확 부각되기 시작한다. “이 장면은 익숙한데가 한두 번도 아니고 6화까지 보는 내내 나왔다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택배기사>가 한국에서는 불호가,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것일 것이다. 한국 대중들의 눈은 이미 어지간하면 만족 못할 수준으로 갔고, 어설픈 메시지를 담아 이리저리 짜깁기 한 작품에는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 어디서 봤는데를 해외 팬들은 관대하게 받아들이지만, 우리는 베꼈네로 조롱 수준으로 격하된다.

 

괜찮은 소재지만 디스토피아 장르의 한계가 분명하다면, 캐릭터라도 잘 살렸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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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으니 애플펜슬을 구매하지 않은 입장에서 아이폰에서 터치펜을 이용해 작업할 일이 생겼다. 애플펜슬은 안되니, 다른 터치펜을 알아보던 중 찾은 로랜텍 스마트폰 초미세 터치펜. (광고 아니다) 저렴한 가격에 쿠팡에서 구매했다.

 

 

아이폰 초보자가 반드시 깔아야 하는 어플.

2010년 아이폰4로 시작해 지금까지 대략 13년째 아이폰 사용자로 살고 있다. 그동안 많은 어플(앱)을 사용했는데, 결국 오랜 시간 사용하는 어플은 정해지더라. 학생인 경우, 직장인인 경우, 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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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문구로는 양면으로 보다 스마트하게 사용 가능한 정교하고 편리한 초미세터치펜으로 되어 있고, 쿠팡 후기를 보니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했고 평점도 높았다. 대부분 좋은 평점이지만, 어떤 이들은 애플펜슬 등과 비교해 불편하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1만원도 안되는 터치펜과 20만원대 애플펜슬과 비교는 너무한 것이 아닌가)

 

 

여하튼 그래서 과감하게(?) 구매를 했다. 저렇게 통에 넣어서 아주 간단하게 배송이 됐다. 우선 손에 잡기에는 다소 애매모호했던 것이 너무 반들반들(?)하다. 즉 쓰다보면 조금 손의 피곤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양면으로 한쪽은 터치를 하면서 넘기는데 편하고, 한쪽은 메모장이나 그림 어플을 사용할 때 편하다. 터치감? 의외로 좋다. 과거 잠시 사용했던 터치펜과 비교하면 쓰이는 속도나 터치감은 꽤 괜찮은 편이다.

 

 

세밀한 촉 부분에 달린 보호캡 원판은 불편할 듯 싶었지만, 의외로 글을 쓰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 때문에 세워서 글을 써야 한다면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써본 결과 굳이 세울 필요도 없다.

 

 

 

결론적으로 누군가 추천을 한다면? 하겠다. 추후 재구매 의사도 있으니. 아이패드를 사용했다면 애플펜슬을 구매하겠지만, 그러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만 뭔가를 해본다면 로랜텍 스마트폰 초미세 터치펜은 굉장히 좋은 선택일 것이다.

 

참고로 아이폰13 프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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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정민이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에서 사라진 것과 관련해 연일 폭로를 이어나갔다. 여기에 동료 배우 고규필의 과거까지 언급하면서, 캐스팅 갑질 관련 내용은 업계에 확살될 듯 싶다. 즉 연이어 폭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사건을 우선 정리해보자. 상황은 허정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다.

 

 

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대마…유아인의 마약 범죄 피해자 김영웅의 한탄…수백명 피해자

유아인이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아인 출연 작품 혹은 출연 예정 작품들이 비상이 걸렸다. 그러면서 김영웅 같은 피해 배우들도 나왔다. 사실 프로포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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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동안 준비했어. 그런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 뵈었는데 왜.. 제가 못생겨서인가요. 싸가지가 없어서인가요. 연기를 못하나요?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됩니까. 나 참으려다가 발설해요. 세상 변했어요.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하십쇼.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바닥에 더 이상 흥미없어 꼰대들.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거야.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시키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XX 꼰대 인증. 안녕”

 

 

그러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바로 반박에 나섰다.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정리하면, 허정민은 캐릭터와의 조화, 그리고 연기력 등과 상관없이 작가 개인의 감정으로 두 달동안준비한 허정민을 까버린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여기에 제작진은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서 일뿐, 작가가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사안은 사실 허정민과 제작진만 알 것이다. 즉 둘의 주장이 상반된다 하더라도, 내부 폭로가 없는 한 이를 대중이 검증할 방법은 없다.

 

 

그런데 허정민은 좀더 광범위하게 캐스팅 갑질에 대해 폭로했다. 바로 다음날 인스타에 글을 올린 것이다.

 

“10년 전 이맘때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 이 드라마로 빚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다.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 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고 하더라. 그리고서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 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라고 하더라.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뭐시기 아이돌이 하더라. 힘이 없던 고 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마셨다.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 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맹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 하루 종일 어리둥절했다. 근데 뭐 기왕 이리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겠다.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고 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되었고 난 나를 내놓았다”

 

여기서 고 배우는 고규필이다. 허정민은 바로 고규필과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했고, 고규필은 카톡에서 허정민에게 힘내라는 위로의 문자를 보냈다. (초 씨 성 아이돌 관련해서는 지금 추측이 난무한다. 초난강이라고 한은 이들도 있고, 초신성 멤버들 중 하나라고도 하는데, 10년 전에 이 둘이 한국 드라마에 나왔나 싶기도 하고, 조 씨 성을 초 씨로 잘못 적은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 업계를 돌아가는 것을 보면 조금 애매모호하다. 캐스팅 권한이 감독에게도 있을 수 있고, 작가에게도 있을 수 있고, 제작사 대표에게도 있을 수 있다. 애초 제작 당시 누가 더 권한을 많이 가져가는지가 논해질 수도 있고, 작품 제작 당시 감독과 작가 중 누가 더 인기가 있는지, 파워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작가 한마디에 배우 캐스팅이 바뀌는 일이 어렵지 않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다른 측면도 봐야 한다. 즉 이미 캐스팅 다 되어 준비까지 하는 배우에게 단지 작가의 변덕 같은 성질로 바뀐다면 문제가 있다. 혹은 금전적 취득이나, 다른 배우를 꽂아주기 위해 캐스팅 변경이 된다면 이 또한 문제다. 물론 이 같은 상황으 당사자들이나 그 측근들만 알 수 있을 것이다.

 

허정민의 말과 고규필의 과거 상황이 드라마나 영화업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PS. 그런데 또 한명의 피해자가 보이네.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 작품 공개되기 전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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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서비스에 손을 대겠다고 한다. 이유는 이들 뉴스 포털이 가짜뉴스와 소비와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가짜뉴스 퇴치 특별전담팀을 꾸려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고 한다.

 

 

네이버 실검 존재할 당시인 7년 전 어뷰징을 이렇게 했다…‘기승전 유승옥’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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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문체부 입장은 최근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고,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바탕은 신문법 제10조이다. 여기에는 뉴스포털은 기사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박보균은 네이버 다음 등 뉴스포털은 영향력과 파급력의 엄청난 덩치에 비해 저널리즘적 책임감은 부족하다는 여론의 부정적 시선과 국민적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영향력 언급이 뜬금 없다. 

 

네이버와 다음 뉴스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말은 2023년에 한다는 것이 우습다. 이들 포털이 2000년대 중반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만들고, 다음이 블로그 뉴스를 운영하면서 이미 이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졌다. 이후 계약 및 퇴출 업체를 선정하는 제휴평가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언론을 향한 이들의 모습은 괴물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영향력운운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의아함을 준다.

 

그 다음은 가짜뉴스언급이다.

 

현재 가짜뉴스의 온상지는 사실상 유튜브와 SNS. 오히려 포털에 들어가는 언론사들은 이들의 가짜뉴스에 비하면 미미하다. 그리고 그 가짜뉴스는 포털의 문제가 아니다. 이를 활용하는 언론사의 문제다. 즉 윤석열 정부가 타깃을 잡아야 하는 것은 근거 없이 적대적 뉴스를 쏟아내는 언론사들이다. 여기에는 조선일보도 포함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보수매체들을 건드릴 이유는 없다. 유튜브와 보수매체들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손을 댈 수 없으면서 포털을 타깃으로 잡는 것이 순수하게 보일 리 없다.

 

 

검색어 존재한 채 생긴 뉴스스탠드는 실패한 작품

뉴스캐스트 사라지고 뉴스스탠드가 도입된지 4일째. 언론사들은 그야말로 '멘붕'이고 초토화다. 트래픽이 많게는 80% 적게는 절반이상이 뚝 떨어진 상황이니 그럴만하다. 하루 130만 전후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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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선택지는 2개다.

 

포털을 압박하면 포털 입장에서는 두 가지 선택지 밖에 없다. 뉴스 서비스를 아예 포기하거나, 아웃링크를 통해 배열을 포기하고, 아웃링크로 돌리면서 매체들이 알아서 뉴스를 내보내며 수익을 올리라는 것이다. 첫 번째 상황은 네이버나 다음 입장에서 쉽지 않다. 현재 네이버와 다음을 향해 유튜버나 정부가 압박을 넣을망정 언론사들이 심하게 압력을 가하지 않는 이유는 오로지 저 뉴스 배치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법원에서 뒤집히기는 했지만, 연합뉴스조차 네이버에서 일시적으로 퇴출 당할 때, 연합뉴스 전 직원이 들고 항의했다. 그런데 만약 뉴스서비스를 중단한다면, 언론사들은 일제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공격하게 된다. 한쪽은 기업이고 한쪽은 언론사다. 단기적으로는 유통 채널이 막힌 언론사가 불리하지만, 장기적으로 결국 언론사의 입김이 포털에 영향을 미친다.

 

두 번째는 아웃링크의 전환이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이다. 그런데 이 경우도 네이버나 다음이 자신들이 가진 힘에 적잖은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럼 결국 방향은 어떻게 될까.

 

보수 매체를 포함한 레거시 매체들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두 가지 상황. 뉴스 서비스의 중단과 아웃링크 방안은 결국 주요 매체 중심으로 언론계가 재편됨을 의미한다.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등은 이미 이를 알고 유료 구독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일부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이 약한 인터넷 매체들은 불리하다.

 

그럼 왜 이들은 지금 추진하나.

 

내년 총선 때문이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결국 포털을 잡아야 자신들이 원하는 뉴스를 내보낼 수 있고, 이는 국민들의 심리를 이용해 내년 총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미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잘하는데, 포털이 뉴스 배치를 잘못해서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다라고 이미 결론을 냈다. 누가 봐도 못하는데, 그 탓을 포털 뉴스 서비스로 돌린 것이다. 이를 문체부가 바로 받아서 준비하는 모양새다. 윤석열에게 쓴 소리를 내는 진보 매체들이나 인터넷 매체는 기본적으로 자본이 약하니, 포털에서 퇴출 되거나 아웃링크로 돌리시 타격이 심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이미 윤석열 언론관에서 자주 드러났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건 선거다. 반윤이나 친윤 모두에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제 윤석열 정부는 포털을 통해 언론을, 그리고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세뇌를 시도하려 한다. 참으로 무식하고 재미있는 정권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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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허리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 가니, 디스크 문제이긴 하지만 수술할 정도는 아니란다. 신경 주사를 맞고 도수치료를 통해 치료를 해보자고 한다. 실비가 되니 비용에는 부담이 없었지만, 도수치료 자체를 처음 받아보니, 고민도 했다. 그리고 두 번 도수치료를 받았다.

 

 

공단 건강검진, 처음 해본 수면내시경 후기 및 보험 실비 관련.

확실히 12월은 ‘밀린 숙제’ 하는 기분이다. 2년마다 하는 자동차 종합검사도 받아야 하고, 미루고 밀었던 건강검진도 받아야 한다. 몇 년에 한 번씩 전체적으로 건강검진을 하긴 하지만, 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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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실비 문제.

 

1세대 실비 보험에 가입된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도수치료를 받아도 될 듯 싶다. 홍대입구역 모 정형외과에서 받았는데, 60분에 20만원이란다. 2차례 40만 받았는데, 현대해상 실비 보험 청구를 모바일을 통해서 하니 당일 전액을 지급 받았다. 두 차례를 받으니 월 보험비 이상을 뽑는 결과를. .

 

 

1년 횟수 등이 세대별로 정해져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1세대의 경우 가입 당시 어떤 특약에 어느 정도 부담금을 적용시켰는지에 따라 다르니 약관이나 특약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나는 한 사고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단점이라면 180일 즉 6개월내에 동일 사고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4세대 보험은 360일 즉 1년 보장이라고 하는데, 작은 상해 그렇다 치지만, 큰 사고의 경우에는 빨리 치료를 자주 받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도수치료란.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손 등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척추, 관절, 근육, 인대의 근육과 연부조직 등을 이완 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말한다. 크게 보면 물리치료의 범주에 들어간다. 어차피 도수치료 후에 물리치료로 마무리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이런 도수치료가 필요한 이들에 대해 병원에서는 보통 이런 사람들을 말한다. 허리, , 무릎, 어깨 등 척추관절질환이 있을 경우, 통증이 자주 발생할 경우, 척추가 틀어져 근골격의 균형이 깨진 경우, 척추관절질환이 있지만 내과적인 이유로 한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이다. 여기에 보통 잠을 잘 때 똑바로 못 자거나, 계속 몸을 틀어서 자는 경우에도 도수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척추관절이 잘못 돼 편안하게 눕지 못한다는 것이다.

 

도수치료를 받아본 결과.

 

도수치료는 일단 엑스레이 등 기본적으로 정형외과 의사와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물리치료사와 상담을 한다. 대개는 의견이 비슷하지만, 더 아픈 부분을 이야기함으로서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척추를 중심으로 틀어진 몸을 맞춰주고, 댕기고 눌러준다. 안 쓰는 근육들을 물리치료사가 억지로 늘리거나 눌러주니 다소의 고통이 따른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니 주로 하체에서 허벅지 근육을 늘려주거나, 허리를 위쪽으로 맞춰주는 등의 치료가 수반된다.

 

기본적으로 마사지와 다른 점은 눌러주거나 댕겨주거나 할 때, 장시간 멈춤으로서 버틸 수 있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사지의 경우에는 그 특성상 장시간 특정 부위에 버티는 근육을 만들어줄 이유가 없다. 주로 풀어주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소 마사지를 많이 받아본 사람은 저런 부분을 빼면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전문적인 근육 마사지 정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도수치료는 수술이나 정말 척추관절이 어떤 사고로 인해 자의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근육을 못 이용할 때 이용하면 좋을 듯 싶다. 단순히 허리가 조금 아프타고, 목이 조금 아프다고 받는다면, 의외로 큰 효과를 못 볼 수 도 있다.

 

여기에 필자는 실비로 금액을 고스란히 돌려받았지만, 만약 실비가 없거나 일정 부분 금액을 부담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도수치료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게다가 물리치료사들의 능력이 너무 제각각이라 사실 잘못 만나면 고통만 따를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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