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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차를 샀다길래 같이 탔다가 주유하러 가러 당황. 이 초보 딱지 얼마 안된 후배가 자신의 주유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들어간 것이다. 공중에서 주유기를 내릴 수 있는 곳이면 좋으려면 그게 아니었다. 결국 주유소 안에서 이리저리 운전하며 제대로 주유기 앞에 섰다

 

후배가 주유 위치가 왜 이리 제각각인지 물어봤다. “어 검색해봐라고 대답은 했지만, 또 아는 대로 대답해줬다. 그리고 거기에 약간의 정보를 더해 정리해 본다.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하이패스 전용 이용?…'미납' 큰일 날 소리

어느 날,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를 통과했다. 어!!!!!! 그러나 고속도로 통행료 어플을 통해 미납요금을 내니 별일 없었다. “어 이러면 차라리 계속 다니고 어플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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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현행법상 주유구의 위치는 따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만약 이게 법으로 규정했다면 주유소에서 모든 차들이 한 방향으로만 길게 줄을 서고 있었을 것이다.

 

주유구는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국가의 통행 위치에 따른다. 즉 우측통행 국가는 오른쪽, 좌측통행 국가는 왼쪽에 주유구가 있다.

 

주유

 

우측통행을 하는 유럽과 미국 차량 주유구는 오른쪽에, 좌측통행을 하는 일본과 영국 차량은 주유구가 대부분 왼쪽에 있다.

 

길 오른쪽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주유기 뒤로 돌아가는 것보다 주유기에 바로 대는 것이 편하다. 이같은 이유로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는 주유구도 오른쪽에 있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빌라 불법 주차, 사유지라 견인 불가?…내년 2월까지 참아야 하나.

불법주차, 범칙금과 견인조치 규정이 확실해야. 아주 강하게. 최근 사건. 2년 만에 받는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으려 하는데, 떡하니 내 차 앞에 주차가. 그런데 연락처가 없다. 이것 때문에 경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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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측통행을 하는 한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차의 주유구가 왼쪽에 있다. 이는 한국 자동차 회사들의 출발과 맞물려 있다.

 

현대차는 미쓰비시, 기아차는 마쓰다, 한국GM(기존 대우)GM, 르노삼성차는 닛산과 기술제휴를 맺었다.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의 주유구는 왼쪽, 머플러는 오른쪽에 있다. 한국GM은 이와 반대 위치를 채택했다.

 

또 머플러의 위치는 보통 주유구와는 반대쪽인 경우가 많다. 이는 일반적으로 머플러 위치는 인도에서 먼 쪽에 두는 데, 보행자에 매연을 뿜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보행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인 셈이다. 또 머플러에서 나오는 고온 가스로 인해 주유 시 새어나온 휘발유나 경유와 반응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이유도 있다.

 

그리고 차 안에서 내 주유 위치를 체크하는 방법은 연료량 표시를 자세히 보면 안다. 주유구가 어느 쪽에 위치해 있는지 삼각표시()로 가리키고 있다.

 

뭐 언제부터인가 이런 국가의 통행 상황이 아닌 차의 디자인을 고려해 주유구와 머플러 위치를 정하는 경우도 많아지긴 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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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상황에서 상단에 뜨면 하루 트래픽이 폭발했고, 이는 곧 구글 애드센스 등 수익으로 연결됐다.

 

 

에이미 가방에 관심? 언론이 관심이겠지.

5년 전에 강제 추방당했던 에이미가 20일에 귀국했다. 취재진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인사인지 사과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이런저런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 국적의 한국인이 한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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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부작용이 심했다. 말도 안되는 기사를 써댔고, 검색어 맞춤형 글을 쏟아냈다. 같은 기사에 제목만 조금씩 바꾸거나 해서 복불을 하기도 했고, 이상한 사진을 올리고, 제목만 검색어에 맞춰 써서 내보내기도 했다. 사실 이 부분은 블로거들보다 언론사들이 더 심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먼저 붙었고, 이를 한국경제와 매일경제가 뒤이어 싸움이 났다. (이 부분은 과거 이 블로그에 정리를 했다.)

 

실검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최근에 모바일에는 시그널이라는 것이 생기긴 해서, 사실상 실검 부활이라는 말이 있긴 하다.

 

아무튼 2015년에는 이 실검이 극단을 달렸다. 그리고 이 사진은 당시 어마어마했던 일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민효린

 

당시 검색어는 '히든싱어4'와 임재범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를 1996년생 민효린과 연결해 저런 기사(?)를 만들어냈다. '히든싱어4''임재범'이란 키워드는 이미 다른 곳에서 많이 썼으니, 상단에 걸리지 못하고, 다른 키워드와 어거지로 연결시킨 것이다.

 

 

전소미 2억원대 차량 향한 ‘싫어요’ 1만개. 상대적 박탈감이 혐오로.

‘프로듀스101’ 출신 전소미가 방송에서 타고 나온 차가 2억 5천만원이라는 기사가 떴다. (네이버 검색어에 올랐으니, 당연히 트래픽을 먹기 위한 어뷰징이 이어졌고, 수 백개의 기사를 빙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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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는 많았다. 유명한 것이 '기승전 유승옥'이다. 당시 기사를 보면 이렇다.

 

기승전-유승옥, 이건 기사가 아니다

 

유승옥

 

그런데 이를 잘 모르는 이들이 볼 때는 신기할 것이다. 매체가 다 다른데 내용이 똑같다. 맞다. 기존의 언론사들이 트래픽을 올리고 싶은데, 인력은 없고 기존 인력들은 이 짓을 하기 싫으니 외부에 맡겼던 것이다. 그 외부 업체는 쓰긴 써야 하는데, 아이디어는 고갈됐으니 그냥 복불로 써서 이곳저곳 똑같이 내보낸 것이다. 이름도 가명으로 말이다. 저 위 미디어오늘 기사에 해당 기자가 연결이 안되었다고 나온다. 당연하다. 해당 회사에는 그 기자가 없을 것이다. 

 

참고로 저 민효린 기사와 기승전 유승옥은 같은 회사라 생각해도 된다

 

자 그럼 지금은 이런 짓을 안할까.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모바일 시그널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남아있다. 물론 네이버가 제휴평가위원회로 이런 짓을 하는 언론사는 벌점을 주거나 퇴출을 시키기에 대놓고는 하지 못한다.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허언증 환자와 ‘관종’미디어가 만들어낸 해프닝.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뜨겁게 관심을 받았던 이 해괴한 스캔들이 막이 내렸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번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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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근황 기사’로 아직 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 언론사들이 적지 않다. 즉 누군가 유명인과 관련해 사건사고가 일어났는데, 실명을 대놓고 쓰지 못할 때 근황 기사로 트래픽을 노리는 것이다. 실검은 사라졌지만, 실검의 영향은 여전한 셈이다.

 

이상보
이상보가 마약 연예인으로 오해 받을 때, 이상보 실명 까기 전 이런 식으로 이상보 트래픽 기사를 썼다.

 

- 아해소리 -

 

 

'조선닷컴' vs '디지털 뉴스' 오전부터 불꽃.

네이버 뉴스 검색어 '김경숙' '석계역' 놓고.... '조선닷컴'이라는 기자와 조인스 '디지털뉴스'라는 기자가 치열하게 싸움 중... 다른 기자 필요없이 네이버 전속 이 두 기자(?)의 치열한 '베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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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호 전 부인을 에로배우로 둔갑시킨 중앙일보. 그리고...

이미 아래 포스트에서 지적했다. 그런데 왜 새삼 한번 더 포스트 낭비(?)를 하느냐. 오마이뉴스의 어이없는 훈계와 중앙일보의 더 어이없는 사과글때문이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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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목매달고 서로 담합하고…뉴스와 의견은 이제 블로그에서?

매경이나 한경 등 일부 찌찔이 기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봐야 될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아니 보지는 않아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 무한도전, 연예가중계, 스타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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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츄(본명 김지우)가 그룹에서 제명됐다. 이유는 츄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갑질’. 현재 연예계에서 학교폭력, 음주운전 못지않은 심각한 문제다. ‘갑질 연예인으로 찍히는 순간, 연예계 뿐 아니라, 대중에게 매장당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끌고 가는 것이 연예매체다.

 

그런데 그런 연예매체가 조용하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입장과 츄의 입장만 전할 뿐, 이들의 싸움에 한발 빠져 있다. 최근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가 충돌할 때, 쏟아지던 다양한 단독기사와 분석 기사가 칼럼 기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츄 갑질 근거 못 내놓고 이달의 소녀 컴백. 블록베리의 도박? 자존심? 멤버들 분열?

이달의 소녀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의외의 상황을 만들었다. 12일 블록베리는 이달의 소녀가 2023년 1월 3일 컴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자료 등에 강조한 단어가 있다.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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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츄

 

이번 일이 벌어진 흐름을 일단 보자. 시작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였다. 25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츄(본명 김지우)를 금일 2022년 11월 25일부로 이달의 소녀(LOONA)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해 이를 팬 여러분들께 공지드립니다. 올 한 해 이달의 소녀 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난무하였으나 당사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소속팀의 발전과 팬들의 염려를 우려하여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왔습니다.이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팀에 대한 애정과 오직 팬들을 위한 배려 때문에 진실의 여부를 말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서 좋은 모습들만 보여드리려 했던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선 당사는 이 사태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스태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게 마음을 다해 돕겠습니다”

 

 

“내 이름과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권진영 대표의 추락과 이선희.

이승기가 18년 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돼 총 137곡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업계는 물론 대중들이 경악했다. 이 음원 수익을 올해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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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할 정도면 작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퇴출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츄의 갑질에 의문을 제기한 글이 바로 올라온다.

 

같은 팀 멤버인 현진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 화나. 정말 화난다.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야.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

 

츄가 출연 중인 웹예능 ‘지켜츄’ 작가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봐 걱정해주던 앤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 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보겠어요’ 하던 애다.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 그래봤자 지우는 잘 될 거예요.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

 

 

츄의 데뷔 티저를 촬영했던 사진작가 무궁화소녀 “촬영 때마다 따뜻하게 꽉 안아주며 에너지를 주던 츄와 이달소 멤버들의 따뜻함을 늘 기억하고 있다. 항상 애정 갖고 응원하고 있다”


 

이쯤되면 소속사는 가해자로, 츄는 피해자로 전환되는 분위기. 여기에 소속사가 반격을 가한다.

 

“사실관계와 관련한 부분은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는 분이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다. 당사에서는 확인을 마쳤다. 폭언과 갑질 관계 등 모든 내용의 공개는 츄와 피해자 분이 동의한다면 회사는 언론의 요구에 모든 협조를 할 것이다"

 

츄와 피해자가 동의한다면 츄의 갑질을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로 반박을 한다.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언론매체가 어느 한쪽 편을 들어야 한다. ‘연예인 갑질’ ‘연예인이 스태프를 괴롭혔다’는 프레임은 한국 사회에서 ‘연예인 매장’과 비슷한 말로 강력하다. (서인영이 아직도 대중 앞에 제대로 못 서는 상황을 보면 안다) 그런데 앞서도 언급했듯이 연예 매체들이 물러나 있다. 아니 정확히는 지지하는 무게가 츄 쪽으로 가 있다.

 

여기서 잠시 과거를 돌려보자. 20219월 안무가 김화영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다. 당시 기사를 보자.

 

안무가 김화영이 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에 ‘밀린 안무비를 정산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화영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일단 일한 건 주세요. 매너 있게. 이번 ‘PTT’ 활동도 2020년 미지급 있어도 진행함. 기안서 보낸 거 빠짐없이 확인하시고 체크해서 입금 부탁드립니다. 9월 30일 오늘까지 입금하기로 하셨네요”라고 썼다.

‘PPT’는 이달의 소녀가 지난 6월 발표해 활동을 펼친 곡이다.

김화영은 “‘PTT’ 활동 전에도 미지급금 있었는데 8~9월에 다 지급될 거라고 얘기 듣고 시안 맡기고 안무 진행하고…”라며 “기획사들은 돈 없으면 돈을 쓰지 말던지. 예산 분명히 물어봤고 그리고 많은 금액도 아니고 누가 들으면 정말 몇억 되는 줄 알 듯”이라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의 업무 처리 방식을 지적했다. 이어 “창피해요. 얼마 안 되는 거 가지고. 얼마 안 되는 비용이 자꾸 밀리니까 커진 거죠. 제 때 제 때 정산했으면 얼마나 좋아요”라며 “애들이 활동을 자주 한 거도 아니고 활동할 때만 비용 발생한 건데 서로 복잡한 일 만들지 말고 이번 일본 활동 안무비까지 깔끔하게 입금하시고 정리 부탁드립니다”라고 정산을 촉구했다.

 

과거 안무가들의 안무비를 제대로 기획사들이 지급하지 않았던 일은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그리고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뜨면서 이런 부분은 대부분 없어졌다. 특히 안무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기획사들도 대부분 안무비를 제때 지급하는 것을 원칙을 한다. 그런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얼마 안 되는 돈의 지급을 계속 미룬 것이다.

 

그리고 올해 중순 츄가 소속사에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낸 후부터 개인 스케줄에 매니저와 차량도 지원받지 못하고 직접 택시를 타고 다니는 등 각종 차별과 홀대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이달의 소녀 팬 계정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 제기됐다.

 

여기에 지난 10월 츄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

 

“병원에 한 달에 한 번씩 간 것 같아, 링거 맞으러.. 위가 고장났다. 스트레스 받고 매운 걸 엄청나게 먹었다. 고통스럽게 먹어 스트레스 받으면 숨도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먹고 토하고 했다”

 

이야기를 앞으로 돌아가자. 왜 연예매체들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거나 츄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는 지 얼추 알 것이다.

 

이달의 소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라는 기획사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 아니 정확히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가 신뢰를 잃었다. 경영권 분쟁 등은 넘어가더라도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종명 폴라리스 대표와 그의 아내이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김선혜 대표는 제대로 회사 운영을 못해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0억이나 들인 이달의 소녀를 제대로 키우지도 못함과 동시에 이를 위해 업계에서 새로 끌어들인 경영진들마저 임금 문제 등으로 나가게 된 상황이 만들었다.

 

이 같은 사정에 앞서 말한 츄의 상황, 그리고 사실상 이달의 소녀에서 홀로 일하고 있는 츄에 대해 제대로 정산 못하는 상황들이 맞물려 블록베리나 폴라리스를 향한 부정적 이미지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그러니 블록베리가 주장한 “츄의 갑질” 프레임이 먹힐 수 있을까. 설사 츄가 ‘갑질’을 했더라도 연예매체들은 그 ‘갑질’의 성향, 정도, 수준을 따지고 들 분위기다. 즉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츄의 이번 상황은 여러모로 아쉽지만 특히, 케이팝이 세계 어쩌구 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저런 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일방적 프레임을 짜는지 한심스러운 모양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블록베리나 폴라리스는 많은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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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이 거주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나”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친 것과 관련해 논란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취재 방식은 안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한동훈과 이를 지적하는 조선일보의 태도가 다소 어이없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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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한동훈은 법무부 출근길에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나 더탐사의 법무부 장관 미행,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탐사 측은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고,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혐의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한동훈 술자리(?) 첼리스트가 개딸 채아?… 뭔 말을 하고 싶은거지?

윤석열과 한동훈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 한 고급바에서 술을 마셨다는 김의겸 의원의 주장과 더탐사의 보도내용이 또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군. 그날 첼로를 연주했다는 챌리스트 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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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이에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본 장면 같지 않은가.

 

 


2020년 8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살던 오피스텔 공동현관문을 무단으로 통광해 딸의 방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TV조선 기자들의 모습 말이다. 또 2019년 하반기 조국 아파트 공동현관을 통과해 현관 옆 계단에 숨어있다가 조국 가족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일도 있었다. TV조선 기자는 공판에서 ‘취재의 자유’를 주장했다.

조국


그런데 이번에 더탐사 행동에 대해 조선일보가 사설에 이렇게 쓴다.

한동훈 법무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더탐사’ 취재진이 일요일인 27일 오후 한 장관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갔다. 이들은 이 상황까지 생중계했다. 중계 영상을 보면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 이날 오후 1시쯤 한 장관 아파트를 찾아가 벨을 누른 뒤 “취재 나왔다”며 한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그리고는 문 앞에 놓인 택배물도 살펴보다 인기척이 없자 현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한 장관이 거주하는 층과 자택 위치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 당시 자택 안에는 한 장관 아내와 자녀만 있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일을 당한 가족들은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재미있다. TV조선은 자신들의 행동을 ‘취재의 자유’라 외치는데, 모기업 조선일보는 더탐사의 행동을 ‘공포스러운 일’로 주장했다. 무엇이 다를까.

사실 저런 식의 취재 행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지하주차장이든, 출근길이든 충분히 취재접근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 그런데 가족이 있는 공간까지 침범한다는 무례한 것이고 범죄라 생각한다.

(이에 대해 윤석열은 지난 2020년 8월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인터뷰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를 주거 침입죄로 기소했고, 검찰은 2022년 4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추후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조국 때는 안 움직이던 검찰이 윤석열 때는 바로 움직이는 착한 행동을 했다)

 

 

윤석열의 답변과 한동훈의 비밀번호, 전현희와 김용의 무기가 되다.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찍어내기 관련. 감사원 : 권익위가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직무와 검찰의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한 판단과 2019년 조국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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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취재 방식에 대해 한쪽으로만 비판 혹은 옹호하는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 관계자들, 그리고 조선일보 같이 자회사 기자들의 행동은 무시하고 다른 쪽에 형평성에 어긋나게 비판하는 태도 또한 문제가 있다.

한동훈은 저 정치깡패와 같은 행동을 조국 전 장관에게 할 때는 왜 조용히 있었을까. 민주주의를 해치는 정치깡패 같은 짓인데 말이다. 그리고 후배 검사들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왜 ‘민주주의 훼손’을 거론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민주주의 훼손’ 차원에서 말하려면 과거의 사례까지 같이 끄집어야 한다. 자유당 때 정치깡패까지 언급한 이가, 가까운 사례인 TV조선의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니 말이다.

쉽게 말해 자기가 당하니 이제 '나와 내 사람들은 건드릴 수 없다' 등을 실천하는 윤석열과 같은 사고방식이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뭐 한동훈이 다 지시해야 하냐, 알아야 하냐 등의 말은 언급말자. 그때 검찰이 지금의 정권 주 멤버이고, 그들과 TV조선, 조선일보는 함께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안다)

더탐사는 한동훈의 집 앞에서 “저희가 강제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더탐사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한동훈이 ‘민주주의의 훼손’에 대한 생각해 볼 기회를 준 듯 싶다. 물론 쉽게 사고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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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를 처음 접한 것이 2001년이었다. 다음(DAUM) 블로그였다.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글을 올렸고, 지금 어느 정도 쌓였다. 다음은 블로그 글을 종종 메인에 노출시켜줬고, 올블로그(ALLBLOG) 등에 등록했는데 여기서도 꽤 많은 유입이 됐다. 티스토리(TISTORY))로 옮겨가고도 마찬가지였다. 일일 방문자 수는 기본 1만명이 넘었다. 우수 블로거에도 선정이 됐었고, 나름 이런저런 블로그 행사에도 초청을 받아,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누군가 블로그로 용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애드센스(ADSENSE)를 신청했는데, (요즘과 달리) 가볍게 통과해서 그냥 아무 위치에나 걸어 놨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황금 키워드, 이런 것인가?…키워드 찾는 기본 방법.

‘황금 키워드’. 블로그에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늘 찾는 내용이다. 그래도 혹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황금 키워드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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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랭킹
과거 올블로그 선정 TOP100. 다들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이렇게 20년이 지났다.

 

나이 차이가 많은 한 후배가 얼마 전 구글(Google) '애드고시'를 통과했다며 이제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라 말하면서 유튜브(YOUTUBE)에서 어떤 강의를 들었고, 그것 이상의 유료 강의도 들을 것이라 말했다.

 

후배가 하려는 블로그의 운영 방향은 단순하다. “돈이 되는 블로그를 만들 것이다”.

 

사실 2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의 글 내용도 잡다했다. 사실 직업 자체가 어느 영역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다 보니, 블로그 내에서만은 개인적인 잡다한 생각들과 일상들을 적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정치 영역이 많은 주제로 올랐다. 페이스북(FACEBOOK)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없던 시절, 이 ‘아해소리’라는 블로그가 나에게는 페이스북이었고, 인스타그램이었다.

 

 

네이버 실검 존재할 당시인 7년 전 어뷰징을 이렇게 했다…‘기승전 유승옥’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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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이 블로그 관리를 하지 못하기도 했다. ‘글을 쓰는 직업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또다른 글을 쓰는 것이 재미가 아닌 부담이 된 것이다. 몇 달을 글을 못 쓰기도 하고, 한달에 겨우 하나 올릴까 말까 했다. 여기에 페이스북의 재미를 알게 되니, ‘긴 글보다 짧은 글에 더 익숙해졌다.

 

애드센스도 알아서 일정 이상 달러가 되면, 과거에는 수표로 현재는 통장으로 받았다. CPC가 어쩌고, CTR이 어쩌고 따위는 글로 먹고사는 기업들 홈페이지에나 해당하는 내용이라 생각했다. 수수료 이딴 것도 신경 안 썼다. 그냥 월급과 기타 부수익 외의 또다른 부수익이었을 뿐이었다.

 

정말 이 공간은 그냥 내 생각을 끄적이는 공간이었을 뿐, 그 어느 주제를 잡고 무엇을 벌고자 하는 공간은 아니었다.

 

그런데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이런저런 블로그에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봤다.

 

아.....

 

블로그와 애드센스를 두고 오래 전부터 어마어마한 수익 방법들이 난무했다. 유튜브에서 뻔한 소리를 해댄 후 진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라며 유료강의를 요구하는 이들도 많았다. 블로그에서도 자신이 CPC가 몇 달러라는 인증샷을 올린 후, 유료 강의 링크를 걸어놓기도 한다. 경쟁 블로그에 무료 트래픽을 만들기 위해 공격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뜨악했다.

 

과거 블로거들 모임은 그게 아니었다. 친분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블로그 생태계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영향력 있게 만들어갈지 고민하는 공간이었다. 그런데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공격하다니. (이것도 꽤 오래된 이야기라고 한다)

 

애드고시라는 말을 듣고도 웃었다. 과거 신청 후 그냥 내 블로그 공간에 광고를 걸던 것이 애드센스였는디, 이를 위해서 수개월 간 신청을 하고, 그에 맞춰 블로그를 꾸미다 못해. 이와 관련된 족보가 돌아다니고, 이를 강의하는 방법이 있다니. 놀라웠다.

 

게다가 수익형 블로그라니..... (이와 관련해 어느 블로그가 내가 너무 이슈만 다루니까 수익형 블로그라고 내 블로그를 정의 내렸다. 난 취미형 블로그일 뿐이다) 뭐 시대가 변해 과거와 같은 형태로 블로그가 운영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난 아직도 블로그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생각을 짧든 길든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으로 표현하는 인스타그램, 짧은 글로 주장을 하는 페이스북도 좋지만, 생각을 온전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은 아직 블로그가 더 유효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수익형 블로그라... 티스토리 초창기 멤버이기에 아직 글을 30개까지 쓸 수 있는데, 하루에 한 20개씩 생산해보면...음 생각해보니, 취미가 과해지면 내가 피곤할 듯 싶다.

 

- 아해소리 -

 

PS1. 오랜만에 영문 표기를 다 붙여봤다. 어색하군.

PS2. 그래도 애드센스는 대충 놔둬도 꼬박꼬박 월 용돈을 주는구나.

PS3. 추후 글 하나를 추가했다. '황금 키워드'.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차피 뻔한 내용이다. 그런데 이를 사고 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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