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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에도 이랬다.

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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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한서희

 

검찰의 구형 이유는 이렇다.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익제보자를 야간에 불러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라면서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을 종합할때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 (중략) 범죄행위 수법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뿐만 아니라 범행 이후 태도 역시 불하다. 수사에서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반성 기미조차 안 보인다”

 

양현석은 지난 2016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서희는 경찰이 바아이의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양현석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병역비리의 대명사' 유승준 혹은 스티브 유, 그의 명언을 돌아보자.

프로배구 조재성을 비롯해 또다시 유명인들의 병역 비리가 난리다. 이쯤되면 우리는 그 사람을 생각한다. 유승준 아니 스티브 유. 다시 한번 그의 명언(?)들을 기억해 보자. 유승준(스티브유).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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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는 2016년 한서희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1심에서 징역 3년의 집행유예 4년 등을 선고받았다. 쌍방이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여러 내용들이 밝혀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양현석이 비아이의 혐의와 관련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한 것은 한서희 개인의 문제일 수 있지만, 밝혀진 여러 내용들은 양현석이 한국 가요계에 먹칠을 했다고 생각한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양현석과 한서희의 만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싸이와 빅뱅 승리 등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대중에게 자극적인 상상력까지 불러일으키게 했다.

 

한서희

 

재판 중 한서희가 밝힌 사실 중 양현석과 만난 과정은 이렇다.

 

가수지망생이던 한서희는 2013년 MBC ‘위대한탄생’ 출연 뒤 중견 기획사 두 곳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지만 두 곳 다 한 두 달 만에 그만뒀다. 이후 몇 년 간 주로 강남의 술집에서 일했다. 양 전 대표를 처음 만난 것도 속칭 ‘텐프로’ 술집에서 정 마담이라는 인물의 소개가 시작이었다. 술집에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서희는 “3시간 앉아 있었는데 텐프로에서 200만원을 줬고 거기에 혹해 다니게 된 것”이라고 증언했다. 양 전 대표를 ‘오빠’라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한서희는 YG 소속 비아이와도 친해져 대마와 LSD를 공급하고 같이 투약했다.

 

 

‘미운 우리 새끼’, 황소희 출연은 제작진의 주작일까 게으름일까

‘미운 우리 새끼’가 임원희를 너무 이용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임원희와 짜고 치는 고스톱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인지. 배우 임원희가 16살 연하 배우 황소희와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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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정 마담. 한서희와 양현석의 만남이 2022년에 법정에서 알려졌다면, 이 정 마담은 2019년 버닝썬 사건 당시 알려졌던 인물이다

 

당시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을 보도하면서, 모임에 여성을 동원한 사람이 정 마담이라고 전했다. 당시 양현석이 동남아시아 재력가들과 함께 어울렸고, 이 자리에 정 마담이 화류계 여성 10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양현석 뿐 아니라 승리를 비롯해 유명 가수들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양현석은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정 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즉 정 마담도 알고, 그런 자리도 있었지만, 여자들이 왜 왔는지 모르고, 당연히 성 접대 자리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정 마담이 3년 만에 한서희로 인해 다시 등장했다. 그렇다면 한서희에 대해 양현석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법정에서 나온 이야기는 이렇다. (대략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성매매 신고하라고? 말이 되냐”…정부 신뢰도 최악

정부가 앞으로 조직폭력 범죄나 성매매와 같은 범죄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사람은 최고 1억 원의 포상금을 준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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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 과거 한서희가 연습생을 한 적이 있다고 했나?
양현석 : 처음에 소개해 주는 마담이 연습생 출신이라고 말했다. 한서희도 연습생을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변호사 : 그럼 (한서희가) 연예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양현석 : 아니다. 당시 소위 말하는 텐프로에서 일할 때가 갓 스무살이었다. 사실 놀랐다. 연습생 출신이라면 (연예인) 꿈을 접었구나 생각했다. 텐프로 일 안 좋게 생각하는데, 공공연하게 (연습생 생활)을 밝힐 리 없다고 생각해서 연예인 꿈 접었다고 생각했다.

 

연습생이었다가 데뷔 못하면 속칭 룸, 텐프로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대중들도 추측은 하지만, 이를 직접 대형 기획사 대표 출신과 논란의 인물이 언급해 확인해 준 셈이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YG가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줬다.

 

검찰이 양현석에게 3년을 구형했지만, 대중들은 이것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 믿지 않을 것이다. 설사 3년이라 하더라도, 여기에 집행유예가 들어갈 것이라 예상한다. 지금까지 봐 온 수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양현석이 드러낸, 한서희가 드러낸 연예계의 저러한 모습들은 케이팝으로 지칭되어 세계에서 자리잡아 가는 한국 가수들의 이미지를 후퇴시켰다. 양현석 개인이 처벌 받는 수준이 아닌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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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윤석열 동남아 순방 보도를 전하면서 사용한 배경음악(BGM)을 두고 윤석열 지지자와 보수언론들이 불편한 모양이다.

 

이들을 불편하게 한 영상은 10일 방송된 뉴스 오프닝이다. 오프닝에 가수 250 휘날레란 곡을 배경으로 윤석열이 자신의 동남아 순방(이라 쓰고 여행이라 읽고 싶은) MBC 기자들의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내용을 다뤘다.

 

 

여기에 노래 가사 중 ‘오늘이 그날인 것 같아. 우리가 전부였던 시간’이란 가사를 자막으로 등장시켰고, 이 부분부터 윤석열이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드는 장면까지 흑백으로 처리됐다.

윤석열

 

<관련 유튜브 영상>

 

당연히 진영간 이를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르다. 윤석열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표현했고, 지지자들은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 영상이 올라온 SBS 유튜브를 지지자들이 신고하기 시작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조선일보도 굉장히 불편했나 보다

 

<“장송곡이냐” “소름끼쳐SBS 순방 보도영상 음악 어땠길>이란 제목으로 일부 지지자들들의 의견을 실었다. 실제 의견인지, 자신들이 그냥 쓴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영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기사에 넣었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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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은 배경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음산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추모영상에서나 쓰는 영상 기법을 왜 해외순방 가는 대통령 영상에 사용한 건지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 “저주가 아니면 이해 안 가는 음악과 편집이다” “장송곡이 나와서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평소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배경음악 가사에 의미를 부여해온 점을 미뤄 “bgm 선정이 우연은 아닐 것” “휘날레란 제목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등 반응이 나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늘 사고는 윤석열이 치고, 그 사고 친 내용에 대해 국내 여론이나 언론들이 갈라져서 싸우는 것 같아. 이 정도면 그냥 한국에서 있으면서 정치나 제대로 했으면.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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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맘마미아> <알라딘> 등 해외 뮤지컬 영화에 익숙한 한국 관객들에게 한국말로 진행되는 뮤지컬 영화는 어떻게 보여질까. 아니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했다.

 

뒤늦게 본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을 단 영화다. 12월에 뮤지컬 영화 <영웅>이 달 줄 알았던 국내 최초<인생이 아름다워>가 가져간 것이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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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는 이렇다.

 

가족에게 희생하는 오세연(염정아 분)은 어느 날 폐암에 걸린다. 말기라 몇 개월 살지 못한다. 그럼에도 세연의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은 야속한 태도를 보인다. 생의 마지막 생일임에도 제대로 기억조차 못한다. 학교에서 사고만 치는 딸은 엄마를 싫어하고, 아들은 무뚝뚝하다. 암에 걸린 세연에게 진봉은 아들 수능 때까지 비밀로 하라고까지 말한다. 이런 분위기에 지친 세연은 결국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세우고, 특히 자신의 첫 사랑을 찾아 달라고 남편에게 황당한 부탁을 하고, 같이 길을 나선다. 사진 한 장과 이름만 안 채 고등학교 당시 첫 사랑을 찾아 부부는 목포, 부산, 완도를 떠돈다. 그러나 첫 사랑의 기억은 세연의 기억일 뿐, 그 오빠의 기억이 아니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현실 속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 관계를 그리고, 과거를 그릴 때는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흔히 볼 수 있는 부부 관계에 말기 암이란 장치를 넣어 좀더 극적으로 상황을 만든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아바타2> 관람…이 좌석 넘지 말자.

좌석 색깔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 리뉴얼 후 첫 영화 선택을 (Avatar: The Way of Water) 즉 로 선택했다. 여기도 나름 치열한 자리 싸움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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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익숙하 노래들은 관객들은 한층 몰입하게 만든다. 신중현의 '미인',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열의 '이별이래',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친 명곡들이 세연의 기억과 현실의 상황에 맞게 나온다.

 

배우들의 연기도 볼 만하다. 믿고 보는 배우 류승룡과 염정아는 물론, 염정아의 어린 시절은 연기한 박세완과 첫 사랑 상대역인 옹성우도 괜찮은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염정아와 닮은 느낌의 박세완은 고등학생의 풋풋함과 설렘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영화의 치명적인 약점은 ‘뮤지컬’이다.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요소가 오히려 영화의 몰입을 방해한다. 단체 안무는 웅장함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기억할만한 장면이 되어야 한다. <라라랜드>의 초반 고속도로 안무나, <레미제라블> 초반 노예들의 배 작업 장면 등 한번에 관객을 휘어잡아야 한다. 그런데 <인생은 아름다워>는 초반 서울극장에서 이문세의 조조할인으로 단체 안무 장면을 만들었지만, 오히려 뜬금없다는 느낌만 줬다. 여기에 B급 분위기를 만든 휴게소 장면은 감독이 뮤지컬를 모르는구나를 생각하게 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대작이지만 소소한 아쉬움이 남는 작품.

뮤지컬의 내용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어쩌구 하는 것은 이미 기존 매체들에게서 많이 쏟아졌으니, 딱 내가 관람한 날짜에 있었던 무대 이야기만 하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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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여기에 배우들이나 다른 조연, 단역들의 가창 역시 확 들어오질 못한다. 뮤지컬 영화라는 것을 포기하고 차라리, 중간에 배우들이 노래하는 장면을 적당히 넣고 나머지는 음악은 BGM으로 깔았다면 어땠을까. 오히려 지금보다 관객이 더 많이 보고, 더 호평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그나마 마지막에 염정아의 리마인딩 웨딩 장면에서 아들 역을 맡은 하현상의 노래와 출연 배우들의 안무는 그나마 흩어져 있던 분위기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뮤지컬 영화'가 갖는 아쉬움의 밸런스를 일부 맞춰주긴 했다. 

 

뻔하지만 통하는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까지는 좋았는지, '뮤지컬'이 아쉬운 '뮤지컬 영화'인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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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압수수색 영장청구서 34쪽을 입수해 보도했다. 영장청구서에는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이 노래방에서 나눈 대화의 녹취록이 담겨 있는데, 여기서 유동규에게 김만배가 "남들은 천화동인 1이 다 네 걸로 알아"라고 말하자 유동규가 "비밀이 지켜졌어야죠"라는 등의 대화가 나온다. 

 

 

 

남욱의 입, 유동규의 입 그리고 김만배의 입… 이재명 사법 리스크의 증거 좀 봤으면.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한 상황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남욱과 유동규는 스스로의 발언을 뒤집어서 신뢰를 잃고 있고, 오히려 초반에 욕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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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명은 이 보도를 기반으로 ”천화동인 1호 소유자, 소위 '그분'이 정진상, 김용이라는 것은 검찰의 황당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 수익으로 민간사업자 중 가장 많은 1천208억 원을 배당받았다.

 

지난 대선 당시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사실상 이재명을 겨냥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검찰 그리고 보수언론은 이미 주범을 이재명으로 특정하고, 수사하고 발표하고, 보도하고 있다. (윤석열 그리고 한동훈도 마찬가지일테고)  

 

뭐 이들의 생각처럼 진짜로 이재명이 자신의 선거자금(지방선거, 대선)을 위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줬을 수도 있다. 

 

 

‘정치’와 ‘대화’를 없애버린 윤석열의 ‘법과 원칙’, 민주당에게도 유리한 이유.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관련해 윤석열과 경제단체장들의 대화. 경제단체장들 :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 윤석열 : 앞으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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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이재명=범인”을 지목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최대 근거는 그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니 당연히 민간업지들이 저렇게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가는데 도움을 줬을테고, 그것은 공짜로 해줄 리 만무하다는 거다. 

 

자 이건 추정이다. 그럼 그 다음 이야기는 이제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 남욱의 주장에 기인한다. 즉 이들이 정진상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에 기인했고, 정진상과 이재명이 ’정치적 공동체‘이기에 당연히 정진상이 받은 돈은 이재명을 위해 사용됐을 것이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50억을 아들이 받은 곽상도에 대해서는 굉장히 너그러운. 그 나이에 퇴직금 50억이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는건지.)

 

지난 대선 때부터 털었는데도 현재까지 ‘증거’는 없다. 오로지 저들의 진술 뿐이고, 그 진술도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다. 

 

뉴스타파는 저신들의 기사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정진상 영장청구서 속 ‘천화동인 1호 차명 지분=3인 공동소유’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이 대폭 교체된 후 유동규와 남욱이 진술을 뒤바꾸면서 그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남욱·유동규 측과 김만배·정영학 측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스스로 핵심 증거라고 삼았던 정영학 녹취록을 뒤집을 만한 객관적인 물증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장직을 이용해 이득을 봤다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추정’과 ‘증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의혹을 제기하고, 일방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정치인과 이를 바라보는 진영 지지자들이다. 경찰과 검찰은 ‘증거’가 나올 때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검찰은 늘 증거가 없더라도 언론에 피의 사실을 흘리고 여론을 만들어 “기소=범죄자”의 등식을 만들었다. 대법에 가서 무죄가 되더라도 검찰이나 경찰은 사과하지 않는다. 

 

매번 그렇지만 이런 정치적 수사는 끝까지 가되, 어느 한 쪽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상처가 더 아프도록 책임을 져야 한다. 어느 쪽이든 국민을 기만했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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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유지될 수 있을까라고 의문형으로 달아볼까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사라졌다가 맞는 듯 싶었다.

 

과거에는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있었다. 지금도 종종 사용하긴 하지만, 언론이나 홍보성 자료 이외에 대중들은 이제 이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 듯 싶다. 오래된 단어이기 때문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이제는 배우들이 어떤 작품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드라마는 어느 정도 유효하지만, 극장은 아니다. 이 상황이 뜻하는 것은 하나다.

 

“리모콘으로 채널을 찾으며 볼 수는 있지만, 내가 직접 극장을 찾아 시간과 돈을 투자해 영화를 볼 때, 배우는 이제 선택 사항이 아니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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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 비상선언 늑대사냥 외계인

 

올해 상영한 한국영화 살펴보자.

 

<외계+인> :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손익분기점 730만 / 극장 관객 153만)

<비상선언> : 한재림 감독,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손익분기점 500만 / 극장 관객 205만)

<브로커>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손익분기점 150만 / 126만)

<헤어질 결심> : 박찬욱,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손익분기점 120만 / 관객동원 188만) <자백> : 윤종석 감독,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 (손익분기점 140만 / 현재까지 관객 동원 59만)

<인생은 아름다워> : 최국희 감독,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손익분기점 220만 / 관객 동원 113만)

<늑대사냥> 김홍선 감독, 서인국, 장동윤, 최귀화, 성동일, 박호산, 정소민 (손익분기점 220만 / 관객동원 45만)

 

감독들은 물론 배우들도 쟁쟁하다. ‘천만영화 배우타이틀은 물론 해외영화제 수상자들도 적지 않다. 이들이 각각의 작품을 들어간다고 할 때, 업계와 언론들은 놀라워 (혹은 놀라워 하는 척을) 했다. 어쨌든 저 조합들을 모이게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작비도 많이 들어가고 손익분기점 또한 높다.

 

그런데 성적은 시원찮다. <헤어질 결심>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는 하지만, 박찬욱이 메가폰을 잡았고,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이 나온다. 게다가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현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떤 상이라도 받을 기세다. 그런데 국내 극장 성적에서는 처참하다.

 

 

<압꾸정> 마동석의 실패, 배우 티켓 파워 실종의 시대를 증명하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 6.3점. 12월 15일 기준 누적관객수 59만명. 그런데 손익분기점 추정은 190만. 영화 의 성적이다. 마동석이 기획부터 제작, 각색에 참여하고 영화제목까지 직접 지었으면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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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비상선언>은 더욱 안타깝다. 배우 한명 한명이 어느 영화의 타이틀롤로서 활약을 했고, 그만한 연기를 보여주는 이들이다. 그런데 극장 관객들은 이들을 외면했다. 흥행은 고사하고 손익분기점조차 넘지 못했다.

 

이를 코로나19 탓으로 돌리기도 어렵다. 이미 올해 초부터 사실상 엔데믹 분위기로 들어갔고, 여타 영화들의 성적을 보면 확연하게 비교되기 때문이다.

 

<탑건 : 매버릭>의 경우 815만을 모았다. 영화가 이미 2D관에서 내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맥스 등에서는 매진에 가까운 티켓 판매가 진행됐다. 여기에 영화 <범죄도시2> <마녀2> <한산 : 용의 출연> 손익분기점을 넘겼음은 물론 나름의 호평을 받았다.

 

물론 이들 영화의 특징은 다 후속편이라는 점이다. <탑건 : 매버릭>1986<탑건>의 후속편이나 다름이 없고, 다른 영화들도 후속작이다.

 

이런 전반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관객들은 더 이상 감독의 연출이나 배우의 연기를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특히 내가 실질적으로 지갑을 열어야 하는 극장에서는 이 부분은 더 이상 고려요소가 아니다. 후속작들이 성공했다는 것은 전작들이 주는 안정감 때문이다. 즉 어느 배우가 어떤 연기를 어떻게 할 것이며, 대략의 내용을 알기에 ‘관람 실패율’이 낮다. 그리고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한 것은 코로나19 당시 OTT의 영향이 크다. 거북하거나 잔잔한 영화, 즉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영화들은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나. 곧 OTT에 공개될 텐데”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아니면 극장을 굳이 갈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됐다.

 

 

극장 쏠림 심각‧암표 난리 ‘아바타: 물의 길’, 영화 보고 출근할 분위기?

오늘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현재 한국 관객들의 관심은 “언제 ‘아바타2’를 볼 것이냐”가 아니라, “어디서 ‘아바타2’를 볼 것이냐”이다. 14일 오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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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감독이 연출을 잘하고,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고 해서 사람들은 티켓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다. 물론 영화가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나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는 스토리와 극장에서 볼만한이란 전제가 깔려야 한다.

 

감독과 배우의 이름이 먹히지 않는 시대에, 관객들의 지갑을 열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이 들어갈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추가로. ‘마동석자체가 흥행 브랜드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사실 이에 대해 그다지 공감하지 않는다. 마동석이 <범죄도시>로 흥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외의 영화를 보면 사람들을 잘 끌었을까 의문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압꾸정>이 아마 그 평가의 기준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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