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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에 한해 지상파보다 JTBC를 선호하게 된 시점에서도 보기 싫어했던 프로그램이 썰전이다 특히 말도 안되는 소리로 빡빡 우겨대는 강용석의 모습이 보기 싫었고, 거기에 일일이 반박하면서 한숨 쉬는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의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했다. 징징대는 초딩과 이를 달래면서도 말 안 먹히는 선생님의 모습을 굳이 방송으로까지 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준석은 빼자. 사실 이준석의 실체를 모르겠다)

 

그런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합류 소식은 반갑다. 간혹 정치적 행보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인해 유 전 장관에 대한 호불호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토론으로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상대를 설득해 가는 능력은 정치권 내에서도 유 전 장관을 따라갈 이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명 이 부분은 이철희 소장보다도 위다.

 

그래서 사실 강용석이 까불댈 때 유시민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역으로 유 전 장관에게 그 같은 에너지 소모하는 역할을 바라기에는 수준 차이가 너무 난다는 문제도 있다.

 

전원책 변호사의 합류에 대한 평가는 확실하게 내리기 어렵다. 과거 군 가산점 문제 발언 등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긴 했지만, ‘주장을 펼치고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혹 그럴만한 영상이나 자료가 있으면 링크 부탁합니다. 몇 번 찾아봤지만, 너무 군 가산점 문제나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평가, 무상급식 등 2007년 전후의 것만 보이고....채널A등의 종편에만 출연해서 하는 말들은 따로 챙겨보기 힘들어서리.)

 

어쨌든 그래도 지금까지의 자료들만 보더라도 강용석보다는 전원책이 상식이 있고, 토론이라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썰전의 수준이 어느 선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 전망한다.

 

그런데 다른 이야기지만, 이들 사이에서 김구라가 과연 잘 받아칠 수 있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이철희 소장의 논리를 강용석이 뻘짓으로 종종 물타기를 하는 과정에서 김구라의 역할은 분명 괜찮았지만, 유시민-전원책의 주장이 부딪쳤을 때, 김구라가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가 분명 드러날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물론 일단은 지켜봐야겠지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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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100만 관객 돌파가 눈앞이다. 역대 확장판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이다. 기존 내부자들50분이 더해져, 무려 3시간으로 확대되었는데도 관객들은 열광한다. 단순한 확장이 아닌, 배역의 무게추가 옮겨지면서 관객들이 가진 프레임을 새로 만들었다.

 

영화 내부자들은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얽힌 상황처럼 보이지만, 크게는 안상구(이병헌)-우장훈(조승우)의 축과 이강희(백윤식)-장필우(이경영)의 축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관객들의 시선은 단연 안상구와 우장훈에게 쏠리게 된다. 이강희와 장필우라는 ’()에 맞선 ’()으로 인식하게 되고, 팍팍한 현실에서 뭔가 뻥 뚫린 결론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이런 프레임을 아예 부숴버린다. 안상구와 우장훈에게 쏠린 시선은 단번에 이강희에게 옮겨진다. 늘어난 50분의 시간 중에 이강희의 분량이 많아져서가 아니다. 안상구-우장훈과 이강희-장필우의 대립에서, 이강희의 존재가 따로 떼어져 나와 판 전체를 짜는 설계자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안상구를 키우고 버리며, 우장훈을 코너에 몰게 하고, 장필우에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과정은 전율을 일으키게 만든다. 국부장단 회의에서 소속된 회사의 입장을 따르기도 하지만, 결국은 ‘’나의 기준한도 내에서 버릴 것과 취할 것을 구분해 내는 태도도 내부자들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특히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결말은 내부자들을 통해 대리만족한 관객들을 철저히 깨부순다. ‘내부자들언론인 이강희가 대중을 바라보는 시선은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프레임이었고, 결국 현실은 반영하기 때문이다.

 

감독이 의도했든 안했든 내부자들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관객들에게 편집에 따라 관객들에게 어떤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지는 다시한번 보여준 사례가 됐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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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화에서 실존 인물을, 특히 가수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들의 미장센은 비슷하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는 콘서트장이 보이고, 가수들은 화려하지만 외로운 인생에 대해 굉장히 초탈한 표정으로 되돌아 본다. 그리고 어두운 색채의 화면은 곧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는 주인공의 의지를 표현하듯 밝고 경쾌하게 변한다. 배경음악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간다.

 

알파치노의 연기와 존 레논의 노래가 주연인 영화 대니 콜린스는 짧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국의 실제 가수 스티브 틸스턴과 존 레논의 일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야기의 구성 역시 기존 실존 가수를 대상으로 한 영화들과 크게 다른 느낌을 주진 못한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

 

알파치노가 연기한 대니 콜린스는 성공한 록스타다. ‘귀염둥이라는 곡 하나로 수십 년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0살이나 어린 애인이 있고, 요일별 슈퍼카를 갖췄다. 그러다가 자신의 생일에 매니저인 프랭크(크리스토퍼 플러머)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는다. 수신인은 대니 콜린스, 발신인은 비틀스의 멤버 존 레논.

 

무려 34년 만에 배달된 편지. 1971, 음악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대니는 부와 명성을 얻으면 음악성을 잃을까 두렵다. 존 레논의 충고를 듣고 싶다고 했고 그 인터뷰 기사를 읽은 존 레논이 직접 편지를 써보낸 것이다. 기자가 편지를 가로채 전달되지 않았지만 존 레논은 음악으로 부자가 되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충실하고 예술에 충실한 게 중요하다며 전화번호까지 남겼다.

 

편지를 읽은 대니는 자신의 투어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뉴저지로 향한다.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여성팬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후 버린 아들 톰(바비 카나베일)과 그의 아내 사만다(제니퍼 가너)를 찾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마음을 대니는 호텔 매니저 메리(아네트 베닝)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존 레논으로 충고로부터 시작된 여행.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

 

앞서 이야기했지만, 영화는 상투성을 띈다. 결과는 굳이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그러나 영화가 관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은 크다. 그 첫째는 알파치노를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특히 화려한 록스타 연기부터 버린 아들 가족들과 친해지려는 아버지’ ‘할아버지연기, 그리고 우정인지, 애정인지 모를 메리와의 밀당 연기까지, 알파치노는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이끌어가기도 하고, 그 위에 올라 타기도 한다.

 

여기에 대니에게 충고한 존 레논의 노래는 상투적인 영화에 상큼함을 안긴다. ‘이매진’ ‘러브’ ‘뷰티플 보이등은 알파치노의 연기와 어울려 영화를 새롭게 구성한다. 이 부분이 진짜 영화의 힘이다.

 

상투성은 지루함을 주기도 하지만, 안정성을 주기도 한다. 뻔한 스토리에서 갖는 긴장되지 않는 모습. 그런데 알차피노는 미소를 짓게 만들며, 연기에 긴장을 형성한다. 그리고 동시에 존 레논의 노래는 안정성에 편안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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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 웃음을 준다. 광역수사대 형사들은 등장할 때마다 동작 하나 멘트 하나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한다. 주제는 무겁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강도는 연성이다. 그러나 그 안에 각 상황은 사실 웃음보다는 씁쓸함을 준다. 내가 생각하는 씁쓸한 장면은 이렇다.

 

1. 화물기사가 자신의 아들 앞에서 연신 얻어맞는다. 자기가 일한 만큼의 돈을 받으러 갔는데, 왜 시합을 해서 이겨야 받을 수 있을까. 재벌3세의 재미를 위해 그는 아들 앞에서 맞는다.

 

2. 여배우가 자신과 사귄 재벌3세의 아이를 가졌다며 협박한다. 그런데 그 협박 수준이 어이없다. 재벌3세의 힘이 미치는 광고 모델을 계속 해주게 할 수 있다면, 아이를 뗄 수 있다고 한다.

 

3. 황정민과 유아인이 처음 만나는 술자리. 황정민의 말에 유아인은 양 옆에 앉은 여배우들에게 지랄 같은 행동을 한다. 가슴에 얼음을 넣고, 케익을 얼굴에 뿌린다. 그런데 아무도 그를 말리거나 뭐라 말하지 않는다. 돈 앞에 사람들은 그저 물건일 뿐이다.

 

4. 황정민이 유아인의 범법 행위를 계속 파고들자 오달수가 말린다. 그러면서 말한다. 서대문서의 한 경찰이 재벌 수사 하다가 결국 사표내고 집 풍비박산 나고, 고기 구우면서 고시원에 산다고 말한다.

 

5. 황정민을 누르려고 유아인은 경찰 윗선을 만난다. 그 자리에서 그 경찰들은 말한다. 자식들이 연주회를 열고, 취업을 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황정민의 수사를 억누른다.

 

6. 돈을 받은 경찰은 재벌 실장에게 담뱃불을 붙여주고, 윗선이 시킨 감찰은 억지로 황정민을 조사한다. 그러면서 유아인을 향한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과연 영화 속 일일까. ‘베테랑에 관객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이런 일을 뉴스에서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베테랑1000만을 향해 갈수록 불편해 하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사람들의 인식에 이런 상황이 계속 주입될수록 거부감은 늘어나고 어느 순간 폭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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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통해 주목을 받게 된 혁오. 그러나 혁오가 홍대 밴드운운하는 것은 영 불편하다. 혁오의 음악성으로도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를 둘러싼 여러 가지 포장된 모습이 음악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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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혁오에게 홍대 밴드라는 말이 어울릴까. 홍대에서 밴드 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릴 일이다. 혁오는 신사동호랭이를 통해 키워졌고, 장기하가 소속된 두루두루AMC에 의해 홍대 밴드로 포장됐고, YG에 의해 인지도를 순식간에 올린 사례다. 즉 홍대 밴드처럼 자생적으로 만들어져 주목은 받은 후, 다시 매스컴을 탄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

 

밴드 관계자들은 혁오가 홍대 클럽 무대에 선 것이 3회 전후라고 이야기한다.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버스킹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음악팬과 만나는 클럽 공연 횟수로 볼 때는 홍대를 기반으로 해서 주목받았다고 할 수 없다. 그나마 한번은 클럽데이 때 무대에 오른 것이다.

 

사람들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이나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참가를 거론하며, 실력이 있기에 인정 받은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한다. 그러나 이 역시도 이들의 실력이 퍼지고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발굴 했다기보다는 두루두루를 통해 무대에 오른 셈이다. 장기하라는 선배의 덕이 크다는 것이다. 과연 페스티벌 관계자들 입장에서 먼저 혁오에서 손을 내밀었을까.

 

 

 

 

실상 두루두루를 소속사라고 하기에도 이상한 것이, 이미 혁오는 두루두루 쪽에서 대외적인 면만 컨트롤 받았을 뿐, 곡을 포함해 실질적인 컨트롤은 타블로가 이끄는 하이그라운드 쪽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혁오가 무한도전에 들어간 과정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 즉 굳이 무한도전에 나갈 필요가 없었던 지디와 태양이 혁오를 위해 나간 거 아니냐는 것이다. 무한도전입장에서도 매번 새로운 가수들과 협업을 하려 했고, 지디나 태양 인지도에 기대어 시청률 상승을 노리는 급이 아닌데 말이다.

 

결국 혁오를 위해 지디와 태양이 출연을 했고(MBC와의 딜?), 혁오를 일정 정도 띄운 후 YG가 실질적으로 돈을 대준 하이그라운드와 계약한 것으로 해, YG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스토리가 제기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혁오의 음악성은 주목을 받을만하다. 그러나 오로지 밴드를 한다는 이유로 홍대 밴드로 갑자기 포장되어 몸가치를 올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여기에 YG와 이어지는 상황은 추후 혁오를 향한 긍정적 인지도 상승을 긍정적으로만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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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어떤 중요한 사안이 일어나도 나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면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다. 국가적으로 봐도 세월호 사태는 국가안전시스템의 부재라는 큰 사회적 문제였지만, 내 가족이나 주변사람이 진도 앞바다에 묻히지 않았기에 외면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메르스 확산의 경우에는 달랐다. 내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국가가 얼마나 부실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시작을 거창하게 했지만, 실상 영화 <소수의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던진 말이다. 개봉 전부터 <소수의견>에 대한 말은 많았다. 개봉관을 못 잡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영화계 공룡인 CJ E&M이 원래 배급을 하려하다가 중도포기하고 시네마서비스로 배급사가 바뀌면서 퍼진 소문이다. 2009년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한 손아람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에 CJ가 부담을 느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영화다.

 

 

삼성 광고 의식, 이정재-임세령 기사에 삼성은 빼라?

이정재와 임세령의 열애설이 새해부터 뜨겁다. 물론 이미 둘의 사이가 공공연하게 알려진 가운데 터진 열애설이라 새롭거나 하지는 않다. 게다가 보도 내용 중 대부분을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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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달랐다. 개봉 첫 주 보수세력이 엄청나게 밀어대는 (그렇다고 영화를 폄훼한다는 것이 아니다.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다) <연평해전>1013개의 상영관을 확보했지만, <소수의견>389개의 상영관에 그쳤다. 둘째 주 역시 894개의 상영관을 차지했지만, <소수의견>194개로 대폭 줄었다.

 

여기까지는 그동안 기사로 충분히 나왔던 이야기다. 그럼 내 주변으로 돌아가 보자. 77일 입소문으로 극찬받고 있는 소수의견을 보려 했다. 장소는 홍대 롯데시네마. 상영시간을 보니 낮 2시에 첫 상영을 하고, 이후 2615분에 있다. 28시를 넘어서 끝나는 영화다. 혹 계산에 느린 이들을 위해 알려주면, 새벽 215분에 상영해, 4시가 넘어 끝난다는 것이다. 2시와 새벽 2. 직장인들은 물론 일상의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다.

 

 

롯데시네마 합정이나 CGV 홍대는 아예 소수의견을 상영하지 않는다. 게다가 목요일이면 롯데시네마 홍대 역시 소수의견간판을 내린다. SNS나 매체를 보면 소수의견은 꼭 봐야 하는 영화로 거론된다. 그러나 영화를 볼 수 있는 접근성은 떨어진다.

 

물론 다른 지역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동인구 높은 홍대가 이 정도면 주요 몇몇 극장을 제외하고는 이미 소수의견을 볼 수 없다는 결론이 쉽게 나온다. 생각없이 때려 부시는 외화도 이런 대접은 안 받을 거다. 한심한 배급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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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라스트 헬스보이에 깜짝 출연한 모델 이연이 하루종일 화제다. 이민호와 열애 중인 수지가 미쓰에이로 컴백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슈의 정점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이승윤은 두 달 간의 다이어트로 지친 김수영을 위해 운동 환경을 바꿨다면서 이연을 무대 위로 불러냈다. 트레이닝복으로 무대 위에 오른 이연의 출연 시간은 다 합쳐야 50초가량. 그러나 이후 이슈몰이는 20시간째 유지되고 있다.

 

 

‘노출’로 뜬 클라라의 ‘성적 수치심’ 주장, 벼랑 끝 대결 펼치나

필자 블로그를 전반적으로 훑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특정 연예인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정체성이 불분명할 때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해서는 정체성이 불분명한데, 본인은 어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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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몸매로만 관심을 받는 사례는 이전부터 숱하게 많았다. 논란의 대상인 클라라와 이태임이 그랬고, 배우 이채영 역시 몸매로 유독 주목받았다. 또 최근에는 유승옥, 정아름 등이 이를 잇기 시작했고, 여기에 이연이 합류할 분위기다.

 

이런 이연을 보는 주변 아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태도는 재밌다. 뭐 하루살이 이슈꺼리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하면서도 검색어에 뜨고 관심 받는 방법이 참 간단하네라고 허탈해 하는 이들도 있다.

 

 

전자의 태도를 보이는 이들은 그래도 나름 괜찮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후자의 태도는 이제 갓 신인들을 키우거나, 데뷔를 앞둔 이들이다. 보도자료를 보내고, 길거리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온갖 글을 올려도, ‘개그콘서트에 단 50초 동안 트레이닝복 입고 나온 장면이 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물론 이연은 단순히 방송에 나와 몸매가 좋다라는 한 가지로만 이슈를 모으고 있지는 않다. 방송 출연 후 알려진 그의 경력, 즉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선발대회에서 미즈 비키니부문과 여자 모델부문 1위를 차지한 것, 또 미즈 비키니 각 부문 1위끼리 경합을 펼친 그랑프리 선발전에서의 우승이 이연에 대한 관심도를 더 올려주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연에 대한 관심은 기이할 정도다. 더 나아가면, ‘라스트 헬스보이에 이연의 고정 출연을 요구할 기세다.

 

그러나 과열 분위기가 걱정될 정도다. 벌써부터 이연 관련 기사에는 악성댓글이 달리고 있다. 몸매를 내세우며 출연하는 이들에 대한 고전적인악성댓글이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고, 조용하게 다른 이슈로 넘어가는 게, 어찌보면 이연에게 득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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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이 반격을 시작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해 예원에게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 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태임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선 예원 측의 주장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

 

예원 측의 입장은 이렇다. “현장에서 30여 명의 스태프들이 있었고, 촬영 카메라도 돌아가고 있었다. 우리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이다. 이에 반해 이태임은 다소 일방적인 주장에 가깝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에도 이랬다.

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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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예원

 

예원이 먼저 나에게 반말을 했고, 내가 들었다수준이다. 이태임 혼자만 아는 것이고, 이에 대한 증언은 현장 관계자나 방송 관계자 누구에게도 나오고 있지 않다. 그러나 예원의 입장은 현재 다양한 루트를 통해 들려오고 있다. 당연히 예원 쪽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태임이 자신이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의 상황이 찌라시라며 억울해 하고 있다 모 드라마에서 촬영 당시 PD와 MT 가서 싸웠다는 것이다. 이태임은 이에 대해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하지만,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자신의 이미지가 추락되고 있는 시점에 가만히 있는 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러다보니 어쩔 수없이 비난의 화살은 이태임을 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태임의 보다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고, 현 시점에서는 이태임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소속사의 사과 또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뜨기 위해서는 섹시 어필을 했다가,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은 후에는 이 역시도 아픔이라며, 이번 상활 모면을 위해 어설프게 내세웠다는 것이다. 사과문을 대략 보면 이렇다.

 

이태임씨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 ,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녹화 불참에 관련하여 현재까지 상황을 말씀 드립니다.

 

최근 이태임씨는 SBS ‘내 마음 반짝반짝’,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촬영을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영화 개봉 이후 이태임씨의 출연작 들이 이슈가 될 때 마다 프로그램과 전혀 상관없는 특정신체부위가 이슈 되었고, 수많은 악플 들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며, 같은 해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조기종영으로 인한 심적 상처가 깊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임씨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병행하며 힘든 상황 속 에서도 의지를 보이고 있었으나, 위 프로그램 방송 이후에도 이어지는 특정신체부위 언급 기사, 각종 악플 들이 부각되었고, 이태임씨의 가족을 비롯해 친인척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고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인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태임씨 또한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추후 예정 된 드라마 촬영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출’로 뜬 클라라의 ‘성적 수치심’ 주장, 벼랑 끝 대결 펼치나

필자 블로그를 전반적으로 훑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특정 연예인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정체성이 불분명할 때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해서는 정체성이 불분명한데, 본인은 어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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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해가 될까. 이 부분이 클라라와 함께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섹시로 뜬 배우(?)가 자신의 영역을 인정받으려면,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섹시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스스로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물론 각 작품마다, 그리고 이태임이 행하는 행동마다 섹시가 통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태임의 전후활동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밖에 없는 대중은 섹시와 연결시켰고, 이것이 이태임을 버티게 한 요소다.

 

아쉽게도 이태임의 해명이나 사과문은 스스로 더 깍아내렸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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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이후 예원의 태도 역시 거짓말로 드러났다는 점을 추가로 기재한다. 당시 소속사였던 스타제국은 "당시 현장 매니저가 제대로 상황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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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과 케이블을 강용석을 너무 띄워줬나 보다. 잠시 자기의 과거 추악한 짓을 반성하는 듯 하던 강용석이 다시 자기 머리 속의 비논리적, 추악성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다시 병신짓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썰전>에서의 모습이 그 증거다.

 

<썰전>을 보고 있으면 이철희 소장은 근거에 따라 이성적으로 말한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며, 좌우 진영 사이에서 균형 감각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 강용석은 근거, 논리는 사라진 채 그냥 우기기로 일관한다.

 

 

한예슬, 김용호 고소…김용호의 쓰레기 짓은 멈출까.

제목에 질문형으로 달긴 했지만, 사실 김용호의 쓰레기 행동이 멈추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람’으로 살기보다는 ‘돈’을 선택한 모양새를 보이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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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쉽게 말하면,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정치 이야기할 때, 생각도 없고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는 한 친구가 그냥 무표정으로 내 말이 맞아, 너희는 다 틀려만 반복해서 말하다가 싸움 일으키거나, 자리 파하게 하는 경우다. 그 같은 경우 혼자서 역시 내 말이 맞아라고 뿌듯해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공관 문제만 하더라도, 공관의 사용 여부가 적당한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왜 서민처럼 굴던 사람이 28억 공관에 들어가냐는 내용이 전부다. 이거 새누리당 주장 그대로다. 논리, 근거가 빈약할 때, 그냥 상대가 싫으니 우겨대는 것이다.

 

 

(왜 답답한지는 방송 한번 보길..)

 

어찌보면 이는 평소 귀족처럼 살고 사람 무시했던 새누리당은 그렇게 호화 귀족처럼 살아도 된다. 일관성 있지 않느냐라는 말과 통한다. 강용석 스스로 그렇게 누려왔으니, 박원순 시장이 이해될 리 만무했다. 서민 삶을 살고 그 뜻이 시민들에게 관통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공관의 뜻이나, 사용 목적 등은 개의치 않고, 그냥 박원순이 28억 공관에 산다가 강용석에게는 전부다.

 

사실 썰전을 보면 이철희 소장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길 가다 더러운 것을 먹으려고 하는 어린 아이에게 그게 더러운지 설명을 해주려 하는데, 그냥 바닥에 앉아 귀 막고 우겨대니 말이다. 그렇다고 먹으라고 하자니, 애 죽을 것 같으니 안타깝게 쳐다볼 뿐이다.

 

종편은 시청률을 위해 강용석 애를 쓰지만, 시청자들은 혈압만 오르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애가 변호사라고? 이 수준이?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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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화 닥터어쩔 수없이 보고 나서 떠올린 생각은 세 가지였다. 첫째는 그냥 쓰레기라는 단어였다. 두 번째는 신인 남녀배우들의 출연이 이뤄졌을까였고, 세 번째는 김창완이 도대체 이 영화에 왜 출연했을까였다.

 

한 줄로 다시 정리하면, 쓰레기 같은 닥터라는 영화에 김창완이라는 배우가 왜 출연했는지 모르겠고, 신인 남녀배우들은 얼마나 자신들의 가치가 낮아짐을 알았을까.

 

이 영화가 끝나고 여자 주인공이자 과감한 노출연기를 했던 신인 배우 배소은은 소속사와 결별했다.

 

 

진세연 문제가 아니라, 소속사가 문제야

진세연이 겹치기 출연으로 이래저래 말이 많다. KBS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에 출연하고 있는 중간에 차기작으로 SBS ‘닥터 이방인’을 선택하고, 촬영에 들어갔다는 것이 요점이다. 특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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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가수 김창완도 뒤늦게 이 부분을 말했다. 김창완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가 김창완이 닥터에서 악역을 맡은 것을 언급하자 진짜 그건 실수였다고 말한 것이다.

 

김창완은 그건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야기라 그야말로 집어던졌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를 1~2년 묵히고 했을 텐데 내가 이걸 이렇게 5분보고 던져버릴 수가 있나. 그래서 다시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 심리를 알아보자. 그래서 진짜 하겠다고 한 거다. 오로지 그 이유다고 설명했다.

 

 

손석희가 심리를 알아냈냐고 묻자 김창완은 알았다. 돈 벌려고 그러는 거더라. 그냥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 (관객으로부터) 돈을 뺏어 오려고 그러는오로지 그 생각 밖에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그렇게 말하면 같이 작업했던 분들에게 결례 아닌가라고 말하자 김창완은 아니, 그게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이었다. 그래서 보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영화들이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구나. , 이게 소위 상업주의라는 거구나. 그 생각을 배웠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것은 김창완이 후배들을 위해 이런 류의 영화에 대해 출연 안했으면 하는 것이다. 뭐랄까, 김창완이 출연하면 뭔가 믿음이 가는 상황에서, 이딴 스토리의 영화가 그 믿음을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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