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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물론 자기 친척들에게까지 욕을 먹고 있는 클라라. 보통 구라라라고도 부르는 이 인물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을 안 한다는 것이다. 들리는 말로는 외국에 있으면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은 기본이고, 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폴라리스 측과 클라라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건은 대중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 ‘성적 수치심이란 단어 때문에 눈길을 끌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욕은 폴라리스 회장이 먹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을까. 단순히 구라라의 거짓말 때문일까.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에도 이랬다.

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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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여기서 우리는 클라라의 커다란 두 가지 실수를 볼 수 있다.

 

그 첫째는 레이디스코드 장례식장에 가지 않은 내용이다. 초유의 사태. 즉 걸그룹 멤버가 사망했는데, 그것도 한 팀에서 두 명이나 세상을 떠났는데, 같은 소속사 연예인이 바쁘다고 가지 않은 것은 물론, 계속 돈 이야기만 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아예 혀를 내둘렀다. 일단 대중과는 아예 거리를 벌려놨다.

 

그런데 대중들이 싫어한다 해도 언론이 편을 들어주면 사안이 간혹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와의 분쟁에 팩트만 전달하거나 했다면, 조용히 묻힐 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머리가 없는 클라라의 말 한마디가 언론마저 등을 돌렸다.

 

그 내용은 자신의 사진이 SNS에 올라가면 모두 기사가 되고, 메인에 뜬다고 회장에게 자랑을 한 것이다. 존심 강한 기자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무슨 전용 홍보팀으로 여기는 듯한 클라라의 말에 어이가 없었을 것이다. 대중이 등 돌린 상황에서 언론마저 확실하게 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노출’로 뜬 클라라의 ‘성적 수치심’ 주장, 벼랑 끝 대결 펼치나

필자 블로그를 전반적으로 훑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특정 연예인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정체성이 불분명할 때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해서는 정체성이 불분명한데, 본인은 어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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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오는 기사를 보면 클라라에게 호의적인 기사는 없다. 검색어에 있을 때, 간혹 과거 화보 등의 사진을 활용해 트래픽을 올리려 하는 측면은 있을지언정, 클라라를 감싸는 기사는 사라졌다. 결국 대중과 언론이 등을 돌린 상황에서 클라라를 방송에 출연시킬 PD나 광고에 써먹을 광고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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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시청률이 10%가 넘었다고 한다. 연예매체도 놀랍다고 하고, tvN측도 미소를 지우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어느 시각에서 10%를 넘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그 10%의 돌파는 단순히 호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찌보면 장근석의 하차가 이런 수치를 만들었다고 본다.

 

장근석이 탈세(물론 회사 측에서는 장근석 개인이 아닌 회사의 착오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문제 때문에 하차할 때, ‘삼시세끼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 더 증폭됐다.

 

이서진과 옥택연이 만들어놓은 삼시세끼의 흐름을 어촌편에서 차승원-유해진-장근석이 어떻게 이어나갈까가 장근석 사건이전의 관심이었다면, 이후에는 어떻게 장근석이 사라질까라는 부분에 관심이 쏠렸다. 즉 나영석 PD의 편집 기술과 차승원-유해진의 모습으로만 어떻게 꾸릴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는?.....

 

장근석 한명을 놓고 보면 거의 완벽하게 지웠다고 볼 수 있다. 통편집 이다. 장근석은 가끔 손목 부분 정도만 나왔고, 목소리만 들렸지 사실상 화면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그 부작용은 컸다.

 

차승원-유해진 둘의 모습만 나올 때와 장근석이 나왔을 때의 화질 자체가 달랐으며, 방안의 모습은 어색하기까지 했다. 대화의 흐름과 두 명의 시선 처리가 엉뚱하게 왔다갔다 했다. 한명을 화면에서 지워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은 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완벽한 편집 운운하는 것은 기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시청률이 차주에 연장되려면 손호준의 힘이 필요하다. 10% 돌파가 장근석 편집의 결론이 어떻게 나올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려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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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은 전체적으로 잔잔하다. 흥겨운 노래도 나오고, 피식 웃게 만드는 장면도 나오지면, 임팩트 있는 장면은 없다. 배우들의 눈물이 관객들에게 전달되지도 않고, 안타까운 장면도 절절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꽤 괜찮은 영화다.

 

영화는 실제 인물과 가상 인물을 섞었다. 포크의 전설들인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가 등장한다. 그리고 가상의 인물인 오근태와 이들 멤버들의 뮤즈 민자영이 등장한다. 쎄시봉 멤버들의 노래에 오근태와 민자영의 사랑이야기가 엮이고 엮여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간다.

 

 

‘응답하라’ ‘토토가’…너무 빨리 소환된 90년대

‘무한도전-토토가’의 열풍이 뜨겁다. 단지 90년대 노래를 당시 가수들이 불렀을 뿐인데, 온오프라인에서 난리다. ‘무한도전’을 보고 나서 술집으로 노래방으로 향했다는 이야기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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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배우들의 열연과 노래실력도 볼만하다. 정우, 강하늘, 조복래, 한효주, 진구의 젊은 날 쎄시봉과 김윤석, 장현성, 김희애의 중년의 쎄시봉은 시공간을 잘 이어 놨다.

 

그러나 무엇보다 관객을 몰입시키는 것은 역시 노래다. ‘딜라일라’ ‘남몰래 흘리는 눈물’ ‘백일몽’ ‘담배가게 아가씨’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사랑하는 마음’ ‘웨딩 케이크’ ‘사랑이야등은 어릴 적 쎄시봉의 노래를 들어본 이들의 마음을 잡는다.

 

 

실상 사랑이야기와 추억의 노래의 결합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잡는 것은 건축학개론’ ‘응답하라시리즈에서 이미 사용한 방법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쎄시봉은 조금 더 오래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건축할개론같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쎄시봉건축학개론보다는 더 중후하고도 깊은 느낌의 사랑을 전달한다. 이는 엄태웅-한가인보다는 김윤석-김희애의 연기와 모습이 더 무게가 있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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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이 개봉도 전에 난리다. 주인공 중 한 명인 한효주 때문이다.

 

20일 오전 기준 쎄시봉의 네이버 평점은 3.11, 다음은 1.7점이다. 이 이유가 한효주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한효주 동생인 한모 중위 때문이다.

 

속칭 김 일병 사건은 지난 20137월 공군 성남비행단 단장 부관실에서 근무하던 김모 일병이 부대 내 가혹행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들 중 한 명이 한효주의 동생이라는거다.

 

공군은 20141구타폭언, 가혹행위 등은 없었으며 무장구보 등은 군인으로서 통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정도다. 입대 이전부터 있었던 김 일병의 병리적 성격이 자살에 이르도록 한 요인이라며 일반사망으로 결론을 냈다. 하지만 지속적 괴롭힘과 얼차려 등으로 정신적 공황에 빠졌다는 유가족의 주장에 따라 김 일병은 순직 처리됐다.

 

이 사건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다. 방송을 통해 이 사건의 가해자인 한모 중위가 한효주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중위는 지난해 9월 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대중은 이 화살을 한효주에게 돌렸다. 동생의 흠을 누나가 나서 사과하고 재수사를 요구하라는 것.

 

영화 쎄시봉에 대한 별점 테러 역시 이 같은 누리꾼들의 메시지가 반영된 셈이다. 앞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한효주가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졌던 것과 같은 현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억지다. 지금은 없어진 일종의 연좌제 개념이다. 동생이 잘못한 것을 그대로 누나에게 돌리는 이유는 뭘까...그리고 잘못을 사과하라고 하는데, 한효주가 뭘 사과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게 영화랑 어떤 상관을 지녀야 하는가. 사실 이에 대해 답변을 제대로 할 누리꾼은 없다. 그냥 피해의식 가득한 몇몇 사람들의 억지 주장일 뿐이다.

 

다른 이의 잘못을 적절히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과, 자신의 배설성 분노를 이곳저곳에서 분출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개념 좀 탑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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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전반적으로 훑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특정 연예인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정체성이 불분명할 때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해서는 정체성이 불분명한데, 본인은 어느 한 분야에서 뚜렷하게 활동하는 하는 경우, 혹은 활동하더라도 분명 그 이 아닌데, 의 대우를 받으려고 하는 경우다. 혹은 거짓을 말하는 경우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로 인해 피해를 볼 진짜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진짜들의 시간과 공간을 뺏고 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에도 이랬다.

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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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클라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본인은 배우라 말하는데, 어떤 연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노출섹시라는 두 키워드만 이용해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는 것밖에 머리에 남는 것이 없다. 과거 한 스포츠지와 한 인터뷰 내용을 보자.

 

클라라는 대체 뭐하는 연예인인가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워낙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전 자신은 스스로 어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다보니 MC 섭외도 들어오고, 노래하자는 제안도 들어오는 거 아니겠어요? 과거에는 몸매 위주로 찍는 화보 제의만 들어왔었는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나니 뷰티 화보 제의도 많이 들어오게 됐어요.”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보니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뚜렷하게 뭘 활동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임을 본인은 모른다. 여기에 자신을 띄우려고 하는 거짓도 한 몫 한다.

 

해명이라고 한다는 것이 예능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수준이다. 한국 지상파의 전파가 참 제대로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차라리 거짓말이 일관성이 있었다면 나을 것이다.

 

 

클라라

 

 

어찌 되었든 클라라란 존재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섹시 시구였고, ‘SNL코리아등 방송 예능에 나와서 그가 보여준 것은 섹시 어필뿐이었다. 혹 방송 제작진 측에서 원해서 클라라가 노출’ ‘섹시아이콘만 부각시킨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으로 보면, 방송 제작진 입장에서 클라라에게 요구할 수 있는 캐릭터가 이것뿐이라는 말 밖에 안 된다. ‘노출증은 아닐 수 있어도, ‘노출로 뜬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런 클라라가 이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소송까지 치르게 됐다. 한 매체는 클라라가 소속사 이모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지난달 말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클라라가 제기한 소송은 진실 아닌 악의적인 소송이다. 소속사로부터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해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다라며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계약위반행위를 반복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를 들어주지 않자 성적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라, 카톡 내용 중 치명적인 실수 두 가지.

대중들은 물론 자기 친척들에게까지 욕을 먹고 있는 클라라. 보통 ‘구라라’라고도 부르는 이 인물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을 안 한다는 것이다. 들리는 말로는 외국에 있으면서 자기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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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협박한 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클라라에게 말했다클라라가 소속사를 찾아 '성적수치심 유발관련 내용 등은 모두사실이 아니고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었다고 해당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클라라 측은 언론들이 이에 대해 입장을 요구하자 오늘 클라라의 생일이다. 적어도 오늘은 폴라리스 측과 대응하고 싶지 않다. 입장 정리되면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만 짧게 답변을 했다. 본인 앞에 놓인 일에 대한 경중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대책회의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답변도 가관이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클라라 사이의 일은 양측이 가지고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한 진실게임으로 들어갔다. 주장하는 바가 상이하니, 분명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대중들의 관심은 전속계약 무효 소송이 아니다. 클라라가 느꼈다는 성적 수치심의 증거다. 클라라의 주장대로라면, 이모 회장에게 받았다는 문자를 공개하면 된다. 판단을 대중에게 돌리는 것이다. 문자의 뉘앙스가 클라라가 느끼는 부분이나 대중이 느끼는 부분이 같다면, 이는 김범수, 아이비 등이 소속되어 있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분명한 잘못이고, 추후 엔터 업계에서 매장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거짓이라면 클라라에게는 크나큰 치명타다. 업계에서는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위해 무리수를 둔 연예인이 되어버린다. 대중들 입장에서도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거짓말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다. 아니 더 증폭될 가능성도 있다. 클라라가 멈추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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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때문에 조민아를 2008년도에 2009년도에 개인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조민아에게서 받은 인상은 세상 물정 잘 모르겠다였다. 털털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생각을 제대로 하고 살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조민아 베이커리가 논란이 된 후에 그때 상황이 떠올랐다. 조민아 베이커리 상품이 비싸기 때문에, 혹은 열정 페이 논란 때문이 아니었다. 조민아의 말 때문이었다.

 

(조민아 베이커리 상황과 해명 그리고 대략의 정리는 이 블로그를 참고. 잘 정리해놓았다고 여겨짐 / http://ryueyes11.tistory.com/4374 )

 

자기가 만든 상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리고 자기 상품에 대해 불신하는 사람들을 향해 아무거나 대충 싸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다른 곳으로 가세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과거 조민아에게 가졌던 세상 물정 모르겠다라는 이미지가 자신에게 좋은 방향이 아닌 자신에게 안 좋은 방향으로 가져간 셈이다. 조그마한 가게라 할지라도 조민아는 이제 경영인이다. 과거 연예인으로서, 배우로서 대중과 관객들에게 자신을 1차적으로 어필해주고, 포장해 준 이들이었던 매니저나 홍보담당자들은 곁에 없다. 스스로의 말에 대한 책임과 파급력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그 필터링 과정이 생략됐다.

 

조민아의 말 한마디는 이미 조민아를 보는 대중들의 시선에 부정적인 프레임이 설정되어 버렸고, 이후 밝혀지는 내용에 대한 조민아의 해명은 점점 스스로를 궁지로 내몰았다.

 

 

 

조민아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실제로 와서 직접 보고 먹어보지도 않고 진위여부 파악없이 다른 사람 글을 따라 쓰면서 마치 현재 그런 것처럼 소설같이 앞 뒤 짜놓은 기사들, 그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온갖 악성댓글로 더이상 소중한 내 공간이 아니게 된 공간들이라고 남긴 말은 일면 맞기도 하다. 그러나 이후에 남긴 진실이 끝까지 남고 진심은 통하니까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가고 있는 내 곁에서라는 말은 잘못됐다.

 

이미 논란 초반에 조민아가 대중들에게 전달하려는 진심은 너희들이 뭘 알아였다. 그 진심을 대중들이 아는 순간, 조민아 스스로 더 나락으로 떨어질 상황이다. 그런데 아직 그것을 자신만 모르고 있는 셈이다.

 

12만원짜리 양갱을 팔든 비싼 커피를 팔든 그건 조민아의 결정이다. 연예인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을 얹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대중을 상대로 활동했었던 이가, 그 대중들의 반응에 어떻게 반응하지 모른다면, 조민아는 사업가로서 실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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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경은 어머니인 손복남 CJ 고문의 뜻에 따라 직함은 유지하되, 사실상 업무에서는 손을 떼게 된다.

 

이미경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기업 입장이나 경제계 입장에서는 인사이동, 주식의 변화 등등으로 읽혀질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는 가요, 영화, 방송, 뮤지컬 등으로 반영되는 대중문화 쪽 변화이다.

 

이미경 부회장이 CJ그룹 부회장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그룹 차원이 아닌 CJ E&M이었다. 대중문화 쪽에서는 이미경=CJ E&M’으로 요약됐다. CJ를 설탕 만드는 회사에서 단숨에 문화 권력으로 향상시킨 장본인이었던 셈이다.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가 영화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이들이 영화를 지원하느냐, 또 얼마나 관을 내주냐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될 정도다.

 

일례로 CJ E&M이 비가 주연을 맡은 리턴투베이스는 사실 완성도 높은 영화는 아니다. 그런데 스크린수가 대단했다. 개봉날 535개 스크린에 상영횟수 2830회였던 리턴투베이스7일째에도 스크린수 474개에 상영횟수 2286회였다.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비해 관객수는 개봉일 206,793명에서 7일째는 47,242명으로 줄었다. 관객수도 줄었고, 점유율도 줄었지만,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는 큰 변함이 없던 셈이다. 이미경 부회장의 비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하긴 군대 가기 전 도산대교 사거리를 막고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영화쪽 뿐 아니다. 가요계도 막강하다. YG 양현석이 이미경 부회장과 친분이 있어 MnetYG 일방적 밀어주기나, 서인영 별명이 서 국장으로 불린다거나, 신화 멤버들이 앨범 발매전 단체로 인사를 드린다는 등의 말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엠넷뮤직어워드’(MAMA)가 과거 MKMF에서 변화돼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미경 부회장의 친목파티를 겸하기 때문이란 사실도 익히 알려진 바 있다.

 

방송쪽은 더 할나위 없다. 온미디어를 흡수해 순식간에 20개 가까운 채널을 통한 문화적 파급력은 이미 지상파를 넘어서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어쨌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미경 부회장이 대중문화계에 끼친 영향력은 그만큼 막강했다. 그러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영향력은 전과 같이 않을 것이다. 실상 이런 상황에 민감해야 할 것은 업계 관계자들이다. CJ E&M 입김에 흔들흔들거리는 많은 가요-영화-방송계 관계자들..즉 연예인과 제작자들, 매니저들은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물론 단기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현재의 CJ E&M을 만든 것은 이미경 부회장이고, 과감함이든 무모함이든 그 결과물이 현재의 대중문화 생태계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이든 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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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1주년을 맞은 헤비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가 마지막 내한공연을 갖는다는 소식.........



 

그런데 확실히 헤비메탈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내한공연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함을 느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공연 장소가 광장동 악스코리아라니..하긴 주다스 프리스트를 모르는 이가 더 많을 수도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기사 인용해 내용을 보면..

 

 

주다스 프리스트가 316() 오후 8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마지막 정규앨범을 기념한 내한공연을 갖는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1969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한 이후 총 17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1982년 발표된 8번째 앨범 스크리밍 퍼 벤전스’(Screaming for Vengeance)가 전 세계에서 500만 장 이상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120회에 걸쳐 진행된 에피탑’(Epitaph) 월드투어 이후 팬들에게 헌정할 마지막 음반을 제작할 것으로 알려 기대를 모았다. 마침내 작년 7, 데뷔 40주년에 맞춰 6년 만에 발표된 정규 17리디머 오브 소울’(Redeemer Of Soul) 은 발표 직후 빌보드 록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다스 프리스트는 투어명은 앨범명과 동일한 리디머 오브 소울투어다.

 

공연 주최 측인 액세스 ENT라이브 무대에 대한 멤버들의 열망, 무엇보다도 40년 간 그들을 지지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투어를 진행케 한 원동력이 됐다. 현재 전 세계 21개국, 69회 이상의 공연이 확정되었고, 작년 11월에 마무리된 미국 LA 노키아 극장 공연티켓이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내달부터 호주, 아시아, 남미, 유럽투어를 진행하며 일본 도쿄 부도칸을 포함한 4회 순회공연을 마친 후 한국 땅을 밟는다. 이후 유럽 메탈 페스티벌의 상징인 영국 다운로드 페스티벌과 독일의 바켄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번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 앨범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사실상 주다스 프리스트의 마지막 한국 방문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15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에는 원년멤버 이안 힐(Ian Hill, 베이스)을 비롯하여 주다스 프리스트의 중심 롭 헬포드(Rob Halford, 보컬), 글렌 팁톤 (Glenn Tipton, 기타)부터 스콧 트라비스(Scott Travis, 드럼), 비교적 최근에 합류한 리치 포크너 (Richie Faulkner, 기타)로 구성된다.

 

보러갈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다..마지막 내한공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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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토토가의 열풍이 뜨겁다. 단지 90년대 노래를 당시 가수들이 불렀을 뿐인데, 온오프라인에서 난리다. ‘무한도전을 보고 나서 술집으로 노래방으로 향했다는 이야기가 페이스북을 달구고 있다.

 

실상 이런 분위기는 영화 건축학 개론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를 거치면서 점점 더 커져갔다. ‘복고의 귀환’ ‘90년대 열풍등의 말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됐다. ‘토토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이 열풍을 잘 이어받아 현재 대중의 감성 코드를 잘 건드렸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쎄시봉> ㅣ 좀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건축학개론>

영화 ‘쎄시봉’은 전체적으로 잔잔하다. 흥겨운 노래도 나오고, 피식 웃게 만드는 장면도 나오지면, 임팩트 있는 장면은 없다. 배우들의 눈물이 관객들에게 전달되지도 않고, 안타까운 장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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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0년대에 태어나고 90년대 중학교 시절부터 대학교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응답하라무한도전-토토가의 열풍은 반가우면서 안타깝다. 90년대가 너무 일찍 소환되었기 때문이다.

 

90년대 문화가 현재 대중들을 흔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축이 90년대에 문화를 향유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응답하라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피디나, ‘무한도전김태호 피디는 모두 94학번이다. 여기에 하나 보강해서 이들의 콘텐츠를 외부에 알리고, 탄탄하게 만드는 이들 역시 90년대 문화를 향유한 이들이다. 나이가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인 이들이 자신들이 20대에 누렸던 문화를 왜 이리 빨리 소환했고, 대중들은 왜 이리 빨리 응답했을까.

 

 

아마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답답함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불안한 경제 상황, 점점 더 후퇴하는 정치 상황, 뚜렷하게 누릴 수 없는 문화가 이들에게 자구 90년대를 찾게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 힘들면 자꾸 어느 한 시점의 추억으로 돌아가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현재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허리를 담당하는 (담당해야 할) 세대가 그 90년대 문화를 향유한 이들이다. 꼭꼭 막힌 현재 이들은 탈출구를 찾고 있었고, 그것이 자신만이 아닌 전체가 같이 공감되길 원했다. 그것을 건축학 개론, ‘응답하라, ‘토토가가 뚫어줬다. 일찍 응답한 이유다.

 

물론 순기능도 존재할 수 있다. 추억을 그리워하는 시점에서만 멈춘다면 문제지만, 그것이 하나의 ’ ‘희망으로 기능을 옮긴다면 달라진다. 그러나 이 역시도 희망일 뿐이다. 조금은 늦게 소환돼도 될 문화였다. 90년대는.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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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민물장어의 꿈715분쯤 시작됐다. 원래는 넥스트 고유의 공연이었지만, 이날 공연은 신해철 추모의 뜻이 강했다. 신해철이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믿기 어려운 상황에서 찾은 추모 공연은 즐겁지만은 않았다. 한편으로는 지난 9월 열린 넥스트 콘서트에 개인 사정으로 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도 밀려왔다. 당시에는 “12월에 하니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 자리에 신해철이 없을지는 몰랐다.

 

 

이날 무대에는 역대 넥스트 멤버들이 자리했다. 정기송, 김세황, 김영석, 이수용, 데빈, , 제이드, 쭈니, 김동혁 등이 화려한 연주를 펼쳤다. 노래는 동료 가수들이 1,2부를 맡았다. 신성우, 김진표, 홍경민, 크래쉬의 안흥찬, 이수, 김원준, 에메랄드 캐슬의 지우, 변재원 등이 그들이다. 그리고 3부는 넥스트 트윈보컬 이원섭이 담당했다. 1,2부는 강렬한 록의 분위기를 형성했고, 3부는 익숙하면서도 소프트한 노래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들이 노래를 부른 이날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신해철의 자리가 정말로 크다는 것이었다. 익숙한 가수들이 나와 익숙한 노래를 불렀는데도, 쉽게 몰입되지 않았다.

 

 

물론 이는 결코 동료 가수들이나 이현섭이 노래를 못하거나, 넥스트 멤버들이 연주를 못했다는 말이다. 아니다. 이들은 잘했고,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해철이란 존재가 그만큼 컸다는 것을 의미했다.

 

특히 신해철의 영상이 나올 때, 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관객들은 집중해서 신해철 생전 모습을 지켜봤고, 그의 생전 목소리가 체육관 안에 울려 퍼질 때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이현섭의 3부 무대가 펼쳐질 때 확연히 드러났다. 이현섭의 무대는 신해철과 함께 한 무대였다. 1997년 넥스트가 발표한 ‘Here I Stand For You’의 노래를 부르던 이현섭이 마이크에서 입을 뗀 후, 신해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현섭이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동안 스크린에서는 신해철이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 이현섭이 신해철의 사촌동생인 신지우의 피아노에 맞춰 부른 일상으로의 초대이후 스크린 속 신해철의 생존 모습과 함께 흘러나온 날아라 병아리는 온전한 신해철의 무대였고, 관객들은 이에 호응해 떼창을 했다.

 

 

어찌 보면 신해철을 추모하고 신해철을 가장 잘 드러내게 했던 것은 SBS ‘가요대전일 것이다. 이현섭 옆의 빈 마이크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강력한 울림은 신해철 외의 가수들이 섰을 때 용납할 수 없는 공간이라는 점을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번 넥스트 공연은 넥스트의 향후 방향까지 정해줬다. 신해철이 없는 넥스트가 관객들에게, 팬들에게 어떤 위치를 점해야 하고,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하는지를.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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