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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서울 구치소행을 확정했다. 정말 애는 헌정 사상 '첫'을 많이도 기록했다. 사상 첫 여성대통령(여성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었다)에 이어 첫 탄핵, 첫 영장심사 등등. 어쨌든 오늘도 꽤 많은 닭이 팔려나갈 거 같다. 국민으로 부터 파면된지 21일 만에 구치소로 향하는 닭근혜의 구속은 헌정 사상 세번째 전직 대통령 구속이다.

 

 

이명박 회고록?…악(惡/ 이명박)과 최악(最惡/ 박근혜)이 맞붙다

앞서 한번 거론했지만. 박근혜는 대통령감도 아니었다. 또 이명박이라는 최악(最惡)의 대통령을 악(惡)의 수준으로 강등시킬 정도로 바닥 수준의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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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기사를 약간 인용해 보면.

​​전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공모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주는 대가로 433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실수수액 298억원),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의 출연금을 강요한 혐의 등 13가지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후 혐의의 중대성, 증거인멸의 우려 및 다른 피의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근혜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 닭은 분명히 법정에서도 무죄를 이야기할 것이다. 자신의 상황, 죄를 인지 못하는 머리이기에 억울하다고 할 것이다. 때문에 국민들이 왜 닭이 유죄를 받아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알려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첫 재판은 대선 이후인 5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한달 이상은 박근혜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박근혜는 올림머리와 화장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박근혜가 자신이 구치소에 수감되었다는 현실을 인지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인 듯 싶다.

구속도 환영할 일이지만, 죗값에 합당한 실형이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무기징역.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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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각기동대> 스토리가 세세하게 생각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실사판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을 접했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머리 한 쪽으로는 원작을 떠올리며 스토리를 구분해 이어나갔다. 물론 이번 <공각기동대>와 원작은 오프닝부터 달랐다.

 

원작은 쿠사나기 소령이 빌딩에서 떨어지며 시작한다. (유명한 장면이다). 그러나 실사판은 스칼렛 요한슨이 메이저로 변하는 (정확히는 개조되는) 과정을 시작에 내세운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시간에 맞춰 친절한 설명을 하고 싶어서인지는 몰라도 원작의 강렬한 오프닝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물론 시간 순서대로 흐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이런 자잘한 비교를 할 수 없는 수준으로 넘어간다.

 

영화는 즐기면 볼까 아니면 분석하면서 볼까

극장에서 본 첫 영화는 제목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홍콩영화였다. 부모님 몰래 친구들과 들어간 지정석도 없는 극장 계단에서 난생 처음 본 거대한 화면은 그냥 멍한 기분만을 느끼게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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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공각기동대>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혼란스러운 생각거리를 던진 영화다. 1995년에 만들어진 이후 많은 미래 소재 영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실사판 제작 소식이 알려진 후, 화제와 논란이 일었던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원작 <공각기동대>가 던진 화두는 존재였다. 물론 인류사 수많은 종교인들과 철학자들이 이 문제를 거론했고, 나름의 답을 내놨다. 그들의 답은 나는 누구이고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인간 중심의 존재론을 전제에 깔고 있다. 1995년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충격을 줬던 이유는 바로 이 부분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었다.

 

기계와 네트워크 세상에서 인간의 존재를 묻는다. 인간의 정신과 기계가 결합할 때 그 상태를 인간이라고 볼 수 있을까. 혹은 인간의 정신이 네트워크라는 수많은 전기적 물질 상태와 결합, 연결됐을 때 이를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인간이 말하는 영혼과 인공지능이 자체적으로 가진 영혼은 뭐가 다를까. 인간의 존엄과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의 존엄은 다르게 판단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원작 <공각기동대>에서 인형사는 너는 한낱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 존재다라는 사람들에게 인간의 DNA라는 것도 자기 보존을 위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지. 생명이라는 건 정보의 흐름 속에서 태어난 돌연변이일 뿐이다라고 반박한다. 영혼을 DNA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DNA를 프로그램으로 재정의한다면, 인공지능의 존재 역시 인간의 존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답이 없는 혼란스러움을 주는 문제를 <공각기동대>1995년에 던진 것이다. 어찌 보면 인공지능의 영역이 미래가 아닌 현재형이고, 현실화된 지금은 진지하게 고찰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지만, 당시에는 어찌보면 두려움의 영역일 수도 있었다. 이게 실시판에 대한 우려의 시작이다.

 

공각기동대

 

 

사실 스칼렛 요한슨이 메이저(모토코)를 어떻게 연기할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액션을 비롯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그녀가 분명 <공각기동대>에서도 할리우드식으로 친절하게 관객들을 위해 충분한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CG를 통한 화려함 역시 마찬가지다. 적잖은 언론들이 스크린 속 화려함을 극친하면서 미래 세계를 묘하고도 환상적이게 그렸다고 하는데, 이는 현 시대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서울, 홍콩, 도쿄 야경을 보거나 그것을 찍어서 조금 변형시키면 가능하다) 결국은 1995<공각기동대>가 던졌던 철학적 충격을 2017년 실사판에서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결론은 아니다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많이 그려지지 않았지만, 간혼 등장하는 모습도 존재에 대한 고민이라기보다는 여전사로서의 방향 설정같은 느낌이 들었다. 쿠제 역시 뭔가 철학적인 내용을 던지려고 여러 말을 하는데, 감정 이입이 전혀 되지 않는다. 원작이 던진 메시지를 오히려 반감시켰다. 그러다보니 할리우드식 화려함이 필요했던 이유가 이 같은 철학적 사고를 완성시키지 (혹은 지향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만들어진 듯 했다.

 

 

<작별 인사>(김영하)┃‘인간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의 답은 ‘우리’다.

김영하의 작가 첫 SF 장편소설 를 지인에게 소개했더니 반응이 이랬다. “야 그런 이야기는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잖아. 뭐가 다른 거지?" 는 자신을 인간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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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앞서 거론했듯이 1995년과 2017년의 관객들의 경험과 의식은 다르다. 그렇다면 감독은 더 고민했어야 했다. 원작이 던진 메시지를 충실히 전달한다는 것은 사실 1995년의 던져진 메시지를 접한 충격보다 절반, 아니 10분이 1도 안 된다. 그래도 충실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을 것이다. 만약 그 당시 충격도와 동일시 하려며 엄청난 재해석에 들어갔어야 했다. 그런데 감독은 이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결국 택한 것은 할리우드식으로 당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뿐이었고, 포지션은 어중간해졌다.

 

어찌 보면 원작을 안 본 관객들 입장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으로 시작해 스칼렛 요한슨으로 끝나는 액션 영화로 받아들여도 되고, 여기에 아주 조금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즉 덜 진지해지면 <니키타> <5원소> <레지던트 이블> 등의 연이어 떠오르는 영화를 한 편 볼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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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추리 소설은 어느 작가의 이야기를 먼저 접하는 것에 따라, 추후 추리 소설을 읽는 방식이 달라진다. 물리나 화학 혹은 어느 기계 장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추리 소설로 시작하는 이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하거나, 모르더라도 대략 전문적(?)으로 유추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사람 간의 관계나 행동에 의한 추리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로 시작한 이들은 흐름은 따라가되, 문장 하나 에피소드 하나 놓치지 않으려 한다.

 

 

<작별 인사>(김영하)┃‘인간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의 답은 ‘우리’다.

김영하의 작가 첫 SF 장편소설 를 지인에게 소개했더니 반응이 이랬다. “야 그런 이야기는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잖아. 뭐가 다른 거지?" 는 자신을 인간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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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뺘

 

 

어느 스타일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자주 접해 익숙해진 추리 스타일대로 모든 추리 소설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익숙한 스타일의 추리 소설을 접할 경우,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긴장감이 없어지기도 한다. 물론 양쪽 모두를 소화해내려 하는 이들도 있다. 그래도 시작점이 어디냐에 따라 자신만의 접근법이 구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회파 추리 소설의 영역은 이런 정통 추리 소설과 다르다. 정통 추리 소설의 경우에는 추리 자체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앞서 언급했듯이 소설을 접근하는 가이드가 생긴다. 그러나 사회파 추리 소설은 추리가 아닌 메시지에 초점이 있다.

 

범인이 누구고,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어떻게 진행되냐가 중요한 정통 추리 소설과 달리, “사회에 속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사실 이런 류의 추리 소설은 이미 글 전반부에서 범인이 누군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예측 가능하다.

 

아이의 뼈9개의 단편으로 이뤄졌다. 아이의 뼈, 사랑합니다 고객님, 좋은 친구, 5층 여자, 원주행, 이웃집의 별, 잃어버린 아이에 관한 잔혹동화, 어느 연극배우의 거울, 누구의 돌 등이다.

 

단편은 모두 전혀 다른 인물들과 전혀 다른 에피소드다. 순서의 나열도 작가의 의도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일관성을 찾기는 어렵다. ‘5층 여자원주행에 동일한 등장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동일화 시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9개의 단편들이 미세하게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세운 것은 현대인의 불안감, 그리고 그 불안감이 얼마나 얇은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것임을 드러낸다. 스스로 강인하다고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느끼며, 굳건히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자그마한 외부의 두들김에도 흔들리고, 툭 건드리는 충격에도 깨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편 각각을 읽다보면 조금만 자신을 누르면이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 그렇다면 벌어지지 않을 사건들인데, 유리처럼 다들 깨져버린다.

 

특히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반전이 컸던 것과 동시에 가장 많은 이야기꺼리를 제공했다. 이 책을 놓고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했다. 그 중 가장 중심 이야기는 바로 사랑합니다 고객님이었다. 헤어나오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 그런 가운데 보였던 빛을 전화 한 통화로 가로막은 고객. 주인공의 유리는 툭 친 손가락 하나에 깨졌고, 모든 게 무너졌다. ‘어느 연극배우의 거울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에게 던져진 말과 상황은 그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몬다. 그도 사랑합니다 고객님의 주인공처럼 무너진다.

 

 

영화 <귀공자>┃<마녀>+<신세계>+<V.I.P>+<터미네이터2> 가 연상되는 이상한 영화.

배우 김선호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의 제작비는 10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 7월 1일 기준으로 53만명이 이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았으니, 사실상 흥행 실패다. 현재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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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말했듯이 이 소설은 범인을 찾기 위함이 아닌 메시지를 던지기 위함이다. 그러다보니 대개 초반부터 범인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작가는 메시지는 잘 던지지만, 추리 소설로서 갖는 매력은 풍성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얇은 유리처럼 아슬아슬한 불안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금 소통과 어울림을 생각했다. 만약 소설 속 인물들이 자신들의 불안감을 제대로 털어내고 쏟아낼 수 있는 상대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정신적으로 풍족한 사람들이었다면, 소설 속에서처럼 선택을 했었을까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물론 각 단편별로 차이는 크다. ‘좋은 친구원주행은 사실 이런 불안감과 소통의 영역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어떻게 보면 전체적인 주제 속에서 이질감도 느껴질 정도다.

 

책 전체적으로는 어렵지 않다. 대략 3시간 전후면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읽은 후에는 잠시 멈칫 하거나, 쉬어가야 할 필요를 느끼는 이들도 있을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두 번째 에피소드가 아닌 중간에 넣었으면 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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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주인공들이 떼 지어 천천히 걸어오는 장면은, 영화에서 어떤 큰일을 앞두고 있거나 주인공들의 위세가 대단하다는 것을 표현할 때 연출한다. ‘도둑들에서 그랬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그랬다. 그런데 이 장면만 머릿속에 남는다면 문제다. ‘프리즌의 이 장면은 그래서 아쉽다.

 

 

<발레리나>┃ 전종서의 액션은 볼만했지만 클리셰 뒤범범은 어쩔…김무열의 죽음은 ‘굿’

이충현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의 연인이 전종서는 아낌없이 몸을 던졌고, 김지훈은 빌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데 모든 장면이 어디선가 본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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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프리즌’은 한석규, 김래원 두 주연 배우 이외에도 강신일, 이경영, 김성균,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박원상, 전배수, 정석원 등 명품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영화 전반부에 등장한 후 죽은 내연녀만 빼고 남자 배우들만 출연한다는 사실도, 어떻게 영화의 색을 그려낼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는 곧 수컷냄새 가득함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그런데 남자 배우들나와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적절한 색의 연기를 펼친다는 것만 빼고는 영화의 장점을 찾기 어렵다. 참신한 소재를 제시했지만, 이를 내용과 연출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영화 전반부에서 김래원의 정체는 이미 관계들에게 들킨다. (굉장히 무딘 스타일의 관객들은 제외) 그러다보니 김래원이 한석규에게 하는 행동, 교도소에서 하는 행동 모두가 어설픈 연기로 보이고, 이는 그 흐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김래원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관객들이 오호 내가 맞췄다혹은 설마하는 감정이 애초 일어나지 않은 연출이었다. 영화를 보다가 혹 감독도 이를 알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중요한 것은 소재이고, 한석규가 어떻게 교도소와 세상을 통제 하는가 이지, 김래원의 정체가 무엇이고, 어떻게 밝혀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게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김래원의 정체를 관객들이 일찍 파악했다는 것은 김래원의 연기 즉 관객에게 보이는 연기와 한석규에게 보여줘야 하는 연기가 어설프게 섞이게 만들었다. 즉 아예 추격자처럼 대놓고 범인을 말해놓고 가면 차라리 당황스럽지만, 극의 흐름이 끊기지는 않는다. 그런데 프리즌은 어설프게 숨기고, 어설픈 타이밍에 김래원을 내놓는다.

 

어찌보면 이경영이나 신성록이 김래원과 어떤 관계가 있게끔 만들어놓았다면 더 놀랐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카드 역시 없었다. 여기서 이경영과 신성록을 거론하는 이유는 한석규와 이경영의 관계, 김래원과 신성록의 관계, 신성록과 조재윤의 관계, 한석규와 정웅인의 관계 등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면서 극의 개연성 역시 뚝뚝 끊긴다.

 

현빈이 나왔던 영화 역린은 등장인물 소개하다 지쳐 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면, ‘프리즌은 이 부분을 너무 삭제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석규의 권력욕과 김래원의 목적을 제대로 부각시켰냐를 따져봐야 하지만, 이 역시도 앞서 언급한 김래원의 잘못된 활용 때문에 달성하지 못했다.

 

물론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편이다. 굉장히 폭력적이고, 거친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 그것만으로도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그러나 킬링타임용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 한석규와 여타 배우들의 연기에만 의존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러다보니 앞서 언급했듯이 남는 것은 오로지 위의 첫 사진처럼 떼지어 걷는 모습 뿐이다.  

 

프리즌

 

 

한 가지 덧붙이며. 김래원의 연기가 영화에서는 유독 정체되어 있는데, 이게 스스로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극복을 못하는 것인지가 애매하다. 의도됐다면 이제는 그런 류에서 그치고, 마니아 위주로 가겠다는 것이고, 극복을 못하는 것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 아해소리 -

 

굳이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4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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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나온 뼈가 미수습자 뼈가 아니라 돼지뼈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가족들은 차라리 다행이라고 한다. 보도가 나온 후 5시간 동안 얼마나 애태웠을까. 그런데도 아직까지 정미홍 같은 애들이 설쳐댄다. 그 악마 같은 인간들의 발언 다시 보자. 잊지 말아야 할 인간들이다.

 

 

노란색 리본은 그들에게 ‘빨갱이’와 동일한 존재인가

가방에 늘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닌다. 세월호 침몰로 억울하게 죽은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안산에 살아서기도 하지만, 어른으로서 미안함을 늘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노란 리본, 특히 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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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심재철 "수학여행 가다가 희생된 사건을 특별법 만들어 보상해달러는 건 이치에 어긋나"

주호영 "손해배상 관점에서 보면 교통사고일뿐" -> 애가 바른정당 원내대표다.


김진태 "세월호 수색 종료할 때 됐다"(2014년 10월) "(인양비용이) 1000억 정도 든다는데 인양하지 않는 것도 방법 -> 애는 인간 자체가 막말덩어리라 이제는 측은하기까지 하다.

김태흠 "(국회 단식중인 유가족에게) 그 모습이 노숙자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 -> 애가 국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막말했던 애다.

홍문종 "세월호 참사 일종의 해상 교통사고" -> 애도 상황 파악 못한다. 도로에서 사고나도 응급차 오고 경찰차 오고 사고가 왜 났는지 보험회사까지 나서서 조사한다.

지만원 "시체 장사에 한두전 당해봤는가" -> 쓰레기도 말을 한다는 것을 종종 알려주는 애다.

김용남 "세금만 낭비하는 특조위 관련 예산 점검이 시급하다" -> 가끔 국민도 알지 못하는 존재감 없는 애들도 이렇게 설쳐댄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 당했는데 아직 살아있는 정미홍 "몇명 건지자고 수천원을 쓰냐. (세월호 천막)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싶다" -> 일단 죽겠다는 약속부터 지켜라. 가급적 탄핵 관련해 죽겠다는 사람들의 말을 다른 국민들도 웃으며 넘기지만, 애는 진짜 죽어도 그다지 신경 안쓸 듯. 이정현과 같이 약속 좀 지켜라.

​​그리고 닭근혜 말은 빼자. 애는 그 자체로 말종이니 말이다.

모두 친박무리들이고 수구꼴통들이다.


이번에 대선에 나온 사람들이 사회 통합, 국민 통합을 외친다. 그 어느 인류사에 통합이 있었는가. 없다. 상식적인 사람들을 위하고, 비정상적 사고로 사회를 어지럽히고 흔드는 사람들에게 죗값을 물어야 통합이 된다.

저들의 이렇게 설칠 수 있는 것도 저런 말을 해도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손벽 치고 좋아해주니 그렇다. 사람이 아닌 애들에게 사람 대접을 해주니, 더 설쳐대는 것이다.

- 아해소리 -

ps. 누가 누군지 모르는 분들은 검색해보길. 여기에 가끔 닭근혜 사진은 올리지만 저런 쓰레기들까지 사진 처리하고 싶지는 않아서이. 뭐 안 찾아보는 게 시력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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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를 당하면서도 의외로 자신을 괴롭히는 일진들과 어울려 다니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에게 벗어나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만이 그 학생의 '친구'(?)였고, 그의 존재함을 알아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미성숙함이 빚어낸 결과다.

검찰이 법원에 박근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부분이 예상했던 결과다. 충분한 이유가 있었고 여론도 이를 지지했다. 미래 권력의 눈치도 봐야하고, 차라리 공을 법원에 넘기는 게 유리했을 터다.

 

 

네번 헛발질한 박근혜, '시간끌기'도 실패해 '드러눕기'.

​ 누군가는 닭근혜가 고도로 정치적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고도'는 보이지 않고, 그냥 '바보' '아이 수준의 지능'에서 머물러 있다. 그리고 그 주변 애들은 전략은 짜지 않고, 닭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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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그렇게 됐으면 안됐지만, 박근혜는 이번 박-최 게이트를 빠져나갈 기회가 수차례 있었다. 탄핵 전 대통령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기회였고 대국민담화를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기회였다. 어쩌면 이것만 잘 처리했어도 탄핵도 안 당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박근혜와 그 일당들 입장에서 지속된 오판은 그들을 궁지에 몰았고, 국민에게는 봄을 선물했다.

이 오판은 박근혜 주변인들이 박근혜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장난감으로 여기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근혜도 자신이 이용대상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그들을 버리지 못하고 단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왕따 학생처럼 이용당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아주는 이들이 그들 뿐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박근혜가 정말 국민을 믿고 제대로 된 보좌진을 믿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아니다. 박근혜는 박정희를 비난하는 국민들은 적으로 알았고, 자신을 추종하는 국민들은 노예로 알았다. 이 두 존재를 통해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없었다. 최순실이나 그 일당, 문고리3인방 등만이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확인시켜줬다. 그들이 자신을 가지고 놀아도 말이다.

제대로 머리가 굴러가는 대통령이었고 보좌관이었다면 대통령 신분으로 조사 받고 반박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박근혜를 이용해야 하는 이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줄리 만무했고, 길게 보지 못하는 눈은 조금이라도 더 청와대를 박근혜가 지키길 원했다. 그들은 박근혜가 어찌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결국 모두 죽는 길로 가고 있다.

사실 박근혜의 마지막 기회는 청와대를 바로 나와 대국민 사과를 하고 모든 책임을 지며 그에 합당한 벌을 받겠다고 공식 발언을 스스로 하는 거였다. 즉 박근혜에게는 이제 인간으로서 인정받을 가치를 증명할 기회는 없다.

어릴 적에부터 자신을 장난감으로 알았던 주변 사람들에게 버림 받고 지금, 누가 과연 박근혜를 진심으로 응원할까. 이용가치가 없는 장난감은 버려지고 파쇄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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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때문에 잠시 잊었던 주걱턱 부인이순자가 망언을 내뱉었다. 국민과 정서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는 박근혜에게 위기감을 느끼면서, 미드 가쉽걸에서 나온 대사처럼 이 구역(청와대)의 미친년은 나야를 외치고 싶었던 걸까. 이순자는 24일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가지 헛소리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정말 대단하다. (기사화 된 내용을 옮긴다)

 

 

교육과정서 ‘5·18 민주화운동’ 삭제…윤석열의 교육 개혁인가, 민주당의 오해인가.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란 말이 삭제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교육부와 민주당의 의견이 첨예하다. 민주당은 당연히 윤석열을 겨냥했다. “5.18 정신이 헌법정신이라더니”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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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이순자

 

1996년 재판 당시 518 희생자의 영가천도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한 스님에게 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아니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라고 적었다.

 

역사는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엄연히 해석의 학문이다. 어느 관점에서 누가 해석했냐에 따라 다르게 접근된다. 또 한 사안이, 사건이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선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또 승자의 관점이냐, 패자의 관점이냐에 따라 다르다. 삼국시대와 고려사가 언제나 논쟁인 이유는 기록이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신라와 고려, 그리고 조선의 관점에서 각각 다르게 씌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관점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사실 왜곡이 일어나서도 안된다. 특히 관점이 다르더라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공감대가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저 주장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어떤 면에서 이순자와 전두환이 광주민주화사태의 희생자라고 하는 걸까. 박근혜 정권에서 '진실'이라는 단어가 왜곡되어 사용된 것과 같이 이순자는 '희생자'라는 말을 새롭게 정의하고 싶었던 걸까 싶다.

 

어떻게 보면 자서전을 많이 팔려고 (혹은 많이 보게 하려고)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순자는 전두환이 대통령 재직 당시 한복에 금박이나 수를 놓은 화려한 스타일로 국민들에게 사치스럽다는 비난을 받았다. 또 육영사업 등 각종 영부인용 사업으로 전두환에게 정치적 부담을 줬다. 게다가 숙모의 여동생인 장영자 일가의 부정부패 비리가 문제가 돼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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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좋아하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김사랑이 윤상현의 의심을 받아 마음 고생 하던 중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나라가 망했을 때,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빼고 여자가 머리할 정신도 없으면 여자 아냐. 위기의 순간일수록 여자가 지켜야할 건 딱 하나야, 미모

 

 

김건희 ‘조명’ 논란을 보니 ‘정글의 법칙’이 떠오르네.

윤석열이나 김건희를 보면 이번 정부는 참 재미있다. 문재인 대통령 때는 국민의힘이나 언론이 ‘논란’을 일으켰다. 즉 문제될 것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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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이 말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근혜가 이렇게까지 잘 지킬 줄은 몰랐다. 웬만한 드라마 애청자도 이렇게까지 드라마에 몰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2014416일 세월호가 가라앉던 와중에 미용사에게 올림머리 손질을 받았던 박근혜가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는 날인 23일에도 올림머리를 포기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날 박근혜 올림머리 담당자 정송주 원장과 화장을 담당하는 정매주 원장이 출근했다.

 

정송주 원장

 

 

세월호가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전 국민의 시선이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로 향한 날이지만, 박근혜는 자신의 머리에만 시선을 향했다. 김사랑의 대사처럼 나라가 망했을 때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빼고는 머리를 할 생각인가 보다. (물론 검찰에서 돌아오는 날은 안했다. 그것은 출발지가 검찰이니 빼자)

 

이에 대해 친박 세력들은 강력하게 반발한다. 기사 댓글만 봐도, 여자인 박근혜가 머리를 어떻게 하든 그게 과연 이렇게까지 비판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발한다. 세수하고 밥 먹듯이 여자가 외모를 꾸미는 것에 대해 뭐가 문제라는 주장이다. 박근혜나 친박 세력이나 뭐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일반 사람들도 갑자기 동정하는 상황도 종종 본다.

 

 

사실 올림머리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머리를 어떻게 하든 화장을 하든 그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 올림머리가 갖고 있는 의미는 박근혜는 국민의 정서에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세월호 사태 때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이미 많이 나왔다. 물론 본인은 아직도 이게 뭐가 문제인지 모를 거다. 본인이 계속 서면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일을 하고 있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탄핵 박근혜, 청와대에서 쫓겨나다…끝이 아닌 시작인 이유.

결국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을 하면서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쫓겨났다. 당연한 결과지만, 이 지점에 오기까지 닭의 뻔뻔한 거짓말을 끊임없이 들으며 소진됐던 국민들의 에너지는 어디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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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탄핵 당한 지금 시점에 올림머리를 하는 것은 왜 문제일까. 이 역시도 공감의 문제다. 자신이 대통령을 하고 있을 당시 (사실 대통령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침몰한 세월호가 인양되는 시점에, 국민들도 모두 3년 전 일을 기억하고 애도하고 있던 시점에, 당시 비판받았던 행동을 또 하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그날만큼은 피해야 했다. 아니 피하는 척이라도 했어야 했다. 박근혜의 정서는 여전히 자신만 아는 것이지, 국민들의 상황과 정서는 고려하지 않는 셈이다.

 

박근혜가 탄핵 당한 날 친박 시위에서 3명이 죽어도 닭근혜가 아무 입장도 내놓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백 명이 죽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인물이 3명 죽었다고 입장을 내놓는다는 것도 웃기다. 게다가 박근혜 입장에서는 친박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이용물일 뿐이지, 자신과 함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국민들 역시 자신을 옹립해야 하는 백성이고 노예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정서 공감은 제로인 셈이다.

 

박근혜가 이후에도 어떤 기괴한 행동을 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오죽하면 탄핵 당한 후 청와대에서 끝까지 개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겠는가. (그리고 진짜 3일을 버텼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이라면, 정상적인 사고가 통하는 사회에서는 나오지 못할 생각들과 행동들이 닭의 정권 4년 동안 일어났다.

 

올림머리가 참 고생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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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왔다. 도착 후 벤탄시장에서 보낸 후, 이틀 째 되는 날에는 메콩강 투어에 나섰다. 도착한 날 신투어리스트를 통해 예약해 놨고, 시간에 맞춰 신투어리스트 앞에 가면 다른 일행들과 함께 버스에 오른다.

 

영어 가이드가 선택했는데, 한국 여행사를 통하면 한국어 가이드도 가능하다. 물론 비싸다. 메콩강 투어는 주로 버스를 타고 일정한 장소로 가서 배를 타고 가다가 중간중간 내려 민속공연이나 가게를 구경한다. 한국처럼 호객행위도 이뤄진다. 어설픈 한국어 설명도 있는데, 영양가는 없다.

 

 

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적잖은 해외 여행 및 출장을 다니면서 1순위를 꼽는 곳이 스페인이다. 그 다음이 오키나와 였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적어도 베트남 달랏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호치민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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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중심가의 밤이다. 동코이(đồng Khởi)거리로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 정도? 밤에는 나름 패션피플들이 몰려있고, 괜찮은 호텔들도 몰려있다. 그냥 멍 때리고 앉아 있어도 좋은 동네다.

 

 

 

그러나 밤에는 역시 벤탄시장이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서 배를 타면 된다. 메콩강 투어.

 

 

 

이렇게 그냥 돌아다닌다. 뭐라뭐라 설명은 하는데, 그닥.

 

 

한 곳에 내려 차를 파는데..효능이 거의 무슨 만병통치약이다. ㅋ

 

 

 

 

 

민속공연이라고 하는데 모르겠다.

 

 

 

 

 

메콩강 투어를 마치고 바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비행 시간에 맞춰 투어나 일정을 짰기에 무리는 없었다. 벤탄시장 옆 버스 정류장에서 152번을 타면 공항으로 간다. 버스비가 50원이었나. 아무튼 그렇다.

 

 

공항에서 먹은 마지막 베트남 쌀국수. 로컬보다 맛이 떨어지는데, 역시 비싸다. 2500원.

 

베트남 여행 중에 최고는 달랏이고, 호치민은 당연히 봐야 하는 동네고, 무이네는 휴양지로 가야지, 관광으로 가면 실패다. 공통적인 것은 어딜 가든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라는 거다.

 

영어가 대부분 통하기는 하지만, 우리 기준으로 시골로 가면 발음이 어색하다. 어플 이용해 돌아다니면 어디든 무리는 없다.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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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에서 버스를 타고 무이네로 향했다. 낮에 이동하는 탓에 슬리핑 버스가 아니라 그냥 좌석 버스를 이용했다. 무이네는 휴양지다. 그러다보니 바다를 바라보고, 다양한 리조트들이 쭉 서 있다. 사실 무이네는 볼 게 그다지 많지 않다. 즉 휴양의 개념으로 가면 모를까, 관광의 개념으로 가면 실망할 수 있다.

 

사막이 있긴 하지만, 이를 포함해 투어라고 하더라도 사실 반나절이 안 걸린다. 그래서 무이네 관광의 기념 공식은 오전에 사막에 가서 일출을 보고 다양하게 보다가 오전에 일정이 끝나고 오후에는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한다.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면 버스 타고 인근 도시로 가보는 것도 괜찮다.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호치민에서 달랏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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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신투어리스트. 달랏에서 출발해 여기로 도착하고 여기서 다시 곳곳으로 이동한다.

 

 

무이네는 그냥 이렇게 한 길로 쭉 이어진다. 1시간 정도면 다 본다.

 

 

 

숙소였던 멜론리조트. 한국인 사장에 한국인 주방장이라 저렇게 한국 음식을 판다.

 

 

 

리조트 밖. 사진이 리조트를 올린 이후는 여기는 리조트 밖에 안 보인다.

 

 

무이네 해변. 일몰이 꽤 아름답다.

 

 

 

 

 

무이네 보케거리 내 가게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게 앞에서 고르면 구워다 준다. 여기서 베트남서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맥주까지 무려 30만동. 즉 1만5천원.

 

 

무이네에서 버스 타고 조금만 가면 도시가 나오는데, 롯데 마트가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롯데시네마도 있다.

 

 

근처가 이런 신도시 느낌이 난다.

 

 

 

 

무이네에는 화이트샌듄과 레드샌듄이 있다. 난 레드샌듄만 갔다. 지프 타고 투어하기도 하지만, 그냥 버스 타고 가도 된다. 버스비가 우리 돈으로 50원 정도 하는데, 거리 따라 다르다. 그리고 그 책정은 그냥 버스 아저씨가 한다. 운전 하는 아저씨가 아니라 돈 받는 아저씨가 따로 있다. 영어를 못해서 손짓발짓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로컬 쌀국수집이다. 나름 유명한지 한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가격은 위와 같다 3만동. 1500원. 베트남에서 쌀국수 먹고 돌아다니다 보면 도대체 왜 한국이 비싼지 이해가 안된다.

 

 

무이네에서 마지막 먹은 볶음국수.

 

 

                   슬리핑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봉지를 주고 물을 준다. 누워서 가기.

 

 

앞서도 언급했지만 무이네는 관광지가 아닌 휴양지다. 먹고 바다 보고 바람 쐬고 수영하고 다니면 끝난다. 원래 무이네가 휴양지로 유명했고,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다낭에 비행기편이 많아지면서, 무이네가 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튼 여기는 그냥 먹고 자고 쉬고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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