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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의혹1. 아들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5년 후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진 것. 재검 진단서가 정호영 근무하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

 

의혹2. 아들과 딸이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 과정에서 각종 의혹 나옴. 딸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이던 2016'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했고 아들은 정 후보자가 원장이던 2017년에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특별전형에 합격. 둘 다 편입에 앞서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 한 이력 있음.

 

 

 

이명박 사면, 남은 형기가 이 정도인데 왜?…사면이 언제부터 국민 통합이었나.

이명박이 결국 사면을 받는다. 지금도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인데, 아예 자유의 몸이 된다는 것이다. 이명박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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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윤석열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한다면 40년 친구인 정호영 옹호 중. 자기 아들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장제원도 정호영 옹호 중. 정호영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후보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

 

정호영 아들 딸들이 정말 실력으로 편입을 하고, 아들은 5년 후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병역판정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부정의 팩트가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윤석열의 태도는 틀렸다. 부정의 팩트를 확인해야 하는 작업을 이제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비단 정호영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 모든 고위 공직자들에게 해당된다.

 

윤석열이 만든 그 기준이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기준이 된 셈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스스로 그 기준을 아예 무시하려 하니. 생각 없는 사람이 5년간 어찌 허수아비 생활을 할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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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선에서 네거티브 전략은 감정을 건드린다. 근거나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에게 일정한 프레임을 씌어서 내 편인 사람들에게는 확신을 주고, 중도층을 끌고 와야 한다. 프레임이 좀더 강력하면 상대 후보 지지자들까지 흔들 수 있다.

 

즉 네거티브 전략은 프레임 전쟁일 뿐이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씌인 빨갱이 프레임은 현재 70대 이상들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여전히 그들에게는 김대중이 북한을 도운 빨갱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긴 하지만, 장인의 빨치산 전력을 이인제가 제기했다. 물론 제가 아내를 버려야 합니까라는 명언을 남기며 오히려 지지세가 커졌지만, 황당한 상황이었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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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어찌됐든 대부분 네거티브는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다르다. 네거티브가 아니다. 그냥 범죄의 문제다. 물론 대부분 윤석열 측이 이 문제에 걸려있다.

 

이재명은 아들 문제를 제외하고는 현재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 없다. 대장동 문제는 따져보면 국민의힘 인사들이 돈을 받고 개입된 상황이다. 오히려 이재명에게 민간 이익을 막대하고 주고, 공공이익을 적게(그것도 전국 전체 합친 것보다 많은데도) 회수했다고 난리 친 국민의힘이 민간 이익을 환수하자는 법을 추진하는데 막고 있다. 민간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 앞뒤가 맞아야 뭔가 수긍을 하는데, 이건 어찌 하라는 건지.

 

조폭과 연관성도 조폭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서로 몇 번의 만남만 언급됐을 뿐 드러난 증거가 없다. 국민의힘도 안다. 그러나 어쨌든 이재명에게 대장동’ ‘조폭프레임을 씌어야 하기에 열심히 뛴다.

 

 

윤석열 쪽은 조금 복잡하다. 고발 사주 의혹은 사실 윤석열이 개입됐다고 보기에 증거가 부족하다. 김웅과 손준성이 서로 연결이 됐고, 여기에 국민의힘이 개입했을 정황을 드러나지만, 윤석열이 직접적으로 연계된 부분이 뚜렷하지 않다. 김웅의 기억나지 않는다는 병신 같은 발언은 정말 당황스럽지만, 이를 손준성-> 윤석열로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문제는 아내인 김건희를 둘러싼 의혹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네거티브 전략이 보통 근거나 상황보다는 일방적인 프레임을 짜서 국민 감정을 건드린다면, 김건희 문제는 너무나 뚜렷하게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윤석열과 국민의힘, 김건희의 대응방식이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 물타기는 물론이고 한마디로 ‘배째라’ 식이다.

 

 

김건희 ‘조명’ 논란을 보니 ‘정글의 법칙’이 떠오르네.

윤석열이나 김건희를 보면 이번 정부는 참 재미있다. 문재인 대통령 때는 국민의힘이나 언론이 ‘논란’을 일으켰다. 즉 문제될 것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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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의 대표적인 것인 국민의힘이 어제(18) 제시한 교생실습 확인서다. 이 문제는 이미 8월달에 여러 언론들이 다뤘다. 교생 실습을 했다는 것은 모르는 이들이 없다. 문제는 그것을 근무라고 이력서에 적었다는 점이다. 사대를 다니며 하는 교생 실습은 교육 과정의 하나다. 이것을 근무라고 이력으로 내세우진 않는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말 장난을 하고 있다.

 

대응방식도 어이없다. 김건희는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 “이 정도까지 해야 하나등의 말을 한다. 이에 발맞춰 이수정 교수 같은 사람은 김건희 논란을 두고 여성 프레임을 제기했다. 그가 조국 사태때 정경심 교수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물론 가장 하이라이트는 윤석열이다. 조폭 같은 모습으로 대충 사과하고 나서는 자 이제 그만하자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일방적인 발표 후 사라졌다. 무엇 때문에 사과를 하고, 그 사과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물어보는 기자들에게 노코멘트를 선언했다.

 

지금 국민의힘은 이재명 아들 문제에 공격력을 퍼붓고 있다.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 모습이 안쓰럽다.

 

대통령의 아들에게 세금이 들어가는가? 아니다. 그러나 영부인은 세금이 투입된다. 우리는 과연 김건희에게 우리의 세금을 쓸 만큼 너그러운가. 그리고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언론과 여론과 소통은 무시한 채 “자 내말만 들어”라는 검찰 당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들에게 우리의 세금을 투입할 의향이 있는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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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일 모더나 백신 1차를 맞았다. 그리고 원래 1025일에 접종 예정이었지만, 기간 단축으로 인해 잔여백신을 검색했고, 1012일 모더나 백신 2차를 접종했다.

 

우선 1차 접종 후 내용은 앞서 올려놨다. 정리하면, 팔만 뻐근할 분, 몸에 이상이 없었다. 뻐근함도 대략 3일 정도 갔지만, 갈수록 경미해서 접종 다음 날인 9 14일만 백신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초토화된 극장, 영화도 관객도 없다.

“사상 최악의 극장 관객수” “극장 시스템 붕괴” “한국 영화계 몰락” 시점은 영화계에서 바라보는 기사 헤드라인이지만, 역으로 관객들도 처참한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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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대략 주변 반응은 “1차 때 괜찮았다면, 2차 때는 아플 것이다였다. 주요 증상으로는 팔 뻐근함은 당연하고, 감기 몸살을 앓는 것처럼 오한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짧게는 이틀 길게는 3~4일까지 간다고 했다. 아예 영향이 없거나, 더 길게 몸에 이상이 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찾아보거나 들어본 결과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아무튼 101212시 마포구 소재 한 병원에서 모더나 2차를 맞았다.

 

 

백신 접종 후 대략 7시간 후 팔의 뻐근함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름 신체가 버틸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다양한 음식을 섭취했다. 그리고 10시경 졸음이 왔다. 보통 난 밤 12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이 드는데, 10시부터 졸음이 쏟아진 것이다. 백신의 영향이라 생각하고 수면.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새벽 3시 경 오한이 오기 시작했다. 감기 증상과 비슷했지만 좀더 강했다. 몸에 열이 많아서 아직도 자기 전까지 에어컨을 수면 모드로 잡아놓고 자는 입장에서 낯선 추위였다. 잠에서 깨서 보니 몸이 살짝 떨리기까지 했다. 바로 타이레놀과 비슷하다는 타세놀을 한 알 섭취했다.

 

내 수면 버릇이 차가운 에어컨 밑에서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인데, 이날 밤은 이 버릇이 다행으로 다가왔다. 만약 얇은 이불이었다면 정말 더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튼 약을 먹고 난 후 잠에 들었다.

 

백신 접종 다음날 아침. 즉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는 팔의 뻐근함은 여전히 강하다. 어깨 위로 올릴 경우 통증이 왔다. 오한의 사라졌지만, 감기 증상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처럼 몸도 뻐근하다. 무기력함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다. 식사 후 타세놀을 하나 더 먹겠지만, 이런 상태가 오늘 하루 종일 이어질 것 같다. 이후 변화는 아래 ps로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결론을 내보면, 모더나 2차 백신 여파 만만치 않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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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과 서민, 전여옥과 김부선. 다들 나름 잘 났다고 생각하는 이들인데, 생각해보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신념이나 생각을 자주 바꾸는 듯 싶다. 어쩌면 한 자리 하지 못해 안달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원래 길게 뭔가를 작성하고 사진까지 올리는데, 여러 사람들이 역겨울 수 있으니 이름만 가볍게 거론한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관종'. 조금이라도 자신이 관심에서 멀어질까 고민하고, 한 자리 못 차지하면 바로바로 악다구니 같은 말을 하는 종자들이라는 것..

 

그래서 사진은 아무 것이나 올림.

 

 

김부선의 SNS 오버 언제까지 봐야 하나…‘난방 열사’ 코스프레 지겹다

개인적으로 김부선과 한번 붙었던 입장에서 보면, 김부선이 왜 난방열사로 불리는지 모르겠다. 난방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그에 따른 여러 사회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것은 알겠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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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대신 사용

 

진중권 : 최성해라는 이상한 애 밑에서 일하다가 일자리를 잃자 광분하며 민주 진영 공격하는 더 이상한 아이. 얼마전 홍가혜가 지적했지만, 절대 자기 잘못은 반성 안하는 아이. 민주 진영 위해 열심히 빨았지만, 한 자리 못하면서 갑자기 수구로 고개 돌린 아이.

 

서민 : 기생충 연구하면서 스스로 기생충이 된 이상한 아이. 애 역시 한 자리 못한 것 한풀이 하듯 이야기함. 가끔 자기 나이대 잘 나가는 사람에게 질투하는 이상한 성격. 외모는 뭐 자기가 자기 책에 이야기했듯이 내세울 것 없음. 그런데도 앞뒤 못 가리고 이야기함. 교수라는 것이 신기.

 

김부선 : 음......그냥 관종. 나름 연기로 인정받고 있던 딸이 불쌍. 인생이 거짓말. 개인적으로 한번 붙어본 상황에서 보면, 그냥 이렇게 안타깝게 사는 것이 뭐...쩝.

 

전여옥 : 한때 존경 받았지만, 역시 관심을 못 받으면서 수구의 위치로 변함..누구 말대로 그냥 추하게 늙어가는 할머니로 로 위치를 잡음.

 

이 개념 없는 4명 때문에......사람들은 상식이 생김 " 저렇게만 안 살면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은 산다".....

 

불쌍한 인생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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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가 오늘 어마어마한 단독 기사를 던졌다. 노컷뉴스가 정리한 제목 부제, 그리고 내용 요약이 이렇다.

 

[단독]국민의힘 곽상도子 '화천대유'로부터 50억 받았다

곽상도子 2015년부터 약 6년간 화천대유 근무..퇴사하며 약 50억 원
월급
230~380만 원 받았는데..화천대유 "적법하게 지급한 퇴직금"
곽 의원의 화천대유 우회 투자 배당 혹은 직무관련 대가성 의혹도
"투자한 적 없다..성과급이며 아들과 회사 간 사안, 관여 안 해"

핵심요약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그것도 국민의힘 정치인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받은 인물과 직접 연루된 것은 처음입니다.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이재명 지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실상 돈이 흘러간 곳 중 야당 측 인사의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화천대유 논란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용과 박성민의 '문제' 거론 내용과 방향이 틀렸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작가와 청와대 박성민 비서관을 향한 불만들이 꽤 많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불만이 나오는 이유는 세 가지 정도다. 1. 문재인 대통령이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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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사진은 가급적 얼굴 덜 나온 마스크 낀 모습으로.

 

이번 사안이 재미있는 것은 그동안 국민의힘 곽상도가 주로 공격했던 대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였다는 점이다.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문준용 씨가 아버지를 등에 업고 지자체나 정부 지원 기관으로부터 몇 천만원씩 지원금을 받은 사실을 주로 저격했다. 뭐 그때마다 문준용 씨에게 바로 반박 당하며 무색해지긴 했지만, 흥신소 수준의 곽상도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몇 천만원 받은 사실에 분노하던 곽상도가 자신의 아들이 비정상적인 퇴직금에 대해서는 나는 모른다로 일관하고 있다. 그동안 줄곧 문준용 씨의 지원금에 대해 청와대나 문재인 대통령 탓인 듯한 뉘앙스로 공격한 곽상도가 이번 일에 대해 노컷뉴스에 답한 내용은 이렇다.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
(‘50억원은 아들이 일한 경력과 급여에 비해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질문에) “회사에서 결정을 한 거고,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라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 제가 관여가 돼 있는 게 아니기 때문
(‘아들한테 너무 큰 돈인 건 아닌지 묻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 얘기는 안 해봤다. 이미 다 끝난 상태에서 들은 얘기에 제가 뭐라고 하겠나

 

웃긴 녀석이다. 그리고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곽 의원 측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곽씨의 급여는 연말 보너스와 고정 급여 외 수입을 제외하고 약 230~380만 원 수준이다. 2015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매달 약 233만 원을, 2018년 3월부터 2018년 9월까지는 매달 약 333만 원을, 이후 퇴사 직전까지는 약 383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퇴직금은 약 2200~2500만 원 규모가 되어야 한다.

 

맞다. 직장을 다녀본 이들은 퇴직금 정산 수준을 안다.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는 합법적으로 절차를 거쳐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이 퇴직금이 어떻게 정산됐는지 밝히면 된다.

 

그럼 이제 간단히 정리되는 부분이 있다. 검찰이나 경찰은 곽상도 아들을 조사해, 50억 퇴직금 내역과 이에 관련된 이유 그리고 곽상도에게 이 돈 중 얼마가 들어갔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국민의힘 입장은 뭘까도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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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의 정보는 불확실한 것도 많지만, 확실히 다양하고 안전하게 시도해 볼만한 것들도 많다.

 

일례로 아이폰 와이파이가 사라지는 현상을 해결한 (물론 일시적이지만 동시에 제법 긴 일시적’) 내 블로그 내 글은 여전히 인기글 중 하나다. 그만큼 아이폰 와이파이가 사라지는 현상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아이폰 와이파이 비활성화, 헤어드라이어로 해결하다)

 

 

무좀 치료에 유한락스가 즉효?…유한락스 대답은 이렇다.

적잖은 사람들이 발에 무좀을 달고 살 것이다. (나도 뭐 ㅠㅠ) 그러다보니 라미실원스, 티어실원스 등 다양한 무좀약들을 찾는다. 그런데 이게 어느 종류의 무좀은 되고, 어느 종류의 무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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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발바닥에 각질형 무좀으로 몇 년 고생을 했다. 단순 각질인 줄 알고, 그에 맞게 관리를 하면 살이 벗겨져 쓰린 경험도 해봤고 사실상 제거하지를 못했다.

 

라미실 원스 등 한 번에 무좀을 없앤다는 약도 써보려 했는데, 사서 보니 발바닥 각화형 무좀에는 소용이 없다고 나왔다. “에이 그래도 무좀약인데라고 써봤는데, 정말 효과가 없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포기할까 하면서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거의 대부분이 그냥 ‘약 광고’였다. ‘약 광고’를 자기가 산 것처럼 이야기하는 애들은 정말 어이없을 정도다. 몇 줄 읽어보면, 답이 나온다. 아무리 블로그에 충실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일일이 사진 찍고 자세하게 쓰진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의심이.. (다른 이야기지만, 맛집 관련 블로그 중에서 반찬까지 세세하게 찍은 포스팅은 믿지 않는다. 진짜 맛집 소개는 몇 줄과 중요 정보면 끝난다)

 

그러다가 이상한 글을 하나 보게 된다. 정말 대충 쓴 글이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이 글을 발견한 것이 대략 3주 전이다)

 

내용은 이렇다. 손소독제로 각질형 무좀을 없앴다는 것이다. “잉????”. 단 소독 효과와 보습 효과가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집에 선물 받은 손소독제가 널리고 널렸다. 당장 시도해 봤다.

 

아침 저녁으로 발랐다. 보습 크림보다 좋은 것이 알콜성이라 바르고 나서 거의 바로 움직여도 끈적임 등이 없다. 물론 기존에 했던 것처럼 샤워하고 발은 바짝 말린 후에 발랐다. 오히려 밖에 나가기 전 바르면, 양말 안에서 보습 효과가 유지됐다. 역시 크림과 다르게 끈적임 따위는 없다.

 

 

만성 비염‧부비동염, 나잘 스프레이‧얼굴 마사지‧영양제‧코 세척 다 해 본 총정리.

만성 비염, 부비동염, 축농증 한때 잠을 잘 때마다 치료법을 찾곤 했다. 병원도 몇 년째 정기적으로 가고. 솔직히 ‘완치’ 생각은 없다. 결국 계속 ‘관리’를 해야 되는 셈이다. 나잘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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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 어이없게도 각질형 무좀이 거의 대부분 사라졌다. 비싼 약 따위가 아닌 정말 보습형 손소독제로 해결했다. 여기서 약품의 효과 등은 나도 잘 모른다. 단지 수년간 각질형 무좀으로 고생했고, (진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양말 벗기 민망해진 세월) 그래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면서 실패를 경험한 입장에서 이번 손소독제를 사용한 경험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실상 내 발을 찍어서 올리면 좋겠지만, 처음에는 반신반의해서 아예 사진 따위는 찍지도 않았다. (블로그에 올릴 생각도 없었으니). 그런데 혹시라도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본다. 다시 말하지만 과학적인 것이 아닌 개인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손소독제라 안전성 역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약 광고는 정말 질려서리.

 

- 아해소리 -

 

ps. 뜻하지 않게 무좀 관련 포스팅을 두 번이다. 이전에는 락스 이야기를 했는데, 그만큼 만성 무좀이 어마어마하게 신경 쓰였으니...지금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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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위원장이 잡혀가자, 민주노총은 10월 총파업과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댓글에서 양 위원장과 민주노총을 옹호하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이제는 민주노총이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리고 이들에게 붙여진 이름은 이제 민주노총이 아니라 ‘귀족노총’이다.

 

 

‘정치’와 ‘대화’를 없애버린 윤석열의 ‘법과 원칙’, 민주당에게도 유리한 이유.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관련해 윤석열과 경제단체장들의 대화. 경제단체장들 :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 윤석열 : 앞으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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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난 19951111일에 창립한 민주노총은 한때 진정한노동자의 대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노총은 어용노총이고, 민주노총이 진짜 노동자들의 연맹이라는 것이다.

 

대학신문사에 있을 당시 민주노총은 민주주의를 외치는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지였고, 절대적인 조직이었다. 한총련이 젊은 피로 민주주의를 외쳤다면, 민주노총은 이들에겐 어른 역할을 하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한총련의 변질 등은 나중에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자)

 

 

26년이 지난 현재 민주노총은 대중들과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는 민주화 운동의 어른도 아니고, 진보세력의 한 축도 아니다는 비판을 받는다.

 

왜일까. 사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따져볼 필요도 없다. 세상은 2021년인데, 민주노총은 여전히 199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현재의 민주노총 상황을 가장 잘 설명했다고 본다. 몇 가지 내용을 따져보자.

 

우선 자영업자들의 증가다. 전체 취업자 2700만명 중 550만명이 자영업자다. 숫자로 보여주기보다 주변을 보면 안다. 1997IMF 이후 자영업자들이 증가했고, 편의점, 치킨가게 등은 물론 야간 배달을 하는 자영업자들까지. 한마디로 노동자는 줄어들고, ‘사장님이 증가한 셈이다. 그들에게 민주노총이 외치는 구호나 내용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최저임금 논의에서 언제나 자신들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할 뿐이다.

 

그 다음은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변하지 않는 사고방식이다. ‘총파업대정부 투쟁이 정말로 현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보는걸까. 대중들의 삶과 인식에 총파업대정부 투쟁이 만나는 접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정말 극한의 상황에 몰린 노동자들이 파업을 한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최근 들려오는 파업 소식은 극한이 아니다.

 

 

<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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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중과 괴리감이 더 발생한다. 연봉 억대가 넘는 대기업 노동자들이 파업을 한다면 공감이 될까. 어느 이들은 그들이 일하는 상황에 비해, 열악한 대우이고 억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달라는 요구일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이런 내용이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귀족노조라는 평가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누군가 당신이 저런 현장을 진짜 몰라서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다시 묻겠다. 그 현장을 왜 제대로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않는가. 진짜 어려운 노동자의 삶은 온갖 미디어와 매체, 방식을 통해 전달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냥 기자회견하고, 유튜브에 올리면 다인가. 그런데 거기에 용어들이나 외치는 구호가 정말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가.

 

1990년대에는 언론사 중심이기에 자신의 억울함을 표현하려고 분신이란 안타까운 상황도 일어나고, 대규모로 모여서 목 찢어져라 외치고 노래 부르고 유인물을 돌렸다. 그런데 미디어가 발달한 지금도 이들은 이렇게 한다. 도대체 왜?? 오히려 태극기부대와 그 모습이 겹쳐보이는 것이 비단 나뿐일까.

 

민주노총은 필요하다. , 현 정부뿐 아니라 많은 정부에 노동 문제를 제안하고, 긴장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세련되어야 하고, 진지하되 무겁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늘 그들이 이야기하지만 실천하지 않는 그 내용 대중에게 들어가야한다. 진짜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난 민주노총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단지 변해야 한다. 어느 정도 관심 있게 보는 이들조차 공감을 못할 수준으로 가고 있는데, 아예 반감을 갖는 이들이 보는 현재의 민주노총은 어떨까. 

 

- 아해소리 -

 

ps. 여기서 데이터 등은 많이 쓰지 않았다. 이건 데이터의 문제가 아니다. 시대 흐름을 읽는 것과 공감의 문제다.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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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간 때문이야라고 광고하며 판매되는 우루사.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루사도 종류가 여러 가지다. 우루사의 주성분은 UDCA, 우루소데옥시콜린산으로 UDCA는 담즙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으로 피로회복보다는 지방 소화와 더 관련이 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광고하는 우루사는 연질캡슐로 UDCA 함량이 낮은 대신 타우린, 티아민(비타민B1), 리보플라빈(비타민B2) 등 피로회복에 필요한 성분이 함유돼 있다.

 

 

우루사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사실일까?

우루사가 코로나19에? 우루사 주성분이 코로나19에.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를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우루사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우루사의 주성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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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그리고 간 기능 개선의 효과를 보려면 100mg 이상을 주로 선택한다. 정확히는 간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 효과를 누리려면 비타민D랑 같이 먹으면 효과가 음)

 

이는 주성분 함량에만 초점을 맞춘 잘못된 인식이다. 애초부터 우루사100mg과 대웅우루사는 적응증과 성분, 판매용도가 전혀 다른 약이다. 우루사100mg은 담즙 분비 부전으로 오는 간질환 등을 보조 치료하는데 쓰이므로 담즙 생성을 촉진해 독소 배출을 돕는 UDCA 성분이 높은 반면,

 

뭐 우루사의 자세한 효과와 기능은 이미 블로그와 유튜브에 많이 있으니 찾아보도록 하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루사100mg.

 

우루사 100mg도 몇 년 전까지 원래 처방전이 필요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준이 낮아지며, 우루사 100mg도 시중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그 당시 이 기준이 모든 약국에 전달되지 않았는지, 우루사 100mg을 판매를 해야 하는지, 안해야 하는지 가격이 얼마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약국도 많았다. 그래서 약국마다 10000원에서 17000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그래도 보통 12000원 선에서 판매되긴 했다)

그런데 올해 4월에 대웅제약이 기존에 100정을 한꺼번에 팔던 PTP에서 병포장으로 리뉴얼해 30T, 300T, 500T 세 가지 제품을 신규 출시햇다.

 

대웅제약은 이렇게 바꾼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소비자가 우루사100mg을 영양제로 오인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함이다. 우루사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나뉘고, 일반의약품은 다시 간기능 저하에 의한 피로개선 목적으로 나온 '대웅우루사', 그리고 간질환 보조 치료 목적으로 나온 우루사100mg으로 구분된다. 우루사100mg은 보조 치료 목적이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이긴 하지만 처방조제용으로 쓰인다. 문제는 일반 소비자가 피로개선과 간 기능 개선 목적으로 우루사100mg을 지명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우루사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대웅우루사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다는 점이 착각을 일으켰다. 두 제품보다 우루사100mg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점도 지명 구매를 부추겼다.

 

한 마디로 우루사100mg은 간 질환 치료제인데, 일반인들이 피로개선 목적으로 잘못 인식해서 대량으로 구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개선하려고 바꿨다는 것이다.

 

 

유한양행 ‘메가트루 파워’ 가격 효능 부작용 그리고 후기.

나이가 먹으니 선물이 이런 종류만 들어온다. 비타민, 홍삼, 루테인 등등등등. 그중 오랜만에 선물 들어온 ‘메가트루 파워’를 소개한다. 속칭 ‘수험생 비타민’으로 불린다고 한다. 우루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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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역시 현장 약국이다. 사진제 조제용이라 써 있어서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 약국도 있고, 어느 약국은 여전히 판매한다. 또 뭔가 전달이 안된 듯 싶다. 게다가 가격도 올랐다. 30정에 5000. 90정에 15000원이다. (300T는 아직 구매 안해봐서 가격을 모르겠지만, 100정 때보다 이것도 가격이 높다면 음.)

 

참고로 이전에 술 좀 마셨다고 하는 이들 사이에 우루사100mg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가 돌아다녔다. 즉 박카스D에 우루사100mg을 먹으면 숙취해소에 좋다는 것이다. (박카스F는 효능이 없다) 그런데 먹어보니 술을 어느 정도 마셨을 때는 효능이 있는데, 역시 과음에는.

 

그리고 100mg은 간 질환 치료제로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지, 그날 하루 먹는다고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더라.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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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영화는 볼 만하다.

 

김윤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연기를, 조인성은 더 킹초반의 모습과 비슷한 뺀질거리는 연기를, 허준호는 무게를 잡아주는 연기를, 구교환은 역시나 앞만 보고 달리며 때려주고 싶지만 밉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 정만식, 김소진 등의 연기도 역시나였다.

 

 

카불 한국대사관 폐쇄, 영화 ‘모가디슈’가 떠오른다.

가끔 한국영화는 현실과 굉장히 맞아떨어지는 영화를 잘 만든다. 특히 영화 개봉 당시에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당혹스럽다. 과거 2015년 ‘내부자들’ 상영 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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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눈길을 끄는 것은 모로코 현지 촬영 당시 모집한 외국인 배우들이었다. 서구권 대사관 직원 몇을 빼면 대부분 흑인이다.

 

한국영화에서 외국인 배우는 매우 아슬아슬한 모험이다. 할리우드 영화뿐 아니라, OTT 등을 통해 다양한 외국 작품을 접한 관객들 입장에서 외국인 배우는 조금만 어설프게 연기를 해도 바로 서프라이즈급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외국인 배우 한 두명도 아니고 수 백명이 등장해야 하는 상황에서 몇몇만 어색하게 굴어도 티가 날 수밖에 없다. 적어도 이런 면에서 모가디슈는 성공적이다. 물론 가끔 너무 오버하는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내전이란 상황을 고려하면 차라리 오버하는 연기가 더 적절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이 웃으면서 총으로 장난 치는 장면은 부자연스러우면서, 어쩌면 그 때문에 더 끔찍할 수 있다는 생각이.

모가디슈

 

카체이싱 장면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분노의 질주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속 다양한 카체이싱 장면을 본 관객들 입장에서 어마어마하다라고 생각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즉 이 장면은 영화를 액션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일 순 있지만, 홍보 혹은 장점으로 내세우기에는 무리가 있다.

 

영화의 강점이자, 아쉬운 점은 결국 스토리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한국 UN가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대사관 직원들. 그리고 이들보다 수십 년 전부터 소말리아와 외교 수교를 한 북한대사관 직원들. 한반도 내 정국이 그러했듯이, 이들 역시 외국에서 한민족이란 연대감보다는 사상적 대립이 더 큰 상황이었다.

 

영화는 남북한의 대립에서 한민족 감정의 공유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짧게 정리하면 힘든 상황에서 우리는 한민족이다이다.

 

 

영화 <영웅>은 왜 관객들에게 외면 받았는가.

영화 은 왜 실패했는가. 적잖은 이들이 즉 와 붙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르가 다르고, 개봉관 선호 자체가 다른 두 영화가 ‘경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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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가장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마지막에 남북한 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들이 모가디슈를 탈출해 헤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힘들게 탈출 한 후 비행기 안에서 애틋한 감정을 느낀 후, 케냐에 도착 후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면서 각자의 나라로 헤어지는 장면은 당연히 뭉쿨함을 남겼다. 문제는 그 진함이다.

 

남한 대사관에 북한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이 머무는 장면을 다시 떠올리면 모가디슈의 마지막 장면은 오히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저렇게 뭉쿨함을 줄 정도로 남북한 사람들이 정을 나누었던가. 오히려 남한 대사관 측 사람들의 호의에 북한이 경계심을 보였다. 그리고 탈출 이야기를 한 후, 같이 차로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향했다. 바로 이어진 장면은 비행기 안.

 

차라리 비행기에서 서로 어떠한 감정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모를까, 그런 장면도 없다. 그런데 갑자기 케냐 공항에서 헤어질 때 끈끈함을 보여준다.

 

결국 영화는 쫀득쫀득한 인연이 없는데 갑자기 ‘한민족 피’가 연결되었다는 것을 관객들이 알아서 느끼게 하고, 그 느낌을 바탕으로 알아서 감동하라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앞서 말했듯이 그냥 ‘뭉쿨’할 정도지, 감동까지는 아니었다.

 

 

강원 교동망향대, 2년 사이 너무 달라졌는데...뭔가 아쉽다.

우연히 찾아간 길이다. 2019년 강화 교동도에 대륭시장 외에 뭐가 있을까 찾던 중 ‘망향대’가 눈에 들어왔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로는 강화 평화전망대와 더불어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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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카체이싱 장면을 줄이고, 두 대사관 직원들이 이집트와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이, 대사관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풀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물론 이들이 대사관에 돌아온 직후 애매한 긴장 장면을 넣으려고 그랬을는지 모르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더 안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아무튼 모가디슈250만이 봤다. 그러나 그에 비해 관객들의 반응은 볼만하다수준에서 그쳤다. 경쟁작들이 많았고,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 아해소리 -

 

ps.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아프가니스칸 카불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 영화가 당연히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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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언론중재법의 장점 혹은 문제점은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현재 언론을 대하는 윤석열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한번 올려본다. 윤석열은 언론중재법이 통과되자 이렇게 페이스북에 올렸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권력 비리에 대한 보도를 막겠다’는 것이다. ‘정권연장’을 위해 언론 자유를 후퇴시킨 것이다. 언론의 자유는 정부의 ‘부패완판’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자 헌법상의 주요 가치다. 이대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여당 단독으로 최종 통과시킨다면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 보도’는 사라지게 될 것”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허 윤석열, 그에게 언론자유란 “나를 잘 써주는 매체만 자유 줄 것”

윤석열이 11일부터 예정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했다. 뭐 이유는 뻔하다. 지난 번 “이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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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그런데 윤석열은 계속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 (그냥 주요 내용만 있는 기사를 긁어왔다. 날짜 표기 등은 안 맞을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이준석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 캠프에서 국민의힘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며 "황당무계한 허위보도, 가짜뉴스로 (해당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7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동거설이 사실이라고 보도한 독립언론매체와 지역언론사에 대해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선 패륜취재"라며 강경 대응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열린공감TV, 경기신문에서 94세 양모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했다"며 "악의적인 오보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측이 27일 자신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뿐 아니라 공소시효도 완성됐다”면서 “사실관계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되자 윤 전 총장 측은 ‘명백한 오보’라고 강력히 주장하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사과를 요구했다. 법률팀은 또 “서일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허위 경력을 사용한 사실이 없으므로, 오마이뉴스는 기사를 내리고 사고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적절한 후속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언론중재법은 기본적으로 가짜뉴스나 악의적 보도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자 한 것이다. 물론 세세하게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취지는 이것이다.

 

 

‘주군’ 윤석열‧김건희 마음을 읽지 못하고 정치풍자를 거부한 국민의힘.

윤석열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쿠팡플레이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 당시 문답. 주기자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 윤석열 “그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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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윤석열은 가짜뉴스 보도를 처벌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또 ‘그런데’ 윤석열은 언론이 자신을 향해 가짜뉴스를 보도한다고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한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 안된다고 하면서 자신은 재갈을 물리려 한다.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다.

 

언론중재법을 반대하려면, 지금 자신을 향한 검증의 과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단지 반론만 하면 된다. 반대로 자신을 향한 악의적이라 생각하는 보도에 대해 반발하고 법적 대응하려면 언론중재법을 찬성해야 한다. 아니 적어도 동의는 하고 세세한 부분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하거나, 이야기 해야 한다.

 

맨 처음 언급한 내용대로 한다면 윤석열은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한지 모른다는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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