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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56명이 사망했고, 그중 20대가 104명이다. 이태원 압사 참사가 일어난 지 4일째. 이제 이 참사를 두고 프레임 싸움이 시작됐다. 지금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증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책임 여부를 거론하는 이들도 있지만, 무조건 상대방 진영을 향한 공격도 보인다. 물론 현 시점에서 잘못은 윤석열 정부다. 이를 부인하진 못한다. 이상민 장관이 집회에 나선 이들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고, 책음 묻는 이들에게 선동 프레임을 씌우려다 되치기를 당하고 있다. 윤석열이나 이상민이 정치적 감각이 떨어지니, 헛발질이나 해대고 있는 셈이다.

 

 

‘윤석열-김건희 친분’ 천공스승, “(이태원 참사) 좋은 기회, 아이들 희생 보람차게”

김건희를 통해 윤석열을 알게 됐고,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조언해줬다는 유튜버 천공스승. 그가 희생자 156명이 생긴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누군가 질문을 했다. “세계 각국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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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커뮤니티에 도는 찌라시 중 눈에 띄는 내용 2개가 있다. 처음 내용은 진보좌파에서 돌아다니는 글이고 두 번째 내용은 보수우파에서 도는 글이라고 한다. 여기서 어느 쪽이 더 논리적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공격의 치졸함이 보이는 쪽은 확연하다. 이렇게라도 여론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이런 프레임 만들기에 희생자들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더탐사의 취재 행위, 선 넘었다. 그런데 한동훈 태도와 조선일보의 비판이 왜 우습지?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이 거주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나”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친 것과 관련해 논란이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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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한동훈과 윤석열이가 마약 검거 실적을 국면전환 이미지메이킹 목표로 세움. 불과 10월 초중순.

2. 핼러윈 데이에 이태원에 대규모 인파 몰릴 때 마약 범죄 건수 올릴 타이밍으로 삼음

3. 현장에 경찰들이 통제하면, 위축돼 마약 검거율 떨어질까봐 통제 경찰 배치 안함

4. 대신 사복 경찰들로, 클럽 등 돌며 마약 검거실적 대대적으로 올릴 준비 다 세팅함.

5. 실제 경찰에서 언론사들에게 취재요청해서, 할로윈 데이 대대적 마약 수사 및 검거, 이벤트 기사 준비 중이었음 (사고 당일 밤 10시에 기자단에게 30분 뒤부터 이태원 일대에 서 마약 단속한다고 사전 통보까지 함)

6. 그러나 질서유지 경찰 배치 없는 이태원에서 대참사 사고로 최악의 대량 희생자 발생

7. 기획 취재 준비했던 마약 수사, 기사 전부 캔슬 시킴.

8. 내막 파헤쳐 질까봐 극구 정부의 책임 회피 하면서 추모 애도 분위기로만 국면 드라이브 중으로 추정

 

<2>

 

용산경찰청장 이임재

 

1 전남함평/ 경찰대 출신 / 19년 구례 경찰서장 임명

2 문재인이 221월 용산경찰서장 임명

3 이태원 상인회모임 직접 참석

4 용산서 정보과 위험 보고 무시

5 당일 11건의 112 압사가능신고 무시

6 사고 이후 얼굴 안 내밈 -형사과장 내보냄

7 대깨들이 절대 언급 안 함.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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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식당


맛 기준은 냉삼만 평가하면 10점 만점에 7점.

골드식당은 흔히 사람들이 찾는 연남동 식당들 중에서도  연희동 가는 방향 끝에 위치해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주말에 다른 연남동 식당이 오래 기다려야 할 정도인 상황에서도 이곳은 다소 한산한 느낌을 준다.



골드식당



대부분 “뭐 먹을까”하면서 연남동에서 연희동으로 가다가 소이연남 앞 횡단보도 사거리 앞에서 멈칫하곤 한다. 거기를 넘어가면 왠지 연남동을 벗어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굴다리가 보이면.

그랴도 녹색 간판이 눈에 띄기 때문에 찾기는 수월하다.

골드식당



여기서 주로 많이 판매되는 메뉴는 냉삼. 망원동 행진에 비해서는 개인적으로 기름이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 맛은 역시 개인차가 있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 반찬도 여타 냉삼집이랑 비슷하지만,  곁들여 먹는 소스 중에서 시그니쳐가 없다. 망원동 행진의 경우 젓갈로 뭔가 색다르게 맛 볼 수 있는데, 이는 다소 밋밋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굽는데 개입을. 지나가다가 뜬금없이 불 줄이거나 하는 모습은 영. 나름 다들 굽는 방법이 있을텐데. 이는 사실 여기 뿐 아니라 다른 음식점들도 마찬가지.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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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경찰의 병력 부족으로 발생한 사고였는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집회나 모임에 시정해야 할 것이 있는지를 더 깊게 연구해야 하는 것"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도 대참사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발표)이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그 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세월호, 국민의힘의 이태원참사, 사실 그들은 국민의 생명에 관심이 없다.

3장의 사진. 2014년 새누리당 김무성은 세월호 유가족의 무릎을, 간절한 호소를 무시했다. 2022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호소를 무시했다. 그들에겐 이태원 참사는 이젠 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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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말 "편히 쉬십시요". 이게 맞는 말인지.

 

이태원 참사를 보는 이상민의 시각에 대해 어느 이는 "뭐가 문제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건 일반 국민들이 다양하게 생각하는 중에 나올 수 있는 말이지, 행정을 책임지는 장관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합동분향소 방명록에 남긴 말이다.

 

희생자들이 병환이나 노환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데, '편히 쉬십시요"라니. 윤석열 정부는 공감도 인성도 사라진 것 같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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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문자를 하나 받았다.

 

 

선배님, 주소확인하세요. 010-4022-3187, ggccvip

연말이 되면 적잖은 곳에서 문자가 온다. 안부 문자든 모임 문자든.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이런 문자들이 이제 슬슬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 최근에 가장 재미있는 문자를 받았다. 선배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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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문자

 

고객님 주문하신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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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 인증완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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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02-6951-2460“

 

그리고 문자 발신 번호는 006122588 이었다.

 

처음에는 훗 이런 문자피싱 작업을 하다니라고 생각했다. 일단 해외 결제한 기억이 없고, 799달러를 사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배님, 주소확인하세요. 010-4022-3187, ggccvip

연말이 되면 적잖은 곳에서 문자가 온다. 안부 문자든 모임 문자든.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이런 문자들이 이제 슬슬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 최근에 가장 재미있는 문자를 받았다. 선배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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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보기 위해 문의 번호를 쳤더니. 잉? 강남의 한 업체가 나온다.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가정생활용품 판매점인 ‘아쿠아’라는 곳이 떡 하니 그 번호 주인으로 나온다.

 

스팸 문자

 

뭐지?? 생각이 조금 다른 방향으로 빠졌다. 혹 저 업체가 진짜로 해외 주문한 내용을 대행하는데, 문자를 잘못 보낸 것이 아닐까. 종종 뒤의 숫자 하나 틀려서 나에게 잘못 온 문자를 받아봤기, 이것도 같은 사례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생각을 접었다. 뭐 진짜였다면 물건이 도착만 누군가에게 제대로 되면 되고, 일단 내가 구매한 기억이 없으니. (오랜만에 공중전화로 해볼까 생각도)

 

누구 말대로 저대로 번호를 누르면 저 번호가 아닌, 문자 발신 번호로 빠질 수도 있다. 나날이 지능화 되가는 보이스피싱, 문자피싱이니 말이다.

 

혹시라도 저런 문자 받은 사람인데, 진짜 궁금하다면 공중전화로 전화해보길 추천한다. 괜히 소중한 내 폰에 이상한 내용 심지 않기를.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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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찍어내기 관련.

 

감사원 : 권익위가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직무와 검찰의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한 판단과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씨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유권해석을 내놓은 것은 전현희 위원장이 부당하게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 검찰에 수사 의뢰.

 

 

 

더탐사의 취재 행위, 선 넘었다. 그런데 한동훈 태도와 조선일보의 비판이 왜 우습지?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이 거주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나”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친 것과 관련해 논란이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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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한국일보 사진

전현희 :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한 유권해석 결론이 다르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하나(조 전 장관)는 불완전한 해석을 했고 하나(추 전 장관)는 정확한 해석을 하기 위해 사실 조회 확인을 했다. 조 전 장관은 원론적으로, 직무 관련성 확인을 못했기 때문에 '사적 이해관계가 있어 이해충돌 소지 가능성이 있다'라고 나갔으며 추 전 장관의 경우도 (만약)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면 똑같이 '이해충돌 소지 가능성이 있다'고 답을 했을 것이다. 검찰청의 답변은 법무부 장관에 보고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답이 왔다.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의 답변이었다. 일부 언론의 주장처럼 (추 전 장관과 관련된 판단은) 제가 내린 게 아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답변에 의해서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감사원 : ????????????

윤석열 : ???????????? (아이 씨)

 

 

김의겸‧더 탐사 vs 한동훈, 윤석열‧김앤장 청담동 술자리 끝까지 가봐야 하는 이유.

자신과 가족에게는 관대하지만, 다른 이에 대해서는 칼 같은 모습을 보이는 면에서 확실히 한동훈은 윤석열과 닮았다. 그러나 윤석열과 다른 점은 제법 똑똑하다는 거다. 어느 때 방어할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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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관련.

 

검찰 :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해라

 

김용 측 : 현직 고위직에 있는 분도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김 부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하는 게 맞느냐

 

검찰: ??????????????

한동훈 : ??????????? (아이 씨)

 

윤석열과 한동훈이 자신들이 결정한 일 때문에 부메랑 맞는 중. 사람들의 관심은 윤석열의 결정을 검찰이 뒤집어 엎을 것이냐 하고, 김용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검찰이 풀어낼 것이냐 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윤석열이 부정당하고, 후자일 경우에는 결국 검찰이 한동훈을 봐준 것이 된다.

 

특히 이재명을 향해 잡은 김용이야 수사해봐야 하기에, 김용이 맞다 틀리다를 말할 수 없지만, 전현희는 아무리 봐도 그냥 국민의힘과 윤석열의 찍어내기 수준 밖에 안되는 듯 싶다. 그리고 지금 공격 내용의 대부분을 반박당하니 원.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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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54명(여자 98명, 남자 56명), 부상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 사망자 연령대 별로는  10대 11명, 20대 103명, 30대 30명, 40대 8명, 50대 1명, 연령 미상 1명.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행사 때문에 일어난 압사 참사의 최종 사상자 숫자다. '압사' 과정에서 어느 정도 힘이 있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많이 사망했고, 여기에 20~30대가 133명에 이른다. 대부분인 셈이다.

 

 

이태원 압사 참사, 좌우 진영의 '책임론' 찌라시 한번 살펴볼까

국민 156명이 사망했고, 그중 20대가 104명이다. 이태원 압사 참사가 일어난 지 4일째. 이제 이 참사를 두고 프레임 싸움이 시작됐다. 지금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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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에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SNS에서는 많은 추모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세월호 이후 최대 사망자가 나온 사고이기도 하지만, SNS를 주로 이용하는 20~30대들이 자기 또래의 많이 희생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기도 하다. 또 이들보다 조금 나이가 있는 이들 입장에서는 부모 혹은 삼촌, 이모된 마음이 있었으리라. 

(여담이지만, 윤석열이 '부모된 마음으로'라는 말이 불편하다. 그가 부모가 된 적이 있었던가. 그냥 '어른의 마음으로', 혹은 '국정 책임자의 마음으로'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위선적으로 느껴진다. 진짜 대통령실은 홍보 컨트롤이 안되는 한심한 조직인 듯 싶다)

그러나 역시 어느 사고에나 자신의 '저질 인간성'을 한번쯤 드러내 보고 싶은 이들이 있기 마련인가 보다. 이태원에서 즐겁게 놀았던 장면에, 혹은 뜬금없이 바닷가에서 노는 사진에, 혹은 자기 자신을 뽐내기 위해서 노출 있는 옷을 입고 나서 #이태원 #추모 등의 해시태그를 과감하게 넣는 이들이 있다. 추모인데 자기 몸매 자랑 사진을 여럿 올려놓은 것은 무슨 생각이며, 엄청난 인명 사고가 난 이태원에서 찍은 사진을 굳이 참사 이후에 올린 것은 무슨 생각일까.

가장 히트 게시물은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인 임지현(임블리)이다. 팔로워 67만의 그는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블리 패션 종료 피드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 문제는 첫 문장이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홍보인은.

일때문에 많은 홍보 담당자를 만난다. 그런데 이들의 마인드를 보면 정말 "아 괜찮은 홍보인이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드물다. 아직 국내에 체계적인 홍보 교육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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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네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문장은 이렇다. "임블리 패션 종료 피드를 올리고 많은 댓글과 디엠, 지인분들, 전 직원 분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내용을 보면서 '아.. 지난 9년 동안 임블리를 열심히 만들어 나갔꼬 그 진심을 많이들 알아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참 뿌듯합니다. 일블리의 마지막 굿바이 세일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임블리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신다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호박즙 논란, 고객 응대 논란, 명품 디자인 도용 의혹, 구매 후기 조작 등의 논란이 있어서 많은 비판은 받는 임지현이지만, 이번에는 그 도를 넘었다. 인스타그램을 본 이들은 "애도와 홍보를 동시에 하는 신기한 게시물"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이 게시물은 삭제됐고, 참사 애도 게시물로 대체됐다. 그러나 이미 당시 사진들은 캡쳐해서 둥둥 떠다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건이나 사고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과거 자기 동네 일, 혹은 국가적인 엄청난 사망사건을 아주 드물게 접한 시대와 달리, 지금은 지구 반대편 사망 사건까지 매일 듣는다. 미국 총기사고는 그냥 "쯧쯧 또"에서 끝날 정도다. 사람의 죽음에 대해 무덤덤해졌고, 무관심해졌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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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심리학자는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겪을 것이라 봤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가 걱정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다. 드라마 영화에서 잔인하게 누군가를 죽이는 모습에 익숙해져있고, 전쟁은 물론 온갖 사고로 사람이 죽는 소식에 무감각해진 현대인들이다.

오죽하면 이태원에 그 많은 사망자들이 누워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사진을 찍거나 주변에서 구경하듯이 쳐다볼까. 그러나 그 무감각해짐을 자기 홍보에 이용해 먹는 것은 무슨 생각일까. 타인에 대해 무감각해진 상황과 그 타인의 불행을 나의 이익을 이용해 활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악의가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망자들에 대한 조롱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받아들이 이들은 그렇지 않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실종되었다고 생각하고, 그 같은 '악의'가 없는 무감각한 행동이기에 보는 사람들은 더 당황스럽다. 

누군가 인스타에서 지적을 하면 "당신이 뭔데"라는 반응이 나온다. 나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이 아닌 타인의 지적이 불편한 것이다. 잘못된 행동의 수정이 아닌, 그 행동이 타인에게 비판 받는 것은 거추장스럽다. 

이들과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바라보는 자리에서 춤을 추고 놀던 사람들과 뭐가 다를까.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는 인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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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 한복판에서 압사 사고라니.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46명, 부상자는 150명으로 집계됐다. 30일 오전 2시 40분쯤 사망자 120명, 부상자 100명으로 발표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사상자 수가 더 늘었다. 현재 집계된 부상자 가운데 위독한 이들도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 가능성도 있다.


도대체 할로윈이 뭐라고.

인스타그램 영상 보니 한쪽에서는 사망자들 나오고 구조하는데, 한쪽에서는 음악 크게 틀어놓고 춤추고 사진 찍고. 도대체 이 무슨.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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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석한다. 그러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 바로 주최국의 국가원수가 탑승한 군함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일본 군함을 향해 경레를 해야 하고, 그 군함에는 욱일기가 걸려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일본은 제주 국제관함식 당시 우리 측이 자위대기 대신 국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아예 불참했다.

 

욱일기
즉 일본 군함을 향해 경레를 해야 하고, 그 군함에는 욱일기가 걸려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일본은 제주 국제관함식 당시 우리 측이 자위대기 대신 국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아예 불참했다.


욱일기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일본을 ‘과거’고, 일본은 이를 자랑스러워 한다. 일부 개념 없는 이들은 욱일 모양은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고 지금도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며, 이를 전범국가 일본의 상징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한다. 또 이미 세계가 욱일가를 인정하는데, 한국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본 내에서 어떻게 사용하든 그들 마음이다 그런데 그것이 한국과 개입된 상황에서는 빼야 한다. 세계가 인정한다는 주장도, 한일간 과거에 무지한 이들의 억지 주장이다.

 

 

결국 욱일기에 경례한 보수 정권 한국 해군…2002년과 다른 점은 ‘이것’

한국 해군 장병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의 국제 관함식(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에 참석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旭日旗)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결국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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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욱일기에 대해 한국 국방부가 일본 편을 들었다.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르며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된 형태"라고 말이다.

웃긴 것은 일본 외무성 입장이다. 일본 외무성의 욱일기 홍보 자료에는 자위함에 게양된 깃발 사진과 함께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돼 있다. 일본 정부가 '자위함기=욱일기'임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흔히 과거만 거론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한다. 개소리다. 과거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 똑같은 ‘과거’가 발생해도 또 똑같이 덮을 것이기 때문이다.

 

 

4800여명 친일명단 공개 그리고…

친일 명단 공개까지는 좋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역사적인 재정리도 의미있다. 그러나 거꾸로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분들에 대한 의미와 그 후손들에 대한 책임은 어찌할 것인지 궁금하다.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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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왜 보수 정부만 들어서면 친일에 목 매다는 지 모르겠다. 왜 일본에 쩔쩔 매며 상국 모시듯이 하는지 한심하다. 윤석열은 일본에게 무시 당한 것이 자신이 무식하고 정치력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일본에 더 열심히 충성하지 못하고, 더 설설 기지 못해서 기시다에게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듯 싶다.

자신들이야 일본에 잘 보이면 되겠지만, 그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하는 해군 장병들의 마음은 어떨까. 안타깝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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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준은 10점 만점에 9점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지 않았기에)

중화복춘은 연남동 홍대 동교동 등 3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중화복춘골드가 가장 편안하게 먹은 것 같다.

여기는 보통 목화솜 크림새우, 목화솜 어향가지, 양장피, 사자두 완탕을 추천한다. 식사로는 복춘 초마 짬뽕 추천.

특히 사자두 완탕은 해장각이다. 낮에 해장하러 시켰다가  술 한병 더 시키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사자두 완탕
목화솜 크림새우
양장피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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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헌법재판소에서 흥미로운 판단이 나왔다. 8촌 이내 근친혼을 금지하는 민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것이다. 다만, 8촌 이내 근친혼을 혼인 무효 사유로 정한 것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뉴스 댓글을 보니 이해 못하는 이들이 많다. 기자들이 제대로 안 써서 그런 것도 있을 듯 싶지만, 간단히 말하면 8촌 이내 근친혼은 법적으로 금지지만, 서로 몰라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한 경우에 이를 무효 사유로 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것이다. (이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법이 개정되어야 함)

 

일단 8촌이 어디까지일까. 사실 보통 4촌이나 6촌 정도까지는 알 수 있으나 그 다음부터는 가물할지 모른다. (1인 가구 시대인만큼 4촌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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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촌 아버지

2촌 할아버지 친형제

3촌 백부(큰아버지), 숙부(작은아버지), 고모, 삼촌

4촌 종형제(사촌형제), 내종(고종사촌)

5촌 당숙(아버지의 사촌형제), 당고모(아버지의 사촌누이)

6촌 재종형제 (당숙의 자식)

7촌 재당숙(아버지와 재종간)

8촌 삼종형제 (재당숙의 자식)

 

뭐 이렇게 써놓으니 뭐가 복잡. 어느 사이트에서 이를 잘 정리해서 일단 사진을 퍼왔다. 참고할 것.

 

촌수 정리

 

여하튼 이번에 8촌 이내 근친혼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촌수를 따져야 하는 것인가하는 부분에서 말이다. 8촌이면 어찌보면 남이라는 사람과 생물학적으로 8촌도 결혼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도 있다. (근거도 많이 제시되긴 했지만, 과학적으로 잘 몰라서리)

 

과거에 동성동본을 가지고도 난리가 났었다.

 

이 법은 1957년 민의원에 본희의에서 가결됐다.

 

“5일 민의원 본회의는 근친혼의 금지조항에 있어 동성동본인 혈족 사이에는 혼인하지 못한다는 민법안의 정부 원안을 재석 110명 중 90표로 가결하였다.”(동아일보 1957126일자 1)

 

물론 이후에도 논란이 많았다.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유림은 우리의 미풍양속이라며 반발했다.

 

사실상 부부이면서도 동성동본이기에 혼인신고를 못하는 남녀를 위한 특례법이 1978년과 1988, 1996년 시행되기도 했다.

 

 

넥스트 공연의 가장 큰 기여는 신해철 빈자리의 확인이다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민물장어의 꿈’이 7시 15분쯤 시작됐다. 원래는 넥스트 고유의 공연이었지만, 이날 공연은 신해철 추모의 뜻이 강했다. 신해철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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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는 가족법상의 동성동본 금혼규정에 묶여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당사자들이 뭉쳐 `동성동본 금혼법 폐지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피해자 모임이 결성된 것이다. 동성동본이란 이유로 사랑하면서도 결혼하지 못하는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1995년에는 현재인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이 동성동본 연인들을 위한 노래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를 불러 화제가 됐다.

 

2000년 김대중 정부는 민법 개정안을 의결한다. 8촌 이내 부·모계 혈족과 6촌 이내 인척 등 가까운 친척의 결혼을 금지하되 동성동본 혼인은 허용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바로 국회에서 통과되지는 않았다.

 

2005년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이 통과됨에 동성동본 금혼제도는 없어졌다. 여담이지만, 당시 같이 사라진 규정 중 웃긴 것이 이혼 후 여성이 6개월간 재혼하지 못하도록 한 내용도 있었다.

 

아마 어느 시점에서는 8촌이내 근친혼도 사라질 것이다. 결혼을 점점 안하고, 신생아가 줄어드는 요즘 8촌의 근친혼 금지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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