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관객의 눈물과 흐느낌을 끌어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박근형 +손숙)

어느 순간부터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관객들은 반응을 자제했다. 뮤지컬 넘버가 끝나거나, 연극 1막이 끝나면 박수와 호응을 보내지만, 그 외에는 속칭 ‘시체 관극’ 수준이다. 그런데 세종문화

www.neocross.net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과 영국을 지나 한국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과거 LG아트센터 자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4년여의 준비 기간과 약 345억원을 투입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만든 작품이다. 사실 신춘수 대표의 미국 브로드웨이 도전은 이전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쉽지 않았고, 이번 역시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았다. 일설에 의하면 미국 현지 스태프들과 배우들조차 신춘수 대표의 도전이 이렇게까지 흥행할지 몰랐다는 말도 들린다. 신춘수 대표의 도전, 그리고 영화와 소설 원작과의 차이를 들여다보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1. 줄거리.

 

뮤지컬은 1차 세계대전 후 풍요와 향락에 취한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호화 저택에 사는 신비로운 재력가 제이 개츠비는 매주 성대한 파티를 연다. 그의 진짜 목적은 과거 연인 데이지와의 재회를 위해 톰 뷰캐넌의 세계로 스며드는 것. 닉 캐러웨이의 시선을 통해 파티의 황홀과 인물들의 균열이 드러나고, 데이지·개츠비··머틀의 얽힘은 비극으로 귀결된다. 마지막 파티가 끝나고 잔해처럼 남는 건, “푸른 불빛을 향해 나아가려는헛헛한 인간의 등줄기다.

 

2. 신춘수 프로듀서의 선택과 도전

 

제작 배경: 국내 대형 창작/라이선스 라인업이 양극화되는 시장에서, 신춘수 프로듀서는 고전의 동시대화라는 명확한 기조로 개츠비를 택했다. 화려한 빈티지 감성(재즈 시대)과 오늘적 불안(욕망/계급/허상)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글로벌 판권 생태에서 장기 재상연 가치가 높다는 점이 선택의 이유로 읽힌다. 초기 단계에서 음악·무대미술·안무를 패키지로 묶어 브랜드화하려는 전략이 뚜렷했고, 주연 캐스팅은 낭만적 스타이미지와 다층적 내면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병치하는 투 트랙이었다.

 

제작 과정의 관건: 재즈·스윙과 현대적 팝·컨템퍼러리 발라드의 접점을 찾는 음악 설계, 대형 저택·푸른 불빛·애시 밸리(잿빛 계곡)를 전환하는 회전/리볼빙과 스크린 프로젝션의 효율, 그리고 무도회·자동차 시퀀스 같은 대형 장면들의 리듬감이 핵심 난제였다. 신춘수 체제는 화려한 쇼케이스형 장면과 밀실 심리극의 속도를 교차편집하듯 붙여, 러닝타임 피로도를 낮추는 쪽으로 균형을 잡았다.

 

참고로 한국 공연에서는 제이 개츠비 역에 매트 도일이, 데이지 뷰캐넌 역은 센젤 아마디가, 닉 캐러웨이 역은 제럴드 시저가, 조던 베이커 역은 앰버 아르돌리노가, 머틀 윌슨 역은 제나 드윌이, 톰 뷰캐넌 역은 웨스 윌리엄스가 출연한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3.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의 평가와 수익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에서 공개와 동시에 '원 밀리언 클럽'(주당 매출 100만 달러 이상)에 입성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프리뷰 기간부터 10회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예매율을 자랑했으며, 20주 연속 '원 밀리언 클럽'을 유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공은 2024년 제77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로 이어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미국 뮤지컬 공연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원작의 깊이가 다소 반감되었다는 아쉬움 섞인 평가도 나왔다.

 

 

 

연극 ‘애나엑스’로 연기 도전한 김도연, 놀라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애나 만들기 +한지은 +

뮤지컬 배우(?) 홍수현의 노래실력에 민망.27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를 봤다. 우리가 흔히 심심하면 하는 게임을 뮤지컬화해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지만 무료

www.neocross.net

 

 

브로드웨이의 성공에 힘입어 '위대한 개츠비'20254,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막을 올렸다. 런던 콜리세움 극장에서 열린 공연 역시 프리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프로듀서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모두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최초의 사례로, K-뮤지컬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영국 유력 언론에서는 브로드웨이와 마찬가지로 화려함에 비해 원작의 메시지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비평도 존재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4. 소설 원작과의 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뮤지컬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현대적인 각색을 더했다. 소설에서는 닉 캐러웨이의 시선에 주로 머물렀던 이야기가 뮤지컬에서는 데이지, 조던, 머틀, , 조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으로 확장되어 각 캐릭터의 내면과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데이지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들에게 더욱 능동적인 목소리를 부여하고, 그들의 심리를 담은 넘버를 통해 원작과는 다른 해석을 선보인다. 또한, 개츠비 저택의 화려한 파티 장면을 극대화하고, 재즈와 팝을 접목한 현대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를 통해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이 원작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희석시킨다는 비평도 존재한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

5. 영화 원작과의 차이

 

2013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들을 출연시켜 성공한 영화다. 화려한 영상미와 현대적인 음악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 영화는 3D 효과와 힙합 사운드를 접목하며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화려함이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소홀히 하고 원작의 메시지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화에서는 개츠비의 파티 장면이 원작보다 길고 반복적으로 배치되었으며, 개츠비와 데이지의 로맨스에 집중하는 반면, 조던과 머틀 같은 주변 인물들은 상대적으로 장식적인 존재로 남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영화의 번역 과정에서 원작의 문장이 축약되거나 의미가 왜곡된 부분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반면, 뮤지컬은 영화의 화려함과 더불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과 원작의 메시지까지 담아내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MBTI ‘I’는 보기 힘든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강한 몰입과 불편한 자리. (+좌석 추천)

여제자 성추행 박근형 연출가는 누구…이윤택‧고은 이어 진보진영에 또다시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고은 황석영은 왜 실패했고 일본은 왜 성공했을까 (+번역의 자리)" data-og-description="과거 몇

www.neocross.net

 

 

6. 한국에서의 반응과 비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한국에서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브로드웨이 진출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원작의 깊이 있는 주제를 뮤지컬로 잘 풀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한국 배우들이 선보일 개츠비와 데이지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원작의 사색적 깊이 부족: 일부 평론가들은 뮤지컬이 화려한 볼거리와 감정의 드라마에 치중한 나머지, 원작 소설이 가진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같은 사색적인 주제 의식이 다소 얕게 다루어졌다고 지적한다. 익숙한 소재의 한계: 이미 소설과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야기인 만큼, 새로운 해석이나 깊이 있는 메시지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반응형

 

 

국민의힘, 윤석열과 전한길에 의해 망가지고 무너지다.

‘부정선거’ 관련 제대로 토론도 못하는 이영돈‧전한길, 영화로 또 ‘뇌피셜’ 발동.“광주시민들 폭동? 광주시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던 전한길, 직접 세 번 죽이러 가다. (+윤석‘부정선

www.neocross.net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그래서 사실 책임을 넘기기 쉽다. 어떤 범죄를 저지른 후, 누군가 공모를 하고 그 공모를 한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것을 넘기면 된다. 경찰이든 검찰이든 이를 반박할 증거가 없으면, 고스란히 죽은 자가 범인이 된다. 김건희는 그 타깃을 장제원으로 잡았나 보다. 아니면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을 확인시켜 주는 건가 싶다.

 

김건희

 

그동안 숱한 헛소리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안겨주던 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신평이 이제 슬슬 김건희 엿 먹이기에 들어갔나보다. 물론 뭐 어디선가는 김건희가 전략적으로 신평을 이용해 여론전을 펼치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리 봐도 최악의 수를 두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는 말마다 헛소리고, 무책임이고, 저질스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평이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여론은 점점 더 김건희 막장 드라마로 인식한다.

 

시작은 신평의 한동훈 언급이었다. 신평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즉각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의원들은 정신 못 차리고 있다라며 김건희를 비난했고, 여론 역시 마찬가지ᄃᆞ. 김건희가 무속에 빠지고, 독재를 꿈꾸다 보니 무한한 영광이라는 매우 이상한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신평은 정확한 워딩이라면서 이렇게 다시 전했다.

 

“김 여사가 한 정확한 워딩은 ‘자기(한 전 대표)가 배신하지 않았으면 무엇이든 자기가 다 차지할 수 있었지 않았겠나’라고 기억한다. (중략)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윤석열 체제를 뒤엎고 자기가 실권을 차지하겠다는 궁중 쿠데타를 계획했으니까 모든 것이 한동훈 개인에게서 연유한 것”

 

그런데 대화 내용 중에 재미있는 것이 나온다. 바로 장제원에 대한 이야기다. 김건희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에서 바로 대통령이 되어서 정치적으로 네트워크가 없다고 말하며, 국회의원이라도 한번 해봤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 언급했다고 신평이 전했다.

 

 

김건희 때문에 언급되는 명품 브랜드, 뭐가 있나 (+반클리프 아펠)

김건희 관련 8가지 의혹에 대한 종합 정리 (+제미나이 +스크롤 압박)김건희 다룬 영화 ‘신명’ vs 윤석열 다룬 영화 ‘부정선거’, 부부가 극장가를? (+김규리 +주술)‘부정선거’ 관련 제대로 토

www.neocross.net

 

 

그러면서 김건희는 “정권 초반 인사는 돌아가신 장제원 의원이 거의 다 했다. 그러면서 많은 혼선이 빚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장제원은 윤석열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맡는 등 윤석열 정권 초반 최측근으로 평가됐다.

 

장제원이 윤석열을 허수아비로 내세우고 권력을 휘둘렀을 가능성은 높다. 대통령이 가진 권력 중 최고 권력을 칭한다면 아마 인사권이다. 자신의 측근들을 주변에 앉혀 놓고 마음대로 지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열 정권에는 정말 아무것도모르는 검사 출신들이 요직에 앉아 헛소리를 해댔다. 하다못해 방송통신위원장에 검사 출신인 김홍일이 앉아서 인사청문회 때 멍청한 소리만 해대는 것을 국민들이 봤을 정도니 말이다.

 

아무튼, 김건희에 따르면 그런 대통령의 인사권을 장제원이 했다는 말이다. 여기서 해석이 들어가야 한다.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문제를 부하들에게 넘기고 있다. 자신이 시킨 게 아니라, 자신이 통수권자인 군대에서 알아서 했다는 식이다. 그런데 김건희는 이제 윤석열 정부 전체의 잘못을 타인에게 넘기려 하는 듯 싶다. 그리고 그 중 인사권은 죽은장제원에게 말이다. 죽은 장제원이 이에 대해 답을 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만약 그 의도가 아니라면, 윤석열 정부는 초반부터 측근들 마음대로 휘둘러지고 윤석열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정치평론가들의 말을 입증시켜 주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이래나저래나 한심한 정권이었던 것이다.그리고 이 한심한 말들을 신평이 나름 "난 이런 것도 알아"라며 옮기는 중이다.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반응형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정명석+정조은 그리고 지존파와 형제복지원 (+수위)

‘나는 신이다’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 또 메이플이 열고 닫을까 (+JMS +정명석 근정명석의 JMS 신도인 여성 통역사는?…신자라는 PD 관련해 KBS 입장은 이렇다.정명석이 이끄는 기독

www.neocross.net

 

1970년 4월 8일 새벽,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와우시민아파트가 대규모 붕괴로 무너졌다. 입주를 시작한 지 불과 넉 달 남짓이던 이 아파트는 새벽 시간대에 갑작스레 주저앉듯 붕괴했고,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키며 도시주택 공급 드라이브의 허점을 정면으로 드러냈다. 현장에는 잔해더미와 콘크리트 파편이 뒤엉켰고, 구조체가 전단 파괴된 흔적과 함께 기초부가 제대로 하중을 받지 못한 양상이 확인됐다. 주민들은 구조 신호를 보내기 어려운 새벽 시간에 참변을 당했고, 인근 주민과 소방·군 병력이 곧바로 투입돼 수색과 구조가 진행됐다. 초기 구조는 장비와 인력 모두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중장비 투입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골든타임 손실이 컸고, 생존자 수색과 시신 수습은 이틀 이상 이어졌다. 이 사고로 34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으며, 한국 건축 역사상 최악의 부실 공사 사례로 기록됐다.

 

와아시민아파트 붕괴

 

1. 정부 대응.

 

정부 대응은 신속성과 체계성 면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 사고 직후 관계 부처 합동조사단이 구성됐고, 시공 과정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책임자 문책 방침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긴급 대책본부를 설치해 이재민 구호소를 운영했으며, 임시 거처 제공과 생필품 지원이 이뤄졌다. 그러나 초기 현장 통제는 미흡했고, 안전 울타리와 2차 붕괴 대비 조치가 뒤따라 가는 양상이었다.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는 해당 단지와 동일 시기에 건설된 다수의 공영·민영 아파트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부실시공, 설계·감리 부실, 공사비 절감 압박 등 구조적 문제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도시주택난 해소를 위한 속도 우선정책이 현장에 과도한 일정 압박으로 전가됐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됐다.

 

2. 원인 분석

 

원인 분석에서는 기초설계와 시공 품질 저하가 핵심으로 지목됐다. 첫째, 지반 조사와 기초설계가 충분하지 않아 토압과 하중 분산 설계가 부적정했고, 비균일 침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철근 배근과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규격 미달과 양생 불량 징후가 확인됐다. 당시 콘크리트 품질 관리 기준과 현장 시험 체계가 미성숙했고,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무리한 공정 압축이 강도 발현에 치명적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셋째, 감리와 검사 시스템이 사실상 형식적으로 운영돼 설계 변경, 자재 대체, 공법 변경이 관리되지 못했다. 이 세 가지 요인이 결합하며 구조 안전율이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에서 국지적 결함이 연쇄 붕괴로 증폭된 것으로 요약된다.

 

 

숭례문 방화사건 시간대 상황과 복구 그리고 범인 채종기 근황.

한나라당 "숭례문 화재도 노무현 때문"…바보놀이.숭례문이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됐다. 방화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리를 잘못한 것에 대해 추후 책임추궁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꼭 일만

www.neocross.net

 

 

3. 사건이 사회에 끼친 영향

 

사건은 주택 정책과 건설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미쳤다. 첫째, 안전관리 제도 정비가 추진되며 구조계산 검토, 감리 권한 강화, 사용 승인 절차 엄격화 등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됐다. 이후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공사 전··후 다층 심사가 정례화됐고, 시공자·감리자 책임 범위가 확대됐다. 둘째, 공영 주택사업의 추진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물량 중심의 공급 정책이 안전과 품질 관리 프레임을 포함하도록 재설계됐고, 하도급 관리와 자재 규격 준수의 법적 구속력이 강화됐다. 셋째, 사회적 의식 변화가 뒤따랐다. ‘빨리빨리로 상징되던 개발 우선 정서 속에서 건설 안전이 후순위로 밀릴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대형 공사에서의 기술 기준, 현장 품질 시험, 기록 보존의 중요성이 공론화됐다.

 

4. 와우시민아파트 붕괴가 현재까지 끼친 영향.

 

현재까지의 영향은 세 갈래로 정리된다. 첫째, 제도적 유산이다. 공동주택 구조 안전 기준, 철근콘크리트 품질관리 지침, 감리·점검 체계 등은 사건 이후 축적된 개선의 결과물로, 오늘날 착공 전 지반조사 의무화, 공정별 시험·검사, 사용 승인 전 안전 진단 등으로 이어져 있다. 둘째, 산업의 전문성 강화다. 구조설계와 지반공학의 역할이 커지고, 품질관리 기술자, 시험기관의 독립성과 책임성이 제고됐다. 셋째, 시민 감시와 정보 공개 확대다. 공사 현장의 안전 고지, 시험 성적서 관리, 하자 책임 기간과 보증 체계가 사회적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각종 붕괴·전도 사고 때마다 와우시민아파트 참사는 반복 참사를 막아야 한다는 교훈의 원점으로 거론돼 왔다.

 

5. 과제.

 

그럼에도 과제는 남는다. 노후 공동주택의 구조 안전성, 소규모 현장의 감리 실효성, 원가 절감 압박이 품질에 미치는 영향 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와우시민아파트 붕괴는 단순한 과거의 비극이 아니라, 제도와 현장의 긴장관계를 상기시키는 경고였다.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전제라는 원칙이 정책과 현장 모두에 내재화될 때, 비로소 같은 유형의 참사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정명석+정조은 그리고 지존파와 형제복지원 (+수위)

‘나는 신이다’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 또 메이플이 열고 닫을까 (+JMS +정명석 근정명석의 JMS 신도인 여성 통역사는?…신자라는 PD 관련해 KBS 입장은 이렇다.정명석이 이끄는 기독

www.neocross.net

 

1970년 3월 1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정두산 부근 강변도로. 한밤중의 적막을 깨고 들려온 비명 소리는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드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른바 정인숙 살해사건’. 고급 승용차 안에서 권총에 맞아 숨진 미모의 여인, 그리고 그녀의 오빠 정종욱 씨가 범인으로 지목되며 사건은 일사천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단순 살인사건으로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들이 너무 많았다. 그녀의 가방에서 발견된 유력 인사들의 명단, 그리고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들. 당시 최고 권력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과연 그날 밤, 강변도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정인숙은 왜 죽어야만 했을까?

 

정인숙

 

1.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비밀

 

정인숙은 1947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로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스무 살 무렵, 김재규 소유의 서울 명동의 고급 요정인 선운각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그녀의 삶은 화려하게 변모했다. 최고위급 인사들만 드나들던 그곳에서 정인숙은 '정마담'으로 불리며, 재계와 정계의 거물들과 교류했다.

 

정인숙은 일개 호스티스라고 알려졌지만 1960년대 후반에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해외여행까지 다녀올 정도로 입지가 꽤 높은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외로 다녀오는 것은 커녕 비행기 한 번 탔다고 하면 동네 자랑거리였던 시절이었던 데다 이 시기 정부 고관들도 단수여권으로만 해외여행이 가능했으나 정인숙은 당시로서는 희귀한 복수여권으로 여행을 했다고 알려졌으며 1969년 일본을 여행하러 갔을 때에는 놀랍게도 야쿠자들이 경호를 맡았다. 온갖 소문과 음모론이 나올 법했다.

 

그녀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사건 발생 며칠 전, 그녀의 오빠 정종욱 씨가 경찰에 자수하면서부터다. 그는 동생이 자신을 무시하고, 남자 관계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종결하려 했으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정인숙의 소지품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정인숙

 

 

 

크리스마스 사천 여고생 살인사건, 가해자 근황은? (+살해 이유 +재판 결과)

영화 ‘야당’, 마약‧노출‧정사 장면 수위는? (+베테랑 +부당거래 +내부자들)‘강남 비-사이드’ 노출 수위?…여성 다룬 불편한 장면 셋.김준수(시아준수), 8억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누구

www.neocross.net

 

2.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다

 

정인숙이 숨진 채 발견된 승용차 조수석에는 그녀의 핸드백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당시 정·재계를 주름잡던 거물들의 명함과 편지들이 가득했다. 이 중에는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 재벌 총수 등 절대 권력을 가진 이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박종규 대통령 경호실장, 정일권 국무총리, 이후락 주일 대사,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등의 고위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박정희 대통령까지 적혀 있었다.

 

이들의 정인숙과 주고받은 편지 내용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은밀한 관계를 암시하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이들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과 현금 등이 담긴 수첩이었다. ‘정인숙 리스트라고 불리는 이 수첩은 당시 권력층의 추악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대한민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정부와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을 '남매간의 치정극'으로 축소하려 했지만, 이미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판도라의 상자'에 쏠려 있었다. 정인숙의 동생인 정종옥은 경찰 조사에서 언니가 고위층 인사들의 아이를 낳았다고 증언했으며, 그녀가 죽기 직전 '자신과 관련된 인물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로 인해 사건은 단순 살인사건을 넘어,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였다.

 

정인숙

 

 

 

‘진격의 거인’ 출판사 편집자 박종현 씨는 정말 아내를 살해했을까 (+고댠사 입장)

BJ 조예리 집 남성 무단침입 CCTV 영상 공개 (+사건 시점과 사라진 시점 +언론 접근 방향은?)이근, 유튜버 구제역 폭행한 이유는?…당연하다 vs 과민 반응이다.유튜브 채널 ROKSEAL을 운영하는 유튜버

www.neocross.net

 

3. 은폐된 진실, 그리고 남겨진 의문들

 

사건은 결국 정종욱 씨가 '단독 범행'으로 기소되면서 마무리되었다. 그는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이후 형량이 감경되어 1980년 특사로 풀려났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첫째, 정종욱 씨는 범행 도구인 권총을 어디서 구했는가? 당시 일반인이 권총을 소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둘째, 정인숙의 시신에서 발견된 총알은 미군에서 사용하는 권총의 것이었다. 이는 그녀가 고위층과 깊은 연관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셋째,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으며, 정인숙의 소지품 중 일부가 사라졌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심지어 그녀의 유가족들은 사건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인숙 살해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었다. 당시 권력의 최상층부가 어떻게 은밀하고 부패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치부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은폐했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었다. 사건 발생 50여 년이 지난 지금, 정인숙의 죽음은 여전히 진실을 숨긴 채,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어 있다.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반응형

 

 

‘나는 신이다’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 또 메이플이 열고 닫을까 (+JMS +정명석 근

정명석의 JMS 신도인 여성 통역사는?…신자라는 PD 관련해 KBS 입장은 이렇다.정명석이 이끄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에 폭탄을 던졌다. K

www.neocross.net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과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스스로 신이라 지칭한 사이비 교주들을 다루면서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된 메이플은 이후에도 큰 관심을 끌었고, 정명석과 JMS 주요 인사들의 행보도 그때그때 눈길을 끌었다.

 

정명석 정조은
정명석과 정조은 그리고 여자 신도의 나체 석고상

 

15일 오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JMS와 함께 한국 현대사 최악의 인권 유린이 자행된 부산 형제복지원,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 공장까지 지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사건, 부실 공사와 비리,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빚어낸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들여다본다.

 

1. 확대된 정명석의 이야기.

 

두 시즌 연속 다룬 JMS 편에서는 정명석의 주변에서 그를 비호한 또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JMS가 어떻게 우리 사회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2인자 정조은의 민낯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신도인 경찰부터 연루 의혹을 받는 충격적인 인물의 등장까지.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총재 정명석은 징역 17년을 확정받았지만, 그럼에도 이것이 왜 끝나지 않은이야기인지를 알리며 그 심각성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메이플도 등장한다. 정명석이 구속됨으로써 메이플 개인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메이플이 한국 사회에 던진 개선점과 여러 문제는 사이비 종교뿐 아니라,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다뤘다...메이플(정수정)이 열고 닫았다. (재게시)

‘나는 신이다’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 또 메이플이 열고 닫을까 (+JMS +정명석 근정명석의 JMS 신도인 여성 통역사는?…신자라는 PD 관련해 KBS 입장은 이렇다.정명석이 이끄는 기독

www.neocross.net

 

 

8부작으로 구성된 나는 생존자다JMS 이야기뿐 아니라,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등 네 가지 사건을 기록한다. 사실 이 모든 사건들은 이미 국내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수없이 많이 조명됐다.

 

2. 형제복지원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은 38000여 명이 강제수용돼 노역과 폭행, 가혹행위로 65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이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652명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111건이 법원에서 재판 중이었다. 최근 이재명 정부 법무부가 형제복지원과 이와 유사한 선감학원에 강제 수용되었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 대해 국가가 제기한 상소를 일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로 인해 또한번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형제복지원

 

참고로 선감학원 사건은 4700여명의 아동들이 강제수용돼 강제노역과 폭행 등 가혹행위가 이뤄져 29명 이상이 사망하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아동판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불린다. 선감학원 피해자 377명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42건이 법원에서 재판 중이었다.

 

3. 지존파 사건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공장까지 지어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사건, 27세에 납치돼 끔찍한 지옥에서의 9일을 버틴 생존자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지존파 검거를 위해 경찰을 도운 생존자, 이후 지존파의 왜곡된 범죄 동기를 전했지만, 여전히 그날의 끔찍한 기억과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고백한다. 생존자의 용기로 밝혀진 진실을 통해 악이 얼마나 복잡한 사회적 구조 속에 태어나고 누가 어떻게 괴물이 되어갔는지를 살펴봤다.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에 화제성 밀렸지만,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역시 ‘추악’

넷플릭스 JMS 정명석 내용이 가장 큰 관심을 받지만, 사실 7화와 8화에 등장하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편 역시 눈여겨 봐야 할 내용이다. 이재록은 여신도 성폭행 범죄로 2019년 8월 9일 대법

www.neocross.net

 

 

삼풍백화점 붕괴는 부실 공사와 비리, 부패한 권력,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빚어낸 참사다. 돈이 인간을 이긴 순간 우리는 502명의 생명을 잃었다. 돈으로 쌓은 부실한 삼풍백화점, 생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의 혼란과 무질서, 끔찍했던 실종자 수색 작업의 문제점을 알아봤다.

 

4. 성적 수위에 대한 PD의 답변.

 

사실 나는 신이다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성적인 수위였다. 정명석이 여성 신도를 상대로 성폭행과 성추행 등 성적 유린을 한 부분이 유난히 돋보이면서 대중을 관심을 끌었고, 이후 다른 회차들도 연이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나는 생존자다역시 수위에 대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정조은이 정명석에게 어떻게 여자 신도들을 갖다 바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신이다’, ‘나는 생존자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수위 높은 발언, 행동까지 가감 없이 담아낸 것에 대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자 고민을 늘 한다. 그런데 저는 방송에 나오기로 약속해 주신 분들의 어려운 선택을 생각한다.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그 고통을 증언하기로 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결심인지를 알고 있다. 이 사건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즌2는 성적인 피해에 집중하진 않는다. 구조적인 문제, 다른 이야기들에 집중했기 때문에 그것이 만약 너무 보기 힘드셨던 분들께는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