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Ali Express)나 테무(Temu)에서 몇 번 상품을 구매하면서 ‘아차’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사진과 다른 상품이 오거나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은 상품들이다. 그래서 혹 쿠팡이나 G마켓에서 나름 검증받은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알리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하고 방법을 찾아봤다. 비슷하기에 여기서는 알리 기준으로 살펴본다.
예를 들어 노트북 백팩이나 가방, 워킹화 등이 있다고 치면, 쿠팡이나 G마켓에서 검색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모든 상품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상품 정보를 보기 위해 하단으로 내려가다보면 보이는 상품 정보를 클릭한다.
여기서 필수표기 정보 보기를 해야 하는데, 거기서 제조국이 ‘중국 OEM’으로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이럴 경우 알리나 테무에 유사한 상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몇 번 테스트로 검색해 봤더니, 거의 대부분 존재했다. 이후 해당 상품을 캡쳐해서 사진첩에 저장해 놓는다.
2. 알리 익스프레스 접속
알리 익스프레스에 들어가 상단 검색창에 있는 카메라를 누른다. 그러면 사진을 찍으라고 나오는데, 여기서 하단에 ‘앨범 선택하기’를 올려서 쿠팡이나 G마켓에서 캡쳐해 놓은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불러온다. 그러면 알리 익스프레스가 알아서 유사한 상품을 찾아준다. 여기서 유사도, 인기상품, 가격을 선택할 수 있는데, 경험상 유사도로 찾는 것이 낮은 가격의 유사 상품을 찾을 확률이 높다.
이후 쿠팡이나 G마켓에서 찍은 사진과 유사한 사진을 찾으면 되는데, 재미있는 것은 몇몇 상품은 상품 정보가 아예 쿠팡과 G마켓가 거의 똑같은 사진을 사용한다. 즉 중국어나 한국어냐의 차이일 뿐, 동일 제품, 동일 제품 설명인 셈이다.
상품들끼리 가겨 차이가 서로 있기도 하지만 1~2천원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한국 상품과 동일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품도 있는데, 이는 거른다 그것을 찾아 이 과정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3. 장단점
장점은 누구나 아는 낮은 가격이다. 그리고 단점은 배송기간이다. 쿠팡은 보통 하루이틀, G마켓도 2일~3일 정도 걸리는데, 알리 익스프레스나 테무는 5일정도 잡아야 한다. 최근에는 제법 그래도 빨라지긴 했다. 하지만 급한 상품이 아니라면 나쁘지 않은 기간이라고 본다.
IOS17 버전에서는 발열이 미지근하게 있었고, 중간에 사라지기도 하는데, 18의 경우에는 하루 사용했는데, 세 기기 모두 발열이 없다. 주변 대부분의 반응도 발열은 잡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배터리도 이전에 광탈 논란 없이 설치된 듯 싶다. 무난한 수준의 배터리 상태가 유지된다.
2. 사진앱
호불호가 가장 갈린다. 일단 기본옵션으로 되어 있으면 굉장히 지저분하다. 그러다보니 첫 화면만 보면 “노답”을 외칠 수 밖에 없다. 어떻게 이렇게 너저분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아이폰 사용자들을 농락하려고 하는 것 같다. 물론 ‘사용자화 및 재정렬’에 들어가 ‘미디어 유형’ ‘기타’ ‘앨범’만 빼놓고 모두 꺼놓으면 깔끔하긴 하다.
3. 제어센터
일단 디자인 측면에서는 동글동글해져서 나름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제어센터를 보면 편집을 하고 싶어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도 그냥 놔두고 사용하는 항목만 사용하는 편인 듯 싶다. 개인적으로 알람이나 녹화, 회전, 밝기, 사운드, 자동 회전만 주로 사용하는데 나머지도 그냥 놔두는 편이다. 그런데 18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많이들 재배치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박수를 쳐주고 싶은 변화다. 그간 몇몇 어플들은 개인적으로 암호를 걸고 싶었는데, 이것을 이번에 애플이 적용을 한 것이다. 그간 아이폰 유저들은 개별적으로 앱 잠금을 해야했는데, 그 불편함이 사라졌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페이스아이디 뿐 아니라, 암호까지 설정해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데 페이스아이디와 동시에 가리기도 가능하다. 가리기를 하면 홈 화면에서 사라져서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싶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올라오니 말이다. 설정 -> 앱에서 찾거나 홈화면 맨 아래 폴더에 앱이 들어가 있다. 그것을 클릭해 찾으면 된다.
5. 암호앱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편하다. 특히 따로 암호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구성이 낯익을 것이다. 특히 와이파이 등을 따로 관리하기도 편하다.
뉴스토마토는 김건희 측근인 명태균 씨가 윤석열과 김건희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둔 2022년 5월 9일 지인과의 통화에서 “사모(김건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가지고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며 "그래서 윤상현이, 끝났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들은 하동 칠불사에서 모여서 논의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니셜으로 언급했지만, 뭐 줄줄이 실명이 나오고 본인등판을 하고 있어서 반나절도 못가서 이니셜은 의미가 없다.
특히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선 전 의원은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자리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김영선이 '공천개입 의혹'이 담긴 김건희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을 요구했으나, 이준석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준석이 아닌 다른 개혁신당 관계자(천하람)가 김영선 측과 논의해 김영선이 직접 폭로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개혁신당 비례대표 3번을 주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당시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준석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천 개입의 고리로 꼽히는 명태균에 대해서는 "허장성세가 강한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으로 본인이 얘기하는데, 내가 보기엔 허풍"이라고 일축했다.
즉 윤상현의 말은 명태균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이름을 팔고 다니며 허풍이나 말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명태균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서 윤석열 아버지 근처에 앉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명태균의 발언.
그리고 이 명태균이 뉴스토마토 기자들을 고소했는데 그러면서 변호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더팩트 기사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하지만 M 씨는 변호인을 통해 "김 여사는 김 전 의원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없고, 텔레그램 메시지는 영부인과 자신 간의 메시지"라며 "이준석·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에게 보여준 사람은 자신"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일찌감치 A 의원이 자신이라는 점을 인정했고, B 의원은 이번 M 씨의 고소를 통해 천하람 의원이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M 씨는 이어 "그 메시지에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김해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한 내용이 없고, 그에 따른 지원 방안 등도 없다"며 "김 여사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D 씨의 발언도 이 의원의 해명에 비추어 허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김 여사는 '김영선에게 전략공천해 줄 힘이 없고, 공천신청을 하여 스스로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M 씨가 강한 불만감을 드러내는 내용이 텔레그램 내용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명태균이 김건희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윤상현의 말과 다소 대치되는 내용이다.
3. 모이자 칠불사 모임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일단 칠불사 모임이 다시 카메라 앞에 모여서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국민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간단하지 않나. 특히 명태균을 제외한 3명은 정치인으로 익숙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타인의 이야기를 서로 주거나 받거나 하면서 당시를 회상하는 일이 좋지 않을까.
여기에 김건희와 나눴던 텔레그램을 오픈하는 것이 어떨까. 쌍따봉 보내는 윤석열 문자도 종종 공개되는데, 김건희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그런데 이 정부는 김건희의 ‘비공개 일정’만 공개 잘하고, 정작 공개해야 할 내용은 (하다못해 주유하거나 빵 산 이유도) 제대로 하지 못하니 원.
요즘 한국 프로야구(KBO)는 기아(KIA) 타이거즈 김도영을, 메이저리그(MLB)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때문에 야구를 본다. 김도영은 국내 타자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9월 2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2분에 달성했다 50-50 )
현재 두 선수는 한국과 미국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며 야구팬들의 기대치를 올리고 있다. 일단 두 선수들의 기록을 보자. (2024년 9월 16일 기준)
김도영
타율 0.345 (3위) / 홈런 37 (2위) / 안타 177 (4위) / 타점 105 (7위) / 득점 134 (1위) / 도루 39 (6위) / 출루율 0.417 (3위)
오타니
타율 0.290 (공동 6위) / 홈런 47 (1위) / 안타 168 (3위) / 타점 106 (2위) / 득점 117 (1위) / 도루 48 (2위) / 출루율 0.374(6위)
KBO와 MLB 차이와 두 선수의 경기수 등이 있기에 사실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둘 다 모든 랭킹에서 상위권(10위안)에 위치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하다. 둘다 각 리그에서 ‘야구천재’소리는 듣는 이유다.
우선 김도영은 40-40 클럽에 가입하면 국내 선수 최초다. 역대 KBO리그에서 40-40은 2015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KIA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앞으로 8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기에 홈런 3개와 도루 1개를 남겨놓은 김도영이 이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오타니는 잠시 주춤하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이 무난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미국 언론들은 그 이상의 기록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 대망의 40-40 클럽에 가입했다. MLB 역사상 40-40 클럽은 호세 칸세코(1988·42홈런 40도루) 배리 본즈(1996·42홈런 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42홈런 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41홈런 46도루)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41홈런 73도루) 등 5명의 선수만 가입한 대기록이다. 특히 126경기째 40-40을 정복한 오타니는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를 깨고 역대 최소 경기 대업까지 해냈다. 다저스는 16일 기준 13경기를 남겨뒀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레이싱모델과 로드걸을 했던 신해리(본명 신화진)가 안타깝게 사망한 가운데 그의 지인들의 추모 태도를 가지고 여러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신해리 직업상 적지 않은 지인들이 레이싱모델, 로드걸, 크리에이터다. 나름 수십만에서 100만 넘는 팔로우를 가진 이들이다. 이들이 무엇을 잘못했을까.
신해리는 2012년 미스코리아 경남 예선에서 입상한후 2014년부터는 레이싱모델을, 2018년부터는 로드FC 로드걸로 활약했다. 현재 사인에 대해서는 심장마비로 한 매체가 썼지만, 이도 확실하지 않다는 기사가 연이어 나왔다.
신해리의 사망은 레이싱모델 조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스레드(Threads)에 “사랑하는 우리 해리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깊은 애도와 명복을 부탁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장례식장과 발인 등의 일정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사실 조인영이 글을 올린 다음 한동안 언론들은 다루지 않았다. 카레이싱이나 모델, 로드FC 등을 다루는 매체가 아니라면 사실 신해리가 누군지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곧 네이버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에 ‘미코 출신 레이싱모델’ ’레이싱모델 신해리‘ 등의 검색어가 오르면서 트래픽을 위한 매체들의 경쟁이 시작했다.
이후 뉴스창에 걸리면서 많은 이들이 신해리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추모의 글을 남겼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뭔가 네티즌들의 심기가 불편해졌나보다. 인스타그램 댓글과 커뮤니티에 신해리 지인들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신해리 인스타그램에 추모하는 태도와 정작 본인들의 인스타그램에는 신나게 춤추고, 광고를 찍는 모습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즉 시점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 신해리 추모글을 올린 이후 (혹은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포스팅들이다. 예를 들어 구독자 163만명의 블리맘(vely.mom)은 댓글로 네티즌들과 짧게 논쟁까지 벌였다.
물론 추모와 본인들의 생활은 별개다. 그들이 추모글을 올리고 자신들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의 지적을 지인들이 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하지만, 나도 개인적으로 지인들의 태도가 조금 아쉽긴 하다.
그들이 추모글 이후에 광고를 찍거나 춤을 추는 포스팅을 올려서가 아니다. 역으로 정말 그들이 잊지못할 정도의 언니이고 동생이고 친구였다면 적어도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신해리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나쯤 할 수 있지 않아을까.
다들 수십만명에서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면, 어지간한 언론사보다 영향력이 있을텐데, 추모글을 동시에 올려 안타깝게 간 이들을 애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평소에 모델들이나 크리에이터들이 생일이나 파티에 사이좋게 사진 찍어 올리는 모습을 종종 봐왔던 입장에서 아쉬울 따름이다.
해외여행 갈 때 3박4일의 기간은 애매하다. 그러다 보니 아시아권을 벗어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북미나 남미, 유럽은 어찌 되었든 일주일 정도 잡아야 가능한 여행 일정이다. (특히 남미는 극한의 코스다) 그래서 생성형 AI에게 3박4일 해외여행 일정을 추천받아 봤다. 이를 바탕으로 더 세세하게 짜보는 것도 나을 듯 싶다.
: 타이페이에 최근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자칫 중국에 편입되면 못갈 수도 있는 우려 때문.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서도 아시아권에서는 굉장히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곳. 참고로 2일차 일정에서 지우펀이나 스펀 등은 예스진지 투어 일정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해도 될 듯. 그리고 호텔은 우리가 명동에 많이 잡듯이 시먼딩이 좋음.
‘우씨왕후’는 첫 공개 이후 언론과 독자들에게 과도한 여성 노출로 비판받았다. 고국천왕 고남무 (지창욱 분)가 부상을 입고 치료하는 중에 여성들이 반라의 몸으로 입에 얼음을 물고 치료하는 장면, 우희 (전종서 분)의 언니이자 태시녀인 우순 (정유미 분)이 대신녀 사비 (오하늬 분)와 정사하는 장면. 연비 (박보경 분)가 남자에게 애무를 받는 장면, 삼왕자비 좌씨 (차은담 분)이 남편이 고발기 (이수혁 분)와의 뜬금 없는 정사 장면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나름 5화부터 8화까지는 자제한 모양새다. 우순이 고국천왕과 정사 하는 장면이 또다시 그려지긴 하지만, 강렬한 키스 이외에는 무난하게 지나갔다. 혹 정세교 감독이 노출 논란을 의식해 편집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작 뜬금없음은 다른 장면에서 나온다. 우희를 사모하는 사왕자 고연우(강영석 분)가 우희와 닮은 여인의 목욕 장면을 몰래 훔쳐보며 자위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단역 여배우의 신체를 그토록 오랫동안 노골적인 각도로 촬영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사왕자를 지질한 인간으로 그려내려 한 것 같은데, 별 효과는 없었다. (그걸 또 옆에서 바라보는 유모 여진(송유현 분)의 모습이 오히려 더 이상할 정도)
2. 액션의 강화.
노출을 자제하면서 감독은 액션을 나름 화려하게 그렸다. 삼왕자의 명을 받은 흰호랑이족이 우씨왕후와 일당을 쫓는 모습이 5화와 6화에 걸쳐 그려졌다. 사실 이 부분에서 쫓기는 우희와 대모달 무골(박지환 분) 일당보다도 쫓아가는 흰호랑이족 모습이 나름 액션미를 잘 보여줬다. 그래서 아쉬운 것이 우희와 일당을 구하기 위해 국상 을파소 (김무열 분)의 모습과 부대의 초라함이다. 한 부족을 상대하는 한 국가의 군대의 모양새가 그냥 마을 예비군 느낌이었다.
물론 마지막 장면은 나름 ‘왕자의 게임’이나 ‘반지의 제왕’의 전쟁 신을 어느 정도 떠올리게 만들었다. 많은 군대들이 줄을 맞춰 이동하는 장면이나, 이들에 맞선 사람들의 결기. 이 장면은 왕위를 탐하는 셋째 왕자 고발기(이수혁)가 우희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태자 고패의(송재림)와 함께 반란군을 모은 후 전쟁을 위해 쳐들어오는 장면이다.
3. 그래도 여전한 아쉬움.
‘우씨왕후’는 노출과 이해 못할 전개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배우들의 연기력이 커버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5화에서 8화까지도 이 틀을 크게 벗어나진 못하는 듯 싶다. 파트2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현재까지의 상황을 ‘밑밥’으로만 이해해야 할지, 아니면 어느 정도 완성된 파트1으로 이해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13일에 사망하고, 15일에 발인인데 14일에 조인영에 의해 알려졌다면 업계 관계자들조차 모르고 있었던 일이라는 건데. 게다가 신해리는 최근에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에 사망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실제 신혜리는 2018년부터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로드걸을 맡아 라운드를 알리고, 공개 계체 및 승리 기념 촬영을 함께했다. 로드FC는 개인 사정으로 로드걸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신해리를 위해 2024년 8월 3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부가 끝나고 2부 시작 전까지 은퇴 행사를 열어줬다.
이에 신해리도 당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로드걸 은퇴🤍 7년 동안 로드걸로 사랑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오랫동안 하던 일이라 그만두기까지 마음이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화려한 은퇴식을 만들어주셔서 감동이에유.. 시원섭섭 할줄만 알았는데 눈물까지 났다는.. 따랑해요 로드에푸씨. 다들 정들어서 큰일이야 자주 놀러갈거에요”라고 글을 같이 올렸다.
이어 3일 전에도 본인의 사진을 올리며 “요즘 살 빠지니깐 얼굴 윤곽이… 머리는 더 짤라야하나 길러야하나,, 고민이”라는 글을 올렸다 .
이러다보니 벌서부터 레이싱모델 관련 커뮤니티나 로드FC커뮤니티에 신해리 사망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었는데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심장마비라고 알려졌다.
신해리는 2012년 미스코리아 경상남도 지역 예선에서 경남은행상을 받았다. 2014년 모델로 데뷔하여 부산국제모터쇼, 국제게임전시회, 서울모터쇼, 미국 세마쇼 등에 등장했다.
그러고보니 로드걸 출신들이 과거에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2016년 5월에는 주다하가, 2023년 6월에는 임지혜가 사망했다.
당시 주다하는 주다하는 '2016 아시아 스피드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영암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사고 전날까지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주위를 안타갑게 했다.
임블리로 별명으로 BJ로 활동하던 임지혜는 당시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함께 술 먹방 중 다툼을 벌이다 집으로 귀가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극단적 선택을 했었다.
윤석열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각 여론조사 회사들의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도 이제 지지율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어차피 ‘대통령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많다. 여기에 김건희 마저 등장해 ‘대통령 놀이’에 동참했다.
갤럽
1. 한국 갤럽
한국갤럽이 9월 13일 발표한 정례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20%을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이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70%를 기록했다.
갤럽은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 민생 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 일방적(8%)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지만 사실 이는 무의미하다. 총체적으로 문제강 있는 사항에서 저런 세분화를 ‘분석을 위한 분석’일 뿐이다.
한길리서치가 9월 11일 발표한 쿠키뉴스 의뢰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7.7%로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67.1%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3월부터 하락세다. 3월16일~18일 조사에서 38.6%를 기록하며 40%대가 무너진 뒤, 33.1%(4월13~15일)→32.7%(6월8일~10일)→30.8%(7월6일~8일)로 떨어졌다. 지난 8월17~19일 조사에선 30.8%로 직전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하며 20%대가 됐다.
정치 성향별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4%로 압도적이었다. 중도층도 부정평가(71.5%)가 긍정평가(24.3%)를 앞섰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55.9%)가 긍정평가(42.0%)보다 높았다.
리얼미터가 9월 9일 발표한 에너지경제 의뢰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29.9%로 나왔다.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윤석열 조사에 굉장히 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의아할 정도다. 부정평가는 66.1%다.
이 때문에 언론사들도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상승’을 강조하지 않고.‘2주 연속 20% 후반대에 머물렀다’는 내용에 방점을 찍었다.
공정
4. 공정
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27.7%로 나왔다. 부정평가는 69.5%다. 직전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5.5%포인트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6.9%포인트 올라갔다.
공정의 조사가 눈길을 끈 이유는 모든 조사회사 중에서 공정이 윤석열에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회사였기 때문이다. 그간 아무리 윤석열과 김건희가 난리를 쳐도 공정에서는 3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그런데 27.7%를 기록한 것이다.
오죽하면 회사 대표가 “본 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대로 주저앉았고, 부정평가도 가장 높은 69.5%로 나타났다”고 말할 정도다.
5. 윤석열 반응
앞서 언급했듯이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대통령실은 요지부동이다. 지지율도 신경 쓰지 않고 국민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나마 달라진 것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긴장감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민주당에게 지지율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과 손절 (탈당 요구)까지 요구할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 추석이 지난 후에 얼마나 더 지지율이 떨어질지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