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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가 묘한 지점에 서있게 됐다. 윤석열과 윤핵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을 여론조사에서는 분명 누르고 있는데, 불안한 1위다. 여기에 윤석열이 아예 안철수를 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내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장제원을 중심으로 한 윤핵관에 대한 국민의힘 중진들의 불만이 크다. 일각에서는 안철수가 또다시 분당해 새로운 당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 아예 윤석열이 탈당하는 시나리오도 돌고 있다.

 

 

윤석열, 안철수를 국정운영의 적으로 규정…존재감 없는 김기현을 당대표 만들러 안간힘.

윤석열과 속칭 윤핵관이라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권성동 등이 김기현 당대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유승민을 찍어내기 위해 규정을 바꾸고, 나경원을 찍어내려고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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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ㅊ

안철수

 

우선 6일자 지지율을 보자.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안 후보는 36.9%, 김 후보는 32.1%로 각각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차이는 4.8%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였다. 이어 황교안 후보가 9.3%, 천하람 후보가 8.6%로 컷오프(예비경선) 기준인 4위안에 들었다. 조경태 후보는 1.9%, 윤상현 후보는 0.7%로 각각 조사됐다.

 

이전에도 오차범위 여부를 떠나 안철수가 김기현을 누르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김기현이 오롯이 윤석열과 윤핵관의 힘만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어쩔 수 없이 둘 밖에 없기에) 두 명의 콘텐츠 적인 면을 보면 안철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윤석열과 윤핵관은 마음에 안든다. 실상 콘텐츠 자체로 보면 윤석열보다 안철수가 위다. 그런데 당권까지 쥐어주고, 공천권까지 행사하게 되면 사실상 윤석열 마음대로 당을 주무를 수 없게 된다. 몇 번 이야기했지만, 결국 그렇게 되면 공동정부의 한 축으로서 안철수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안철수의 스탠스가 중요하다.

 

우선 윤석열이 안철수를 적으로 규정한 다음날인 오늘(6) 안철수는 공식일정을 취소했다. 숨고르기 차원이라고 하지만, 시기가 절묘하다. 여기에 라디오에 나와서 대통령실 경고에 윤핵관·윤안연대 표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지율은 높은데, 정작 같이 일해야 하는 윤석열이 이깃장을 놓고 있다. 어느 쪽이든 이제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전망을 해보면, 안철수가 끝까지 간다면 지지율을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진짜 당대표라도 된다면, 안철수는 다시 한번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내부 반응도 나쁘지 않다. 분위기를 느낀 사람들도 있겠지만, 국민의힘이 묘하게 돌아가는 것이 중진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핵관이라 지칭되는 사람들과 공천권에 목 매다는 초선들 정도가 김기현을 지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의원들은 침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정도 침묵은 윤석열과 윤핵관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윤석열(혹은 김건희), 나경원 잡고 김기현 올리려다 ‘초딩’ 안철수에게 당권 주나?…안랩 주가

윤석열과 김건희, 윤핵관들 눈치를 보던 나경원이 결국 당권 도전의 뜻을 접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나경원은 꺾었지만, 김기현도 같이 꺾이는 모양새다. 이러다 ‘초딩’ 안철수 선생께서 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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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분당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안철수는 이미 여러번 당을 쪼개고 만든 이력이 있다. 이번에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 만약 안철수에 대한 지지율이 높고, 당 대표가 됐는데, 윤석열과 관계가 사실상 끝난다면 (즉 윤석열이 탈당하거나, 노골적으로 안철수에 대한 주변 털기 등이 들어간다면) 안철수는 따로 당을 만들거나 국민의힘을 변형시킬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끊으려는 이들과 함께 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앞서 언급했듯이 내부에서 노골적으로 윤석열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을 규합할 가능성도 높다.

 

결론적으로 안철수는 이번에 철수를 하게 되면 정치적 생명은 끝난다. 이미 공동정부의 한 축에서 밀려나, 겨우겨우 숨통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당대표 선거조차 나가지 못한다면, 내부에서 그 누가 안철수를 따를 것인가.

 

안철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식의 정치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은 탐탁치않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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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로 불리는 동네다. 그만큼 다낭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젊은 층뿐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거나, 가족간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다낭과 호이안이 주는 매력이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그럼에도 친구나 연인들끼리 가는 여행보다도 확실히 부모님과 가는 여행은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여기서 개인 취향의 비행기 편이나 시간, 호텔 혹은 리조트는 기재는 하지만, 참고만 하길. 개개인마다 다르니.

 

 

부모님과 간 베트남 다낭 3박 4일 여행 정리…일정, 비용, 그 외 팁.(세 번째 이야기)

우선 다낭과 호이안 일정을 한번에 정리하면 이렇다. 몇 번 언급했지만, 부모님이랑 가는 다낭-호이안 일정을 패키지가 아니기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쉬는 쪽을 택해야 한다. 물론 간혹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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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쎄오 반즈엉
다낭 반쎄오 반즈엉 식당. 현지 사람들이 더 많다.

 

1. 항공편.

 

부모님과 갈 경우에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비행기로 출발해, 다낭에서 오후 비행기로 올 것을 추천한다. 밤 비행기는 싸긴 하지만, 호텔비는 물론 체력적으로도 피곤하다. 재미있는 것은 오전 비행기일 경우 대한항공 등이나 저가항공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필자는 오전 11시대에 있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발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오는 비행기 역시 다낭국제공항에서 오후 345분경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탔다. 현지 도착은 대략 215, 인천 도착 대략 오후 105분경이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시간대 뿐 아니라 비행편도 잘 살펴야 한다. 베트남항공과 진에어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서, 본인은 대한항공으로 예약했는데, 베트남 항공 혹은 진에어 타고 다낭 갈 수 있다.

 

 

2. 현지 이동.

 

호이안, 오행산, 바나힐 등 장거리는 무조건 렌트카로 해야 한다. (후에를 일정에 넣을 경우에는 편도로 하고 아예 거기서 1박을 하는 것이 낫다). 가까운 시내는 그랩이나 카카오T를 이용해 이동한다. 날씨 때문에 가급적 걷는 것은 지양한다. 미케비치 산책 등이 아니라면 말이다. 카카오T가 다소 엉뚱하게 배차를 할 경우도 있기에 그랩도 같이 깔아주는 것이 좋다. 일례로 나도 호텔에서 카카오T로 배정 받고 기다리는데, 위치 추적 택시를 보니 엉뚱하게 반대쪽으로 가고 있었다. 취소 수수료 1000원을 내고, 다른 차를 배당했다.

 

3. 환전.

 

인터넷에 보면 어디어디가 수수료가 싸고 하는데, 몇 백 만원 이상이 아니라면 거기가 거기다. 부모님과 다니다보면 자잘하게 사용되는 면이 크다. 1000달러 정도 동으로 환전하고 300~500달러는 일단 달러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동은 골고루 가지고 다닌다. 50만동과 10만동이 많이 사용되긴 하지만, 길거리 음식이나 불가피하게 택시비를 현금으로 내야할 경우 등에는 큰 돈은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또 거스름돈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동에 대한 개념은 처음 베트남 가는 사람은 혼동할 수 있지만, 하다보면 그냥 익숙해진다.

 

 

베트남 남부 여행 (호치민)

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호치민에서 달랏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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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사.

 

부모님들 중에서는 향이 센 동남아 음식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현지식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비해 한식당과 베이커리, 해산물 식당 등 대체할 수 있는 식당이 많이 알아두면 좋다. 특히 첫 식사는 가급적 향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하자. 베트남이 처음이거나 베트남 음식을 처음 접한 부모님들의 입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5. 호텔.

 

편안하게 휴식을 택해 리조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아닌 관광이 목적이라면, 가급적 큰 길에서 떨어진 곳을 추천한다. 특히 바다 보겠다고 미케비치 바로 앞에 위치했다가는 밤새 잠을 못 잘 수도 있다. 베트남 오토바이와 차들의 클락션으로 인해 오히려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리아 그랜드 호텔을 선택했는데, 린응사, 바나힐, 호이안의 중심에 있고, 다리 하나 건너면 시내가 나오며, 주변에 오토바이 등도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아서 선택. 이 호텔 주변 호텔들도 비슷하다.

 

그럼 기본 일정과 각 일정별 사항들을 설명해 보겠다. (2편에 이어서 설명)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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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낭과 호이안 일정을 한번에 정리하면 이렇다. 몇 번 언급했지만, 부모님이랑 가는 다낭-호이안 일정을 패키지가 아니기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쉬는 쪽을 택해야 한다. 물론 간혹 부모님들 중에서 패키지가 몸에 배여서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번잡한 상황을 만든다.

 

일정 후 몇몇 소소한 생각들을 적어봤다.

 

부모님과 간 베트남 다낭 3박 4일 여행 정리…일정, 비용, 그 외 팁 (두번째 이야기)

1편의 대략의 설명이 길어서 2편에서는 다낭과 호이안에서 각 일차별 이동 및 소소한 생각들을 적어봤다. 매번 강조하지만 패키지 아니다. 부모님과 여행은 가급적 ‘쉬면서 천천히’를 강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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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호이안 풍경

 

- 몇 가지 개인적 생각.

 

: 베트남 화폐 단위인 동은 가급적 다양하게 가지고 다녀라. 1000(한국 50) 등도 시장에서는 의외로 쓰일 때가 많다. 오히려 50만동을 꺼내면 당황해 한다.

 

: 물은 반드시 사먹어라. 석회질 물이라 배탈날 수 있다. 머리를 감아보면 안다. 뻣뻣해진다. 그래서 헤어 에센스를 가져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

 

: ‘경기도 다낭시답게 짧은 한국만들을 대부분 한다. 그렇다고 다 알아듣는 것은 아니다. 특히 30대 이상의 택시 운전사 등은 영어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번역기를 최대한 활용해라.

 

 

: 물티슈는 필수다. 길거리에서 분양 사무실 등에서 주는 물티슈가 있다면 꼭 가지고 다녀라. 식당에서 물티슈가 돈을 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꽤 많이 사용된다. 특히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면 더더욱 필요하다.

 

: 부모님을 마사지샵에 모시고 갈 때는 무조건 깔끔한 곳으로 가라. 싸다고 잘못 선택했다가는 마사지도 그저 그렇지만, 받고 나서 더 찜찜해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30분짜리 발 마사지를 추천한다. 하루종일 린응사에 오행산에 올드타운까지 걷다보면 확실히 발이 피곤하다. 메모리즈쇼 보기 전에 풀어주는 것이 낫다.

 

: 한국에서 나무젓가락이나, 플라스틱 수저 등을 몇 개 챙겨가면 좋다. 과일을 사오거나, 간식거리를 사올 때 의외로 쏠쏠하게 사용된다. 동시에 1회용 비닐 장갑도 몇 개 챙겨가라.

 

 

베트남 남부여행 마지막 (호치민 두번째)

호치민에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왔다. 도착 후 벤탄시장에서 보낸 후, 이틀 째 되는 날에는 메콩강 투어에 나섰다. 도착한 날 신투어리스트를 통해 예약해 놨고,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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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싸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면, 바나힐과 호이안 일정을 바꾸고, 호이안에서 1박 후 올드타운을 한번 더 둘러본 후 식사 후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9시에 공연이 끝난 후 마사지 받고 이동한 호텔로 가는 것도 괜찮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 가는 여행은 패키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호텔 조식 먹고 천천히 9~10시쯤 움직여도 된다. 실제로 너무 일찍 움직이면 한국인이나 태국 단체 관광객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즉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시끄럽기만 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비행기 비용 빼고 현지 호텔비용과 입장료, 식사, 렌트비, 쇼핑 등 합쳐보니 대략 2300만동 정도 사용했다. (문의는 댓글로). 당시 한화 기준으로 대략 125만원 정도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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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대략의 설명이 길어서 2편에서는 다낭과 호이안에서 각 일차별 이동 및 소소한 생각들을 적어봤다. 매번 강조하지만 패키지 아니다. 부모님과 여행은 가급적 쉬면서 천천히를 강조해야 한다. 특히 고령의 부모님일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렌트카와 택시의 활용을 아끼지 마라. 베트남 물가 고려해 마구 사용하면서 편하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부모님과 간 베트남 다낭-호이안 3박 4일 여행 정리…일정, 비용, 그 외 팁. (첫 번째 이야기)

다낭 한시장
다낭 한시장

 

1일차.

 

인천공항 -> 다낭공항 -> 호텔 -> 한시장 -> 핑크성당 -> 반쎄오 반고잉 -> 손트라 야시장(선짜 야시장) -> 마사지 -> 호텔

 

 

: 다낭공항 도착 후 100달 정도만 환전해 유심 변경. 미케비치에 위치한 호텔에서 1시간 정도 휴식 후 한시장으로 이동해 구경. (편한 신발과 모자 등 쇼핑은 필수. 현지에서 사용 후 버리고 갈 정도의 싼 값),

: 한시장 앞 환전소에서 900달러 환전 (대략 1000달러면 2200만동~2400만동 환전).

: 걸어서 핑크성당으로 이동해 가볍게 본 후, 반쎄오 반고잉으로 이동해 저녁식사. 여행객보다 현지인이 많은 식당으로 반쎄오와 꼬치 등을 구매해 먹음. 향이 다소 세기 때문에 부모님들 의향을 물어볼 필요가 있음.

: 이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를 못할 시 손트라 야시장에서 향이 덜한 음식으로 대체 가능. 손트라인 야시장은 음식 뿐 아니라 이런저런 물건들을 파는데 부모님들의 과거 한국 야시장을 떠올리기도 하심.

: 마사지는 한국인들 운영하는 마사지 추천. (추천 마사지는 댓글로), 미케비치 근처 모 마사지샵으로 이동했는데, 한국어를 잘하는 매니저들이 상주. 부모님들이 불편함이 없음. 대략 한국돈으로 1만원 하는 곳도 있지만, 두 분 90만동 정도 사용.

 

 

2일차.

 

린응사 -> 호텔 -> 오행산 -> 라루나에서 점심 -> 코코넛배 -> 호이안 올드타운 -> 호이안 메모리즈쇼 -> 호텔

 

: 린응사는 반드시 들릴 것. 일단 규모도 규모지만, 분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대부분 부모님들이 좋아하심.

: 린응사에서 나와 오행산으로 가기 전 호텔에 잠시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음. 이유는 화장실 때문인데, 린응사 화장실이 굉장히 지저분함.

: 오행산으로 이동해 입구에 있는 라루나에서 점심 식사. 혹 전날 베트남 특유의 향 때문에 식사를 못하신다면, 라루나보나는 롯데마트 내 위치한 한식당 추천. (한국 식당이랑 비슷한 가격대)

: 오행산은 우선 암푸 동굴을 들린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린응사를 구경한 후 후옌콩 동굴을 보면 된다. 부모님 모시고 엉뚱하게 헤븐 게이트나 높은 전망대로 가지 않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후옌콩 동굴을 본 후, 다시 돌아와 엘리베이터를 타라. 괜히 길 그대로 가서 내려가면 엄청난 계단을 맞이하게 된다.

: 코코넛배는 옵션이긴 한데,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지 노래가 대부분 트로트다. 코코넛 마을에서 둘이 타면 대략 45만동~60만동 정도 들어간다. 그런데 배를 타고 나가면, 수시로 팁을 요구한다. 안 줘도 된다.

:위의 코스를 본 후 호이안 올드타운을 가게 되면 4시 전후가 될 것이다. 슬슬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 시간이다. 재빨리 볼만한 곳을 본 후, 발 마사지를 받고, 저녁 식사 후 야시장을 보면 좋다.

: 호이안 메모리즈쇼를 보기 위해서 올드타운에서 차로 5분 정도 이동했다. 호이안 지역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에 여자들이 어떤 헌신을 했는지 등을 5막에 걸쳐 보여준다.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수백명의 퍼포먼스 자체로도 볼만하다. 6시쯤 메모리즈쇼가 열리는 테마파크에 도착해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8시 공연이지만, 730분이면 이미 줄을 선다. VIP좌석이 아닌 에코(ECO) 좌석이라면 미리 줄 서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자. 그러나 사실 아무 앞자리나 좌우 사이드 자리가 아니라면 대부분 자리서는 편안히 볼 수 있다. , 비가 올 경우 변수가 생긴다.

: 9시에 끝나고 다낭 호텔로 가면 대략 10시 정도 된다. 11마사지지만, 부모님의 컨디션에 따라 그냥 수면에 취하시는 것이 좋다.

 

 

베트남 남부여행2 (달랏, dalat)

적잖은 해외 여행 및 출장을 다니면서 1순위를 꼽는 곳이 스페인이다. 그 다음이 오키나와 였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적어도 베트남 달랏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호치민에서 출발해 비행기로 4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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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바나힐 -> 호텔 -> 참박물관 -> 핼리오 야시장 (혹은 해산물 식당) -> 마사지

 

:바나힐은 미리 예약하면 좋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차라리 당일 날씨를 보면서 현장 결제하면서 바나힐을 갈지 안갈 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바나힐 관람에 대해선 네이버 다낭 도깨비 등에 굉장히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어차피 오전에는 케이블카가 호이안역에서 대부분 올라간다. 멀미가 있거나 하면 더더욱 다이렉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보다는 호이안역에서 내려서 골든브릿지와 정원 등을 보면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티켓에 점심 겸용 티켓이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 번잡하다. 바나힐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많다. 차라리 그 중에서 선택해 보는 것이 낫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우의를 사도 좋지만, 사진 등을 찍기 위해서는 우산이 차라리 낫다.

:참박물관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사람이 참파왕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가야 한다. 후에나 미션 유젹지를 가지 못하는 이들이 차선으로 선택하는 곳인데,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중부 지방을 다스린 참파 왕국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다.

: 첫날 음식과 물건을 판 손트라(선짜) 야시장에 갔다면, 아시아파크 쪽에 위치한 헬리오 야시장을 들릴만하다. 정찰제이고 주로 음식 중심이다. 그러나 손트라 야시장을 본 부모님들이 왜 또 가냐라고 하실 경우 차라리 해산물 식당을 찾아보는 것이 낫다. 미케비치를 바라보는 곳은 다소 비싸다. 한국어 메뉴판이 없는 현지 유명 식당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추천은 역시 댓글로 문의)

: 역시 마사지로 마무리하면 좋다. 가기 전날이다.

 

베트남 남부여행3 (무이네, Mui Ne)

달랏에서 버스를 타고 무이네로 향했다. 낮에 이동하는 탓에 슬리핑 버스가 아니라 그냥 좌석 버스를 이용했다. 무이네는 휴양지다. 그러다보니 바다를 바라보고, 다양한 리조트들이 쭉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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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5군구 전쟁기념관 -> 한시장 -> 콩카페 -> 빈컴플라자 윈마트 -> 점심 -> 공항

 

: 전쟁기념관은 호치민이 가장 크지만, 5군구 전쟁기념관 역시 볼만하다. 주로 다낭 중심으로 되어 있다. 들어가면 가장 위층으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보는 구조다. 베트남 초딩들일 많이 견학을 온다. 군인들도 많지만, 제복을 입은 안내원들이 있다.

: 한시장은 첫날에 갔지만, 이날은 주로 선물용을 사러간다. 이후 윈마트를 가긴 하지만, 가격 차이도 있기 때문에 한번 더 들려보는 것을 추천.

: 인근 콩카페 1호점에서 한강 쪽 보면서 쉼이 필요하다.

: 윈마트는 선택이지만, 개인적으로 다낭의 깔끔한 형태의 마트와 이런저런 물건들의 현지가 등을 보여드리려 방문했다.

 

(팁 등은 3편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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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속칭 윤핵관이라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권성동 등이 김기현 당대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유승민을 찍어내기 위해 규정을 바꾸고, 나경원을 찍어내려고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했다. 결국 이 둘을 찍어내기에 성공했는데, 갑자기 안철수가 부상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안철수 찍어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윤석열(혹은 김건희), 나경원 잡고 김기현 올리려다 ‘초딩’ 안철수에게 당권 주나?…안랩 주가

윤석열과 김건희, 윤핵관들 눈치를 보던 나경원이 결국 당권 도전의 뜻을 접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나경원은 꺾었지만, 김기현도 같이 꺾이는 모양새다. 이러다 ‘초딩’ 안철수 선생께서 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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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기현

 

개인적으로 안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도 없고, 소신도 없다. 이익에 따라 심하게 움직이고, 어떤 큰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잘 나가는 사업가에서 머물렀다면 나름 국민 멘토로 불리며 영향력을 행사했을텐데, 정치권에 나오면서 수준 이하의 인간이라는 점만 국민들에게 알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윤석열과 윤핵관을 싫어하는 존재들에게 대안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갖 여론조사에서 김기현을 압도하고 있다. 우스워진 것은 김기현이다.

 

 

사실 김기현이 뭐 한 것은 하나도 없다. 윤석열이 자기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김기현을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머슴들과 대통령실, 장제원과 권성동 같은 윤핵관들이 열심히 김기현을 당 대표로 만들려고 온갖 말을 쏟아내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

 

이런 와중에 김기현은 남진과 김연경을 내세워 이미지 메이킹을 하려다 오히려 쪽팔림을 당했다. 남진과 김연경은 김기현을 모르는데, 본인이 알아서 가서 꽃다발 준비하고 사진 찍고 언론에 뿌리고 난리를 쳤다. 이 정도면 그냥 사퇴하는게 맞지만, 윤석열이 쳐다보고 있다. 지금 관둔다고 하면 더 찍히니, 그냥 꼭두각시처럼 서 있는 형국이다.

 

대안 세력으로 떠오론 안철수는 이런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뻘짓을 하고 있다.

 

자신이 윤석열과 공동 정부의 한 주체이고, 그래서 향후 당권을 잡은 후 윤석열 정부가 올바로 갈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오로지 윤석열 눈에 들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김기현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아는데, 혼자서 아부를 떨고 있는 셈이다. 물론 당권을 잡으면 윤석열과 사사건건 부딪칠 가능성도 있다. 이미 공동 정부의 한 주체가 아닌, 그냥 버려진 존재이기에, 당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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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연일 자신을 깎아내리는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에게 반발하고 있다. 안철수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은 안철수 반대편에 있다'는 친윤계와 대통령실의 공세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에 대해 윤심이 있다 없다라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여권에서는 '안철수 = 윤석열 적(반윤'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또 방송에 나와서 윤심이 다른 후보에게 있다는 친윤계 주장에 선거 때가 되면 모두 누구나 그런 말을 한다. 모두 다 자기에게 대통령 뜻이 있다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는 대통령실은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에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계속 쓸 것이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 쓰는 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하셨으면 저는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윤핵관에게는 한 소리 하지만, 여전히 윤석열에게는 고개 숙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아예 안철수를 적으로 규정했다.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

 

바로 안철수를 두고 한 말이다. 여기에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연대)’ 언급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결국 김기현이 여론조사에서 밀리자, 대통령이란 사람이 직접 나서서 상대방을 찍어내고, 지지자들에게 자 김기현을 찍어라라고 압박을 넣고 있는 셈이다.

 

추후 다시 한번 언급하겠지만, 윤석열과 김건희는 아마 퇴임 후 어마어마한 조사를 받을 것 같다. 사저 관련, 대기업과의 밀착, 여기에 이런 류의 선거 개입까지.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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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국내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다.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는 그랩(Grab)이다. 그러나 베트남를 비롯해 동남아 7개국에서 지난해 5월부터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여기에는 약간의 수수료가 붙는다. 300~700원 정도? 2400원 거리면 2900원이면 간다. 현지 기사와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되는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현 위치가 전송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게다가 카카오T 앱에 등록된 국내 전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 하차 후 카카오톡으로 결제 내역을 보내준다.

 

‘티스토리 일주일 정지’, 카카오가 원래 이렇게 ‘과격’했나

지난 11월 14일 티스토리에 들어가려 했는데, 1주일 정지를 먹었다는 메시지가 떴다. 뭐지??????????? 메일이 와 있다. 서비스에서 이용약관 및 운영원칙에 위반되는 내용이 발견되어 아래와 같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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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즉 사기 당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지난해 6월에 호치민에 이에 올해 다낭에서도 제법 잘 사용했다.

 

그런데 의외의 손해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에 대한 카카오 모빌리티의 태도 역시 당황스러웠다.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 마지막 날. 미케비치에 위치한 호텔에서 다낭 국제공항으로 가려고 카카오T를 통해 택시를 호출했고, 바로 차량이 배정됐다. 그런데 시간이 몇 분 지났는데도 차가 오질 않는다. 카카오T를 통해 현 위치를 보니 이상했다.

 

호텔 주변에 있었던 차가 호텔로 오지 않고, 오히려 다낭 롯데마트 쪽으로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그리고 3분은 이미 지났다. 카카오T 동남아 지역 서비스는 3분이 지나서 호출을 취소하면, 1000원의 취소 수수료가 붙는다. 그런데 차는 점점 호텔에서 멀어지고, 시간은 지나고 있었다. “오고 있냐라는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다. 결국 비행 시간 때문에 1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취소하고 다른 택시를 불렀다.

 

 

이 상황을 카카오 모빌리티에 문의했다. 핸드폰 뒷자리 물어보고

 

고객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황파악을 위한 확인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확인 후 문자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담이 목소리가 아닌 문자로만 진행되다보니, 다소 딱딱하게 전달되지는 않았을 지 걱정됩니다등의 문자가 왔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물어보지 않고, 자신들이 내용을 알아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루 뒤 문자가 왔다.

 

안녕하세요.카카오모빌리티 입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T 긴급신고센터입니다. 문의하셨던 내용 담당자 확인되어 문자로 안내드립니다. 

해당 건 로밍 어드민 확인 결과, 기사님이 배차되어 고객님께 오시던 중이셨고, 해당 상황에서 취소하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취소 수수료 정책 기준 (배차 후 3분 초과 후 취소의 경우, 취소 수수료 부과 중)에 해당 - 카카오 T 페널티 수수료 (1000원)  따라서 해당 기준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 것인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상담톡 채팅으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에게 오던 중이라고? 그럼 현지에서 택시의 위치를 알려주던 시스템이 잘못 되었나? 아니면 그 긴 시간 동안 택시는 어디서 오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내가 짧은 시간을 아주 길게 홀로 느꼈던 걸까?

 

1000원이 아까운 것이 아니다.

 

저런 상황을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당한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텔레그램 보안성 지적? 카카오톡의 신뢰성이 우선이다

텔레그램으로 이동했다. 확실히 카카오톡에 비해서는 세련된 맛은 덜하다. 이동 직후, 주위를 보니 확실히 텔레그램으로의 이동이 많았다. 아직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혹 카카로톡 탈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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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분명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데, 1000원이 아까워서 끝까지 기다려야 하나. 아니 저런 일이 생길 때마다 1000원 수수료 내고 계속 다른 차를 확보해야 할까. 돈의 문제가 아니다. 진짜 베트남 택시 기사들이 양심적이고, 내가 잘못 기다린 것이라면 위치 전송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인데, 그냥 이대로 놔둘 생각인가.

 

카카오 모빌리티는 무엇을 확인할 걸까. 만약 배당되었다가 취소된 차량의 위치 전송 내역을 가지고 저런 답변을 보냈다면, 내가 본 택시 위치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본 택시 위치는 다른걸까.

 

해외에서 편하게 국내 서비스 형태를 이용하려는 이들에게 명확하게 답을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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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신청한 단지 속출지방 미분양 쓰나미 / "난방비 폭탄 막으려다 물가 쓰나미 덮친다" / "인도네시아 내 한국 열풍, 한류 넘어 K-쓰나미 수준" / "여중·남고가 남녀공학으로"'저출산 쓰나미'에 남녀공학 무더기 전환 / 앱으로 주문하면 문 앞까지유럽 '마약 쓰나미' 몸살 / '전자폐기물 쓰나미'가 온다"20307500t 육박 예상"

 

쓰나미는 지진, 해저화산 폭발 등 급격한 지각변동의 여파로 바닷물이 사방으로 퍼져나가 해안까지 밀려드는 해일이다. 일본어로 '항구'를 뜻하는 '''파도'를 가리키는 '나미'가 합쳐진 말이다.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항구의 파도'라는 뜻이다.

 

 

스크린·브라운관에서 공포물이 안 통하는 이유…2009년 vs 2023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공포물이 더 이상 대중의 시선을 잡지 못한다. 과거에도. 지금도. 2019년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적이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공포물이 힘을 못 쓴다는 것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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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그러나 이 쓰나미는 의미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 사용되진 않는다. 앞서 거론한 언론 기사들의 제목에서 주로 무엇인가 쓸려오거나 쓸려가는 상황을 압축해서 사용할 때 사용된다. 쓰나미를 언급하려면 쓰나미가 만들어지는 지역에 대해 먼저 언급해야 한다.

 

화산과 지진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곳을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부른다. 환태평양 조산대를 칭하는 말이다. 태평양을 둥글게 감싼 모양이라고 해서 환태평양배 파이라고 하고, 지진과 화산 발생이 빈번하고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고 해서 조산대(造山帶)라는 말을 썼다. 전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퍼센트가 이 불의 고리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90퍼센트가 이곳에서 일어난다. 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따라 지진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곧 초대형 강진이 밀려오는데, 이로 인해 '쓰나미', 즉 지진해일이 발생한다.

 

 

그러면 왜 지진해일을 쓰나미라고 부르게 된 것 일까. 그 유래는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641일 알래스카 근처의 우니마크섬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생성된 거대한 해일이 하와이를 덮치면서 16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는데, 이 사건을 보도한 현지 일본계 신문이 '쓰나미'라고 쓴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해진다. 그로부터 2년 후 미국 정부는 하와이에 지진해일 경보 센터를 설립하면서 이 센터의 명칭에 영자로 '쓰나미(Tsunami)를 포함시켰고, 이후 1968년 국제해양회의에서 '쓰나미'를 학술 용어로 정식 채택했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사는 물론 토론 자리, 그리고 온갖 비유를 할 때 쓰나미라는 말을 아주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쓰나미는 원 내용으로 사용할 때는 정말 끔찍하다.

 

대표적인 사건이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한 여파로 일본 해안 지역에 최고 높이 20미터가 넘는 쓰나미가 밀려왔다. 이 해일로 후쿠시마현 에 위치한 원전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방사능 누출 사고까지 발생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15899명이다. 여기에 실종자 2529명과 1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200412월에도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 명 등 총 22만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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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gaslighting).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히 조작해 정서적으로 그 사람을 조종하려는 학대 행위를 의미한다. 과거 다소 낯설었던 이 단어는 최근 몇 년 간 이승기, 서예지, 김정현, 이은해 등이 연루된 연예와 사회의 다양한 사건으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됐다. 영화 <가스등>(Gaslight)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이제 김희선이 출연 검토하고 있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영화 <가스등>의 줄거리는 이렇다.

 

 

“내 이름과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권진영 대표의 추락과 이선희.

이승기가 18년 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돼 총 137곡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업계는 물론 대중들이 경악했다. 이 음원 수익을 올해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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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이승기 이은해

부유한 상속녀 폴라는 잘생기고 자신감 넘치는 그레고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그레고리는 폴라의 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려고 그녀와 위장결혼을 한 범죄자다. 그레고리는 폴라를 정신이상자로 몰아 재산을 가로채려고 갖가지 속임수를 쓴다. 폴라의 지갑 속에다 슬쩍 자신의 시계를 넣어놓고 그녀가 훔친 것이라고 추궁한다. 또 브로치를 몰래 숨겨놓고, 폴라가 찾지 못하면 플라를 타박한다. 결정적으로 폴라가 밤마다 방 안의 가스등이 희미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자 그게 바로 폴라의 망상이며, 그녀가 미쳐가는 증거라고 몰아세운다.

 

그러나 가스등이 희미해진 이유는 그레고리가 숨겨진 보석을 찾으려고 다락방에 몰래 들어가 가스등을 켰기에 가스를 나눠 쓰던 폴라 방의 등이 어두워졌던 것이다. 결국 플라는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지고, 무기력해진다. 남편 그레고리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1944년 제작된 <가스등>은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줬다.

 

 

유래는 영화에서 시작했지만, 대중에게 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의 심리 치료사 로빈 스턴이 2007년 펴낸 책 <가스등 효과> (The Gaslight Bffect)이후다.

 

이 책에서 로빈 스턴은 30년간 다양한 여성들의 심리 상담 내용을 담았다.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능력이 있는데, 당사자들은 자신이 무능력하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여기서 가해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연인이든 직장 상사든, 동료 든 주변에 심리적 학대행위를 하는 이들이 존재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을 가해자-피해자로 단순하게 나눌 수 없다는 것이다. 피해자가 얼마든지 가해자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도, 이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들과 관계를 유지한다.

 

최근 한국에서 이 같은 일은 많이 일어난다. 앞서 언급했듯이 연예계에서는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에게 18년간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고 가스라이팅을 당해 자신의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고, 지금 <꼭두의 계절>에 출연하는 배우 김정현이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의혹이 있다는 것은 이제 전 국민이 알 정도다.

 

 

‘마약 투약’ 한서희, 항소심에서도 실형 선고…‘보복 협박’ YG 양현석과 다른 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항소심에서도 1심처럼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한서희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재판을 받았던 양현석은 앞서 1심에서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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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에서는 가스라이팅이 새로운 범죄 유형으로 인식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남편을 계곡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에 대해 가스라이팅에 의한 작위 살인(직접 살인)을 주장한 바 있다. 법원에서는 검찰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최근 대구에서는 한 여성이 과거 직장 동료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해 성매매를 하고 강제 결혼까지 한 사건도 벌어졌다.

 

이런 가스라이팅이 이제 너무 일반화되었는지, 심리상담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가스라이팅>에 제작 중이기까지 하다. 여기에 김희선이 주연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명 사전 출판사 미리엄-웹스터는 2022년 올해의 단어에 가스라이팅을 선정했다. 미리엄-웹스터는 자사 홈페이지의 검색 빈도 통계를 기반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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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이탈리아의 외교시설이 독일과 스페인에서 반달리즘의 타깃이 됐다고 밝혔다. 총리는 베를린에서 외교관의 차량이 불에 탔고, 바르셀로나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은 파손됐다고 전했다.
최근 기후 활동가들의 시위가 점점 과격해 지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지만, 주요 미술관에 전시된 유명 예술가들의 명화를 표적으로 삼아 반달리즘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다. 또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 등에 대한 페인트 테러도 이어지고 있다. 반달리즘 시위의 확산이다. 기후 위기로 인류가 사라지고 난 뒤에는 예술 작품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명화 같은 예술품을 훼손하는 것이다.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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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리즘 시위
기후 활동가들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에 페인트를 뿌리고 있다.&nbsp;AFP=연합뉴스

러시아군이 19세기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우크라이나 영내 별장을 파괴했다. 자국 거장의 유산도 예외로 두지 않을 만큼 우크라이나 안에서 러시아군의 반달리즘이 횡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프가니스탄은 반달리즘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1978년 공산혁명과 이듬 해 소련의 침공과 탈레반 등장으로 많은 유적이 훼손됐다. 아프가니스탄의 국립박물관(카불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의 70%가 1990년 중반에 사라졌다. 2001년에는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뮬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상(像)과 非이슬람 종교물을 파괴하라는 포고령을 내렸다. 반달리즘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탈레반 관료가 박물관에 들이닥쳐 진열장을 망치로 부수고 조각상들을 파괴했다. 가장 큰 사건이 2001년 3월에 바미얀 석불 2점(각각 36mㆍ55m)을 폭파한 일이다.

 

반달리즘 (Vandalism).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공공시설 등을 야만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런데 이 단어의 시작과 과정을 보면 뭔가 억울한 일이 보인다. 반달리즘은 고대 게르만족의 여러 갈래 중 하나인 반달족(vandals)에서 비롯됐다. 5세기 초 반달족이 로마를 침략해 유적지를 파괴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는 반달족이 오히려 로마의 문화를 인정해 라틴어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왜 반달족이 예술품 파괴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 걸까.

 

반달족은 오늘날 기준으로 독일 북서부 지방인 중부 유럽에 살다 4세기 중반 동방에서 온 훈족의 침입에 밀려 남하해 에스파냐 지방에 정착했던 민족이다. 이들은 바이킹처럼 해상 세력으로 성장해 북아프리카로 진출했고, 439년에는 오늘날 튀니지에 해당하는 카르타고를 수도로 삼아 반달 왕국까지 세웠다. 지중해 섬들을 하나씩 점령하며 세력을 키워간 반달 왕국은 마침내 455년 로마제국을 공격한다. 이들은 약 2주간 도시 곳곳을 약탈한다.

 

이때 로마에 있던 예루살렘 성전의 황금 식탁과 일곱 개의 촛대가 달린 황금 촛대 등 많은 보물이 약탈당했다. 화려한 조각상이나 장식품은 물론 신전 지붕에 입힌 금박까지 벗겨내 북아프리카 카르타고로 실어갔다. 여기세어 반달리즘이 유래된 셈이다.

 

 

촉법소년 만 13세 하향. ‘소년’ vs ‘범죄자’ ‘방점을 어디에 찍을까’는 피해자 시선에서.

촉법소년의 기준 연령이 기존 만 10세 이상에서 14세 미만에서 만 10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으로 하향한다고 한다. 우선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놓기 전에 난 촉법소년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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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한번의 약탈로 반달리즘이란 말이 만들어진 것은 반달족에게는 억울한 일이다. 학계에서는 이들이 예술품과 문화재를 약탈했을 뿐, 파괴한 적은 없다고 보고 있다. 당시 가이세리크 왕은 로마 교황인 레오 1세와 협상한 후 열린 성문으로 들어갔는데, 이때 협상 내용은 저항하지 않는 시민은 죽이지 않고, 숨긴 재물을 찾아내려고 고문하지 않으며, 도시에 불을 내지 않겠다는 약속 등이었다. 가이세리크는 반달족 군대에 약속을 지킬 것을 명령했다고 한다.

 

그리고 약탈이라는 것도 지금 시점이 아닌 당시 시점으로 봐야 한다. 반달족 뿐 아니라 모든 국가가 그랬고, 그것을 그들은 약탈품이 아닌 전리품이라 불렀다. 비단 반달족에게 국한된 것이 이상하다.

 

반달리즘이 현재와 같은 의미로 처음 사용된 것은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때다. 당시 혁명군이 구체제 의 예술품을 파괴하는 것을 보고 성직자인 앙리 그레구아르가 반달족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즉 유럽의 시선으로 반달리즘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약탈은 영국이나,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해왔던 일이 아닌가. 오히려 반달족의 행위는 더 야만적이고 원시적일 때 일어난 일이다. 오히려 관대하게 봐야할 시기라는 것이다.

 

그에 비해 유럽의 약탈은 얼마 안 된 이야기다. 그 때문에 아직도 같은 민족끼리 서로 죽이고 죽는 상황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반달리즘이 아니라 유러니즘 또 등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또 일본도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도 세계 각지에는 한국의 문화재 약 21만점이 흩어져 있다. 그 문화재들이 알아서 세계여행을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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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윤석열이 해외 순방에서 ‘날리면’ ‘바이든’ 등 비속어 논란은 물론 종북 주사파 발언 등 야당을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보이콧은 헌장 사상 최초다.

 

지난해 ‘2022 인권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최안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세계인권선언 낭독을 보이콧했다.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인권상이 수여되는 데 반발한 것이다.

 

 

‘도박? 마약?’ 김다예‧‘정치적 사기꾼?’ 나경원…교황청이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진 ‘마녀

신동엽, 성시경 등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때문에 다소 가벼워지긴 했지만, ‘마녀사냥’은 사실 무서운 말이다. 무고한 사람에게 억지 죄를 덮어씌워 죽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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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최안 인권의 날

 

우크라이나가 내년 파리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한다면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미국 최상위 로스쿨들이 대학 순위 평가를 보이콧한 지 두 달 만에 하버드 의대도 이에 동참하며 보이콧하고 나섰다.

 

‘보이콧’(boycot). 어떤 사람 혹은 대상에 대해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 보이콧은 아일랜드 귀족의 재산 관리인이었던 찰스 보이콧 (charles Boycott)에서 유래됐다. 보이콧은 왜 불매 운동과 거부 운동의 대명사가 됐을까.

 

 

영국의 육군 대위 출신인 찰스 보이콧은 아일랜드에서 부재지주인 존 크라이튼 백작의 경작지 관리인으로 근무했다. 1879년 아일랜드 전역에 대기근이 들어 소작농들이 그에게 소작료를 깎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거부하고, 오히려 말을 듣지 않으면 영지에서 쫓아내려 했다. 당연히 폭력도 수반됐다.

 

마을 사람들은 분노했고, 상점들은 보이콧에게 그 어떤 것도 판매하지 않았다. 교회마저 그가 나오는 것을 거부했다. 하인들도 보이콧의 집에서 철수하고 우편배달도 거부했다.

 

이 사건은 188011월 타임스에 보도되고, 유럽 전역의 다른 신문들도 기사화하면서 '보이콧'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이 당시에 기사에 이런 내용을 실었다.

 

 

“윤석열 대통령 성공시켜, 광화문에 동상 서게 할 것”

‘간신의 시대’. 왕이 충신의 말은 듣지 않고, 여자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기에 등장하는 ‘간신’. 이들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왕이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좀 더 크게 보면 국가의 망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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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팔라스 사람들은 지주나 관리인을 보이콧하기로 결의하고 음식물 제공을 거부했다. 보이콧 대위는 결국 관리인 자리를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갔다. 그는 189765세의 나이로 죽었지 만,'보이콧'이라는 말을 만들어냄으로써 영원히 불멸하게 됐다."

 

물론 보이콧이 소작농들과 사람들에게 잘못해 보이콧이 거부운동의 대명사가 되긴 했지만, 보이콧은 좋은 의미, 나쁜 의미에 골고루 사용됐다. 특히 인권에 관련된 내용들이 그것이다.

 

1955121일 흑백 차별로 버스 좌석이 분리돼 있던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로자 파크스는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내주라는 버스 운전사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다. 이 사건은 이후 382일 동안 좌석을 피부색에 따라 구분하는 버스를 타지 말자는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으로 이어졌고, 인종차별 정당화 법률이 폐기되는 도화선이 됐다.

 

앞서 언급한 윤석열의 경우나 하버드의 경우도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한 국가의 대통령이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정치를 무력화 시키는 것을 그냥 보고 있다면 오히려 야당의 역할이 없다는 뜻 밖에 안된다. 또 유최안 부지회장의 태도도 그렇다. 인권을 무시하는 대통령 명의의 상이 오가는 인권 행사가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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