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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민중인 나경원과, 이를 막으려는 윤석열과 대통령실의 싸움이 볼만하다. 여기에 나경원을 현재 국민의힘 주류에서 배제시킨 이유가 김건희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흥미진진한 상황이 되고 있다.

 

나경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사직한다고 하자, 윤석열은 바로 나경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했다. 사의를 표한 사람을 굳이 해임시켜 사살 확인을 한 셈이다. 도대체 윤석열을 보고 통 큰 사람’ ‘의리’ ‘큰형이미지를 심어준 사람들이 누군지. 이게 무슨 리더의 모습인지.

 

 

‘민심’ 유승민 vs ‘당심’ 나경원 vs ‘윤심’ 김기현…국민의힘 당대표 분위기.

국민의힘 김기현이 “당심과 민심이 저에게 몰리고 있는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한 것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김기현이 내세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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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윤석열에 반기는 들었지만, 눈 밖에 나기 싫어하는 나경원의 반응이다.

 

나경원은 자신이 해임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저에 대한 해임은 분명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릴 결정일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애잔하다. 당 대표는 나가고 싶고, 윤석열에게 미움은 받기 싫으니, 그 탓을 상황 전달을 잘못한 참모들에게 돌린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윤석열과 대통령실의 반응 역시 웃기다. 사직한 이를 해임한 확인사살에 이어, 나경원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며, 재차 죽은 자의 몸에 총을 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용은 이렇다.

 

먼저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이다.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

 

한 마디로 나경원 너 자른 게 윤석열의 진심이야이런 말이다. 이제 또 나경원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흥미롭다.

 

그런데 최근 나경원이 윤석열 눈 밖에 난 것에 대해 사실 윤석열 보다는 김건희의 눈 밖에 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현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란 분석이 있다.

 

최근 미주지역 교민 언론인 <선데이저널>에 실린 기사는 나경원이 윤 정부에서 홀대받는 이유로 김건희와의 불편한 관계를 꼽았다. 당선인 시절 부부 동반 식사 자리에서 서울대 법대 동문 3명에 둘러싸여 홀로 비명문대였던 김건희는 상당한 모멸감을 느꼈고 결국 윤석열에게 나경원에게 주요 직책을 주지 말 것은 주문했다는 것이다.

 

실제 나경원은  안정권 같은 극우 유튜버들과 사문서 위조 공범들까지 초청받은 취임식에도 초청받지 못했고, 정권 초창기 아무런 자리도 받지 못했다. 나경원은 이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김건희가 아끼는 팬클럽마저 저격했다. 그래도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오빠 동생 하는 윤석열이 마냥 외면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준 자리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 자리는 사실 비상근직으로 책임도 권한도 없다. 장관급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옛다, 그냥 이 자리 받고 조용히 있어라이다. 나경원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자, 대통령실이 바로 반박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말 한마디 자기 생각대로 하지 못하는 자리다.

 

자신이 윤석열과 김건희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음에도 그저 대통령의 뜻이 아니다라며 정신 승리하고 있는 나경원과, “내가 찍으면 누구든 죽는다라는 것을 손수 보여주고 있는 윤석열, 그리고 나보다 잘난 여자는 인정 못해, 찍어누를 것이라는 신념을 보여주고 있는 김건희. 무슨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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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시킬 때 젓가락과 숟가락 넣지 말라고 해도 왜 넣어주는지. 아무튼 쌓이고 쌓이고 쌓였다. 생각해보면 젓가락과 배달 플리스틱 그리고 고장난 벽시계와 유리 등 분리수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골치. 신기한 것이 이게 지역마다 다른지, 검색해보면 다 다르다. 더 웃긴 것은 각 동 주민센터도 조금씩 다르게 대답하더라.

 

그래서 정리해보면.

 

 

부쿠(buku) 서점이 독립출판물 때문에 좋아졌다.

‘안녕 인사동’에 위치한 책방 부쿠서점. 사실 몇 번 가보면서도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타이밍’ 때문이다. 이전에는 호기심에 혹은 약속 때문에 가보긴 했지만 ‘아무런 약속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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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과 플라스틱 솓가락

 

나무젓가락 : 일반쓰레기다. 즉 종량봉투에 넣으면 된다.

 

유리 : 이게 머리 아픈데 병은 그래도 하얀 봉지 등에 넣어서 배출하면되는데, 간혹 그냥 유리, 즉 뭘 포장한 유리거나 형광등을 감쌌던 유리 등등은 부셔야 한다. 즐 최대한 깨서 신무닞 등에 감싸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그리고 감쌀 때 진짜 잘 감싸야 한다. 아니면 수거하시는 분 다친다.

 

벽시계 : 의외로 이거 갈 때 머리 아픈 사람들 있는데, 유리면 앞서 말했듯이 부셔서 신문지 등에 감싸거 종량제 봉투에, 그리고 테두리 등이 플라스틱이면 따로 분리해 버려야 한다.

 

배달 플리스틱 : 이것도 나름 머리 아프다. 여기에 붙은 비닐이 만만치 않게 잘 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비닐 붙어있더라도 역시 플라스틱으로 분리 수거 해야 한다. 그리고 배출 전 잘 씻어야 한다. 음식물이 묻어 있으면 안됨.

 

그리고 대망의 시디(CD). 요즘은 이거 사는 사람 없지만, 어찌어찌하여 과거의 시디를 나름 많이 소장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정리하면 이는 재활용은 아니고, 일반 쓰레기인데, 다 분해를 해야 한다. 즉 케이슨느 플라스틱으로 해야 하고, 커버와 속지는 종이로, 그리고 시디 자체는 그냥 일반 쓰레기다.

 

하루 날 잡아서 이런 류 제거하면서 함 글을 올려 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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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든 안하든 운전면허증은 어느새 필수다. 속칭 장롱 면허일지라도 어쨌든 교육을 받고 필기시험, 장내 시험, 도로 주행 시험을 통과하고 받은 것이다. 그런데 한문철의 블랙박스등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왜 저 사람들은 면허를 따고도 저렇게 운전하지?”라는 생각이 들게 운전하는 이들이 있다. 과속이나 단순 신호 위반이 아니다. 정말 이해 못할 운전 실력과 매너를 보이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운전을 보고 앞서 언급했듯이 “어떻게 면허를 땄을까”를 생각해보면 이명박 정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하단에 시기별 운전면서 연습장 사진 첨부)

 

 

이루‧김새론‧신혜성 등 연예인 음주운전 왜?…후배들의 ‘롤모델’ 윤제문 존재하기에.

태진아 아들 이루가 19일 밤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면허 정지 수준이란다. 이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루는 내년 방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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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운전면허 간소화를 주장했다. 그리고 201212월 법제처 업무보고를 받으며 운전면허 시험을 쉽게 내고 취득 절차도 간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당시 이명박의 발언을 보자.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운전면허 시험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하다. (운전면허 시험 비용이) 100만 원은 넘는 거 같고 200만 원은 안 되는 거 같다. (보고를 받아본 결과) 왜 쉽게 안 되는가 했더니 자동차 학원이나 실습하는 데서 로비가 심해서 안 된다고 얘기하더라. 쉽게 바꾸면 좋겠다. 그것을 바꾸는 데 저항이 있을 게 없지 않느냐. 시험도 너무 어려운 시험 볼 것 있느냐. 뭣 하러 어려운 시험을 공부해서 보느냐”

 

주옥같은 말이다. 일단 시험에 들어가는 비용을 싸게 하며, 그 과정에서 자동차 학원의 로비를 없애야 한다는 점도 공감한다. 그런데 시험이 너무 어렵다. 뭣하러 어려운 시험을 공부해서 보느냐라는 말은 당황스럽다. 운전은 편리하긴 하지만, 초보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본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해를 줄 수 있다. 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시험은 지금보다 더 어려워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이 저 말을 하자마자 다음해인 20114월 간소화 방안이 국무회를 통과했고, 같은 해 6월부터 시행됐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 장내기능시험 항목이 기존의 11개에서 2개로 줄어들었다. 당시 경찰은 “‘장내기능도로주행으로 기능시험을 중복 실시해 응시자에게 부담을 줬다. 특히 장내기능시험의 경우 티(T)자와 에스(S)자 등 운전경력자도 통과하기 힘들 정도의 코스가 있다. 하지만 실제 도로 주행 때 활용도는 미흡하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확히는 국민에게 설명했다기 보다는 이명박의 의중에 맞춰 보고한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운전면허는 간소화 되고 사람들은 이때를 이용해 면허를 따려고 폭발적으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했다. 기능시험 합격률이 69.9%에서 간소화 이후 92.8%가 됐다. 이후 56개월간 이명박이 만든 간소하게 면허 따기과정은 지속됐다.

 

이후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가 교통사고 증감에 어떤 영향을 미쳤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경찰이 발표한 데이터도 그때 그때 달랐고, 그 다른 내용도 또 해석이 달라졌다. 경찰도 이명박 정권 하에서는 T자나 S자가 운전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니, 박근혜 정권에서는 이 시험이 운전에 활용도가 높고 주행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말을 뒤집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권 눈치 보기는 여전하다. 56개월만에 운전면허 시험이 강화된 것을 두고 업계 로비 때문이라는 말도 돌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운전면허는 필기부터 도로주행까지 시험이 지금보다 엄격해야 한다고 본다.  무단 역주행 후 너무나 자연스럽게 원래 그래도 되지 않냐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면, 교통사고 데이터를 떠나 운전면허를 남발한 이명박을 자연스럽게 욕하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아래 운전면허 기간 중 언제 땄을까.

 

- 아해소리 -

 

운전면허 장내주행시험
운전면허 장내주행시험
운전면허 장내주행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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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샷 아닌 '다이소 불스원', 반신반의....결과는 음.

운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운전할 때마다 "아 불스원샷 넣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을 한다. 차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힘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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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곰팡이 제거는 겨울만 되면 수시로 행하는 작업이다
. 
그런데 이것도 주로 사용하는 베란다나 공간일 경우에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하지, 어쩌다 들여다보는 공간일 경우에는 ‘아차 싶으면 바로 곰팡이 습격을 당한다.

곰팡이 베란다
아 박스 뒤 이 곰팡이 어찌할꼬.

 


며칠 전 그랬다
. 후배의 집에서 박스를 쌓아놓은 공간이 왠지 느낌이 안 좋았다. 물건들을 들어내니 곰팡이들이. 결국 늘 하던 대로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가 더 추가. 곰팡이 뿐 아니라 결로현상으로 물 때 비슷한 현상이 벽에 생겼다. 그렇다고 좁은 공간에 페인트를 칠하기엔 뭔가 큰 작업이 된 듯 싶어, 백색 락카 스프레이를 사용해 봤다. 바로 다이소에서 아래와 같이 구매했다. (사진에는 곰팡이 방지 코팅제가 빠졌다)

곰팡이 제거 제품들
다이소에서 산 제품들. 가격은 각 2천원씩, 곰팡이 코팅제는 3천원이다.

 

즉 준비물은 곰팡이 제거제+백색 락카 스프레이+곰팡이 방지 코팅제+신문+걸레 등 천조각+페인트 붓 (혹은 집에 염색 붓 등이 있어도 된다)

 

순서는 이렇다.

 

우선 곰팡이 제거제로 곰팡이가 있는 곳에 잔뜩 분사한다. 바닥이 아닌 벽이기에 폼 형태를 준비한다. 다이소 제품은 벽에 붙어있는 시간과 양이 다소 떨어진다. 적당한 제품을 쿠팡이나 지마켓에서 찾아도 된다. 공간에 따라 다르지만 원룸 베란다 수준이라면 저거 하나면 된다. 그러나 베란다가 크거나, 다른 공간까지 고민한다면 2개 정도 예상하길.

 

곰팡이 베란다
곰팡이 제거제 분사 후 기다리는 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론 제거제를 물로 씻어내고 20~30분 정도 그냥 놔둔다. 남은 물기 등은 신문지와 걸레를 사용해 제거한다. 바닥은 신문지로 물을 흡수하는 것이 빠르고, 벽은 걸레로 닦아낸다.

 

이후 곰팡이 방지 코팅제로 전체적으로 도포한다. 역시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지만, 이 역시도 다양하니 적당한 제품을 찾아 사용하길 바란다. 공간이 더 좁거나 타일일 경우 젤 형태도 나쁘지 않다.

 

곰팡이 제거 벽
곰팡이 코팅제 뿌린 후 기다리는 중.

 

일정 시간 지난 후 곰팡이 자국이 남아있거나, 결로 현상 등으로 물 때 등이 생긴 곳에는 백색 락카 스프레이로 처리한다. 스프레이를 뿌릴 때는 반드시 안경을 쓰고 마스크를 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프레이가 흘러내려 또다시 물 때처럼 변할 수 있다. 때문에 이 경우에 페인트 붓이나 염색 붓 등으로 다시 골고루 도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는 어디까지나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법이다. 공간이 넓거나 할 경우, 락카보다는 페인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소 귀찮을 수 있지만, 더 깔끔하고, 돈도 페인트가 더 싸다.

 

( 이 부분은 실수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무튼 스프레이 분사 후 세심하게 붓질을 하면 된다)

 

스프레이 뿌린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제대로 해야 한다. 자칫 작업 후 눈 따가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방법은 원룸 베란다나 좁은 공간에서 곰팡이 제거할 때 방법이다. 곰팡이가 피어있는 공간이 넓으면 락카 대신 페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좀 더 넓으면 차라리 곰파이 제거 후 접착형 벽지를 붙이는 것을 권유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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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세대니 어쩌구 해도 모든 것의 마지막은 확실히 글이다.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도 기획 단계에서 글을 쓰고, 의사 전달을 해야 하며, 마지막도 글로 정리를 해야 한다. 글은 그 존재가 만들어지고 나서부터 어찌되었던 사람과 가장 가까이에서 존재하며 활용된다.

 

인터넷이 생기고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전에는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 자체가 권력이었다. 신문이나 잡지, 방송 등이 권력을 갖는 이유가 이 때문이었다. 매체와 유통을 같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얼빈>(김훈)┃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그려내다

젊은 세대에서 김훈의 소설이 별로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극장가에서도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보다는 개연성이 떨어지더라도 크고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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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문장 강화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보다는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면 좋을 듯 싶다.

 

그런데 인터넷은 이를 무너뜨렸다. 사람들은 카페에, 블로그에, 기사 하단 댓글 창에 자신의 의견을 쏟아냈다. 더 나아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기자, 작가 등만 하던 일이 대중화 된 셈이다.

 

이런 현상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사이에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은 어떤 형식으로든 진화되기 때문이다. 의견이 공유되고, 사고의 교정도 가능하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백성이 글을 손쉽게 익히면 지배층이 무너진다는 우려를 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손쉽게 글을 쓰게 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누구나글을 쓰며 의견을 공유하는 세상이 왔지만, ‘제대로글을 쓰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의견 공유는 자칫 진보가 아닌 퇴보로 향한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긴 글, 즉 호흡이 긴 글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단문으로 글을 소화하는 것이 익숙해지다 보니 나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쳐 상대를 설득하거나 반박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느끼는 대로 쏟아내고, 배설한다. 결국 글 역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기만 했지만, 그 감정을 조절하지는 못한다.

 

10대 때 논리에 대해 빈약한 교육을 받은 이들이, 이후 성인이 되어 쓰는 글 조차도 단문 위주의 가벼운 관심끌기 식이니 글쓰기 실력이 늘리 없다. 그들이 글을 잘 쓰기 위해 서점에서 구입하는 글쓰기 기술 책을 아무리 읽어도 이해되지 못하는 이유다.

 

 

글 그리고 글쓰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냐고? 글이 뭘까

여러 자리에서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다. 글을 쓰는 직업인지라 (물론 지금은 내 글을 자주 쓰기보다는 주로 다른 이의 글을 고치고 있다) 종종 내가 있는 자리에서는 글 이야기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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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시 다른 문제로 이어진다. 긴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 1명이 1년에 책을 10권을 채 읽지 못한다는 등의 통계적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상에 있는 그다지 길지 않지만, 두 세 번 스크롤 해야 하는 글도 소화해 내지 못한다. (?) 기사 댓글에는 너무 길어 읽지 못하겠다거나 제목만 읽고 댓글을 다는 사람도 넘쳐난다.

 

이를 극복할 방법? 지름길이 없다. 그냥 다시 많이 읽고 쓰는 수밖에. 내 기억에는 그 때 오락꺼리가 없기 때문에 무엇인가 읽는 거 자체가 큰 오락이었고, 무엇인가 쓰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었다. 펜 하나가 아쉬워 아끼고 썼고, 공책 하나 사기가 힘들어 달력을 묶어서 쓰거나, 공책 껍데기까지 썼으니 말이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토토가등을 통해 80~90년대 음악만 즐길 것이 아니라, 그때 뭔가 읽고 쓰고 했던 것도 그 시대를 한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해서이다. 제대로 쓰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아해소리 -

 

ps. 이 글은 2015년에 쓴 글이다. 그런데 지금도 유효하다. 아니 오히려 더 제대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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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아들 장용준(노엘)이 이제는 전두환 시대를 찬양하고 나섰다. 무덤에 있는 전두환이 들으면 장제원과 장용준을 불러 칭찬할 분위기다.

 

과거 장제원은 명언(?)을 남겼다. 사실 이 말은 그때도 지금도 유효한 명언이다.

 

“자녀에게 흠결이 있으면 본인 또한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 (2019/09/06,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곽상도 아들 곽병채 vs 장제원 아들 노엘

장제원 아들 노엘의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이슈를 곽상도 아들 곽병채의 50억 퇴직금이 묻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정말 아름다운 국민의힘이다. 어떻게 보면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는 환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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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노엘

 

그런데 늘 그렇듯이 장제원은 본인에게는 이런 명언을 적용하지 않는다. 아들 장용준이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을 때려도 자신은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지 않는다. 이런 장제원의 말을 누가 신뢰하겠는가. 하긴 이런 철판 얼굴이 아니라면 정치인을 어찌 하겠는가. “감히 국회의원에게라는 생각을 가진 이런 애를 따르는 지지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아무튼 장제원 아들 장용준이 또 한건 했다. 지난 13일 공개한 곡 강강강?’에서 전두환 시절을 애절하게 그리워하는 가사를 썼다. 이 곡은 자신을 디스한 래퍼 플리키뱅 디스곡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플리키뱅은 앞서 노엘의 음주운전 음주운전 징역형, 경찰관 폭행,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 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시도 의혹 등을 언급하며 노엘을 저격했다.

 

그러나 맞디스곡도 머리가 좋아야 내놓는 곡인데 이런 머리는 도대체 어떻게 형성이 될까. (싶지만, 장제원의 머리나 상태를 보면 어릴 적에 이미 형성되어 나왔을 수도)

 

장용준이 쓴 가사에는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부분이 나온다.

 

굳이 해석하자면 내 아빠가 장제원이야. 네가 나 건드렸냐. 전두환 시대와 같았다면 넌 지하실로 끌려가서 고문 받고 죽었을 수도 있어. 우리 아빠 뒤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어뭐 이런 말이다.

 

 

이순자 “(전두환과 난) 5•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희생의 재정의.

박근혜 때문에 잠시 잊었던 ‘주걱턱 부인’ 이순자가 망언을 내뱉었다. 국민과 정서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는 박근혜에게 위기감을 느끼면서, 미드 ‘가쉽걸’에서 나온 대사처럼 “이 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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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챔프는 미쳤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군부 시대는 치욕스럽고 가슴 아픈 역사다. (노엘의)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을 당했을 거라는 문구라고 지적했다.

 

가만 보면 장제원은 장용준을 잘 키웠다. 뭔가 중요한 일을 할 때 알아서 장용준이 브레이크를 걸어주니 말이다.

 

지금 장제원은 나경원과 신경전 중이다. 그러면서 장제원은 나경원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아들 장용준 아니 노엘이 다른 래퍼들에게 박해를 가할 분위기인데.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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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보통 내한공연에 후한 편이다. 가수를 중심에 놓고 보기 때문에 진행이 다소 어설프더라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파크 관람 평점은 보통 낮지 않다. 그러나 9년 만에 내한한 마이클 볼튼 (Michael Bolton) 콘서트는 아니었다. 제작사 KBES 향한 비난은 물론이고 살인 충동까지 느낀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내한 공연 앙코르, 마이클 볼튼 라이브 인 서울’(Encore, Michael Bolton Live in Seoul)이 진행됐다. 원래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두 달 미뤄졌다. 그만큼 기대감은 높아졌다.

 

 

파워풀한 푸시캣돌스, 공연은 '지방 행사'수준

여성 5인조그룹 푸시캣돌스가 6일 오후 8시 35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팍경기장에서 '푸시캣 돌스 라이브 인 서울'(Pussycat Dolls Live In Seoul)이라는 타이틀로 가진 첫 내한 공연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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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볼튼

 

그런데 마이클 볼튼 첫날 공연 이후 인터파크 공연 게시판은 물론 SNS 통해 주최 측을 향해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이유는 이렇다.

 

이날 공연 게스트는 유미와 정홍일이다. 이미 포스터에 공지된 내용이다. 그러나 관객들이 당황한 것은 게스트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시간이다. 보통의 게스트와 달랐다.

 

 

유미와 정홍일이 공연한 시간은 무려 2시간이다. 20분 지연된 620분에 유미가 올라 30여분간 5곡을 불렀다. 이어 무대 정비에 20분 넘게 지났고 (리허설을 안했던가) 정홍일이 무대에 올라 40분 정도 무대를 꾸몄다. 둘의 공연과 무대 정비에만 2시간이 넘었고, 8시에 마이클 볼튼이 등장했다.

 

관객들은 솔직히 마이클 볼튼과 유미, 정홍일의 무대에서는 불만이 없었다. 당연하다. 마이클 볼튼은 70의 나이에 히트곡을 불렀고, 유미와 정홍일도 기본 이상의 가창을 지닌 가수들이다.

 

그러나 운영은 말 그대로 개판이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KBES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이게 더 관객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첫 번째, 15분 공연지연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늘 공연관람객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약 1만여명의 관객 분들이 발걸음해주셨습니다. 다만, 다소 관람 연령층이 높다보니 자차 운행을 통해 오신 분들이 많으셨기에 주차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이에 준비하기 위하여 공식 티켓 교환이 오후2시30분(공연 3시간 반 전)부터 이루어졌음에도 많은 인파로 인해 티켓부스의 진행업무가 늦어졌습니다.

두 번째, 게스트 2팀의 100분 소요 문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15분 공연 지연으로 인한 게스트 2팀의 공연시간 단축을 각 아티스트들에게 각인 시키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각 무대 전환의 딜레이 문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마이클볼튼 이하 게스트 2팀의 무대 셋업 규모가 짧은 시간에 전환하기에는 많은 진행 요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리허설 가운데 현장에서 급변경되는 셋업 내용들로 본 공연 때에 리스크를 안게 되었습니다. 시간 운행상, 이 점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자 이 사과문에서 관객들의 불만이 뭔지 제대로 파악했다고 느꼈는가. 아니다. 본질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충 아 난리가 났다. 사과해야겠다고 해서 만들어진 사과문이다.

 

게스트들의 무대 할당 시간과 음향 문제 등에 대해서 제대로 된 언급이 없다. 여기에 환불이나 어떠한 조치를 취해주겠다는 말도 없다. 월요일에 주최사의 사무실에 난리가 날 듯 싶다.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은 15일 한 차례 더 개최된다. 이날 게스트는 소향과 K2 김성면이다. 후기가 기대된다.

 

- 아해소리 -

 

ps. 그러고보니 과거 푸시캣돌스 내한 공연 때가 생각난다. 그 당시 포스팅한 내용을 더해본다.

 

본공연전 오프닝무대를 맡은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에게 배당된 시간은 큐시트상 30여분 가까이 됐다. 푸시캣돌스는 8시 30분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은 10여분만에 오프닝 무대를 마쳤고, 결국 관객들은 약 25분여간 기다림끝에 푸시캣돌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원래대로 하면 관객들은 5분여를 기다려야 하지만 오프닝무대의 부족함으로 인해 25분여간이라는 희한한 공백이 생겼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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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이 당심과 민심이 저에게 몰리고 있는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한 것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김기현이 내세운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국민의힘 지지층인 전국 남녀 515명에게 물어본 결과다. 32.5%가 김기현을, 26.9%가 나경원을, 18.5%가 안철수를, 10.4%가 유승민을 차기 당대표로 지지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윤석열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응답한 계층에서는 김기현 지지도가 43.3%였다. 나경원은 26.0%.

 

 

‘주군’ 윤석열‧김건희 마음을 읽지 못하고 정치풍자를 거부한 국민의힘.

윤석열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쿠팡플레이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 당시 문답. 주기자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 윤석열 “그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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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

 

물론 이에 대해 나경원 측은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종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통상의 여론조사는 언론사가 의뢰하는 모양새를 갖춘다. 그런데 이 조사는 한 선거기획사에서 의뢰한 거로 보인다. 누군가가 나 전 의원을 둘러싼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여론 마사지가 필요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이유는 며칠 전까지 나경원이 앞섰기 때문이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전국 1020명을 조사할 당시에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0.7%가 나경원을, 18.8%가 김기현을, 14.6%가 유승민을, 13.9%가 안철수를 지지했다.

 

여기서 전체조사 대상으로 하면 또 확 바뀐다. 유승민이 33.9%로 가장 높았고, 나경원 15%, 안철수 11.4%, 김기현 8.8%의 순이다.

 

 

아무리 조사회사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18.8%의 김기현이 3일 만에 32.5%가 되었다는 것이 과연 이해 가능한 상황일까. 나경원 측이 반발할 만 하다. 박종희 말대로 여론 마사지가 들어갔다고 의심할 만 하다.

 

저 여론조사를 제외하고 보면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당심은 나경원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윤석열이 나경원에게 불만을 갖고 김기현을 확실히 밀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기현을 향한 여론조사가 정확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우선 흐름을 보자.

 

그리고 하나 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전체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유승민이 순식간에 1위에 오른다.

 

앞서 쿠키뉴스 조사 전 진행한, 지난해 말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물은 결과, 유승민이 24.8%, 안철수 12.0%, 나경원 10.0%, 김기현 4.1% 순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기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나경원이 20~30%대 중반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승민이 올라가자,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바로 당대표 선거 룰을 바꾼다. 민심 반영은 제외하고 당심으로만 100% 선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2월 중순경 발표한 것으로 누가 봐도 유승민을 떨어뜨리려 하는 것이다. 무려 18년 만에 개정이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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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심을 반영한 것은 열린우리당을 따라한 것이다. 2004년도에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때문에 국민적인 심판을 받은 당시 한나라당이 이제 당대표를 뽑을 때도 우리 민심을 반영해야겠다고 해서 50:50으로 고쳤다가 그해 20047월달에 70% 당원, 30% 민심. 그때 확정된 룰이 지금까지도 유지돼 왔었는데 이번에 당원 100%로 당대표를 뽑겠다고 개정했다. 유승민을 저지하기 위해 중도층의 마음따윈 신경 안 쓰기로 한 것이다.

 

윤석열은 말 잘 듣는 김기현을 당대표로 만들려고 노골적으로 당무에 개입하고 있고, 김기현은 그런 윤석열의 충견이 되기 위해 열심히 윤석열을 팔고 있다. 사실 당심과 민심과 거리가 있는 윤심만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딱 한번의 여론조사에 당심과 민심을 언급하고 있다.

 

3월 당대표 선거때까지는 변수가 많다. 당심이 윤석열을 더욱 지지하고 따르며 김기현을 밀어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는 아니다.

 

윤심은 김기현이, 당심은 나경원이, 민심은 유승민에게 향한 상황이다. 윤석열이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이미 당대표 선출 개정을 바꾼 것처럼, 어떻게 더 당무 개입을 할 지가 향후 지지율 변화의 포인트일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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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연일 학교폭력에 관해 다루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 사실 학교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십년전에도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 이는 강압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애시당초 이 나라의 교육 체계 자체가 '인성'보다는 '주입식 교육'을 강요당하면서, 예상됐던 일이다. 사람을 존중하는 것보다 국영수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배웠는데, 옆의 친구가 친구처럼 보이겠는가.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교육 현장은 굴러가고 있다.

사실 학교폭력은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수없이 많이 묘사되어 왔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도 그렇고,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등등 사람들은 학교폭력의 잔인함을 수없이 느꼈다. 하지만 느끼기만 할 뿐, 그것은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말한다. 뭐 지금도 마찬가지다. 언론에서의 일은 다른 사람의 일일 뿐, 내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저런 영화를 보면서 당시의 추억을 회상한다. 고등학교대 17대 1로 싸웠다는 허풍은 둘째로 치더라도,  모두 피해자가 된 적은 없다고 말한다.

 

 

송혜교 + 김은숙의 <더 글로리>, 학교폭력(학폭)은 현실 반영인가, 자극적 소재의 반복일까.

송혜교 주연으로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1일 OTT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기준 ‘오늘의 TOP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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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그런데 정말일까. 피해자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직접적으로 당하는 자와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

 

직접적으로 당하는 자는 신체적으로 폭력을 당하거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학생이다. 지금이야 일진 어쩌구 하지만, 과거에는 어쨌든 학교짱이라는 이름아래 모인 일종의 클럽 형태다. 그들의 타깃은 자신보다 약했고 만만해 보였으며 건드려도 해 될 것 없는 친구들이었다. 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캐릭터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이다. 아마 대다수라고 볼 수 있다. 건달끼 넘치는 가해자가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억압할 때, 그 기에 눌려 침묵하는 자들. 싸움을 말리기보다는 '내'가 우선시되야 하기 때문에, 은연 중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선을 긋고,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자들. 이들은 스스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기에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조그마한 교실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괴롭힐 때, 그 기에 눌려 조용히 있는 상황 역시 이미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자신은 제3자 혹은 가해자가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로 스스로 이미지화 시키버렸음은 깨닫지 못한다. 더욱이 이런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는 피해자임 동시에 가해자로 둔갑한다. 가해자의 횡포를 묵인해주기 때문이다.

 

 

촉법소년 만 13세 하향. ‘소년’ vs ‘범죄자’ ‘방점을 어디에 찍을까’는 피해자 시선에서.

촉법소년의 기준 연령이 기존 만 10세 이상에서 14세 미만에서 만 10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으로 하향한다고 한다. 우선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놓기 전에 난 촉법소년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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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한번 눌려본 사람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어 느낀 사람들은, 사회에서도 똑같이 행동한다. 억압하는 자에 대한 굴종을 배우고, 직접 피해가 아닌 상황에서, 직접 피해를 입는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 이야기를 하는 나는 어떠냐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때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문제는 그 감정을 사회에까지 가져와 처세의 형태로 변환시키느냐, 타파하느냐 일 것이다.

 

사회에 나온 이들, 그리고 현재의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이 다시 사회에 나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이 될 것이고, 그 학교폭력의 기억은 유무형적으로 같은 구성원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게 가해자든, 피해자든, 혹은 심정적으로 억압된 자이든 말이다.

 

- 아해소리 -

 

참고로 이 글은 2012년 1월 6일 글이다. 그리고 2023년 1월 14일 다시 본다. 학폭이 왜 여전히 일어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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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비염, 부비동염, 축농증 한때 잠을 잘 때마다 치료법을 찾곤 했다. 병원도 몇 년째 정기적으로 가고. 솔직히 완치생각은 없다. 결국 계속 관리를 해야 되는 셈이다. 나잘 스프레이 부리고 얼굴 마사지를 하고 여러 영양제를 먹고, 코도 세척하고. 그런데 이 정보 또한 다양하다.

 

정보를 찾아보니, 어디를 비비고, 어디를 누르고, 어떤 영양제를 먹고 난리다. 의사마다 다르고, 약사마다 다르다. 거의 대부분 다 해봤다. 어느 마사지는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지만, 이내 원 상태로 돌아왔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상태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마치 유튜브 영상 등에서는 자신들이 말하는 대로만 하면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한다. 그래서 한번 전체적으로 정리해보고 개인적으로 최선의 방법을 적어본다.

 

(개인적으로 추후 보기 위한 정리이기도 하고, 참고로 사진은 가급적 배제한다. 친절하지 않기에)

 

1. 이비인후과 처방 복용 약

: 먹는 약이니만큼 효과가 바로 있으나 처방 받아야 가능.

 

- 첫 번째 4종류 혼합 (대략 2주간 먹고, 중간 중간 재복용)

: 스툴라푸정 : 소화성궤양용제 (위산분비 억제제)

: 피디정 : 부신호르몬제 (부신피질호르몬제)

: 베리온정 :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약

: 클래리원정 :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 이후 베리온정만 처방 받음.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황금 키워드, 이런 것인가?…키워드 찾는 기본 방법.

‘황금 키워드’. 블로그에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늘 찾는 내용이다. 그래도 혹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황금 키워드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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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잘 스프레이

 

2. 나잘 스프레이

 

: 코에 제대로 뿌려줘야 한다. 고개를 숙이고 코 벽쪽으로 정해진 시간에.

 

- 식염수 스프레이 (처방 없이 구매 가능 - 마플러스)

: 보습제 성분이 있거나 생리식염수 성분이 들어 있으며 보통 보습과 세척효과가 있다. 따로 사용 용법이 없을 정도로 주의사항은 거의 없습니다. 코가 건조하다싶으면 코에 뿌렸다.

 

- 비충혈제거 스프레이 (처방 없이 구매 가능 - 코마키텐)

: 오트리빈, 코앤쿨 등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된 스프레이다. 뿌리면 바로 효과. 그러나 너무 자주 반복적으로 사용할 시에는 반동성으로 코가 더 막히는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의사든 약사든 이 스프레이 사용시 최대 주기를 6~7일로 잡고 있다. 즉 이 정도 사용했으면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병원 처방이 필요 - 딜라스틴)

: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인데 부작용은 거의 없다. 그래서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로이드 자체가 전신에 흡수되는 양이 미미하다. 대부분 의사들은 비염이 지속적으로 심할 경우 영양제 먹듯 지속적으로 뿌릴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보통 일주일 전후로 효과가 보이기 시작한다.

 

 

복합 우루사 vs 우루사정, 간 기능 저하일 때? 피로할 때? 언제 먹을까.

우루사 관련해서 앞서 두 번 정도 포스팅을 했다. 하나는 우루사 100mg의 가격 인상에 분노를, 하나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학술지 내용을. 그런데 아직도 우루사 복용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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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양제.

 

- 프로폴리스 + 아연

: 프로폴리스는 항상화 물질로 유명한데, 항산화, 노화 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항균효과,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있다. 아연은 성장 호르몬, 성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프로락틴 등 호르몬 활성화와 면역 기능에 관여한다. 즉 이 둘의 조합은 기본적으로 면역력 강화가 기본이다.

 

- 칼슘+마그네슘

: 마그네슘과 칼슘은 천연 진정제로 불리며 항스트레스 무기질로 정신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4. 얼굴 마사지

 

- 광대뼈 마사지

: 이경제 원장이 방송에 나와 언급한 내용이다. 눈 밑 광대뼈 부분을 눌렀을 때 아프면 만성비염이라고 말하며, 그 부분의 근육 등을 계속 마사지하면 침 맞은 효과와 똑같다고 말한다. 대략 5분 정도 마사지 하라고 한다.

 

- 코 주변 마사지.

: 말 그대로 코 주변인데, 콧구멍 옆에 있는 영양혈을 양쪽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고, 인중(코 밑)과 승장(입술 밑)을 손가락으로 좌우 비벼주는 것이다 대략 각각 30번씩 문질러 주는 것이다.

: 여기에 어떤 한의사는 상영향혈(영양혈 위)과 화류혈(코곳멍 바로 밑 혈)을 같이 눌러주라고도 한다.

 

- 고개 젖히기

: 손을 목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서 10초 정도 유지한다. 이는 뇌압을 떨어뜨려 혈류를 확 내리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5. 코 세척

 

: 식염수 혹은 코세척 분말 사용해 코 세척하기. 오전에 일어나서 보통 하는 것으로 좌우로 세척한 후 잠시 참았다가, 코 속에 내용물을 모두 빼내야 한다.

 

6. 훈증 요법

 

: 말 그대로 수증기로 콧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으로, 방법은 다양하다. 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코를 가까이 대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로 기기가 있기도 하다. 보통 병원에서 치료 후 마지막에 하는 요법이다.

 

7. 식염수로 콧물 빼기

 

: 콧물 빼기는 한의원에서 워낙 많이 광고를 해서 많이들 안다. 약제를 사용해 코에 넣으면 콧물이 쭉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면봉에 식염수를 적셔 양쪽 코 깊숙이 찔러 넣고 잠시 기다리면 축축한 것이 흘러나온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위의 내용은 필자가 다 해본 것이다. 그만큼 만성비염, 부비동염 등등 코와 관련되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서 결국 현재 관리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은 이렇다.

 

1. 세 개의 스프레이를 모두 사용한다.

 

: 보통 오전에 병원에서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정해진 시간에 사용한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법에 따라 해야 하는데, 회사 생활을 하는 이들은 출근 전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식염수 스프레이는 코가 건조하다 싶을 때면 수시로 사용한다. 그리고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는 종종 피곤하거나 음주 등으로 인해 코막힘이 갑자기 심해지면 어쩌다 사용한다. 이럴 경우 다음 날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사용을 하지 않는다.

 

2. 영양제는 프로폴리스와 아연만+코엔자임.

 

: 최근 프로폴리스+아연을 먹이면 비염이 해결된다는 광고가 많은데, 이 때문에 비염이 해결된다기보다는 면연역 강화 차원에서 먹는 것이 좋다. 즉 개인적으로 위와 같이 먹기는 하지만, 면연력 차원에서 영양제를 먹는다면 다른 종류도 가능할 듯 싶다.

 

3. 코 세척

 

: 끊인 물을 식힌 후 코세척 분말제를 넣어 녹여 사용 중인데, 이는 은근 귀찮아서 종종 잊는다. 게다가 코세척은 자주하면 역으로 코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그래서 이틀 정도 한번 정도 사용한다.

 

4. 코 마사지.

 

: 사실 이는 그냥 습관적으로 코 주변을 눌러줘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얼굴 마사지 하듯이 코 주변과 광대뼈 주변을 마사지 해준다. 위에서 이런저런 혈자리 이야기했지만, 몇몇 한의사들 이야기를 종합하면 코와 광대를 중심으로 눌러주는 것으로 정리된다.

 

결론 : 결국 코점막이 붓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콧물 등을 지속적으로 빼주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잘 때 어느 정도 코로 숨을 쉬며 잔다.

 

여기에 하나 더. 잘 때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사용하면 더욱 좋긴 하다. 정말 코로 숨 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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