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븨 봄'을 보면서 영화가 현대사를 어떻게 정리했는지 궁금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의 흐름대로 보면 현재 국민의힘은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국민을 죽이고, 억압하고, 북한과 밀월 회담을 한 정당이 현재 국민의힘의 전신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국민의힘은 하나회를 척결한 김영삼을 거론한다. 그러나 누가 봐도 국민의힘과 윤석열은 박정희-전두환의 계보를 잇고 있다. 특히 윤석열이 김건희의 말에 움직이는 모습은 전두환이 이순자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과 비슷하고, 언론 장악하러 애쓰는 것도 전두환과 비슷핟.
'서을의 봄'이 곧 천만 관객을 넘을 듯 싶은 시점에 가볍게 한국 현대를 알고 싶으면 꼭 봐야 할 한국 영화를 나열해 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다. 이제 내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삽상하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앞으로의 구체적 행로에 대해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며 숙고한 후 추후 말씀드리겠다"
공당이 이재명이란 한 사람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고 탈당하겠다는 의연한 입장문 같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나 공천 안해 줄거지? 그럼 나 탈당할래"이다. 그래서 입장문 중간에 있는 "내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라는 문장이 우습게 보이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장예찬 같은 애들이나 이상민에 앞서 철새 놀이를 하고 있는 조정훈 같은 애들이 이상민을 ”국민의힘에 모셔와야 한다“는 주장과, 이에 깊이 고민해 보겠다는 이상민의 태도를 보면서 결국 ‘자기 밥그릇 뺏앗긴 강아지’ 수준의 선택임을 알게 된다.
더 웃긴 것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면서 ‘윤석열 사당’ ‘친윤당’으로 변질된 국민의힘을 고민한다는 것이다. 앞서 ‘밥그릇 빼긴 강아지’ 수준이라 언급한 이유에는 이도 포함된다.
물론 이상민의 이 같은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된 후 2008년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바로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당선하는 철새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당선을 위해 자유선진당에 들어가 온갖 특혜를 누리긴 했지만, 나름 불편했는지 다시 2012년에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
당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자신을 살려준 정당에 대해 해서는 안될 말을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상민을 비판했다.
이상민은 그냥 자기 국회의원 자리 지키려 당적을 옮기는 것 뿐이지, 이재명 사당 등의 명분은 실상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기에 그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조건은 하나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영상을 보고 당황했다. 나름 미디어 영역에서 세계 최정상급이란 한국이 2023년에 만들어낸 영상이 맞는 것일까. 사우디 리야드의 홍보 영상은 사실 평범했다.우리가 흔히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기획이다.국가의 모습을 보여줬고,국민을 보여줬고,소수의 어려운 이들의 모습을 보여줬다.이는 우리가 수십 년 전부터 봐 왔던 프레젠테이션 영상이다.현재 대학생들에게 학교 자랑 영상을 만들라고 하면 나오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수준의 영상이 갑자기 세련미가 느껴지고 뛰어나 보였다. 한국 부산의 홍보 영상 때문이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5명이 차례로 나와 말한 내용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홍보 영상은 처참했다.
최종 영상은 시작과 함께 가수 싸이의 10년 더 된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흘러나왔다. 이후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를 맡은 정명훈·조수미·이정재 등 유명인사들이 차례로 나서 ‘유어 초이스’(Your Choie)를 말했다. 이어 가수 싸이와 김준수 등 유명 케이팝 스타들과 배우 이정재 등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은 보이지 않고, 유명 연예인들의 홍보 영상 느낌이 잔뜩 묻어놨다. 이런 상황을 보고 “어 어디서 이거 봤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카오가 정부로부터 많이 때려 맞긴 했나보다. 지난 잼버리 사태 때, 압수수색 당한 후 바로 아이브를 케이팝(K-POP) 콘서트에 투입하더니, 이젠 다음 포털뉴스까지 극단적으로 바꿨다. 어떻게? 카카오는23일 포털 다음 뉴스 검색 시1200여개에 달하는 검색 제휴 언론사들을 빼고150여 곳의 뉴스 제휴 언론사(CP)기사만 노출되게 기본값을 변경했다.물론 이는 기본값이다.뉴스 검색 설정에서‘전체’로 바꾸면 검색 언론사들 기사까지 모두 보이긴 한다.
용어 설명을 조금 하면 네이버나 다음 뉴스에서 ‘검색 제휴 언론사’는 뉴스 검색으로만 보이는 언론사이고, ‘뉴스 제휴 언론사’는 네이버나 다음 뉴스 코너에 배치되는 언론사들이다. 전자는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빠지지만(아웃링크), 후자는 네이버와 다음 사이트 내에서 읽을 수 있다.(인링크)
사실 앞서 카카오는 5월 24일부터 뉴스 제휴 기사들만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8월 29일부터 전체 뉴스 외에 ‘모바일 메인 언론사’나 ‘PC 메인 언론사’ 기사만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옵션’ 기능을 추가했다.
사실 뉴스를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아웃링크보다는 인링크가 편하긴 하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언론사가 배치한 광고 때문이다. 아웃링크로 들어갈 경우 적잖은 언론사들의 광고로 인해 기사를 읽기가 불편하다. 광고를 없애는 과정에서 잘못 누르면 다른 광고로 연결돼 기사 자체를 읽기가 힘들다.
카카오가 이번에 이런 조치를 하면서 “뉴스제휴 언론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p 더 많았고 이전보다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선호가 확인된 뉴스제휴 언론사의 검색결과를 기본값으로 제공한다”고 자신있게(?) 말한 이유의 근거에는 이 같은 아웃링크 페이지의 광고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카카오의 정책은 비난받을 여지가 크다. 이유는 이런 아웃링크로 인한 뉴스 소비자들의 불편이 최근의 일이 아닌, 수년 전부터 제기됐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론 인해 인링크 이용자가 아웃링크 이용자보다 많은 것도 수년 전부터 언급되었던 내용이다. 그리고 이런 뉴스의 선택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몫이다. 기본값의 침해를 포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때려맞고 포털 뉴스 규제 강화, 가짜뉴스 어쩌구 하는 내용들이 쏟아진 후에 카카오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누가 봐도 ‘정권 눈치 보기’라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뉴스 관리를 하고 싶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1200개보다는 150개가 관리 차원에서 당연히 편하다. ‘소비자 편이함’을 내세운 것이 결국 ‘정부 관리 편리함’까지 같이 간 셈이다.
여기서 네이버도 사실상 눈치 보기 상황이다. 외부적으로 카카오와 같은 정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지만, ‘모바일 메인 언론사’나 ‘PC 메인 언론사’ 기사만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옵션’ 기능을 추가는 어느 정도 밑밥을 깔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미 뉴스 배치 자체가 정부 여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는 한다.
국민의힘이 인재영입위원 1차 명단을 공개했다.그러나, 역시 ‘보여주기식’ 느낌이 강하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전문가를 데려와야 하는데, “봐라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포진했다”는 것만 보여주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유현준 교수 등이 언급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출마자 영입에 들어갔다.
13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명단을 보면 조정훈 의원과 박은식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 박태준 크라운랩스 대표, 송지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WBC 피트니스대회 4관왕 출신 김나윤씨(건국대학교 재학생) 등이다.
일단 조정훈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이래저래 대외적 사용법이 정해진 인사라 그렇다 치고, 박은식 호남대안연대 공동대표는 호남권에서 문재인 정권을 비롯해 사실상 반민주당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태준 크라운랩스 대표는 정체를 알기 힘든 사람이고, 그나마 송지은 변호사나 김나윤 선수는 정치색보다는 자신의 영역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을 보면 애매하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들의 포지션은 인재를 영입하는 이들이다. 즉 이들은 총선에 출마하는 ‘인재’가 아니라, 그러한 인재를 뽑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서 왜 ‘다양성’을 이야기 해야 하는 걸까. 마치 이 분위기는 “그래 그 분야에 있는 사람이니까, 다양한 시각으로 사람들을 볼거야”라는 수준밖에 안된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남녀 갈등,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대립, 이념 대립, 차별과 대립, 혐오로 혼란스럽다.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이런 분들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인선 이유를 언급했다.
이렇게 따지자면, 이들뿐 아니라 노숙자, 현장 노동자, 노총 관계자, 택시운전사, 농민, 어민, 알바생 등등 진짜 다양한 모든 분야를 다 포함해야 한다. 결국 아무리 봐도 그냥 ‘보여주기식’ 쇼 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여론전문가들을 모아놓는 게 훨씬 설득력이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알쓸신잡’ 등으로 유명해진 유현준 홍대 교수가 언급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만약 유현준 교수가 들어간다면, 저 인재영입 위원회의 모양새는 우스워진다. 영입위원 1차 밮표가 오늘(13일)인데, 유현준 교수가 들어간다면 이미 낙점 몇 명 해 놓고 시작한다는 말 아닌가.
게다가 유현준 교수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적이고, 윤석열의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신의 한수’라며 국민들 정서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한 사람이다. 만약 영입이 된다면, 결국 윤석열-김건희 눈에 들었다는 구설에 오를 수 밖에 없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썰이 돈다는 것이지, 영입이 됐다는 말은 아니다)
국민의힘이 하는 짓을 보면 답답한 게 많지만, 가끔 선수와 감독-코치진을 구분 못하는 것 같다. 선수에 들어갈 사람들 뽑아놓고, 다시 선수들 뽑으라고 하면서 정작 실제 뽑는 것은 다른 코치진인 모양새라는 것이다 향후 2차 명단도 궁금하지만, 저 인재 영입 위원들이 어떤 포지션을 취할 지도. 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안하무인이었다. 자식의 학교폭력에도 당당했고 스스로 ‘국무위원’이라며 목청 높였다가 개쪽도 당했다. ‘야당이 소리쳐도 윤석열은 나를 임명할거다’라는 오만함이 묻어났고, 임명 후에는 아니나다를까 방송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관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탄핵은 책임질 일이 있을 때 하는 것. 지금까지 내가 헌법을 위반하거나 법률을 위반한 일을 한 일이 없다. 민주당에서 6가지, 시민단체에서는 11가지 탄핵 사유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일부는 아예 팩트 자체가 틀린 것도 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일이 없다? 놀라운 정도의 뻔뻔함이다. 그러면 일단 민주당이 주장하는 여섯 가지 사유와 방통위에서 반박하는 내용을 보자.
첫째, “이동관 방통위는 부당노동행위로 대법원에서 300만 원 벌금형이 확정된 최기화 EBS 감사에 대해서 해임 사유에 해당함에도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방통위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의 경우 “본인이 아닌 MBC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로 기소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해임한 바 있다”며 이중잣대라는 것. 권태선 이사장은 해임 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방문진에 복귀했다.
-> 방통위 “최기화 감사는 EBS 감사로 법적 결격사유가 없고, 현재 업무와 무관한 임명 전 사안만으로 해임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
-> 의문. 현재 업무와 무관한 임명 전 사안 만으로? 저 자리는 세금이 들어가는 자리인데, 저런 식으로 인식한다고? 그렇게 따지면 현재 공직 업무에 있는 이들이 업무 무관 범죄 및 처벌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이동관 방통위는 공영방송 보궐이사나 감사를 검증 절차 없이 임명한 사실이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범죄 유무 확인을 위한 동의서에 사인한 날짜보다 임명동의서에 사인한 날짜가 더 앞서 있는 문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범죄 유무 조회 요청이 9월 6일에 있었는데, 임명동의서는 9월 5일자다. 심지어는 범죄유무확인서, 개인정보수집제공동의서, 임명동의서가 모두 한 날에 이뤄진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 방통위 “보궐이사는 상임위원 간 논의를 통해 후보자 결정 후 임명동의서 등 구비서류 청구와 결격사유 확인을 동시에 진행하므로 절차적 하자가 없다”
-> 하..공직에 있는 이들을 임명하는 절차에서 서류의 무게감을 방통위는 무시하는구나. 사인 날짜가 다르더라도 동시에 진행했기에 절차적 하자 없다는 사고방식은 어떻게 교육을 받아야 나오는 거지?
셋째, “KBS 이사회에서 이사회 규정을 위반한 사장 선임이 자행됐고 노조에 의해 고발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동관 위원장은 이를 방치해 관리‧감독 의무를 해태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KBS 이사회 규정상 당일 결선투표를 하게 되어 있었지만 서기석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이사회를 휴정했다. “이후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보궐이사에 앉혀 대통령의 술친구라고 불리는 박민을 후보자로 뽑았다”고 덧붙였다.
-> 방통위 “KBS 사장 추천 관련 KBS 이사회 절차에는 하자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 그래. 그 판단이 잘못되었기에 탄핵 사유로 언급한 것이다.너 너희의 판단을 다시 판단 받기 위해.
넷째, “이동관 방통위는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법원 판결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여권 김성근 이사 임명을 강행해 방문진 이사진 인원을 초과하는 법 위반 사태를 초래했다”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8일 권태선 이사장이 제기한 김성근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 방통위 “방문진 이사 결원에 따라 정당한 행정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방문진법 위반이 아니다”
-> 이사 결원에 따라 정당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치자. 그런데 행정법원은 그것이 잘못됐다고 하네. 그럼 방통위의 주장이 이상한 거 아냐?
다섯 번째 “뉴스타파는 방심위의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방심위 법무팀에서도 이를 검토보고서로 작성한 바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은 누락한 채 ‘심의대상이 된다’는 내용만 보고해 대통령에게 고의적 의도성이 담긴 허위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앞서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협회 등에 소속된 인터넷언론에 대해선 자율규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나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뉴스타파가 기자협회와 PD협회 소속”이라고 하자 “거기까진 잘 모르겠다”고 답해서 망신을 당했다.
-> 방통위 “지나친 정치 공세”
-> 그래 이제 자기들도 할 말이 없겠지. 기데가 방통심의위원장이란 사람이 자신들이 공격하고자 하는 대상의 정체도 모르고 무조건 “너희 죽이겠다”고 하는 마당에 전후 따위는 따지지 않을 테니. 그런 입장에서 보면 정치 공세로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여섯 번째, “이동관 방통위는 민간 독립기구인 방심위에 대한 직권을 남용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지난 9월4일 '수사와 별개로 방심위 등 모니터하고 감시하는 곳에서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방통위법 18조에 의하면 방심위는 독립적으로 사무를 수행하게끔 되어 있는데 이동관 위원장은 본인의 권한을 넘어 방심위에게 지침을 두고 개입한 것”이다.
-> 뱡통위 “방심위 업무에 관한 원론적인 내용을 언급한 것이며, 이를 직권남용으로 보는 것은 정부 기관의 모든 행정행위가 직권남용이라는 주장과 다름없다”
-> 저 말이 원론적으로 보인다고? “내가 너희를 죽일거다”라고 말했는데, “우리가 하는 일을 원록적으로 말한 것일뿐”이라고 답이 나온다는 자체가 신기하다.
자 이제 이동관의 말을 다시 들어보자 “탄핵은 책임질 일이 있을 때 하는 것”. 이 정도면 책임질 일이 차고 넘치는 거 아닌가.
걸그룹 다이아 출신 안솜이가 언론에 마지막 등장한 것은 지난 3월이었다.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인터넷방송 BJ로 전향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관심을 모은 후 SNS를 통해 소통을 하던 안솜이는 어느 시점에서 멈쳤다. 인스타그램은 8월, 유튜브는 1년 전에 멈췄다. 댓글 소통은 막아놨다.
안솜이는 방송 당시 BJ 일을 하면서 많은 오해를 받았고, 성인 방송이란 오해로 비난도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BJ로 일하게 된 이유는 역시 수입 때문이라고 했다. 다이아 활동 당시에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받아 썼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름 돈을 벌어 부모님에게 거의 5000만원 정도를 보내드렸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2000년생이 BJ를 해서 짧은 시간에 부모님에게 5000만원을 줬으니 놀랄만도 하다. 하긴 ‘걸그룹 다이아 출신 BJ’란 타이틀은 꽤 많은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안솜이가 소통을 멈췄다. 앞서도 말했지만 인스타그램은 8월에 멈추고 댓글은 다 지우고 막아놨다. 9월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마 여러 기사들이 그의 활동을 멈추게 한 게 아닐까.
재미있는 것은 틱톡이다. 틱톡도 8월 이후 멈춰있었는데, 5일 전 즉 11월에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실상 놀라운 판단이다. 현재 안솜이 상황에서 SNS로 다시 누군가 소통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가 궁금하다.
일단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즉 별건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천경찰청에서 정보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어느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유흥업소 누군가를 털었는데, 거기서 이선균이 나오고, 다시 거기서 지드래곤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그 줄기가 뻗어나가서 밝혀졌을 수 있다. 물론 이선균이나 지드래곤이 마약을 했다고 단정할 순 없다. 연례인을 둘러싼 마약이나 사기 등 범죄를 보면 유명인이라 무혐의에도 지목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협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입장은 조금 달랐다. (한 매체에서 이를 보도했지만, 어떻게 손을 썼는지, 국과수 관계자는 아침 뉴스에 나와서 딴 소리를 하긴 했지만)
국과스는 “대마가 몸에 잔류하는 기간은 흡입량과 체질 그리고 상습적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전제하면서 “보통 소변 검사는 5~10일 정도 내에서 대마 흡입을 했으면 양성 반응이 나온다. 상습 복용자의 경우 길게는 15일까지 몸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모발 검사의 경우에 대해서도 “상습적으로 오래 흡입했으면 모를까, 두세 모금을 흡입했다고 해서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19일 경기신문이 단독 기사를 썼다. 톱배우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 배우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고,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했다고 썼다. 이후 지목된 배우는 이선균. 벌써 네이버 검색어(시그널)에 올랐고, 매체들은 해당 소속사에 확인을 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것은 이렇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인 A씨 등 8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서울 소재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경찰은 여지를 남겼다. “정식적으로 A씨를 입건한 상태는 아니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이다. 즉 첩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지,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단 이선균으로 알려졌다.(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언급되고 있다는 이야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 이제 트래픽을 올리려는 인터넷 매체들의 발악이 시작된다. 이선균이라 알려지고 검색어에도 올랐지만, 이를 직접 쓰게 되면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기에, 작은 매체들이 쉽게 쓸 수 없는 상황. 그렇다고 눈 앞에 놓인 트래픽을 놓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고전적이지만, 황당한 그것이다.
진짜 ‘나이롱 환자’가 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클릭한 이들에게는 미안하다. 그 방법은 인터넷에 널렸으니 따로 참고들 하길. 여기는 그 ‘나이롱 환자’가 왜 이리 많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교통사고가 난 후에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내용이 ‘합의금 많이 받는 방법’ ‘휴업 수당’ ‘보험금 타는 방법’ ‘한방의원과 정형외과 중 치료비 많이 나오는 방법’ ‘교통사고 치료 기간’ ‘교통사고 치료 최장 기간’ ‘나이롱 환자 들키지 않는 방법’ ‘입원하는 방법’등등일 것이다. 실제로 이와 비슷하게 검색해보면, 많은 자료들이 나온다.
그런데 뒷목 잡고 내린 후, 후방 차량의 과실이 100%인 상황이라면 이 같은 내용 검색할 필요도 없다. 입원실이 비치된 인근 한병병원 (특히 교통사고 전문 한방병원)을 찾으면 된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목과 허리에 문제가 생겼고, 어지러움증도 조금 있다고 호소하면 된다. 이 정도만 깔아도 의사는 모든 것을 파악한다.
(참고로 이는 아주 가벼운 경상환자 이야기다. 중상이나 심각한 상황은 제대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아야 한다. 사고 당일 병원에 실려온 이들 이야기가 아니라, 당일 집에 가서 푹 자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병원을 안전하게 찾은 이들 이야기다)
우선 의사는 입원을 권한다. 병원 안에 슬슬 돌아다니며 간호사들과 ‘농담 따먹기’ 하는 이들과 같이 입원실에 있으라는 말이다. “교통사고는 초창기가 중요하니 2~3일 입원해야 한다”고 의사는 말한다. 대부분 여기서 입원을 한다. 그러면 병원은 보험금을 타고, 환자(?) 역시 휴업 수당을 받는다.
(휴업수당 : 월수입의 85%로, 이를 일로 나누면 ‘1일 수입감소금액 X 휴업일수 X 0.85’. 즉 보통 휴업일수가 입원일수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입원 여부와 상관없이 한방병원은 한약을 만들어준다. 보통 근육 뭉침, 염좌, 타박상 또는 그 밖의 외상으로 인한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이다. 당신이 아프든 안 아프든 일단 이 한약은 당연히 나오게 된다. 이 역시 보험료로 청구된다.
그리고 길고 긴 치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침 시술과 물리치료 정만 하는 곳도 있고, 침에 뜸, 부항, 한방물리, 약침, 추나요법, 온냉경락 등을 함께 하는 병원도 있다. 그러다보니 1회에 적게는 2~3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나온다. 역시 보험사가 지불한다.
여기서 교통사고 처음 당한 이는 ‘어 이거 뭐지’라는 것이 나온다. 올해부터는 4주이상 치료할 경우 진단서 제출 등이 의무화해서, 과잉진료일 경우 본인과실 부담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역시도 병원에서 피해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단서 역시 친절하게 발급해 준다. 모든 비용은 보험사 부담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X-RAY(엑스레이)나 CT MRI 등을 한번 검사하고 중간 상황을 체크하기도 한다. 조금 독하게 마음 먹으면 세 번 다 검사 받으며, 자신의 몸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한 2~3주 다니면 치료받고 비용을 내지 않고 병원을 나서는 게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쯤 되면 보험사에서 정산과 합의 관련해 연락이 온다. 이 치료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이롱 환자’는 이렇게 만들어진다.쉽지 않은가. 여기서 다소 ‘악덕’으로 굴려면 계속 입원해 있는 것이고, 개인적인 일이 바쁘면 통원하는 것이다. 조금 양심이 있거나 병원 다니기 귀찮으면 중간에 정산하고 끝내는 이들도 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아프면 당연히 치료 받아야 한다. 그런데 자신의 몸이 다 치료가 됐음에도 혹은 치료 받을 수준이 아님에도 몇 달씩 병원을 가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갈까. “보험사 한번 당해봐라”도 생각할 수 있지만, 보험료를 내는 다른 이들의 보험료가 올라간다. 결국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일이다. (이는 보험사 향한 불신도 한 몫한다. 보험사가 나이롱 환자 뭐라고 하기 전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했다면 이런 환자들이 과연 나올까.
참고로 교통사고 관련 양방 진료비는 2018년 1조 2542억원에서 2022년 1조 439억원으로 줄었는데, 한방 진료비는 2018년 7139억원에서 1조 4636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이 한방 진료비에서 경상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8%다.
한의사들이 요즘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친절한 이유다. 아 그리고 요즘 교통사고 관련 한의사들의 언론 칼럼이 많아진 이유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