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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의 사망, 그리고 연예인을 지적할 대중의 자격.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사망했다. 자살이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악성댓글, 즉 악플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료 연예인들도 이에 초점 맞춰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악성댓글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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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f(x)) 멤버였던 설리(본명 최진리)가 사망한 지 5년이 됐다. 지난 20191014일 성남 수정구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과거 SNS에 올린 글 중에 네이버 실시간 연예면 많이 본 뉴스가 과거의 글로 올라와 다시 언급해 본다.

 

설리 네이버 연예면

 

설리 사망 16일 전에 2019929일에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사진과 함께 오늘 왜 신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연예매체들이 갑자기 이 내용을 기사화 시켰다. 그러면서 네이버 실시간 연예면 많이 본 뉴스에 위와 같은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내용은 설리를 향한 비판이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즉 이런 류의 내용이었다.

 

설리가 라이브 방송 중 예상치 못한 노출사고를 겪었지만 여전히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설리는 팬들과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통해 설리는 머리를 단장하고 화장을 하는 법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설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이른바 '노브라'로 방송을 했고, 이 과정에서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설리의 방송사고는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사실 설리는 그간 꾸준히 노브라를 한 채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매번 구설수에 올랐지만 그는 그때마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쿨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어느 매체는 이런 제목을 잡고 종합까지 붙였다.

 

오늘 왜 신나?” 설리, 노브라는 자유지만 노출까지 자유일까(종합)

 

기사들이 쏟아진 날은 29일과 30. 그리고 15일이 지난 1014일 설리는 자살했다. 설리는 평소 악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연예매체들도 설리의 말을 많이 옮기면서 악플의 위험에 대해 나름 폼 잡아가면서 이야기했다. 그런데 실상 저런 류의 기사를 보면 본인들이 기사를 가장한 악플을 가장 많이 단 것이 아닐까 본다.

 

지난해 11월에는 설리의 유작인 넷플릭스페르소나 : 설리가 공개되면서 설리의 생전 인터뷰 내용도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설리는 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단어 속에 항상 갇혀 있었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면 무슨 생각으로 날 예쁘다고 하는지가 제일 궁금했던 것 같다. 난 마치 계속 예쁜 행동만 해야 할 것 같고 실제로도 조신하지 않으면, 예쁜아이처럼 보이지 않으면 혼났다. 그때부터 계속 반항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돌도 노동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네”라며 “(다들) 연예인들도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연예인 일을 시작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있다. 그 당시에는 그게 이상한 줄 몰랐다. ‘너는 상품이고 사람들에게 최상의, 최고의 상품으로서 존재해야 한다였다고 말했다.

 

현재 설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679만명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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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슈가를 둘러싸고 한국 언론의 과열된 분위기를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가 보도했다. 제목은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한 마디로 한국 언론들을 조롱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대하는 한국 언론들의 태도가 기괴하다.

 

'뉴진스 엄마' 민희진의 반박, 그러나 ‘쌍년’ ‘페미년’ 해명 빠지고 “난 빼줘” 시전?

직원 A씨의 성희롱 주장과 관련해 어도어 민희진이 A4용지 18매에 달하는 긴 입장을 SNS에 올렸다. 그런데 그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쌍년’ ‘페미년’ 등에 대한 해명은 없고, 성희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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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녀단 슈가

 

다들 미디어오늘도 아닐 텐데, 이 외신의 기사를 전하면서 리드문이 비슷하다.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도를 넘는 한국 언론이 바로 저 리드문을 쓰는 매체들이다. 이후 파리스 매체의 기사를 옮기는 과정은 더 기괴하다.

 

이 매체는 “슈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 (중략) 슈가가 경찰에서 조사받을 때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면 일부 언론이 그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며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니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해야 한다’는 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또 BTS 팬클럽인 ‘아미’의 음주 챌린지 루머, CCTV 관련 오보,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오보 등은 모두 슈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기사였다고 짚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참고로 저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다’라고 말한 매체는 텐아시아다. 그리고 프랑스 언론이 자신들의 내용을 조롱한 것을 두고 반박하는 내용을 올렸다. 문제는 첫 기사도 그렇고, 프랑스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도 그다지 공감할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렇게 반박할 바에는 안 하는 것이 나았다.

 

첫 기사 : '음주운전' BTS 슈가, 경찰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다

프랑스 언론 향한 반박 기사 : 방탄소년단 슈가가 한국 언론의 표적? 프랑스 언론의 오만함과 왜곡된 '톨레랑스'

 

아무튼 오보를 내고, 슈가를 밀어붙인 한국 언론이 다시 이를 지적하는 프랑스 매체의 내용을 별 분석없이 그대로 옮겨와 기사화 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흐름인지 의아하다.

 

프랑스 매체는 또 이번 일을 이선균과 연관시켰다. 이에 대해서도 이렇게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영화 ‘기생충’ 등으로 유명한 고(故) 배우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슈가의 사건을 연관짓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무결점 스타들’을 강요하기 때문에 언론은 이선균을 표적으로 온갖 보도를 쏟아냈고 개중에는 음모에 가까운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슈가가 이선균처럼 도를 넘는 언론의 보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어 우려가 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이렇다.

 

A라는 학생이 B라는 학생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그랬더니 C라는 학생이 A학생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런데 A학생이 C가 지적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C가 이야기했어라고 떠들고 다닌다. 유체이탈 화법으로 말이다. 즉 자신이 한 행동인데, 자신이 안한 것처럼 빠져나온 셈이다.

 

기괴한 한국 언론이다.

 

- 아해소리 -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에 기사가 무려 40여개…다시 시작되는군.

유튜버 억달이형 (본명 김태우)이 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NS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한 연예매체가 이를 인용해 썼다. 그리고 2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사가 쏟아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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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과 관련해 뜬금없는 기사가 나왔다. () 송해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6개월 만에 위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평소 그냥 연예계를 까대는 텐아시아 기사이지만, 이번에는 그 도가 지나쳤다.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 호소 내가 안했다”…말장난인 이유.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0만원을 내게 된 김새론이 많이 억울했나보다. 자신의 선고를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작심하고 “음주운전 빼고 너희 기사 사실 아냐”식으로 대응을 했다. 특히 생활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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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전국노래자랑

 

쉽게 말해 이 기사는 단순하게 시청률을 비교했다.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후 첫 방송이 시청률 9.2%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점 추락하더니, 6개월이 지난 현재 5~6%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송해가 진행하던 당시에 10% 전후였으니, 반토막이 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글을 남긴다.

 

열정과 패기는 넘치지만, 이전과 같은 친근함이 부족했다.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MC는 단순한 진행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코로나19로 인해 빠져나간 시청층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요일의 막내딸"이라고 외치는 김신영에게 KBS를 대표하는 간판 얼굴은 벅찬 것 아니냐는 질책도 일각에선 나온다.

 

 

우선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쓰는 것일까 의문이다. 스스로 언급했듯이 43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그중 송해는 무려 34년을 진행했다. 김신영은 이제 겨우 6개월이다. 34년간 운전한 사람과 6개월 운전한 사람을 동일 선상에 놓고 야 너는 왜 운전을 그따위로 해. 앞의 사람과 똑같이 못해라고 말하는 격이다. 6개월 차 기자에게 34년차 기자와 똑같은 수준으로 기사를 쓰라고 하면 과연 가능할까? 기자 스스로도 저게 뭔 말인지 모를 것이라고 앞서 언급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글은 기본적으로 <전국노래자랑>의 포지션을 이해하지 못했다. <전국노래자랑>이 비판하려면 시청률이 아닌, 현장의 분위기와 참여도다. 시청률이 아무리 높아도, 현장에서 호응이 없고 참여율이 낮으면 <전국노래자랑>은 폐지해야 한다. 단순히 시청자들에게만 보여주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드라마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시청률도 따지고 화제성도 따지고 해야 한다. 앞선 드라마의 흥행을 뒤이어 방송되는 드라마가 받지 못하면 비판받을 수 있다. 각각의 비교가 되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송해와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을 개별로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모함을 떠나 무식함이다.

 

<모범택시2> 승리의 버닝썬과 블랙썬 그리고 YN엔터 양사모와 YG의 양현석.

가 대놓고 빅뱅 승리의 버닝썬 사건을 에피소드로 녹였다. 클럽 이름을 블랙썬으로 정한 것도 그렇지만, 등장인물 중 한 인물이 눈에 띈다. 김도기 (이재훈 분)를 찍은 배우 유지연이 연기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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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텐아시아라는 매체가 그냥 야 김신영 들어와서 인사하고 밥 한번 사라고 강요하는 분위기로밖에 읽혀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냥 까기 위한 까는 기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또 다른 연예 매체가 반박하는 기사를 냈다. 기자들이 시선이 다를 수 있지만, 둘의 글을 보면 극명하게 보이는 것일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텐아시아는 과거 정말 괜찮은 매체였는데, 그 인원들이 아이즈로 옮긴 후에, 그리고 한국경제가 본격적으로 개입한 후에는 점점 스스로 질 낮음을 선택하고 있으니.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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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다뤘고, 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필리핀 유학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이어진다. 초반 안길호는 폭행을 부인했지만, 12일 변호사를 통해 학폭을 인정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연예매체 OSEN(오센)은 이상한 단독으로 쉴드치려다 실패하고, 여타 언론들도 프레임을 짜려다 실패하고 있다.
 

송혜교 + 김은숙의 <더 글로리>, 학교폭력(학폭)은 현실 반영인가, 자극적 소재의 반복일까.

송혜교 주연으로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1일 OTT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기준 ‘오늘의 TOP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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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안길호

 

더 글로리’, 폭발적 반응.

 
송혜교 주연의 복수극 ‘더 글로리’는 시즌1 때부터 화제였다. 시즌2와 함께 몰아보려고 시즌1을 안 본 사람들까지 나왔다. 시즌2가 10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고 하자, 반차를 낸다는 사람부터 같이 보려는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결국 ‘더 글로리’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등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캐나다 북미권에서 3위권에 들었고, 남미, 중동, 동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순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안길호 PD ‘학폭 의혹찬물.

 
그러나 ‘더 글로리’ 시즌2는 불안하게 출발한 것도 사실이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PD가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고3의 나이에 중학생들에게 심한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피해자는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같은 사실을 올리고 안길호 PD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넷플릭스는 이런 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진상을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즉 어디선가 기사로 나오고, 공론화되기 전까지는 조용히 있으려 했던 것 같다. ‘더 글로리’가 공개되는 날이고, 정명석의 JMS,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 등을 다뤄 히트를 친 ‘나는 신이다’에 이어 OTT 작품 라인업을 휘어잡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상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 꽤 오래갔다. 오히려 이 때문에 안길호 PD가 ‘진짜’ 학폭 가해자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점점 더 커져갔다. 시간이 지나고 연합뉴스를 통해 안길호 PD는 이 사실을 즉각 부인했다. 자신이 필리핀에서 1년 유학한 사실은 있지만, 폭력을 가한 사실이 없으면,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기억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12일 오후 법무법인 (유한) 지평의 변호사를 통해 1996년 필리핀에서의 학폭를 인정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김다영, 학교 폭력?…폭로는 줄 잇고 인스타 댓글은 문 닫고.

또 학교폭력(학폭) 문제다. 넷플릭스 에 출연 중인 김다영이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한 개만 등장해도 난리인 시점에, 연이어 폭로가 이어진다는 것은 김다영 입장에서는 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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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호 쉴드 치는 연예매체, OSEN의 무리수까지.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도 일어났다. 적잖은 언론들이 안길호 PD의 학폭 사실을 쉴드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프레임은 ‘26년 전’이라는 점이다. 즉, 오래된 일이고, 당시에 학생들간에 싸움을 지금에 와서 적용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프레임은 다른 의견으로 깨진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안길호 PD가 그냥 평범하게 작품 만들고 살았다면 넘어가려 했는데, 학교 폭력 관련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에 참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간에 상관없는 피해자의 영역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내용 중 안길호 PD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놀린 사람들을 때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남자’라고까지 언급하며 쉴드를 쳤다. 즉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안 PD의 여자친구에게 성적 농담이나 과한 놀림에 ‘정당방위’ 수준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당시 여자친구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웃고 떠는 일상적 것이었다. 만약 친구들이 그런 폭행을 당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그런 말을 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인터뷰 하면서 깨졌다.
 

 
이 과정에서 연예매체 OSEN(오센)은 당당하게 단독까지 달며 안길호 PD는 필리핀에 간 적이 없으면 스페인에서 유학했다는 ‘안길호 측근’의 말을 전했다. 안길호가 연합뉴스에 필리핀에 1년 유학 갔다왔다고 말했는데, 그 측근은 필리핀이 아니라 스페인이라는 이상한 말을 했고, 이를 OSEN은 ‘단독’까지 달아 내보낸 것이다. 그런데 이후 그 기살르 봤는데, ‘필리핀’과 ‘스페인’은 지우고 “측근 말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을 수 없다”라는 말만 남기고 여전히 ‘단독’을 달았다. 이 정도면 쉴드가 아니라 그냥 안길호 측근이 OSEN인 셈이다.
 
안길호의 학교폭력 인정으로, 안길호를 ‘상남자’로, ‘26년전 일로’ 그리고 OSEN의 ‘측근 발언’도 모두 머쓱하게 됐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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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케이티, 자녀-집안-인스타까지…신상털이 몸살.

 

한 연예매체의 제목이다.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을 끝낸 배우 송중기가 영국인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를 선언한 후 여자친구로 지목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신상털기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진짜 사람들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향해서 과도한 신상털기를 하고 있을까. 적어도 내가 볼 때는 언론들만 신상털기를 하고, 또 자기들끼리 자제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달의 소녀 츄가 ‘갑질’했다는데 연예매체들이 ‘조용한’ 이유.

이달의 소녀 츄(본명 김지우)가 그룹에서 제명됐다. 이유는 츄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갑질’. 현재 연예계에서 학교폭력, 음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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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현재까지 이들 둘과 관련해 나온 기사만 200개가 넘는다. 거기에 ’ ‘추측이란 단어로 온갖 커뮤니티에서 퍼와서 기사를 쓰고, 다시 과도한 신상털기를 하지 마라라고 자기들끼리 혼내고 있다.

 

현재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여자친구가 있다라는 것만 확인한 후 입을 닫았다. 그러면서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커뮤니티를 핑계로 한 언론들의 추측은 대략 이 정도다. (모든 내용이 송중기 연인을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전제하고 풀어나가는 중이다)

 

송중기가 빈센조로 대상을 받을 때 언급한 케이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이다.

동반 입국 당시 여자친구 손에 커다란 반지가 있어서 결혼설이 제기됐다.

산부인과에서 송중기를 봤다는 목격담이 있어서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과거에 딸을 출산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영국인 연인의 영향을 받아 영국 BBC 드라마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이것을 진짜 사람들이 일일이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찾아볼까.

이걸 열심히 찾는 것은 연예매체 기자들이고, 또 그것을 기사화하는 것도 기자들이다.

 

 

임영웅의 팬심은 연예매체까지 움직이다.

연예매체 기자들 사이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임영웅과 방탄소년단 담당 기자가 있다” 아마 방탄소년단과 임영웅 팬들은 이 기자들이 누군지 알거다. 실제로 이들이 쏟아내는 기사들의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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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며 ‘과도한 신상털기’라고 화를 내는 것도 연예기자다. 오히려 신상 털기와 관련해 자제해야 하는 사람들은 연예기자들이 아닐까.

 

참고로 송중기의 연인으로 언급되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해, 이후 영화 리지 맥과이어’ ‘보르히아: 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 ‘써드 퍼슨등에 출연했으나 2018년 이후 작품 활동이 없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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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매체 혹은 연예기자들이 연예인을 대상으로 써내려가는 기사는 단순히 그 연예인이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에서 보여지는 모습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가수로 폭을 좁히더라도 음악만을 대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매체와 기획사 혹은 기자와 기획사, 기자와 매니저 간의 관계도 작용하고, 기자와 해당 가수와의 관계도 작용한다. 그러다보니 연예기사가 신뢰도가 낮다는 말이 나오는 것 역시 무리도 아니다.

 

그러나 거꾸로 보면 연예매체 기자들이 그만큼 연예인들의 속성이나 변하는 행태를 가장 잘 보고 있다는 셈이다. 좋은 관계 속의 기획사나 가수는 좀더 잘 써줄 것을 찾게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속칭 꺼리는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자신들과 친했다가도, 갑자기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경우에는 까는깊이(?)가 다르다.

 

국내 No1 걸그룹이라 칭해지는 소녀시대에 향한 소녀시대가 심상치 않다. 보통 소녀시대가 음반을 내면 칭찬 일색이었다. 설사 일본 등 해외에서 비꼬고 봐도, 국내 언론의 호의적이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음악은 실험성으로 포장됐고, 평범한 음악은 대중성으로 꾸며줬다. 뭐 굳이 깔 꺼리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포장할 꺼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멀리 택배 보내는 도자기처럼, 언제나 연예매체들은 소녀시대의 감싸고 포장하고 안전하게 모셨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좀 이상하다. 대놓고 까대지는 않지만, ‘위기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왜일까.

 

위기론을 부상시킨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SM엔터테인먼트다. 뮤직비디오 논란부터 기습 공개라는 단어까지, SM엔터테인먼트 답지 않은 소녀시대 컴백과정이 이어졌다. 기자들의 시선은 YG엔터테인먼트의 투애니원으로 향했다. SMYG를 의식해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SM의 모습은 그렇게 비춰졌다.

 

기자들이 놓칠리 없다. ‘위기론이 대두됐고, 급기야 음원차트에서 투애니원에 이어 소유에게도 밀리면서 위기론위기가 되었다. 급해진 SM이 선택한 방법은 국내 반응이 아닌, 해외 반응이었다.

 

잘 보면 일점 시점에서 SM은 국내 기자들의 반응이나 누리꾼들 반응보다는 타국 특히 미국 매체들의 호평을 연이어 보도자료로 뿌렸다. 아직 첫 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부진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SM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라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만큼 위태로움을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기자들 입장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해외 반응을 고스란히 실어주면서 소녀시대를 끝까지 케어하는 입장이 있고, 둘째로는 일정부분 국내 반응을 기반으로 소녀시대의 현 위험 상태를 지적하는 입장이 있다. 어찌보면 후자의 경우 뭐 나올 수도 있는 기사 아냐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대상이 소녀시대라면 다른 문제이다.

 

더 큰 문제는 방송 무대가 펼쳐진 이후다. 생각보다 못 나오거나, 기대치 이하라면 팬뿐 아니라 기자들 역시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고, 케어할 수 있는 영역은 더욱 좁아진다. 솔직히 대놓고 까는 것보다, 이런 식은 은근 지적이 더 파괴력이 강할 때가 많다.

 

- 아해소리 -

 

PS. 소녀시대 컴백 하나 가지고 너무 왈가왈부 하는 거 아니냐는 말들도 많다. 그러나 같은 사무실 남자직원의 옷차림, 여자직원의 머리스타일 가지고도 말 많은 사회에, 뭐 가십 하나하나 제공하는 (또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는) 연예인들에 대해 꼬집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게다가 우리는 을 내고 이들의 음악을 듣고, 이들을 보고, 이들이 파는 상품을 사지 않는가. 씹을 때는 씹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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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언론사 제휴를 위해 외부 자문기구를 둔다고 한다. 가칭 '뉴스제휴검토위원회'는 한국언론학회에 언론학자 7명의 추천을 받아 구성되는 것으로 네이버가 뉴스콘텐츠를 제공받는 언론사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 알려졌다.

 

 

네이버, 남규리 사고 뉴스 가지고 장난?

남규리 이야기를 이제 끝내야겠다. 어차피 계속 뉴스는 쏟아져 나오겠지만 (아마도 최종판은 남규리 인터뷰 혹은 동영상이나 사진 유포자의 처벌 여부) 이제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질 것이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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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회라면 보수적인 성향을 띄었으며 기존 올드미디어에 매몰되어 미디어 변화에 둔감한 조직 아닌가. 오픈 마인드로 사업을 해야할 인터넷 기업 최강자 네이버가 그곳에서 추천을 받는다는 것이 웃기기까지 하다.

 

어쨌든 이들이 제대로 구성되면 나름 평가의 기준을 잘 만들 수 잇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떠나 네이버가 이런 기구를 만든다는 것이 자칫 언론사로 인정받느냐 못받느냐의 기준을 자기들 마음대로 휘두를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들기 시작한다.

 

 

지금도 네이버에 등록이 되었냐 안되었냐에 따라 취재 범위가 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연예계나 문화계 일부에서는 네이버에 송출안되는 매체는 매체 취급도 안하는 상황이다.

 

몇몇 개념 없는 홍보담당자들이나 매체 담당자들은 잘못 나간 기사를 네이버쪽에만 고쳐지면 다 되는 줄 알고 있다. 다음, 네이트, 파란, 야후 등등은 그대로여도 해당 언론사에 연락도 안한다. 네이버의 기록은 기록이고 다른 포털에 기록되는 내용은 잊혀진 존재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사 제휴 검토 위원회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네이버가 언론사의 역할을 뛰어넘어 이제는 문화관광부 역할까지 도맡아 하겠다는 꼴이다.

 

물론 뉴스콘텐츠의 양과 질을 따지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을 제대로 유통시키는 것도 유통을 맡고 있는 네이버의 책임이다. 이것까지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웃긴 것은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비판, 편중된 편집권 (아니라고 우기지 말자. 네이버 관련 중요 기사 네이버 메인에 뜨는 거 한번도 못봤다. 또 정치댓글때도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1등 인터넷기업의 초라함마저 보여줬다) 등이 문제가 될 때는 공적 기능을 저버린 사기업임을 은연중에 내비치다가 자신들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공적 기능을 뒷받침할 단체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현재 찌라시같은 기사와 오보 생산, 그리고 기성 매체들의 연예 매체화 시킨 결정적인 역할을 한 네이버가 이제 단물 다 빼먹고 이를 검열하겠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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