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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정부로부터 많이 때려 맞긴 했나보다. 지난 잼버리 사태 때, 압수수색 당한 후 바로 아이브를 케이팝(K-POP) 콘서트에 투입하더니, 이젠 다음 포털뉴스까지 극단적으로 바꿨다. 어떻게?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에 기사가 무려 40여개…다시 시작되는군.

유튜버 억달이형 (본명 김태우)이 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NS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한 연예매체가 이를 인용해 썼다. 그리고 2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사가 쏟아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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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다음 뉴스

 

카카오는 23일 포털 다음 뉴스 검색 시 1200여개에 달하는 검색 제휴 언론사들을 빼고 150여 곳의 뉴스 제휴 언론사(CP) 기사만 노출되게 기본값을 변경했다. 물론 이는 기본값이다. 뉴스 검색 설정에서 전체로 바꾸면 검색 언론사들 기사까지 모두 보이긴 한다.

 

용어 설명을 조금 하면 네이버나 다음 뉴스에서 검색 제휴 언론사는 뉴스 검색으로만 보이는 언론사이고, ‘뉴스 제휴 언론사는 네이버나 다음 뉴스 코너에 배치되는 언론사들이다. 전자는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빠지지만(아웃링크), 후자는 네이버와 다음 사이트 내에서 읽을 수 있다.(인링크)

 

 

사실 앞서 카카오는 524일부터 뉴스 제휴 기사들만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829일부터 전체 뉴스 외에 모바일 메인 언론사‘PC 메인 언론사기사만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옵션기능을 추가했다.

 

사실 뉴스를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아웃링크보다는 인링크가 편하긴 하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언론사가 배치한 광고 때문이다. 아웃링크로 들어갈 경우 적잖은 언론사들의 광고로 인해 기사를 읽기가 불편하다. 광고를 없애는 과정에서 잘못 누르면 다른 광고로 연결돼 기사 자체를 읽기가 힘들다.

 

 

윤석열 정부, 네이버 뉴스와 다음 뉴스를 잡겠다고?…왜 뻔한 속내가 보일까.

윤석열 정부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서비스에 손을 대겠다고 한다. 이유는 이들 뉴스 포털이 가짜뉴스와 소비와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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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이번에 이런 조치를 하면서 뉴스제휴 언론사의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p 더 많았고 이전보다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선호가 확인된 뉴스제휴 언론사의 검색결과를 기본값으로 제공한다고 자신있게(?) 말한 이유의 근거에는 이 같은 아웃링크 페이지의 광고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카카오의 정책은 비난받을 여지가 크다. 이유는 이런 아웃링크로 인한 뉴스 소비자들의 불편이 최근의 일이 아닌, 수년 전부터 제기됐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론 인해 인링크 이용자가 아웃링크 이용자보다 많은 것도 수년 전부터 언급되었던 내용이다. 그리고 이런 뉴스의 선택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몫이다. 기본값의 침해를 포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때려맞고 포털 뉴스 규제 강화, 가짜뉴스 어쩌구 하는 내용들이 쏟아진 후에 카카오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누가 봐도 정권 눈치 보기라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뉴스 관리를 하고 싶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1200개보다는 150개가 관리 차원에서 당연히 편하다. ‘소비자 편이함을 내세운 것이 결국 정부 관리 편리함까지 같이 간 셈이다.

 

여기서 네이버도 사실상 눈치 보기 상황이다. 외부적으로 카카오와 같은 정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지만, ‘모바일 메인 언론사‘PC 메인 언론사기사만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옵션기능을 추가는 어느 정도 밑밥을 깔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미 뉴스 배치 자체가 정부 여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는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뉴스들의 변화가 어느 정도로 기어갈지재미있는 상황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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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신문이 단독 기사를 썼다. 톱배우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 배우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고,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했다고 썼다. 이후 지목된 배우는 이선균. 벌써 네이버 검색어(시그널)에 올랐고, 매체들은 해당 소속사에 확인을 하고 있다.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에 기사가 무려 40여개…다시 시작되는군.

유튜버 억달이형 (본명 김태우)이 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NS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한 연예매체가 이를 인용해 썼다. 그리고 2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사가 쏟아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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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알려진 것은 이렇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인 A씨 등 8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서울 소재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경찰은 여지를 남겼다. “정식적으로 A씨를 입건한 상태는 아니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이다. 즉 첩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지,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단 이선균으로 알려졌다.(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언급되고 있다는 이야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 이제 트래픽을 올리려는 인터넷 매체들의 발악이 시작된다. 이선균이라 알려지고 검색어에도 올랐지만, 이를 직접 쓰게 되면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기에, 작은 매체들이 쉽게 쓸 수 없는 상황. 그렇다고 눈 앞에 놓인 트래픽을 놓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고전적이지만, 황당한 그것이다.

 

자 제목들을 보자. 

 

 

네이버 실검 존재할 당시인 7년 전 어뷰징을 이렇게 했다…‘기승전 유승옥’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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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느 무속인이 "이선균 수갑찬 게 보여"라고 사주풀이 (인사이트)

 

이선균 근황, 프로필 관심 (금강일보)

 

"10월 구설수 있을 것"...'전혜진' 이선균, 3년 전 사주 재조명 (톱스타 뉴스)

 

"정말 깜짝 놀랐다"...팬들에게 전해진 이선균 소식 (위키트리 - 아 여기는 김행 때문에 많이 알려진)

 

"중년 배우 근황에 반흥 제대로 터졌다" 이선균 실제 모습 포착 (국제뉴스)

 

'천의 얼굴' 이선균 이게 실제 모습...네티즌 수사대가 찾았다 (글로벌 이코노믹)

 

이선균 실제 근황은? 두 토끼는 다 잡았는데..(글로벌 이코노믹)

 

이선균 '실제 모습은?'...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낸 인스타 사진 (시민일보)

 

이선균일지 아닐지는 경찰 조사가 밝혀질 내용이지만, 이미 이런 식으로 이선균을 팔아 열심히 트래픽을 올리는 상황은 재미있지 않은가. 김행을 딱히 욕할 이유도 없을 듯)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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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이 19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이버 실검 존재할 당시인 7년 전 어뷰징을 이렇게 했다…‘기승전 유승옥’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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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소식을 전한 네이버 뉴스의 추천 목록을 보자니 당황스럽다. 물론 이는 비단 문빈의 상황만이 아닌 모든 기사에 해당되지만, 유명인들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차라리 저 추천을 없애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 네이버 뉴스 추천은 좋아요, 싫어요 등등이었다. 그런데 이를 나름 개선한다고 한 것이 현재의 추천 방식인데, 쏠쏠정보, 흥미진진, 공감백배, 분석탁월, 후속강추 등이다.

 

 

자 아스트로 문빈이 사망했는데 무엇을 누를까. 쏠쏠한 정보일까, 흥미가 진진할까, 공감이 백배에 이를 정도일까, 아니면 분석이 탁월하다고 해야 하나. 후속은 어떻게 기자에게 요청할까. 차라리 과거처럼 좋아요, 싫어요, 슬퍼요가 더 낫지 않을까.

 

어차피 네이버 뉴스가 정치적으로 변했고, 이에 네이버도 댓글 추천 방식을 변경해 나름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기사의 주체가 기분 나쁘지 않게 하려고 저 방식을 선택한 듯 싶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이의 불행에 애도의 뜻을 주지 못하도록 한 것은 뭔가 이상하다.

 

네이버 뉴스 추천 하나에 과한 생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네이버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뭔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문빈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남기면.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 중이었다.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발매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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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반드시 구속시키겠다는 검찰과 정치 검찰의 무리한 행보라는 이재명의 1차 싸움이 막바지에 이른 것 같다. 정치권이나 법조계에 있는 사람이 아닌, 일반 국민들도 검찰이 반드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고, 어떻게 하든 이재명을 굴복시키려 노력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이에 따른 후폭풍 어쩌구는 현재 양쪽 다 생각할 여력이 없을 것이다.

 

현재 이재명의 주장은 난 받은 것이 없다이다. 여기에 검찰이 내세운 것은 제3자 뇌물죄다. 이재명이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이 성남시장 때 일어난 일로 이재명 측근들이 뇌물을 받았고, 이 과정을 이재명이 알고 있었느냐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 조사?…윤석열, ‘정치 보복’ 눈 멀어 총선 포기하는 건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문재인을 검찰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을 보고 싶은건가? 윤석열의 정치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 이 정도일 줄은. 그래도 국민의힘 내부에는 오랜 시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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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즉 이재명은 성남FC의 광고비와 후원금이 정당했고, 이는 다른 지역 프로축구단과 비교해 많은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검찰은 이것이 부정한 청탁과 연계가 되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검찰이 이 부정한 청탁을 어떻게 증명해 내느냐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 이재명이 진술서까지 공개하며, 검찰의 정치 검찰로 만들었다.

 

하단에 진술서의 내용을 보면 누가 더 신뢰가 갈까.

 

- 아해소리 -

 

 

이재명 진술서,

 

1. 성남 FC는 성남시가 설립하고, 시예산으로 운영하는 독립법인.

 

통일교 재단이 2013년 성남일화축구단을 포기하면서 성남시 인수 여론이 일었으나, 기독교계의 극심한 반대와 예산부담 문제로 저는 인수 반대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축구팬클럽 붉은악마, 프로축구단 서포터스, 성남시민들의 인수 요구에 이어 집회시위까지 벌어지고 당시 성남시의회 다수당이던 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물론, 김태년 신영수 등 전현직 여야 국회의원까지 인수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여, 부득이 201310월 인수를 결정하고 2014년 성남FC를 창단하여 일화축구단을 무상 인수했습니다.

 

성남FC는 시민통합, 성남시 홍보, 축구발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과 성남시시민프로축구단지원조례에 따라 성남시(체육회)가 설립한 프로축구 시민구단으로, 시예산 즉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합니다.

 

광고나 후원 등 구단 자체 수입이 늘면 시 예산부담이 줄어듭니다.

 

성남시가 설립하고 성남시 예산으로 운영하므로 명목상 구단주는 현직 성남시장이지만, 성남FC 독립법인이어서 대표이사 지휘아래 임직원들이 성남시와 독립하여 경영합니다.

 

운영성과가 개인 아닌 성남시에 귀속되므로 성남FC의 사유화는 불가능합니다.

 

2. 후원금 아닌 광고비.

 

지급된 돈은 무상으로 받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라 성남FC가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광고비입니다.

 

광고계약을 한 2015년은 성남FC가 일화구단 인수후 안정을 찾고 FA컵 우승에 따른 아시안컵 진출, 프로축구 1부 중위권, 시민구단 중 관중 수 1위 등 좋은 성적을 낼 때입니다.

 

구단은 두산에서 3년간 58억원, 차병원에서 3년간 33억원, 네이버에서 2년간 40억원을 받고 광고를 해주었습니다.(네이버는 주빌리은행을 공익광고)

 

프로축구단은 선수유니폼, 경기장 광고판, 현수막 등으로 광고를 하는데, 연간 40회 이상의 경기와 중계방송, 언론보도 등을 통한 광고 효과와 다른 시민구단의 광고실태(두산건설의 대구FC 2년간 50억원, STX조선의 경남FC 5년간 200억원, 신한은행의 인천FC 매년 20억원, 강원랜드의 강원FC 매년40억원)을 감안할 때 성남FC 광고비는 과한 것이 아닙니다.

 

성남FC의 전신인 성남일화의 2007년 광고효과는 915억원이 넘는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3. 성남시 행정은 적법하고 정당.

 

두산건설 병원부지는, 기초공사상태로 20년 가까이 방치된 흉물이었습니다. 용도변경을 해주되 이익 일부를 환수하고 기업유치를 하면 성남시(세수, 재정), 지역사회(일자리, 상권활성화, 흉물 해결) 두산(자산 활용) 모두 이익입니다.

 

성남시는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대신, 301(부지의 10%, 110억원)을 기부채납 받고, 두산계열사 7(종사자 34천명)을 유치했으며, 흉물민원을 해결했습니다.

 

전임 시장때 성남시는 차병원에 분당보건소매각과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을 협약했습니다.

 

저는 취임한 후 보건소 매매대금 증액, 보건소 신축비 추가부담, 줄기세포클러스터 유치로 협약을 변경추가했습니다. 도시계획 변경 대신 첨단산업 유치와 성남시 재정이익 268억원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전임 시장때 네이버는 사유지를 수의계약으로 매입하여 사옥을 지어 입주했는데, 사세확장으로 제2사옥이 필요했습니다. 2013년 성남시는 잔여시유지를 경쟁입찰로 네이버에 팔고 이후 법에 따라 건축을 허가하여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였습니다. 기업 유치 성과에 더해, 매각방법을 경쟁입찰로 바꿔 땅값 160억원을 더 받았고, 매각 및 건축허가 과정에 어떤 위법 부당함도 없었습니다.

 

4. 성남시 행정과 성남FC 광고는 무관.

 

광고 계약은 성남시 행정과 관계없는 구단 임직원들의 영업활동 성과이고, 저는 구단의 광고영업에 관여한 바 없습니다.

 

저는 행정을 대가로 기업에 광고를 요구한 일도 없고, 광고 대가로 또는 광고와 연관지어 행정을 한 일도 없으며, 기업들로부터 그런 청탁을 받은 적도 없고, 공무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하거나 승인한 일도 없습니다.

 

광고비는 연간 최대 5060억원 정도인데 당시 예산규모 22천억원대인 성남시로서는 얼마든지 감당가능한 금액입니다. 2014.7.1.부터 시의회도 민주당 다수로 바뀌었습니다. 광고수입에 아무 개인적 이해관계가 없는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시 예산을 아끼자고, 형사처벌 위험을 무릅쓴 채 행정력을 동원해 무리하게 광고를 유치할 이유가 없습니다.

 

5.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연고기업 등에게 시민혈세가 투입되는 시민구단 광고와 후원을 권유하는 것은 정당하고 필요한 업무입니다.

 

자치단체장들은 관내 기업, 단체, 기관, 독지가들을 상대로 광고나 기부, 후원을 유치하려고 노력합니다. 경남FC를 보유한 경남 홍준표 지사는 도금고인 농협을 비롯 관내기업들에 후원(무상)을 요청하여 수많은 기업에서 수억원씩 후원을 받아 이를 홍보하였고, 인천FC를 보유한 인천시장도 관내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하여 홍보하였으며 이러한 사례는 부지기수입니다.

 

6. 광고비는 사익 아닌 공익에 쓰임.

 

광고비는 구단 운영비로 전액 투명하게 사용되었고, 광고비만큼 성남시 지원부담도 줄었습니다.

 

저는 구단 운영이나 광고비와 관련해 단 한푼의 사적이익도 취한 바 없습니다. 모랄해저드를 막기위해 구단이 기안한 광고성과급제의 하한선을 10% 이하로 내리고, 성과급심의위원장을 구단 대표이사에서 시청 체육국장으로 변경하도록 감독하여 과도한 성과급을 막았습니다.

 

7. 뇌물죄와 제3자뇌물죄는 형량이 같습니다.

 

일반론으로 보아도 공무원이 사익을 도모하지 않고 공익행위(국가나 지자체에 이익이 되는)를 했는데, 사적 이익을 취한 경우와 동일하게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023.1.10

 

위 진술인 이재명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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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스트 사라지고 뉴스스탠드가 도입된지 4일째. 언론사들은 그야말로 '멘붕'이고 초토화다. 트래픽이 많게는 80% 적게는 절반이상이 뚝 떨어진 상황이니 그럴만하다. 하루 130만 전후가 나오던 언론사가 50~60만에서 겨우겨우 머무르니 답답할 수도 있겠다. 물론 여기에 현 상황을 초탈한 이들도 있다. "뉴스 캐스트 들어오기 전에도 버텼다"며 말이다.

 

네이버가 언론사들에게 바랬던 것은 낚시성 기사가 사라지고, 제대로 된 기사의 양산이었다. 사실 이것도 웃긴 상황이다. 네이버가 거대한 힘을 자랑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 언론사에게 훈계를 하며 쥐락펴락하니 말이다. 어쨌든 이러한 네이버의 목표는 4일만에 사라진 듯 싶다.

 

대다수 언론사들은 뉴스캐스트가 사라진 자리에 검색어 따라잡기 기사로 채우기 바쁘다. 실상 예견된 일이었지만, 실제로 접하며 답답할 뿐이다. 과거 검색어 대전이 있었다. 아웃링크가 시행되고, 이를 통해 들어오는 유입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시점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검색어 따라잡기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이들이 사라진 자리에 매일경제와 한국경제가 싸움이 붙었고, 결국 모든 언론사가 트래픽을 위해 검색어 따라잡기를 했다.

 

과거 검색어 따라잡기는 현재보다 더 치열했다. 지금이야 네이버 정책으로 인해 동일한 검색어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조금은 어려워졌지만, 전에는 그냥 제목만 바꿔 송출하거나, 아예 같은 제목의 같은 기사를 그대로 내보낸 경우도 많았다. 클릭만 하면서 자신들의 기사가 상위권에 노출되게 했던 것이다.

 

우려스러운 것인 이와 유사한 상황이 현재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한번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들어온 독자를 잡는 방법도 구사하겠지만, 그 독자를 들어오게 하기 위해 자잘한 검색어까지 쓰는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일선 기자들만 피곤함을 느낀다.

 

이전에 쓸데없는 연예인들의 자잘한 트위터 내용까지 쓰던 이들이, 어느 순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네티즌들이 볼 때는 "뭐가 달라졌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적잖은 연예매체들이 이에 슬슬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 판이 다시 뒤집어질 기세다. 정치경제사회연예문화 모든 영역에서 자잘해도 검색어에 뜨면 써야 하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별 알지도 못하는 레이싱모델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검색어에 오른다면, 우리나라 주요 언론사들까지도 그 레이싱모델을 다뤄야 한다. 이 레이싱모델은 그날 하루 대통령보다 위대한 위치를 점한다.

 

그렇다고 뉴스캐스트로 복귀해, 더욱 치열해져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분명 뉴스캐스트보다는 뉴스스탠다가 언론 정화 측면에서는 낫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니다.

 

적잖은 사람들이 주장하지만, 포털사이트는 검색어를 없애는 것이 지금의 자극적 언론상황을 없을 수 있다. 검색어가 존

재하는 한 뉴스스탠드는 실패한 작품일 뿐이다.

 

- 아해소리 -

 

 

2013/04/01 - [미디어 끄적이기] - 뉴스 스탠드, 언론사 PV가 멈춤…거품이 빠지다

 

2012/01/03 - [연예가 끄적이기] - "8등신 몸매 와~"…보도자료 만들기 쉽죠잉?

 

2011/11/19 - [미디어 끄적이기] - 네이버 연예 뉴스 리스트의 위용.

 

2009/01/03 - [미디어 끄적이기] - 다음, '검색어 따라잡기 웹크롤링 언론사' 정리? (과도한 UP)

 

2008/11/25 - [미디어 끄적이기] - 신문사닷컴 "네이버 뉴스캐스트 거부"…네이버, 개별 누르기?

 

2008/11/14 - [미디어 끄적이기] - '검색어 따라잡기' 미디어다음에 바란다.

 

2008/03/18 - [미디어 끄적이기] - 포털 검색어는 '오보'도 당당하게 만든다.

 

2008/03/09 - [미디어 끄적이기] - '언론사닷컴의 화려한 행진, 매경인터넷 3위'…뻔뻔함? 무지함?

 

2008/03/09 - [미디어 끄적이기] - 검색어 목매달고 서로 담합하고…뉴스와 의견은 이제 블로그에서?

 

2008/02/28 - [미디어 끄적이기] - 일간지 빠진 검색어 장사에 '뒷북 쓰레기들'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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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를 시작으로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사라지고, 뉴스스탠드가 등장했다.

 

지난해 네이버 측이 뉴스스탠드로 전환한다고 밝힌 후, 적잖은 언론사들이 반발했다. 특히 독자 충성도가 낮은 언론사나, 인지도가 낮은 언론사, 그리고 콘텐츠가 무성의하거나 재미없었던 언론사들의 PV 급하락은 뻔한 수순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언론사의 수입과 직결된다. 네티즌들이 들어오지 않는 언론사 홈페이지에 걸린 광고창에 누가 돈을 내고 광고를 걸겠는가.

 

그리고 이런 우려는 4월 1일 뉴스캐스트가 시작하면서, 현실이 됐다.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PV가 멈췄다. 시작 시간 30분여가 지났지만, 이 시간이면 수만에서 수십만이 나오던 각 언론사의 PV가 만 단위에서 쩔쩔매는 것이다. 물론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뉴스스탠드에 사람들이 익숙해지지 않았고, 언론사를 설정하고 조금 관심을 갖게 되면 PV가 오를 것이라 말이다. 때문에 최소 한달 이상은 지켜봐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언론사 PV의 거품은 빠졌다는 것이다. 과거 뉴스 캐스트에 들어가지 못한 한 연예 언론사의 경우 일일 PV가 10만 정도였다. 검색어 따라잡기 기사를 쓰고, 수많은 사진을 뿌린 결과다. 그러나 뉴스 캐스트에 들어간 언론사들은 이 정도까지 하지도 않았으면서도 적게는 수십만에서 보통 100만 전후의 PV를 가져왔다. 뉴스 캐스트가 사라진 지금, 그리고 뉴스 스탠드가 새로 생긴 지금 이러한 거품은 이제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로운 것이 생겨나면, 그에 따라 또다른 꼼수가 생길 수도 있다.

 

당분간은 뉴스 스탠드를 운영하는 언론사들도 검색어 따라잡기에 더욱 몰입할 것이다. PV 추락의 충격을 최소화 시켜야 하기 때무이다. 어뷰징 경쟁이 새롭게 펼쳐지는 셈이다.

 

여기에 만약 검색어마저 사라진다면? 이는 아래 수없이 많이 거론해 링크만 걸어놓겠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언론사들은 양 극단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PV를 위해 언론사가 가지는 기본적인 체면마저 버린 채, 자극성과 검색어 따라잡기를 위해 추잡해질 것인가, 아니면 제대로 된 질 높은 기사로 승부할 것이냐. 그게 뉴스 캐스트가 사라진 2013년 4월 1일 언론사들의 고민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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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이 포털에 종속된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언론사들이 포털 종속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으니, 한동안 포털 특히 네이버의 강세는 여전할 것이다.


최근 한 연예언론사 기자는 네이버 입성(?)후 포효했다. 그동안 자신을 무시했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두고보자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일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 태도 역시 변했다. 잘 찾아가지도 않았던 그들에게 전화하고 친근하게 찾아간 것이다. 포털의 힘이지만 씁쓸한다.


해당 매체의 기자는 "아무리가 우리가 단독 기사를 하고, 잘 기사를 써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도리어 다른 곳에서 우리 기사를 베껴 쓰고 네이버나 다음에 나가면 그것이 첫 단독 기사가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었다. 그러니, 네이버에 들어간 직후의 기분이야 쉽게 상상해볼 내용이다.


실상 여타 많은 언론사들이 포털에 기생 혹은 종속돼 살고 있지만, 언론사 성향을 보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기존 전통적 매체나 이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인터넷 매체들은 (다소 바뀐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포털이 뭔데'다. 즉 검색해서 보여지는 수준이면 됐지만, 그것이 어디에 배치되든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기자는 기사로 승부할 뿐이라는 사고방식에 기인한다.


그런데 연예매체들의 경우에는 다르다. 어디에 걸렸냐가 중요하다. 한 연예온라인매체는 포털에 걸리냐 안 걸리냐를 두고 수당까지 지급한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속보전과 자극적 제목을 빼는 재주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고가 몇달이나 그렇게 흐르다보니, 자신이 기자인지 자극적 제목을 빼는 팬심 가득한 네티즌인지 헤깔릴 때가 있다.


블로그를 통해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만일 포털 검색어가 사라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또 해본다. 많은 연예 기자들이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다. 더불어 포털 종속 매체들은 단체 멘봉이 올지도 모른다. 


포털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만이라도 언론사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바라는 것은 너무 큰 기대인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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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가 새삼 귀에 붙는다. 크레인에 올라가 있는 김진숙 위원, 제주 강정마을 투쟁, 명동 철거민, 구룡마을 사태, 우면산 산사태를 보는 색다른 시각 등등. 이런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 10명 중 8~9명은 분명 트위터를 매일같이 보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하는 말은 늘 비슷하다.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는 세상을 볼 수 없다. 단지 장소를 찾는 등 몇몇 정보만 충당할 뿐이다. 내가 세상을 보는 것은 다양한 목소리가 올라오는 트위터를 통해서다. 트위터 세상과 인터넷 세상은 전혀 다르다"

맞다. 네이버나 다음이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세상은 극히 한정됐다. 언제가부터 능동적인 인간이 아닌, 수동적 인간이 되어버린 대중들에게 '내가 익숙한 채널'을 선택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그것을 포털사이트로 선택한 대중들은 채널 선택의 오류를 저지르는 듯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활자에서 영상으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수동화 되어버린 사람들이 다시 능동화로 바뀔 수 있었던 기회는 월드와이드웹의 탄생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막아버린 존재가 포털사이트다. 사람들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한정된 이슈만을 본다. 물론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무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그리고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적극적'이라는 단어는 어느 새 낯설게 되어버렸다.

트위터가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상대급부로 떠오른 이유는 트위터를 하는 사람 한명한명이 모두 채널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100명의, 1000명의, 10000명의 채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포털 사이트라는 단일 채널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여기서도 채널 선택의 중요성은 떠오른다.

조갑제를 선택할 지, 노무현재단을 선택할 지에 따라, 그들의 목소리를 매일매일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가치관이 매일 변화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가치관 성립은 전부 존재하지만, 변화 가능성은 더 높다).

뭐 자기 목소리만 내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난 어떤 트위터를 통해 세상을 보는걸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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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배치되는 언론사들을 사실 주목하지 않는다. 그냥 메인에 걸려있기에 클릭해서 볼 뿐이다. 그것은 사람들은 그냥 '네이버 메인에 배치가 되었고, 네이버 뉴스다'라고 인식한다. 뉴스를 만들어내는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인식한다.

때문에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기본형으로 배치되고 안되고는 언론사 입장에서는 영향력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인터넷에서 한 언론사가 포털을 통해 사회적 영향을 끼치는 영향력과 더불어 각 언론사가 감당해야할 트랙픽까지 포함) 그러나 사실 이러한 것은 언론사만 느낄 부분은 아니다. 네티즌들도 이에 대해 다소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이유는 모든 뉴스에 있어서 각 언론사의 분위기나 논조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로 네이버 마음대로 뉴스캐스트에 조선, 중앙, 동아와 스포츠지 한두개만 배치한다고 했을 경우에 네티즌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만일 독립신문이나 조갑제닷컴이 들어갔다고 생각해봐라..음.--;;)

이런 가운데 최근 국민일보가 운영해온 뉴스캐스트가 네이버 뉴스 제휴평가위의 평가 결과에 따라 5월 1일부터 기본형에서 선택형으로 전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대개 중앙일간지가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일시에 무너뜨린 것이다. 사실 이는 최근에 네이버 뉴스캐스트 선택형으로 들어간 한 언론사 기자는 "기본형이 아니면 별로 영향이 없다. 트래픽이 늘어났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라고 할 정도다.

국민일보가 빠진 이유는 현재 '선정성'이라고 정도만 알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일보 기사에 대해 항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국민일보 기사에 대해 네티즌이 항의를 하면 그것을 숫자로 세서 '항의가 많이 들어왔으니 뺐다'는 식의 재미있는 기준을 세운 것이다. (이럴때 드는 생각은 한 100명의 안티조선 사람들에게 말해서 네이버에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항의해보라고 하고 싶다. 과연 네이버가 조선일보는 뉴스캐스트에서 뺄 자신이 있는지 말이다. 물론 자체 검수를 하겠지만, 그 숫자가 많아질 수록 검수 통과 확률도 높아질테니 말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스포츠서울닷컴이나 여타 스포츠지의 선정성을 과연 국민일보가 따라잡았단 말인가. 심히 어이없을 뿐이다. '선정성'을 단순히 여자 사진 배치하는 수준이라면, 이미 모든 언론사가 다 포함된다. 그렇다면 정치적 선정성은 고려하지 않는가? 사회적 선정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다면 네이버는 기준을 확실히 해야한다. 이유는? 국민일보는 기본형에서 보는 독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는 네이버가 언론사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다. 자기들 말 잘 들으라고 말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네이버가 각 언론사의 선정성에 대해 기준을 명확히 해서 들이댈 수 있는지 궁금하다. 앞서 말했듯이, 단순히 '노출'이 아닌, 정경사에 대한 모든 선정성에 대해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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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비교 사진을 올리지 않도록 하겠다. 세 회사의 정책이 다를 수도 있고, 나름 예민하게 구는 지역이기에 알아서 찾아보시길 바란다.

청와대와 용산미군기지는 굉장히 예민한 지역이다. 물론 여타 군사지역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하는 지역들도 많겠지만, 이 두 곳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기에 다음-네이버-구글 항공 및 위성 사진을 한번 비교해봤다. 과거 구글은 이미 여러차례 주요 지역에 대한 삭제를 묵살한 바 있기에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새삼 다시 거론토록 하겠다.

1. 청와대.

역시 기대했던 대로다. 다음은 아예 지워버렸고, 네이버는 흐릿하게 처리했다. 사실 네이버의 지도는 얼핏보면 알아보기 힘들어도 대충 그 지역에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면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그에 비해 다음은 정말 아리송하게 산 형태로 만들어버렸다. 구글은 여전히 청와대 내 주요 건물에 대한 명칭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네이버의 항공사진이 다른 지역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강북 지역 중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이 모두 흐리다는 것이다. 해상도가 현전히 떨어진다. 용산 이하 지역은 다음보다도 더 섬세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아무튼 세 회사의 청와대 처리 방식은 현저하게 달랐다.

(구글어스의 저 형태는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2. 용산미군기지.

이 지역 역시 미묘한 곳인데 세 회사의 처리 방식은 확연하게 갈렸다. 다음은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아예 지워버렸다. 그냥 산으로 만들어버렸다. 서울 한복판에 너무나 큰 산이 존재한 듯한 느낌을 주어 휑하기도 하지만, 주요시설에 대한 다음의 처리 방식이라면 뭐 할말은 없겠다. 구글은 역시 그대로 노출시켰다. 물론 차이는 있다. 청와대는 시설물에 대한 친절한 명칭 설명이 있었지만, 용산미군기지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즉 그 자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그냥 서울에 특이하게 생긴 시설물이 들어선 줄 알게된다. (자국에 대한 배려?). 특이한 것은 네이버다. 아예 흙먼지 날리는 듯한 느낌으로 산을 만들어버린 다음과 설명없이 그대로 노출시킨 구글의 중간 단계를 고집했다. 아파트 모양 등을 비롯해 아예 다른 건물을 세워버렸다. 얼핏보면 용산미군기지의 모습인 듯 싶지만, 구글의 사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건물들이 굉장히 많이 세워져있음을 볼 수 있다. 결국 거짓 건물을 세워 주요시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인 셈이다.

사실 청와대보다 용산미군기지에 대한 다음과 네이버의 정책을 보면서 이해하면서도 어이없던 것이, 서울의 중심부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지도를 찾는 이에게 정보 제공을 한다는 사실이다. 확대해 보며서 길을 찾는 사람이라면 용산을 지나면서 길을 잃게 된다. 흙먼지 산과 전혀 다른 모습의 도로와 건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용산미군기지에 대한 지리적인 이해가 없는 이라면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다. (솔직히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낫다. 네이버가 정밀하게 세운 그 가짜 건물들은 더 혼란만 부추긴다)

용산미군기지가 후딱 철수하고 그 자리에 커다란 공원이 세워지고 제대로 된 서울의 지도 모습이 언제쯤 볼 수 있을는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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