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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품질 블로그 탈출 방법? (+네이버 공식 입장은?)

블로그를 운영한 지 꽤 오래되고, 유입량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종종 주변에서 저품질 블로그 이야기를 듣는다. 광고성 포스팅을 하면 저품질이 된다느니, 기사나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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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사용자들에게 유입은 크게 3가지다. 다음, 네이버, 구글. 유저마다 다르지만, 티스토리를 오랜 시간 사용한 사람들은 의외로 네이버 유입량이 많은 편이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에는 다음이, 나름 SEO 설정 붐이 일었던 시기에 시작한 사람은 구글 유입량을 신경 쓴다. 문제는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 사용자들의 썸네일이 네이버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이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들이 많이 나왔다.

 

티스토리 네이버 썸네일 노출 오류 / 김건희 얼굴 검색
7월 이후 상위 노출이지만 썸네일은 여전히 누락된 '김건희 얼굴'

 

내 경우에도 현재 많은 포스트 섬네일이 네이버에서 노출되지 않고 있다. 재발송도 해보고, 사진을 재배치도 해봤지만, 여전히 노출되지 않는다. 다소 어이없는 것은 그렇다고 사진 배치 혹은 대표 사진 배치할 때 특별하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어떤 것은 노출이 되고, 어느 것은 노출이 안되고, 어느 것은 일정 시간이 지나서 노출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시도해 봤던 다양한 방법과 그에 따른 결과를 정리해 보자.

 

1. 사진 사이즈.

 

티스토리 블로그의 네이버 썸네일 노출 오류와 관련해 검색해보면 사진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썸네일 이미지를 1280px X 720px로 하라는 것이다. 이 크기가 다양한 화상 해상도에서 깨지지 않고 선명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오는 것이 해상도인데, 최소 720dpi이상의 해상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블로그의 완성도를 위해 고행상도 이미지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맞다고 보기 어렵다. 내 블로그의 경우 따로 썸네일 이미지를 만들지 않았다. 그냥 포스트 글에 사진 한 장을 넣는다. (식당 등은 다양하게 넣지만, 보통은 1) 그런데도 네이버에서 썸네일이 잡히는 경우도 있고, 안 잡히는 경우도 있다.

 

대신 이미지 크기를 가급적 가로 1000 수준으로 만든다. 앞서 1280px가 제시되긴 했지만, 이 사이즈를 맞춘 적은 없다.

 

2. 썸네일 따로 제작.

 

앞서 언급했듯이 썸네일을 따로 제작해서 넣진 않았다. 그러나 네이버에 노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몇몇 포스팅과 관련해 이를 시도해 봤다. 즉 삽입된 사진을 썸네일용으로 다시 크기를 맞춰 넣어봤다. 결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3. 사진의 알트(ait) 태그.

 

이게 참 애매하다. 100%로 이야기 하기 어려우니 비율로 이야기하자면, 사진에 알트 태그를 넣은 글이 썸네일 노출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알트 태그를 넣지 않은 사진들의 누락 비율 역시 높았다. 사진 사이즈내 썸네일은 신경 쓰지 않지만, 알트 태그만은 꼬박꼬박 넣는다. 물론 이 중에서 네이버 썸네일 노출 누락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확실히 확률이 낮다.

 

4. 기본 주소와 2차 주소간 차이.

 

이건 해결 방법이라기보다는 이상한 현상인데, 내 경우 현재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아해소리블로그 주소를 2개 넣었다. 하나는 www.neocross.net’이고, 다른 하나는 ‘neocross.tistory.com’이다. 전자는 2차 주소, 후자는 티스토리 원 주소다. 그런데 이렇게 넣고 글을 올린 후 확인해 보니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둘 다 노출이 되는데, 하나는 썸네일이 보고, 다른 하나는 썸네일이 안 보이는 것이다. (하단 사진 예시)

 

티스토리 네이버 썸네일 노출 오류

 

티스토리 네이버 썸네일 노출 오류

 

구체적으로는 포스트 주소를 문자로 한 전자의 경우에는 썸네일이 노출되는 경우가 높은데, 포스트 주소가 숫자로 나오는 후자의 경우에는 썸네일 노출 비율이 낮다.

 

사실 이 부분은 좀 더 기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추후 결과 업데이트 예정). 이유는 아해소리 티스토리 원 주소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등록한 것이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5. 결론.

 

이렇게 결론을 내면 허무할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로봇 마음이다. 실제 내가 쓰는 글의 경우에는 대부분 +사진 1이 기본이다. 그런데도 어느 때는 노출이 되고, 어느 것은 누락되고, 어느 것은 수정하면 다시 노출 되고, 어느 것은 몇 번 수정해도 여전히 썸네일이 노출되지 않는다. 위의 내용 포함 다시 테스트를 해봐야겠지만, 진짜 네이버 검색 로봇 마음이라는 느낌만 강하게 든다.

 

이 때문에 모든 포스트 썸네일이 노출하기로 마음 먹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네이버에 썸네일 노출 비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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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윤석열 공천개입 숨기려 이준석 저격 → 이준석 “윤석열 공천 개입” 폭로 (+주식시장 v

장성철이 던지고, 허은아가 해명하고, 억울하다는 김건희는 숨은 ‘통화’ (+명태균)윤석열 지지율, 끝없는 하향세인데 ‘국민만 보고 간다’고? (+여론조사는 반정부 세력? +업데이총선 이후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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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이 이런 말을 했다. “(윤석열 명태균) 두 분간의 녹취가 어떤 내용이든지 간에 공관위는 공정한 공천의 기준 원칙을 갖고 이뤄졌다. 공천관리위원장 한두 번도 해본 것도 아니고 대통령 할아버지가 전화해도 마찬가지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최근 윤석열과 이준석의 말을 들어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엉망진창이었던 것이다.

 

 

우선 김영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명태균이 윤석열에게 전화한 것은 전 국민이 들었다. 여기에서 윤석열은 이런 말을 했다.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이 내용을 가지고 부적절 여부를 따져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당선자 신분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대단한 쉴드다. 윤석열조차 자기가 한말인데 기억도 못한다. 그러니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을 한다.

 

당 공천에 관심 가질 수 없었다. 중진의원들 중 전화해 '여론이 좋지 않으니 좀 더 바람직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는 있었다""다만 그런 경우도 원리·원칙에 대한 얘기만 했지 '누구 공천 줘라' 이런 얘기는 해본 적 없다

 

전 국민은 다 들었는데, 본인은 말하 적이 없단다. 대단한 멘탈이다. 어쨌든 육성으로 윤석열은 김영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실제 김영선은 공천을 받았다.

 

그런데 명태균을 구하려는 척 하면서 이준석을 공격하려 명태균 변호사를 맡은 김소연이 공천개입에 뛰어든다. 본격적으로 모든 책임을 이준석에게 돌린 것이다. 성격 있는 꼬마인 이준석이 가만 있을 리 없다. 용산 대통령실과 김소연을 향해 입 다물라는 메시지를 담아 윤석열의 공천 개입을 폭로했다.

 

시장 같은 경우에는 () 시도당 위원장이 당 대표가 자꾸 자기한테 태클을 건다고 그래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대통령 당선인은 저한테 그거는 그 시도당 위원장 하라는 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한 상황이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 시도당 위원장이 오히려 문제 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거고 저랑 원내대표의 뜻이 일치한다 그렇게 얘기해서 그 뜻을 돌려세웠다. 당 대표와 대선 당선자랑 공천 상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기준들을 보고 그러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하지만, 저는 (당 대표와 대통령 당선자가) 할 수 있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체적로 인물과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엔 그 시도가 좌절됐기 때문에, 지금 단체장을 하시고 이런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대통령이 그런 행동을 했다 정도라고 말을 돌렸다.

 

윤석열 명태균 이준석의 말을 종합해보면 윤상현이 공정했다고 말하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 공천은 개판이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비명횡사는 차라리 공개적으로 이뤄져 국민의힘을 따라가질 못한다.

 

어쨌든 윤석열은 김영선을 위하 당 공천위에 이야기를 했고, 자신이랑 친한 이들을 위해 이준석에게 이야기를 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공천과 관련해 이야기를 해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앞서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사실 윤석열은 저 말을 하면서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를 거다. 김건희와 함께 대통령 놀이를 하는데, 굳이 그 놀이가 어떤 놀이인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본인과 와이프 김건희만 즐거우면 된다. 국민에게 어떤 피해가 가는지는 굳이 생각 안해도 된다. 그러다보니 공천 관련 이야기를 해놓고도 기억을 못하고, ”난 공천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진심어린 목소리로 말할 수 있다.

 

임기가 아직 절반이 남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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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숭례문 화재도 노무현 때문"…바보놀이.

숭례문이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됐다. 방화로 추정된다고 한다. 관리를 잘못한 것에 대해 추후 책임추궁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꼭 일만 터지면 몇몇에 책임만 물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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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0일 저녁 국보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됐다. 범인은 60대 후반 남성 채종기. 이 당시 숭례문 문루 2층의 90%, 1층의 10%가 소실됐다. 지금은 지칭되지 않지만, 당시 국보 1호였던 숭례문의 화재는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금은 더욱 견고해졌지만, 당시에도 문화재는 나름 국민에게 역사적 자부심을 안겨주며, 이 땅의 뿌리를 확인시켜 주는 존재였다.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 증조부모님, 그 위의 조상님과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존재였다.

 

숭례문 화재 사건

 

1. 사건 발생과 진화 상황.

 

2008210일 오후 850분 즈음 원인 모를 불이 흰 연기와 함께 숭례문 2층에서 발생해 소방차 32, 소방관 128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했지만,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11일 오전 058분쯤 지붕 뒷면을 시작으로 2층이 붕괴됐다. 그리고 1시간 여가 지나 기본 뼈대와 석반을 남긴 채 모두 붕괴됐다. 시간별로 아래와 같다.

 

20:45 방화범이 사다리를 이용해 숭례문으로 진입

20:47 KT 텔레캅이 남대문에 설치한 센서에 뭔가 반응. 경찰서 및 소방서에 연락하지 않음.

20:50 화재 신고

20:53 중부소방서 회현 소방파출소 도착. 화재 진압의 FM대로 해체하며 진화하기로 계획

20:57 텔레캅 직원 도착. 현장에서는 진화 작업 중

20:59 문화재청에 화재 통보. 국보가 훼손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진화하라고 답변함

21:30 화재 진압된 것으로 결정. 잔화 처리. 발화점 미확인

21:35 문화재청, '화재진압이 우선' 일부 훼손 승인

21:55 화재 비상 2

22:32 화재 비상 3- 서울 소방재난 본부장 지휘

23:10 숭례문 현판 회수

23:20 화학식 소화제[8] 사용

23:50 지붕 해체 개시

00:25 2층 누각 전체 발화

00:58 2층 붕괴 시작

01:55 290% 110% 소실

2. 방화점 채종기는 누구이고 왜 불을 질렀나.

 

방화범인 채종기는 당시 철학관을 운영하던 68세 남성으로 택지개발에 따른 자신의 토지에 대한 보상액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었다. 당시 보상액에 대해 건설사와 합의했지만, 이를 뒤집고 항의했지만 건물이 결국 강제 철거됐고 이에 앙심을 품었다. 원래 종묘에 불을 지르려 했는데 경비가 삼엄하여 표적을 숭례문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채종기의 문화재 방화는 처음이 아니다. 2006426일에는 같은 이유로 창경궁에 불을 질러 징역 16개월에 집행유예 2, 추징금 1300원이 선고됐다. 문화재를 계속해서 방화한 까닭은에 대해 채종기는 경비가 허술해 접근하기 쉽고 인명 피해가 나지 않으며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숭례문 방화 후 채종기는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12년형이 구형되었으며 1심 판결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형이 과중함을 들어 항소했으나, 2009831, 서울고등법원은 항소를 기각하며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여 복역하게 되었다. 20182월에 만기출소했다.

 

채종기 개인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사회적 범죄, 판사에 대한 불만 등을 뉴스에서 다룰 때 채종기는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숭례문 방화 채종기

 

3. 복구는 어떻게 진행됐나.

 

숭례문 복구는 2008520일 숭례문 복구의 기본방향, 추진계획 등을 담은 숭례문 복구 기본원칙을 발표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문화재청은 2008815일 복구현장을 공개했고, 2009년에는 복귀에 참여할 중요무형문화재 각 분야의 장인을 선정했다. 2013429일 복원 사업을 마쳤으며, 201354일에 완공식과 함께 복원된 숭례문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아예 사라지다시피 한 2층과 달리 1층 누각은 전부 불탔을지언정 상당 부분이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과 숭례문 안에 있던 가치 있는 문화재의 상당수는 1960년대에 해체, 보수할 때 꺼내서 누각 안에 보관하고 있다가 몇 년 전에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서 무사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복귀가 생각보다 오래 걸린 이유는 목재로 사용 가능한 정도의 수령이 된 여분의 한국산 소나무가 존재하지 않아서였다. 게다가 해당 나무를 벌목한 후에도 수년동안 건조를 시켜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미 앞서 목재는 광화문 보수에 사용되기 위해 배당됐고, 이 때문에 이 목재들을 돌려서 썼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태조 이성계의 5대조가 안장된 준경묘(濬慶墓) 경역의 금강송 20그루를 숭례문과 광화문 복원에 사용하는데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에서 동의해 이를 벌채한 것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소나무를 기증하겠다는 시민들 때문에 복원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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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갈취 김준수, BJ 네이버가 보여준 현 ‘이미지’ (+뮤지컬 ‘알라딘’ 영향?)

김준수(시아준수), 8억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누구인지 ( +김준수 입장))┃10년의 역사 속 ‘김준수의 성공’과 ‘작품의 미숙함’" data-og-description="김준수의 캐릭터 ‘사큘’로 대표되는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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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와 관련한 기사의 출처는 대부분 경찰이나 변호인 측이다. 경찰 출입 기자들에게 경찰 관계자가 넘기거나, 변호인들이 자신들에게 뭔가 유리하게 만드려고 내용을 기자에게 넘긴다. 그러다보니 자극적 문구가 여과 없이 나오기도 하고, 이 때문에 대중에게 이상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최근 필리핀에서 납치당해 마약까지 한 김나정과 아프리카 여자 BJ에게 협박 당해 8억원이 넘는 돈을 갈취당한 김준수가 그러하다.
 

김나정 마약
김나정

 

1. 납치 당해 마약한 김나정 입장문에 굳이?

 
잠깐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를 하고 모델 일을 하는 김나정이 지난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2일 김나정이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 관련 조사를 진행했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나정 측의 입장은 이렇다.
 
김나정은 뷰티 제품 홍보 및 본인의 속옷 브랜드 출시를 위해 필리핀을 찾았다가 젊은 사업가 A씨를 알게 됐다며 “항간에 도는 소위 ‘스폰’의 존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나정 측은 “술자리를 가져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나정의 휴대전화에는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남아있다고 한다.
 

 
김나정 측은 “A씨가 본인 휴대전화로 이 영상을 촬영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김나정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에어드랍(휴대전화 무선 파일 공유 기능)등의 방법으로 전송받아 영상을 보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으로 김나정이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A씨가 다수의 범죄를 저질러 수배 중으로, 현재 한국에 귀국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여기서 사람들은 무엇에 관심을 보일까. ‘김나정은 피해자다’라는 부분보다는, ‘술자리를 가져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는 김나정 측의 주장이다.
 
특히 여기서 ’알 수 없는 이유로‘와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이다. 도대체 그 술자리는 어떤 자리였기에 저런 행위로 이어질 수 있었단 말인지 의문이다. 게다가 ’알 수 없는 이유‘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만 더해지게 만들었다.

김준수 협박

2. 김준수의 녹음 파일.

 
김준수 역시 마찬가지다. 김준수는 4년 넘게 아프리카TV 여자 BJ에게 8억원이 넘게 갈취당한 피해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 보도 이후 나온 “김준수와의 대화 및 성관계 음성 등을 녹음했다”는 부분 때문에 ’피해자‘ 김준수를 향한 상상력이 더해졌다.
 
앞서도 다른 포스트에서 언급했지만, 이 때문에 네이버에서 ‘김준수’를 검색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연관 검색어는 ‘김준수 갤러리. 김준수 BJ, 김준수 뮤지컬, 김준수 아프리카TV, 김준수 BJ 누구, 김준수 여BJ’의 순서다.
 
그러다보니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도 2차 입장문에서 이 같은 부분을 기재했다.
 
“특히,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 씨가 협박의 수단으로 개인간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것입니다.”
 
김나정 변호인 측이 김나정이 대항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리려 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저런 단어와 내용을 넣어야 했는지 의문이다. ‘납치되어 마약한 김나정’의 프레임이 순식간에 이상한 곳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언론들이 김나정 납치와 관련해 어떻게 제목을 잡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김나정 관련 기사

 
김준수 역시 마찬가지다. 그냥 아프리카TV BJ에게 협박당했다고 하면 될 일을 ‘성관계 음성 등’을 넣어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과연 이게 피해자나 수사에 도움이 될 내용인가. 조금은 자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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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위키(tvwiki)의 변화와 당당함…정부 단속이 먹힐까.

누누티비를 폐쇄시킨 정부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저작권 침해 불법사이트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고개를 젓는다. 이미 누누티비에 이어 티비위키(tvwiki)등이 어떻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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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 티비위키가 폐쇄됐다. 그런데 살아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누누티비(noonootv) 운영자를 검거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누누티비 운영자가 운영하는 티비위키와 불법 웹툰 사이트 오케이툰이 정지됐다. 그러나 단속 후 9일이 지난 지금 티비위키가 살아났고, 이와 유사한 티비몬조차도 거의 정상 운영 중이다.

 

티비위키 tvwiki 누누티비

 

실제 9일 이후 이틀 후인 11일부터 티비위키가 정상 운영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리고 언론들조차 이 사실을 인지하고 기사화했다.

 

당시 티비위키 운영진은 사이트에 구자료 일부 영상에서 심한 버퍼링 문제 해결중이라며 현재 일부 구자료 영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버퍼링 문제에 대한 해결을 진행하고 있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문제의 원인은 일부 서버의 네트워크 이슈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본 문제는 당사의 기술팀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신속하게 해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120일까지 안정적인 서비스 복구를 목표로 모든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서비스 재개 의지를 밝혔다.

 

티비위키 운영진이 올린 공지를 보면 거의 방송사 수준이다. 국내 OTT 콘텐츠와 드라마, 영화 등을 불법으로 제공하고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 사이트가 뭔가 책임감을 가지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듯한 뉘앙스까지 풍긴다.

 

그리고 18일 현재 티비위키와 티비몬은 주소 형태를 바꿔 되살아나 운영 중이다. 이전과 비슷하게 주소에 숫자를 붙여서 바꾸는 중이다.

 

 

티비위키는 티비위키 접속 차단시 신규 주소 안내 채널이라며 텔레그램으로 연결시켜놨고, 티비몬 역시 접속이 차단 되었을 때의 비상 주소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라며 역시 텔레그램으로 연결해 놨다. 한 마디로 티비위키나 티비몬은 특정 텔레그램 채널만 알면, 주소가 바뀌는대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살펴보면 현재는 과거 자료가 아직 복귀가 덜 된 상황이다. 즉 티비위키 운영진이 공지한대로 20일에, 이전과 똑같은 티비위키 수준의 자료가 업로드 될 수 있다는 소리다.

 

이 정도면 정부도 다시 단속을 해야 할 상황이다. 그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TF를 꾸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해 강력 대응해 왔다고 말하고 있고, 그 결실로 지난 9일 결과를 설명했다.

 

그런데 좀비처럼 되살아난 티비위키와 티비몬을 다시 잡고, 사이트를 폐쇄해야 할 상황이다. 물론 현 상황을 보면 100% 없앨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체부가 끝도 없는 싸움을 해야 할 상황인 셈이다.

 

한편 2021년 개설된 누누티비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외 유료OTT신작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며 관련 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으로 인한 저작권 피해가 약 49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누티비가 사이트에 올려놓은 불법 도박 광고로 얻은 이익만 해도 최소 3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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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끝없는 하향세인데 ‘국민만 보고 간다’고? (+여론조사는 반정부 세력? +업데이

총선 이후 궁금한 것 6가지…윤석열, 이재명, 김건희, 한동훈 그리고 조국.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며 완승했다. 국민의힘은 108석으로 참패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12석와 새로운 미래 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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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술과 관련해 구설에 오를 때마다 떠오른 인물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술 특히 막걸리를 좋아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5년간 외국 정상이 와도 건배주 와인 이외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나라의 비상사태 태 맑은 정신으로 바른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에게 이 정도 상식과 기본은 바라지도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솔직해져야 하는데, 이제 국민에게 거짓말을 기본이고 상식이라 생각하는 듯 하다.

 

윤석열

 

윤석열이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노컷뉴스 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윤석열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태릉에 있는 군 골프장에서 5, 한성대, 남수원 골프장에서 각각 한 번, 모두 7차례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특히 1012일은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침투했다며 보복조치를 위협한 다음 날로 군이 골프 자제 지침을 내렸던 날이다.

 

웃긴 것은 트럼프가 당선 되기도 전에 갑자기 트럼프와 골프 외교를 위해 골프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간신으로 평가받는 김재원이 이런 말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미리 예견하고 연습했다고 아예 그렇게 홍보를 하시지 대통령실의 홍보 기능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사실 대통령이 골프 좀 칠 수 있다. 휴일에 운동 삼아 칠 수도 있다. 그런데 본인이 매번 외쳐대는 안보 위기가 극대화되고, 본인이 매번 살아나고 있다는 경제는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골프를 칠 수 있나. 건강을 위해서 다른 운동을 선택할 수 없었나.

 

가장 문제는 윤석열과 대통령실의 3가지 거짓말이다.

 

첫째는 골프 치기 위한 이유다.

 

트럼프와 골프 외교를 하기 위해라는 말이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트럼프가 당선 119일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8월부터 골프를 쳤다. 무려 3개월 전부터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다는 것이다. 본인의 지지율이나 총선 결과조차 예측 못하는 윤석열과 측근이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다는 것이 우습지 않은가.

 

두 번째는 골프 재개 기간에 대해 거짓말이다.

 

트럼프와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이다. 이 말은 8월 골프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 전에 골프를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대통령은 휴일에 골프 치면 안되냐라 응수한다. 우습지 않은가.

 

세 번째는 기간이다.

 

군 골프장 사용이 알려진 후, 윤석열과 대통령실은 마치 딱 한번 군 골프장에 간 것처럼 이야기했다. 그런데 노컷뉴스의 보도와 여타 군 골프장 보도가 이어지자, 갑자기 외교 골프와 대통령 건강을 언급한다. 물론 김재원 같은 간신들도 여럿 등장한다.

 

윤석열과 대통령실의 거짓말은 너무 많이 나와서 일일이 거론하기 어렵다. 지방 정부 지원 예산을 깎은 다음 날 윤석열은 지방시대를 선포한다. 과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R&D예산을 깎는다. 여기 가서 헛소리, 저기 가서 헛소리를 한다. 장관이 말하면 대통령이 뒤집는다. 대통령이 말하면 직원들이 수습한다.

 

바로 직전에 명태균과의 만남과 통화 내역 등에 대한 거짓말은 정말 가관이었다. 당 경선이후 끊었다더니, 취임식 전날까지 통화하고, 한두번 만났다더니 꾸준히 만났고 연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부끄러움이 없다. 오히려 앞으로 연락 안하면 되지 않나라고 당당하다.

 

정치계에서 말한다. 윤석열의 말에 신뢰가 없으니, 권위가 없다고 권위가 없으니 공무원이 안 움직인다고. 어찌보면 윤석열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 그냥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일단 내뱉고 그에 대한 생각을 안한다. 속칭 우리가 말하는 무뇌의 수준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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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시간의 순서에 얽매이지 마라. 따지려면 n차 관람을.

개봉 전부터 화제였던 ‘테넷’은 개봉 후에도 여전히 해석이 분분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관객들이 한번에 영화의 의미와 흐름을 알아낼 것이란 생각을 안했을 것 같다.  이미 n차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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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북부군 총사령관이자 펠릭의 장군이었으며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충복이었다. 살해당한 아들의 아버지이자, 능욕당한 아내의 남편이다. 반드시 복수하겠다. 살아서 안 되면 죽어서라도.”

 

(My name is Maximus Decimus Meridius, commander of the Armies of the North, General of the Felix Legions, and loyal servant to the TRUE emperor, Marcus Aurelius. Father to a murdered son, husband to a murdered wife. And I will have my vengeance in this life or the next.)

 

글래디에이터1 막시무스 러셀크로우
글래디에이터1 막시무스

 

2000년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에서 주인공 막시무스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의 이 대사는 그 당시 많은 남자의 심장을 뛰게 했다. 황제로부터 배신당하고 아내와 아들은 살해당하고, 결국 검투사로 끌려와 뛰어난 전략으로 정규군을 몰살한 후 황제 코모두스 역인 호아킨 피닉스 앞에서 빠르고 강하게 전달한 대사다. ‘글래디에이터에는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있지만, 이보다 강렬한 대사는 없다. 그리고 이 대사가 영화 전반을 지배했고, ‘글래디에이터를 많은 이의 인생작으로 남게 했다.

 

글래디에이터2’가 나온다고 전해졌을 때 글래디에이터팬들은 우려했다. 막시무스와 코모두스가 죽으면서 너무나 완벽하게 마무리된 글래디에이터가 마무리된 상황을 어떻게 풀어낼지 짐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다시 잡았다고 해도, 본인이 지휘해 완벽하게 끝낸 1편에서 어떤 틈새를 찾아내서 어떻게 연결시킬지 의문이 일었다.

 

그 후 2024년에 24년이 지난 글래디에이터2’가 나왔다. 약간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엔터테인먼트적인 면만 보면 볼 만한영화다. 몇몇 장면과 음악으로 1편의 추억을 가져왔고, 여기에 2000년과 비교해 발달한 기술로 시각적 만족감을 줬다.

 

영화 시작부터 해상전과 공성전의 화려함을 보여줬고, 콜로세움은 실제 크기의 60에 달하는 세트로 직접 지은 콜로세움에서는 흉폭한 개코원숭이 등을 완벽한 CG로 구현했다. 그리고 콜롬세움 최고의 전투신이라 불리는 살라미스 해전 재현하기도 했다. 1000여명으로 구성된 미술팀은 박물관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래디에이터2'의 세계를 만든 셈이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주요 캐릭터들이 강력하지 못했고, 감정의 일관성이 서사 없이 무너졌다. 여기에 1편과 똑같은 흐름으로 일관되다 보니, 1편의 후속작이 아닌 1편의 복제품 같은 느낌을 줬다.

 

이야기는 마을을 습격한 로마군에게 아내를 잃고 노예가 된 하노(폴 메스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가 검투사가 돼 콜로세움에 서면서 겪는 일이 스토리의 큰 줄기다. 이 하노가 1편에서 막시무스가 남긴 루시우스다.

 

그리고 중심을 잡고 가야할 하노의 캐릭터가 그다지 강렬하지 못하다. 러셀 크로우가 보여준 강렬함을 다시 생각한다면, 아직 꼬마인 (그런데 극중 나이는 30대가 넘었다) 느낌을 준다. 그러다보니 루시우스 역시 계속 막시무스의 그늘 아래서 놀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예 이를 언급하기도 한다) 여기에 로마군에 의해 자신의 아내가 죽고, 마을이 사라졌는데 그에 대한 분노가 그렇게 강렬하지도, 오래 가지도 않는다. 자신이 로마인임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그 분노는 극 중반도 이어지지 못한다.

 

여기에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코모두스 자리에 황제 게타(조셉 퀸)와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를 위치했는데, 이 둘은 악인이라 하기에 많이 부족하다. 광인이라 표현되는데, 단순히 사람을 죽이고 스스로 미친 적 한다고 광인이 아니다. 그에 걸맞는 표정과 행동이 나와야 하는데, 평범하다.

 

그렇기 때문일까. 마크리누스 역의 덴젤 워싱턴의 빌런 연기가 오히려 이 둘 때문에 더욱 빛난다. 쌍둥이 황제 중 한 명을 부추겨 다른 황제를 죽이게 하고, 원로원을 말빨로 장악해 가는 장면은 덴젤 워싱턴의 연기로 완성된다.

 

그러나 이 역시도 마지막에 무너진다. 황제 직속 로마군과 아카시우스 (페드로 파스칼)을 따르는 로마군이 붙기 전에 루시우스와 마크리누스가 격투를 벌이고, 이후 루시우스가 이겨서 로마의 꿈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헛웃음마저 나왔다. 루시우스가 검투사들의 반란을 이끌어 낸 후, 마크라누스와 싸우기 전에 뭔가 더 서사가 필요했다.

 

글래디에이터2’가 끝난 후 사람들이 다시 글래디에이터1’을 찾아본다고 한다. 과거 세대는 2편이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명작의 아쉬움을 달래려 하고, ‘글래디에이터2’만 본 세대는 이전 작품의 위대함이 뭔지를 확인하려 한다고 한다.

 

결국 글래디에이터2’가 남긴 것은 글래디에이터1’이 뛰어난 작품이었다는 점과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의 존재감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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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그리고 악수(惡手)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중소돌의 기적’이라 극찬받던 위치에서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추락하는 걸그룹이 있었을까. 마약, 음주운전, 성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른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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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PD저널리즘의 한 축이다. 기자들이 다뤘지만 가볍게 넘어간 내용들, 혹은 아예 다루지 않은 내용을 다루며 사회에 새로운 파장을 던졌다. ‘그알방송 후 경찰이 새로 수사를 하거나, 법이 제정되거나, 사회 이슈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았다. 그런데 그알은 이상하게도 연예계, 특히 가요계로 넘어오면 두들겨 맞았다. 묘한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영도 청학동 살인사건
ㅡ것이 ㅇ

1.  영도 청학동 살인사건은?

 

그알이 이번에 부산 영도 청학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이 사건은 2005523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학동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전업주부였던 40대 윤경숙(가명) 씨가 자신의 집 부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오전 10시경, 친구에게 화분을 가지고 가라고 통화했고, 이후 1018분에 친구가 화분을 가지러 방문했을 때,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친구와 통화하고 살해되기까지 불과 18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알에 따르면 범인은 날카로운 흉기로 피해자의 가슴을 두 차례 찔렀고, 얼굴을 베기도 했다. 지갑에서 5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보아 강도의 소행으로 추측됐지만, 현장에서 범인의 지문이나 DNA 및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목격자도 CCTV도 없어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답보 상태였던 사건은 2년 뒤 한 제보자가 등장하면서 반전을 맞이했다.

 

제보자 최동현(가명) 씨는 20058월경, 친구 이 씨가 손가락에 무언가 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김 씨와 박 씨, 두 사람과 함께 청학동에 빈집을 털러 갔다가 손을 다쳤다라고 털어놨다는 것이다. 당시 최동현 씨는 ”(이 씨가) 아줌마가 튀어나와서 놀래서 칼에 베었다는데, 김 씨가 칼을 꺼내서 아줌마를 찔렀대요라고 제보했다.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경찰은 윤경숙 씨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데다, 당시 청학동에서 일어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없었기에 제보를 유력하게 검토했다고 한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이는 후술)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그저 장난으로 한 말이었다며 번복했다는 이 씨. 김 씨와 박 씨 또한 이 씨가 혼자 거짓말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11년이 지난 2016년 부산경찰청 미제수사팀에서 재수사를 시작하자, 다시 이 씨를 만나봤다는 제보자.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범행을 자백한 적이 없었던 이 씨는, 친구들 앞에서 다시 2005년 범행에 대해 털어놨다고 한다. 이 씨는 김 씨가 범행에 쓰인 칼을 인근 해변에 버렸다고도 고백했다.

 

2. '그알'의 소재 선택이 놀라운 이유. 

 

그런데 이 내용을 살펴보고 그알의 소재 선택이 왜 놀라운지가 나온다. (물론 이전에 알려진 사건을 소재로 삼은 경우가 더 많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 사건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20056월경 66살의 노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집안에 묻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그 안에서 생활한 엽기적인 사건이 보도되기는 했지만, 5월에 영도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보도 기사가 없었다. 하다못해 지역지인 부산일보조차도 없었다.

 

어쩌면 단순한 강도 살인이라고 생각해서 다루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 이후 부산경찰철 미제수사팀에서 이 사건을 맡은 후에도 외부로 이 사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알은 어떻게 이 사건을 소재로 삼았을까.

 

기자들이 각 검찰청이나 경찰서를 돌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서 아이템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출입처 개념에서 나온 아이템이다. 그런데 PD나 작가들이 이렇게 할 수는 없다. 결국 제보에 의존하는 경우인데, 제보 하나에 의존해 전체 사건을, 그것도 20년 가까이 된 사건을 접근해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그알의 소재 선정이 놀랍다는 것이다.

 

3. '그알'은 연예계 보도는 포기하자.

 

그런 면에서 그알에 가요계를 다루는 것은 많이 아쉽다. 과거 음원 사재기 논쟁이나 피프티피프티 논란이 일 때, 가요계는 그알의 취재력에 한심해 했다. 하다못해 SBS 음악방송 PD나 라디오 PD 혹은 가요담당 기자들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을 마치 처음으로 알리는 것처럼 말하거나, 이해못한 수준의 내용을 구성했다.

 

그알은 그냥 잊혀진, 그리고 알아야 할 범죄 관련 소재만 다루면 좋겠다. 영도 청학동 살인사건처럼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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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끝없는 하향세인데 ‘국민만 보고 간다’고? (+여론조사는 반정부 세력? +업데이

총선 이후 궁금한 것 6가지…윤석열, 이재명, 김건희, 한동훈 그리고 조국.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며 완승했다. 국민의힘은 108석으로 참패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12석와 새로운 미래 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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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실형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일반인들이라면 박수칠 결과지만, 의원직 상실 및 대선 출마 좌절의 위기에 놓인 이재명과 대선보조금 434억을 반환해야 하는 민주당에게는 최악의 결과다. 그런데 이런 이재명의 처지와 지지율 20%의 윤석열-김건희 정부의 상황을 보면 사실 울고 싶은 것은 국민이다.

 

이재명 윤석열
ㅣ재

 

지난 대선을 되돌아보자. 국민들은 거대 두 정당의 대선 후보로 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을 맞이했다. 한쪽은 나름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검찰총장 출신의 나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정치 신인이었다.

 

윤석열은 자신을 키워준 문재인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렸다.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 출신이었음에도 유체이탈 화법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고, 문재인-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에 열광했다.

 

기차에 다리를 올리는 무례함을 보여도, re100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정책적으로 무식함을 토론에서 보여도 문재인-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눈먼 장님처럼 옹호했다. 여기에 현재 실질적인 대통령 노릇을 하는 김건희의 내가 정권 잡으면이라는 육성 파일이 공개되어도 역시 눈먼 장님들은 윤석열을 지지했다.

 

이재명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대장동 의혹을 제대로 털어내지 못했음은 물론,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대선에 뛰어들었다. 이재명이 그건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해봐야 소용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주자급 정치인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동안 자신을 향해 쏟아진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만 말할 뿐, 조직적으로 논리적으로 혹은 이미지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대선의 흐름은 어느 정치인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려는 것인가가 아니라, ‘윤석열-국민의힘-김건희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문재인-이재명-민주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정면으로 맞붙는 형세가 됐다. 그리고 그 결과는 누구나 알 듯이 0.7% 차이로 윤석열이 이겼다.

 

이 당시 윤석열-김건희-국민의힘을 지지하지도, 문재인-이재명-민주당을 지지하지도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에게 이 둘을 가혹한 선택이었다. 사람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저런 불량품을 후보라고 내세워서 국민을 괴롭히냐. 정말 한국의 거대 정당에는 인물이 없단 말인가”

 

 

그래서 민주주의가, 선거제도가 저러하니 어쩔 수 없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둘 이외에도 역시 제대로 된 후보는 없었다. 어느 순간 진보세력을 망치고 있는 심상정과 늘 철수만 하며 간보기만 하는 안철수가 또다시 나왔으니 할 말 다했던 상황이다.

 

오죽하면 늘 선거때마다 나오는 기권이야기가 또다시 나왔다. 즉 거부가 많으면 모든 후보가 사퇴하고 다시 대선을 치르자는 이야기다. 만약 이때 기권 표기란이 있었다면 둘 다 정치에서 그때 사라졌을 것이다.

 

현실로 다시 와보자.

 

정부여당에 실질적인 총괄인 윤석열-김건희의 지지율은 20%이하에서 놀고 있다. 사실상 심리적 탄핵 상태다. 공무원도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이고, 국민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 안한지 오래다. 하야 목소리가 나오고,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야당의 총괄인 이재명은 실형을 받았다. 그나마도 이재명이 받을 재판 중에서 가장 약한 재판인데도 말이다. 앞으로 남은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고, 이번 선고가 대법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있지만, 첫 선고 재판에서 실형이 나왔다는 것은 리더십에 치명적이다.

 

만약 대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돼 이재명의 의원직 상실 및 차기 대선 출마가 좌절되고, 윤석열-김건희가 하야한다면 어떨까. 차라리 이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 이 둘을 통해 불량품을 걸러내는 눈이 조금이라도 생긴 국민이 이제 제대로 된 정치인 찾기에 돌입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물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여러 바보같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만족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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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10년의 역사 속 ‘김준수의 성공’과 ‘작품의 미숙함’

김준수의 캐릭터 ‘사큘’로 대표되는 뮤지컬 는 2014년 초연 당시 업계에 ‘파격’과 ‘애매함’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러나 이를 배우들의 인지도와 캐릭터로 어느 정도 극복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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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JYJ 출신 김준수(시아준수)가 아프리카TV 여성 BJ에서 무려 4년에 걸쳐서 8억원을 넘게 갈취당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김준수가 입장을 밝혔는데, 문제는 협박을 위해 사용한 녹음 내용이다. 실상 남녀 사이에 일어난 일이기에, 위법을 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여성 BJ 찾기에 또한번 네티즌들이 난리가 났다 .

 

김준수 여성 BJ

 

아프리카TV 여성 BJ A2020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당할 위기에 처했다. A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후 대화 및 성관계 음성을 녹음했다.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A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이자 김준수가 대표로 있는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씨는 명백한 피해자다. 자신뿐만 아니라 A의 공갈 협박으로 인한 다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대응을 결심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김준수도 자신의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5년 동안 괴롭히고 더 이상 못 참겠더라.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적부심사 중이다. (중략)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근데 참 기사 제목 꼭 저게 최선이었나 싶게 썼네. (중략)

근데 난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이고, 그 후로 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안 만난 거야. 어떤 의도의 접근인 지를 우린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때부터 그 누구도 비지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한 게 5년 전이야. 내가 방송에서' 집 일, 집 일만 한다고 한 거 기억나지. 어떻게 보면 그 친구한테 고마워. 그 후부터 더 이상 그런 자리나 만남 죽어도 안 하리라 맹세했고 지켜왔으니까. 경찰도 이런 애가 사회에 버젓이 있다는 게 믿을 수가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 (중략)

난 괜찮아.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나 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 나 한다면 하는 놈이잖아. 그 손톱하는 걸 뭐라고 하지. 맞다 네일. 나보고 네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해석하면 5년 전에 만나서 김준수와 그 여성 BJ가 연애를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대화와 성관계 상황을 A가 녹음해서 5년 동안 김준수를 협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준수는 그 여성을 만난 것을 실수라고 인정하고, 이후 여성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김준수와 A가 연애를 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성관계를 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여자가 그것을 가지고 김준수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것은 명백한 범죄다. 김준수 말대로 김준수가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녹음된 것이 성관계 음성이였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팬들에게 이상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간 연애설 등이 거의 없던 김준수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현재 다양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이 아프리카TV BJ가 누군지 찾기 시작했다. 특히 5년 전 잘나갔던 아프리카TV BJ 이름까지 언급되고 있다. 실상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름은 곧 공개될 것이다. 그런데 몇몇 게시판과 블로그에서는 그냥 여성 BJ들을 블러 처리해서 올리기도 하고 있다. 몇몇 피해자가 나올 듯 싶기도 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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